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다. 23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께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 폐기물 하차장 건물(연면적 800㎡) 등이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29대와 인력 76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1:14: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폭발 사고와 관련해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관심을 끈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12일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및 주차장에 대한 국가 화재 안전기준과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최근 3년간 국내 전기차 화재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행 화재 안전기준에 의해 설치된 소방시설로는 화재를 진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준비 작동식 또는 건식 스프링클러는 습식 스프링클러와 달리 화재 발생 시 곧바로 물이 방출되지 않고 퓨즈가 녹아야 물이 나온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비교해 진화 과정에서 약 100배의 물이 더 필요한데 기존 스프링클러의 방수량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장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부동액을 사용한 습식시스템 도입 △대용량 스프링클러 헤드 적용 △전기차 충전구역 바닥 하부 살수 설비 설치기준 마련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전기차 충전장소와 내연기관 차량 주차장 구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 20여명이 구조됐고, 12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주차된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대표는 "관련 법규 정비 전이라도 시민 주거 안전과 대형 피해를 막기 위해 공동주택과 다중 이용시설에 한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면서 "재정도 지원해주는 조례 제정과 공동주택 건축 심의 시 반영해 시행될 수 있도록 강력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2 14:27:19[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대구소방안전본부과 화재로부터 안전한 공동주택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공동주택 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지역 공동주택 소방설비 현황 조사△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전용 진출입로 조사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화재 대응 게시판 운영 △옥상대피로 유도선 설치 지원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비 등 관리정보를 공개하고 공동주택 유지관리 분야 전자입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주택 우기안전 점검' 및 '긴급자동차 자동출입 조사' 등 공동주택 안전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3 17:00:25【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이 전지 관련 시설에 대해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전지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엘앤에프 대구공장 등 20개소의 전지 관련 시설에 대해 7월 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및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등 안전 관리 실태 확인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대구소재 전지 관련 공장은 이차전지 제조가 아닌 양극재 원료 및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화재 위험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 가운데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 보완 명령 조치 등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를 완료한다. 또 관계 업체와 합동 소방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화재 대피 요령 및 안전 수칙 등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을 병행 실시해 시설 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은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철저히 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대구소방은 선제적 예방과 정교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 재난 대응 부서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소방은 지난 27일 지역 내 전지 관련 15개 회사의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대책 및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경북소방본부 역시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27일 박근오 본부장이 포항시에 소재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화재 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에는 비상 상황 시 초기대응 요령, 인명 대피 방법 등 공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상황을 살폈다. 또 이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특성과 위험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박 본부장은 "이차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 화재보다 짧은 시간에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평상시 사전 예방 조치와 직원 안전교육 실시로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8 11:01: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엄준욱 본부장이 지난 26일 달서구 월암동에 위치한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 ㈜엘앤에프 대구공장을 찾아 화재 안전 지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됐다. 엄 본부장은 △취급 물질과 생산량 현황 파악 △소방시설 현황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재난 대응 방안 모색 △안전교육과 소방 안전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했다. 엄 본부장은 "화재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 예방조치와 철저한 관리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근로자 안전 교육 등을 통해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소방은 오는 7월 9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지 관련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산재 취약 근로자에 대한 피난로 확보 등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7 09:37: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성금 1억원을 경기도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공장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시의 지원이 화재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2024년 2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1억원 지원 △2023년 7월 충남·충북 집중호우 2억원 △2023년 7월 경북 집중호우 2억원 △2023년 1월 서울 구룡마을 화재 3000만원 △2022년 3월 울진 산불 2억원 지원 등 타 시도의 대형 재해 발생 시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고자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6 15:47: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와 상생 길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25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농산 A동 경매장 5600㎡에 대한 재축을 즉시 추진하고, 도매시장의 피해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수습대책위원회는 자체 회의를 통해 시를 상대로 제기한 화재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0월 31일 전격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부담감, 그동안 시로부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와 상생키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시는 즉시 화답해 재축 공사의 빠른 추진과 함께 상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재축 사업은 화재로 일부 소실된 농산 A동 경매장(연면적 5600㎡)을 복구하는 공사다. 총사업비 98억4000만원을 투입해 내화구조 및 불연재 사용을 통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건축된다. 오는 2024년 4월까지 건축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10월까지 각종 심사·심의를 거쳐 11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그동안 화재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신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유통종사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구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안정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도매시장 화재로 소실된 농산 A동을 재축하기 위해 지난 2월까지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하고 3월 재축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추진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축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대구경찰청은 화재 발생 이후 1년여간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지난 10월 25일 시로 통보했다. 한편 시는 화재로 피해를 본 유통종사자들에게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한 화재대물 보상금 10억원을 지난 5월 말 지급했다. 하지만 피해 상인들은 보상금액이 피해액에 미치지 못한다며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1 11:11:4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대원 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4 11:33:45[파이낸셜뉴스] 15일 17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당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거세져 현재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단계로 현장 지휘권이 소방청장에게 부여된다. 소방 당국은 차량 99대와 인력 244명 등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행)과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시점은) 일을 마치고 퇴근한 시간대라 공장 내부에 직원이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확산하자 대구 서구는 주민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15 21:30: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대구지역 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양시설, 실내놀이시설, 백화점, 숙박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145개소에 대해 집중 관리와 개선, 안정적 관리 기간으로 나누어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일찍 찾아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무더위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면서 휴양시설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휴가철 화재를 예방하고 국민안전을 확보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노영삼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안전한 휴가를 보내려면 관계인과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전관리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1단계 집중관리 기간 화재 위험성을 고려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소방시설 차단·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장애물적치 행위 등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7월 14일까지 개선한다. 이어 8월 25일까지 2단계 안정적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소통체계 유지와 현장 행정지도 등의 안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09 13: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