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며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제가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았다"며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원한다"고 짚었다. 그는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저부터 달라지겠다"며 "초당적 협력이 당연한 주요 국정 현안들을 안정감 있게, 동시에 속도감 있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이 합리와 상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로지 나라와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제가 들어야 할 모든 목소리를 듣겠다"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 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외교·통상 분야에 대해서는 "지금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화와 경제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제가 내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의 이익에 두겠다"며 "전(全) 내각이 저와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명의 기각, 2명의 각하, 1명의 인용 의견으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탄핵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24 12:27:49[파이낸셜뉴스] 韓대행 대국민담화 "통상전쟁에서 국익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24 11:44:3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최 권한대행의 대국민담화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었습니다.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27 18:24:54[파이낸셜뉴스]헌정 사상 첫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행보를 개시한다. 탄핵 의결서 정본이 헌법재판소에 도달하고, 사본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전달되면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대통령이 탄핵된 후 권한 대행을 맡은 국무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된다. 이에 앞서 최 부총리는 한 권한대행과 면담 후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외교·국방·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면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안보·치안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서면으로 지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서면으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2-27 17:29:57[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영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쓴소리를 냈다. 정영주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 시청 인증샷을 게재하며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다나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배우 출신인 정영주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정숙한 세일즈’ 등 인기 드라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왔다. 이달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일간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2 15:24:29[파이낸셜뉴스] 계엄 해제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때 어색한 표정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진행된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뒤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영상이 갈무리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담화 초반 살짝 웃음 지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고 입을 꾹 다문 뒤 미소를 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과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웃는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며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7 18:40: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나흘 만의 입장 표명에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2분도 안 되는 짧은 '사과 담화'에 무성의 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쿠데타가 장난이냐" "사과 한 마디로 퉁치나" "나라꼴이 이지경인데 꼴랑 1분짜리 사과를 하느냐" "유튜브 숏츠용인가" “대국민 담 와” “어이없어서 스탑워치로 시간 쟀는데 1분 56초 나왔다” “봐야지 하고 켰는데 이미 끝났다” “본인 때문에 며칠째 고생하는 사람이 몇 명인데 2분도 안 되는 걸 사과라고 했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의 담화 진행 방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발표할 때처럼 이번 담화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통제하고,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받지 않아 일방적인 입장 표명에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도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번 담화는 책임 회피와 모호한 태도로 일관된 내용에 불과하다"며 "왜 계엄 해제 결의에 즉각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군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위협적인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기습적 위헌·위법적 계엄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마비시켜 놓고도 뻔뻔스럽게 '잘못한 것이 없다'며 침묵을 이어가더니 탄핵만은 피해보자는 속셈으로 사과 시늉만 했다"면서 "국회는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7 15:32: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날 국민의힘은 장시간 의원총회를 가진 끝에 탄핵안 부결이란 당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여당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당에서 제기되는 사과 요구 등 의견들을 수렴하고 "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2-07 09:16:49[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2-07 09:05: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의 혼란이 야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5일 대국민담화를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국힘 의원 이탈표 막기 위한 사과 가능성 4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5일 대국민담화'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비상 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외 혼란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내일 꼭 사과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의총에서) 나왔다"고 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담화가 있을 텐데 계엄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조치부터 시작해서 국정쇄신, 인적쇄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총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보고는 우리가 (요구)했던 것에 대해 하나하나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 장관 비상계엄 요청에 대한 문책이 하나 나오는 것이고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전면적 인적 쇄신 부분을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 아니겠느냐"며 "그렇게 실천돼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탈당 문제를 비롯해 임기 중단이나 탄핵 등에 대해서는 일축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당정대 견해차 없었다..탈당 애기도 없었다" 한편 이날 권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1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당정대 면담과 관련해 "진지하게 현 정국 상황을 논의했고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또는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그 질문을 들으니까 되게 그렇다. 그런 질문 하나하나 대답하지 않겠다"며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에 대해 주변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05 06: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