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한 달 앞둔 대구 내당3지구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최근 674억원 규모의 공사비 인상 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 인상의 근거와 산출 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데다 조합원당 부담액이 대폭 늘어난 점이 이유다. 불투명한 구조로 지적받아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문제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유세 중 해당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건설사명을 거론,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나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조합원들은 서울 서초구 S건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비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다음달 입주를 앞둔 S건설의 전주지역 지주택조합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공사비 인상안을 거부한 뒤 공사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S건설은 올해 초 내당3지구에 기존 공사비(2393억원)보다 약 30% 많은 674억원의 증액을 요구했고 이후 대의원 총회를 거쳐 총 공사비를 3067억원으로 확정해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무이자였던 집단 중도금 대출이자도 조합원당 5000만원으로 변경됐다. 결과적으로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은 1억8000만원씩 늘어나 평균 7억3000만원 수준이 됐다. 이는 2020년 최초 계약 당시 평균 분양가(3억9000만원) 대비 거의 두 배다. 이 외에도 △고급 창호(견적 59억원)보다 낮은 등급의 창호를 90억원에 시공한 점 △사업 구역 내 알박기한 오피스텔을 56억원에 사들인 뒤 조합에 117억원에 넘긴 사례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조합원 A씨는 "살던 집을 팔고 대출까지 받았지만 7억이 넘는 분담금을 감당할 수 없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서민들이 평생 모은 돈으로 집 한 채 마련하려던 건데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S건설은 올해 들어서만 전국 5개 지주택에서 총 1881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택 사업의 구조적 문제도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주택은 일반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정부나 지자체 인허가 없이 민간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해도 행정 개입이나 조합원 보호 장치는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은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거론한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유세 현장을 방문한 내당3지구 조합원들을 만나 "S건설의 지역주택조합인가 뭔가는 왜 온 동네에 문제를 일으켜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으냐"며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을지위원회 관계자들은 조합원들과 접촉해 지주택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섰다. 김흥구 대구 내당3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추후 얼마나 더 손실이 발생할지 모르는 파산 위기 상황에 정부가 관심을 보여줘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며 "별도로 조합원들과는 공사비 인상 취소를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1 18:43:17[파이낸셜뉴스] 입주를 한 달 앞둔 대구 내당3지구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최근 674억원 규모의 공사비 인상 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 인상의 근거와 산출 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데다 조합원당 부담액이 대폭 늘어난 점이 이유다. 불투명한 구조로 지적받아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문제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유세 중 해당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건설사명을 거론,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나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조합원들은 서울 서초구 S건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비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다음달 입주를 앞둔 S건설의 전주지역 지주택조합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공사비 인상안을 거부한 뒤 공사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S건설은 올해 초 내당3지구에 기존 공사비(2393억원)보다 약 30% 많은 674억원의 증액을 요구했고 이후 대의원 총회를 거쳐 총 공사비를 3067억원으로 확정해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무이자였던 집단 중도금 대출이자도 조합원당 5000만원으로 변경됐다. 결과적으로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은 1억8000만원씩 늘어나 평균 7억3000만원 수준이 됐다. 이는 2020년 최초 계약 당시 평균 분양가(3억9000만원) 대비 거의 두 배다. 이 외에도 △고급 창호(견적 59억원)보다 낮은 등급의 창호를 90억원에 시공한 점 △사업 구역 내 알박기한 오피스텔을 56억원에 사들인 뒤 조합에 117억원에 넘긴 사례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조합원 A씨는 "살던 집을 팔고 대출까지 받았지만 7억이 넘는 분담금을 감당할 수 없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서민들이 평생 모은 돈으로 집 한 채 마련하려던 건데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S건설은 올해 들어서만 전국 5개 지주택에서 총 1881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택 사업의 구조적 문제도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주택은 일반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정부나 지자체 인허가 없이 민간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해도 행정 개입이나 조합원 보호 장치는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은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거론한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유세 현장을 방문한 내당3지구 조합원들을 만나 "S건설의 지역주택조합인가 뭔가는 왜 온 동네에 문제를 일으켜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으냐"며 지적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을지위원회 관계자들은 조합원들과 접촉해 지주택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섰다. 김흥구 대구 내당3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추후 얼마나 더 손실이 발생할지 모르는 파산 위기 상황에 정부가 관심을 보여줘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며 "별도로 조합원들과는 공사비 인상 취소를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1 15:10:55아파트 시장이 지난 21일 규제 해제됐지만 당분간은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평균 매매가가 크게 오르고, 완판되는 등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거래 정보를 자사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는 3.3㎡(평)당 2062만원으로 집계됐다. 상가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상가, 단지 내 상가, 근린상가, 프라자상가, 오피스상가,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7개 유형이 모두 포함됐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반기 기준으로 역대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상반기 1719만원에서 같은 해 하반기(7∼12월) 1,917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1,98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는 2023만원을 기록해 2000만원선도 돌파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2062만원) 최고점을 찍었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졌음에도 상가 매매가는 오름세가 지속된 것이다. 상가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다. 올해 4월 GS건설이 대구 서구 내당동에 공급한 역세권 브랜드 상업시설 ‘세븐스 스퀘어’는 최고 8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도 국제업무지구역 초역세권 브랜드로 주목을 받으며 단기간에 계약을 마쳤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상가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와 달리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실제 투자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며, “매매가가 오르면서 투자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알짜 단지를 잘 살펴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 ‘더엘’이 주목된다. 현재 임대 및 분양 중인 ‘더엘’은 지상 1층~지상 11층, 총 541실 규모의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 오피스텔 저층부에 총 61실로 구성된 상업시설이다. 단지 내 오피스텔인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는 현재 모든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더엘’은 풍부한 입주민 수요를 고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계약금 5%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과 임차인들의 자금부담이 낮은 편이다.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더엘’은 역을 이용하는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역세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인천 2호선은 공항철도 및 서울 9호선과 직결사업을 추진 중으로 완료 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인천 1·2호선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어 지하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더엘’은 인천 서구 마전동 일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2-09-26 14:53:02[파이낸셜뉴스] 무궁화신탁이 신탁방식이 정비사업에 도입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시행자 방식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30일 대구광역시 서구청은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정비사업에 무궁화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내당아파트 3주구 사업은 대구 서구 내당동 일대 10만 6403.5㎡에 지하 3층·지상 36층, 18개 동, 약 2,9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부대복리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무궁화신탁은 이 사업을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수주했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신탁사가 조합 없이 정비사업 업무를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위원회와 조합 설립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무궁화신탁은 사업 구역이 두 개의 아파트 단지와 상가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감안해 분담·환급금을 단지별로 책정하는 독립채산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별로 의견이 나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복안이다. 무궁화신탁에 따르면 동의서 징구 시작 38일 만에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이 이 같은 사업 방식에 동의했다. 구역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1차 전체 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선철 무궁화신탁 도시재생사업부문 대표는 “5050가구 규모 인천 청천2구역 수주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사업대행자 방식 수주 실적을 거둔 데 이어 대구 내당아파트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 사업시행자 방식 수주 실적 또한 기록했다”며 “신속하고 공정·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30 10:43: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중구 구립도서관(중구), 내당·평리권역 공공도서관(서구), 월성1동 행정복합청사(달서구) 등 3건이 주민 밀착형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가 9월 30일 '제9차 생활SOC 정책협의회'를 갖고, 대구 3건을 비롯해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구 동인 공공도서관 생활SOC 복합화는 기존 평면 공영주차장 부지(중구 동인동4가) 입체화로 주차면수를 확대해 공공도서관을 건설하는 방식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면서 중구의 대표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비 74억원을 확보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서구 내당·평리권역 공공도서관 생활SOC 복합화는 학교 기숙사로 활용되다 폐쇄돼 몇 년간 실질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연립주택을 매입해 지역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공공도서관 및 공동육아나눔터 건설로 지역 주민의 교육, 육아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2023년까지 공공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월성1동 행정복합청사 생활SOC 복합화는 월배지구 신도시를 조성했으나 10년 이상 미개발돼 나대지로 방치된 장기미개발토지를 개발해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 월배권 전 세대를 위한 복합청사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 사업선정으로 국비 33억원이 확보돼 신도시 내 부족했던 교육, 문화, 주차 인프라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이하 사업)은 주민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시작해 3년째 추진 중이며, 이 사업에 선정되면 시설별 국고보조율을 단일시설 대비 10%p 인상 지원하고 있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생활SOC 복합화 시설은 주민 누구나 가까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문화 복합공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에서 지난 2년간 7건의 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올해도 신청한 3건 모두 선정돼 14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06 09:28:37중견건설사들이 최근 지방에서 잇단 수주 성과를 올리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내 재건축·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일부 대형건설사의 '그들만의 리그'로 자리잡으면서 지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방 재건축 사업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건설사는 두산건설이 꼽힌다. 두산건설은 최근 경주 황성주공1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합리적인 공사비를 앞세워 함께 경합했던 대우건설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 황성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로, 1700억원 규모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 6월 한화건설과 경쟁에서도 원주 원동남산지구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100억원 규모의 원주 원동남산 주택재개발 사업은 원주시 원동 일원에 1167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단지다. 5월 말에도 두산건설은 1239억원 규모의 마산 합성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주택사업부문에서 7253억원 가량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수주금액의 700%에 해당하는 수주고다. 금호건설의 경우 지난달 전남 여수 소호동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단지는 여수 소호동 일대 1만9677㎡에 지하 2층~지상 4층, 공동주택 10개동, 16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한다. 앞서 금호건설은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4개동, 350가구를 신축하는 세종시 조치원 신흥주공연립주택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금호건설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발주한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도 대구 봉덕동 대성맨션 재건축 사업, 대구 내당동 반고개역 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등 주택사업에 이어 단양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 욕지항 다기능어항 조성공사 등 올 상반기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가 어려운 중견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약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하반기엔 중견건설사들의 수도권 내 사업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8-16 18:28:5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서희건설이 대구광역시 내당3지구 지역주택조합과 2393억원 규모의 주거복합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0일까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8-10 15:05:20#OBJECT0# 최근 몇년간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가중되자 건설사들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통해 수요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분양시장 수요자가 줄어들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금융혜택에 나서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도 40%에 DSR…쪼그라든 대출 정부는 2017년 8.2대책을 통해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를 40%로 낮췄다. 지난해 연이어 발표된 8.27대책 및 9.13대책에서는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건수를 세대당 1건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 한도를 줄이기 위한 대출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지난해 10월 시중은행에 도입됐다. 바뀐 DSR 규정은 지난달부터는 제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사실상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이에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다르면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기준 86.8로 올해 1월(89.9)보다 3.4%(3.1) 하락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분양가 인하효과 상황이 이렇자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부담을 낮춘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물론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등 옵션 상품 무상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통상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대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이자 비용을 줄어 분양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대림산업이 지난달 대구 서구 내당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두류역’은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신봉구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시행한다. 여기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적용된다. 제일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구역에 공급하는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와 함께 시스템 에어컨과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짓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에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와 1차 중도금 납부 기한 연기(6개월)를 실시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9-07-29 15:26:236월에만 전국에 총 3만75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배 늘어난 수치다. 올 초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6월에 분양이 집중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 재건축과 광역시 등 도심 지역에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기준 일반 분양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3만7567가구로 전년 동기(1만7156가구)와 비교해 2.2배 늘어날 전망이다. ■6월 분양 물량 2000년 이후 최대 6월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분양 시장 호황이었던 2016년 3만4311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2만382가구, 2018년 1만7156가구로 하락을 지속했다. 올 6월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실제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만~3만 가구 분양이 일반적이었다. 올 6월 분양 물량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 규제 등으로 지난 4월까지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풀린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4월까지는 작년 동기(5만2600여가구)와 비교해 4000여 가구가 적은 4만8900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었다. 5월 회복세를 거쳐 6월 들어 본격 분양 물량이 풀리는 것이다.특히 올 6월 분양 아파트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이 2만1311가구로 전체 56.7%를 차지하고, 광역시가 1만1805가구로 많은 편이다. 지방도시 분양은 4400여 가구에 그친다. 강남 재건축과 수도권 등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먼저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총 1446가구 규모 대단지로 단지 내 숲을 조성하고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로 경기고, 영동고 등 학군이 좋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에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과천푸르지오 벨라스테 504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614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 분양 봇물 지방광역시는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다. 대림산업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짓는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내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두류공원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진구 전포동을 재개발해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삼성물산은 연지동을 재개발해 총 2616가구를 짓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한다. 지방 도시의 경우 세종, 강원, 전남 등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은 세종시 4-2생활권에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817가구를 분양한다. 삼성천, 우리숲뜰공원이 가깝고 초중교부지가 인접해 있다. 라인건설은 강원 춘천시 우두지구에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총 1310가구 가운데 1차 물량 9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총 975가구 규모의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 밖에 신영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 지웰시티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남 창원 교방동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올해 6월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보증 지연 등의 이유로 연초부터 일정이 지연되면서 6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6-02 16:50:49#OBJECT0# 6월에만 전국에 총 3만75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배 늘어난 수치다. 올 초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6월에 분양이 집중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 재건축과 광역시 등 도심 지역에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기준 일반 분양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3만7567가구로 전년 동기(1만7156가구)와 비교해 2.2배 늘어날 전망이다. ■6월 분양 물량 2000년 이후 최대 6월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분양 시장 호황이었던 2016년 3만4311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2만382가구, 2018년 1만7156가구로 하락을 지속했다. 올 6월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실제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만~3만 가구 분양이 일반적이었다. 올 6월 분양 물량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 규제 등으로 지난 4월까지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풀린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4월까지는 작년 동기(5만2600여가구)와 비교해 4000여 가구가 적은 4만8900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었다. 5월 회복세를 거쳐 6월 들어 본격 분양 물량이 풀리는 것이다. 특히 올 6월 분양 아파트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이 2만1311가구로 전체 56.7%를 차지하고, 광역시가 1만1805가구로 많은 편이다. 지방도시 분양은 4400여 가구에 그친다. 강남 재건축과 수도권 등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먼저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총 1446가구 규모 대단지로 단지 내 숲을 조성하고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로 경기고, 영동고 등 학군이 좋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에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과천푸르지오 벨라스테 504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614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도 분양 봇물 지방광역시는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다. 대림산업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짓는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내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두류공원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진구 전포동을 재개발해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삼성물산은 연지동을 재개발해 총 2616가구를 짓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한다. 지방 도시의 경우 세종, 강원, 전남 등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은 세종시 4-2생활권에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817가구를 분양한다. 삼성천, 우리숲뜰공원이 가깝고 초중교부지가 인접해 있다. 라인건설은 강원 춘천시 우두지구에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총 1310가구 가운데 1차 물량 9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총 975가구 규모의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 밖에 신영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 지웰시티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남 창원 교방동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올해 6월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보증 지연 등의 이유로 연초부터 일정이 지연되면서 6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5-30 13: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