[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지방의대를 지역인재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 주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카톨릭대 의대는 정통명문의대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풀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 의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립 의대와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를 마치면서도 “의대 볼륨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데, 많은 의대들이 신설되면서 서울에 있는 의대 정원을 많이 빼줘서 의사가 많이 줄었다”며 “거기다 의약분업 사태 때 의대 정원이 350명 줄고 25% 정도의 졸업생은 전문의가 되면서 비급여 분야로 빠지면서 필수·지역의료가 버틸 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필수·지역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대 증원은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은 의사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사법리스크를 완화시키며 공공정책수가를 넣어 필수의료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역 거점 의대와 거점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를 확실히 할 테니 아무 걱정 말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4 16:08:12▲ 이범우씨 별세· 이상훈씨(LS네트웍스 업무지원팀장) 부친상, 장훈씨(DGB대구은행 영남대지점장) 빙부상=17일 대구 카톨릭대병원, 발인 19일. 010-8990-7056
2020-06-17 16:17:33서울 등 4개 권역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의 경우 공격성 보여주는 '적대적 반항장애'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팀·일산백병원 박은진 교수·대구카톨릭대병원 최태영, 김준원 교수·제주대병원 곽영숙, 강나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서울, 고양, 대구, 제주 4개 권역의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실태를 조사한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4개 권역 초-중-고등학생 4057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과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된 유병률은 적대적 반항장애(5.7%)가 가장 많았으며 특정공포증(5.3%),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3.1%), 틱장애(2.6%), 분리불안장애(2.3%)가 뒤를 이었다. 고위험군 유병률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11%), 적대적 반항장애(10%), 분리불안장애(5%), 사회공포증(5%), 틱장애(5%)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선 남성에서는 적대적 반항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가 많았고, 여성에서는 불안장애, 우울장애, 섭식장애의 비율이 높았다. 어린 나이에 외상(트라우마)을 겪거나 엄마가 임신 중 스트레스가 있으면 문제 진단의 위험성이 약 2배 이상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살관련 설문에서는 대상자의 17.6%가 자살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다. 3.7%는 자살 의도를 가졌고 5.8%는 의도는 없지만 자해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과 자해에 대한 위험성은 우울과 불안이 심할수록 높았으며, 반항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현되는 외현화 증상과도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이처럼 국내 소아청소년들은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를 겪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의 17%만이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소아청소년정신과를 통한 약물치료 경험도 6%에 그쳤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적대적 반항장애 등 공격성과 충동성 관련 문제에 대한 조기검진 및 개입강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등 신경발달문제에 대한 조기진단-치료프로그램 강화 △청소년 자살 사고 및 행동에 대한 정신과적 접근과 복지-교육서비스 강화 △소아기 외상 및 부모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예방 등의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동 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기의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예방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통계자료조차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김붕년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한 대응책과 보건의료 및 교육복지 서비스 투입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최소 3년에 한 번씩은 체계적이고 전국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8-20 15:42:52#OBJECT0# 한동안 여름 비수기에도 분양 물량을 쏟아냈던 분양 시장이 8월 첫째주에는 휴가철이 겹치면서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2518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 걔관예정인 단지는 없다. 대전도시공사는 7월 31일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 갑천지구 3블록에서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 , 1329가구와 전용면적 97㎡ 433가구 등 총 1762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안신도시, 유성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 또 도안초·중, 도안고, 유성고 등 여러 학교가 밀집해 있다. 해당 단지는 도안 신도시에서 5년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인근에 건양대학교병원과 롯데마트(서대전점)과 근거리에 있으며 도안생태호수공원(2018년말 예정)과 도솔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같은 날 창비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양정 이즈카운티'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7~66㎡ 아파트 276가구, 전용면적 22~46㎡ 오피스텔 46실 등 총 32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66㎡ 아파트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양정 라이온스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8월 1일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1㎡ , 총 987가구 규모다. 이 중 6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과 가까운 입세권 입지를 갖췄다. 남산초등학교, 계명대학교, 대구카톨릭대 등 교육시설과 현대백화점(대구점), 서문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7-27 16:57:38"왓슨 도입으로 암 환자들이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배성화 대구가톨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인공지능헬스케어컨소시엄 부회장)는 왓슨 도입의 장점으로 병원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 4월 IBM 왓슨 포 온콜로지 진료를 시작해 약 200건 가량 진료했다. 일반적으로 지방 환자의 경우 지역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세컨 오피니언을 듣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서울 병원에 가게 되면 바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내에서도 병원들이 서로 경쟁구도에 있기 때문이다. 세컨 오피니언을 듣기 위해 서울로 가는 이유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배 교수는 "왓슨을 도입하면서 다학제 진료를 같이 하기 때문에 왓슨이라는 시스템과 더불어 여러 과 의사들이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가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세컨 오피니언을 들으러 서울이 아닌 대구카톨릭대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왓슨이 정답을 제시해주지 않지만 진료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왓슨 도입으로 의료진들에게도 토론하는 민주적인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의사들은 선후배, 상하 관계가 명확하다. 이 때문에 후배가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 힘들었다. 하지만 왓슨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게 되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각 과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의견 조율이 가능해진 것이다.배 교수는 "왓슨 도입이 중요한 것은 미래의료를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 등으로 인해 향후 헬스케어 산업 자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빨리 받아들여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왓슨과 같은 의사의 보조역할을 하는 형태가 약한 인공지능인데 향후에는 결정까지 내리는 강한 인공지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왓슨을 도입한 6개 병원도 인공지능헬스케어컨소시엄을 만들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배 교수는 이 컨소시엄에서 부회장을 맡았다. 배 교수는 "왓슨을 도입, 다학제 진료를 시행함으로써 의료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서 "앞으로 미래 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경우 미래 의료에 대비해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의료빅데이터도 향후 이슈가 될 전망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1-14 19:32:06생활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수요들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이 현상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생활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은 지역 내 핵심입지인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대표적인 단지가 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서희건설이 공급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두류역 제타시티’ 다. ‘두류역 제타시티’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220-1번지 외 130필지에 들어서며 9개동, 지하 4층 ~ 지상 최고 49층, 전용 70~148㎡ 총 1,697가구(예정) 규모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0㎡A 177가구, △70㎡B 177가구, △70㎡C 364가구, △70㎡D 182가구, △84㎡A 354가구, △84㎡B-1 146가구, △84㎡B-2 146가구, △84㎡B-1 446가구, △148㎡A 5가구로 실 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이 99.7%를 차지한다. ‘두류역 제타시티’는 단지 바로앞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두류역(대구 순환선 환승역 확정)이 위치하였으며 19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신내당 재래시장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대구 최대녹지시설인 두류공원(165만3965㎡), 서구청,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등이 인접해 있다. 신흥초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두류초, 경운초∙중, 달성고 등 반경 1km 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3개소가 위치해 있다. 주택홍보관은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 119-8번지에 위치한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2016-06-24 10:23:23▲지수희씨(한국경제TV 기자) 조모상=27일 카톨릭대 발인 29일 오전 5시. (031)844-3468 ▲이건열씨(동국대 야구부 감독) 부친상=27일 광주광역시 수완동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2)951-1004 ▲노균씨(전 대구은행 상무이사) 별세·노현석(현대자동차 팀장) 용석씨(중소기업청 과장) 부친상=27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53)655-4501
2014-08-27 16:25:35▲곽증순씨 별세·이근화(경남대 명예교수) 근포(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근평(이비인후과원장) 경자(주부) 경옥씨(신라대교수) 모친상·이학주(전 수협중앙회상무) 홍용기씨(부경대교수) 빙모상·김화자(대구카톨릭대교수)김원자(약사)김홍숙씨(주부) 시모상 = 16일 창원 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055)290-6289
2014-08-16 10:46:38대형병원 10곳 중 8곳이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전입액이나 고유목적사업비를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경영이익을 축소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가 병원 경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영리자법인 부대사업 허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43개 상급종합병원의 2012년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은 법인의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건물, 토지, 의료기기 등 고정자산 취득을 목적으로 적립하는 금액이며, 고유목적사업비는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법인으로 전출한 금액을 가리킨다. 경실련은 상급종합병원 이상 경영 이익 축소 추정액이 최소 연간 1조2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감사원의 국립병원 감사에서 병원이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을 비용으로 책정해 이익을 축소했고, 2013년 경실련 조사결과 상급종합병원은 2012년에 7054억원의 경영 이익을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병원별로는 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원주)이 25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산병원(아산재단 소속 병원 8곳 포함) 1205억원 △서울대병원(분당 포함) 520억원, 카톨릭대병원(서울·여의도·대구) 611억원 △순천향대병원(서울·부천·천안) 313억원 △부산대병원 220억 △영남대병원 206억원 등이 과다 비용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병원은 경영적자를 이유로 매년 3000억원 가량의 건강보험 수가 인상과 영리자회사를 통한 부대사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건보료와 의료비 부담이 증가함에도 정부는 병원 경영상태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이 수가 인상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어 "복지부는 최근 5년간 비용 과다 계상을 통한 병원 경영왜곡 실태를 조사해 부당하게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을 환수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한다"며 "아울러 무분별한 부대사업 허용 정책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6-25 14:46:15구분 평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 전북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제주 병상당 저체중 출생아(명) 15.8 10.2 21.2 21.4 11.5 30.4 15.5 14.5 22.4 17.1 16.2 12.0 2013년 확충 예정 병상 - - 15병상 응모기관 없음 - 응모기관 없음 10병상 - 5병상 10병상 10병상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저체중출생아 발생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NICU 지역센터를 선정하고 있으나 정작 저체중출생아가 많은 지역에는 NICU 지역센터 응모 병원이 전혀 없어 우려를 사고 있다. 14일 복지부는 경기권과 충남·대전권, 경북·대구권, 경남·부산·울산권, 전남·광주권 등 총 5개 지역 6개 기관을 NICU 지역센터로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상당 저체중출생아 비율이 높은 충북과 인천은 이번 NICU 지역센터 신규 선정 지역에서 제외됐다. 응모기관이 한 군데도 없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복지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병상당 저체중출생아는 30.4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인천도 21.4명으로 준비된 병상에 비해 저체중출생아가 많은 축에 속한다. 이보다 적은 경기권과 경북·대구, 충남·대전 등의 지역에서는 NICU 지역센터가 선정된 반면 인천은 올해 명단에 없다. 복지부는 올해 NICU 지역센터 선정시 대학병원급 지원대상기관이 없는 경우 권역내 대학병원과 연계체계 구축을 조건으로 종합병원 또는 전문병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인천과 충북 지역에서는 신청 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 범위를 확대한 후) 여러 기관들로부터 연락이 오긴 했으나 이들은 NICU를 이미 폐쇄한 병원들로, 다시 지원을 받으면 NICU를 할 수 있냐는 질문들이었다"고 말했다. 모든 기관이 중환자를 보게끔 할 수는 없기 때문에 NICU 운영성과를 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입원료 수가가 2배 가량 올라 병원들의 (환자) 수용 가능성이 좋아졌다"며 "(상황이)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고령 임산부, 쌍둥이 증가 등으로 임신기간 37주 미만의 미숙아 및 2.5㎏ 미만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늘어나는 NICU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대학병원급을 대상으로 NICU 지역센터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곳은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의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5년간 NICU 지역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총 18개로 이들은 매년 1억4000만원 가량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은 NICU의 최대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을 15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 측은 "지금까지 정부 지원으로 18개 기관에 NICU 180병상이 확충됐고, 올해에도 6개 기관 50병상이 추가 확충됨에 따라 NICU 병상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2013-03-14 14: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