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과 CJ공장부지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주거단지 공급이 동반되며 서울 서부권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며 지역 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 부지를 활용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조성 사업은 현대건설의 리파이낸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로 설계되어 지역 내 업무 및 상업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CJ공장부지 개발 사업 역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약 9만 3,686㎡ 부지에 서울 강남 코엑스의 약 1.7배 규모에 해당하는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약 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확정되면서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 3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지역 개발과 함께 마곡지구 일대에서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호텔,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된 이 사업은 강서구 일대를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등촌역’ 분양을 예고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설계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설계와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일부 타입에 세대 창고 제공과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옵션이 적용될 예정으로,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 인프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2030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은 지역 교통망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에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 학교와 목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한강 등 자연환경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견본주택은 1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2024-11-21 09:18:06[파이낸셜뉴스] 4500억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금양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몽골 광산 개발 지연에 따른 예상 경영 성과가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9월 30일 오전 10시45분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8.32% 하락한 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73% 하락한 5만1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금양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4500억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총 1156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3502억원은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3만8950원이다. 같은 날 내놓은 몽골 광산개발 관련 공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금양은 지난해 5월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핵심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몽골 광산회사 'Monlaa LLC'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양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4024억원, 영업이익 1609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시에서 금양은 "텅스텐의 경우 2024년부터 본격적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동절기 공기 지연 및 제작처의 설비 반입 지연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또 고품위 광석 채굴을 위한 박토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고품위 광석 확보 시기가 지연돼 정광 생산량이 계획 대비 감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예상 경영성과 역시 기존 수치 대비 급감했다. 이날 밝힌 올해 관련 예상 매출액은 65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수준이다. 기존 예상치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30 10:59:37철도 교통호재를 갖춘 대규모 개발지역이 시장의 관심이 되고 있다. 철도 호재는 타지역으로 접근성을 단축시켜 생활권을 확대시키고, 수요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8월 26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4%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11.44%)과 2023년(-5.7%) 등 2년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철도 개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천 서구(0.56%)의 경우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및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호재로 올해 인천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0.42%) 역시 GTX-B 노선을 비롯해 인천발 KTX, 월곶판교선 등의 철도 개통 호재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고, 미추홀구(0.09%)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호재 등이 부각되며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철도 개통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높은 주거 선호도를 꼽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업무지구 등 타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는 데다, 신설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되는 등 주거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선호도는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요인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가 ‘교통 편리성’을 답했다. 아울러,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을 꼽은 응답자도 46%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9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는 다양한 철도 호재를 갖춘 단지로 꼽힌다. 먼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우선,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지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대부분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수인분당선 송도역의 경우 인천발 KTX 및 월판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인천발 KTX는 부산과 목포까지 잇는 노선으로, 개통이 완료되면 목포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월곶판교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km의 노선으로,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시티오씨엘 6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8-29 09:31:36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0여 년 만에 반환을 추진 중인 주한 미군기지 '대구 캠프조지 외국인 아파트 반환 부지'에 대한 개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캠프조지 반환 부지는 물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낙후된 인접 지역 최대 20만㎡까지 포함하기로 해 대규모 개발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와 LH에 따르면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조지 반환부지 개발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연구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 일원에 위치한 캠프조지(6만1825㎡)는 주한 미군 가족 주거시설인 외인 아파트(3만1326㎡)와 교육 시설인 외인유치원·외인초등학교 (1만2725㎡) 등이 위치해 있다.이중 LH 소유의 캠프조지 외인 아파트(LH 마운티 뷰 빌리지)는 지난 2019년 12월31일자로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현재 부지 반환이 추진 중이다. 지난 1981년 건립된 캠프조지 외인아파트는 150가구 규모다. 부지 면적은 3만1326㎡(건물 11개동)에 이른다. 약 40년 간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현재 임차인은 모두 퇴거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임대 운영 역시 종료된 상태다. 외인아파트 퇴거와 함께 대구시 소유의 외인유치원 운영 역시 종료되면서 외인 아파트는 물론 외인유치원 부지 반환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이다. 외인초등학교의 경우 아직 미군기지 내 유지되고 있다. LH는 부지 반환과 함께 추진되는 향후 부지 개발 전략을 △외인 아파트 부지 △외인아파트 부지·외인 유치원 부지 △외인아파트 부지·외인유치원 부지·주변 지역 등 3가지로 나눠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반환 부지는 물론 인접 지역 까지 아우르는 개발 전략 수립이 검토된다.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사업 면적은 최대 20만㎡에 이른다. 구체적인 범위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외인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노후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도시기능회복 및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개발 전략과 공공청사 이전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세권 전통 시장 등 입지 여건, 도심주택공급 확대 등 정책 여건을 반영한 개발 방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내년 말께 나온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1 18:10:24#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0여 년 만에 반환을 추진 중인 주한 미군기지 '대구 캠프조지 외국인 아파트 반환 부지'에 대한 개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캠프조지 반환 부지는 물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낙후된 인접 지역 최대 20만㎡까지 포함하기로 해 대규모 개발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와 LH에 따르면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조지 반환부지 개발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연구 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 일원에 위치한 캠프조지(6만1825㎡)는 주한 미군 가족 주거시설인 외인 아파트(3만1326㎡)와 교육 시설인 외인유치원·외인초등학교 (1만2725㎡) 등이 위치해 있다. 이중 LH 소유의 캠프조지 외인 아파트(LH 마운티 뷰 빌리지)는 지난 2019년 12월31일자로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현재 부지 반환이 추진 중이다. 지난 1981년 건립된 캠프조지 외인아파트는 150가구 규모다. 부지 면적은 3만1326㎡(건물 11개동)에 이른다. 약 40년 간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현재 임차인은 모두 퇴거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임대 운영 역시 종료된 상태다. 외인아파트 퇴거와 함께 대구시 소유의 외인유치원 운영 역시 종료되면서 외인 아파트는 물론 외인유치원 부지 반환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이다. 외인초등학교의 경우 아직 미군기지 내 유지되고 있다. LH는 부지 반환과 함께 추진되는 향후 부지 개발 전략을 △외인 아파트 부지 △외인아파트 부지·외인 유치원 부지 △외인아파트 부지·외인유치원 부지·주변 지역 등 3가지로 나눠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반환 부지는 물론 인접 지역 까지 아우르는 개발 전략 수립이 검토된다.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사업 면적은 최대 20만㎡에 이른다. 구체적인 범위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외인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노후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도시기능회복 및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개발 전략과 공공청사 이전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세권 전통 시장 등 입지 여건, 도심주택공급 확대 등 정책 여건을 반영한 개발 방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내년 말께 나온다. LH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성 여부를 판단한 뒤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며 "미군 부지 인접 지역까지 포함한 개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1 11:45:1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수십년 간 첫 삽을 뜨지도 못한 채 표류하면서 뿔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과 의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광적지역개발협의회는 이날 회원 200여명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과 의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광적지역개발협의회, 광적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20여년간 지연된 광석택지개발지구 사업의 정상 추진을 요구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병열 광적지역개발협의회 회장은 "광석택지개발지구의 장기간 방치로 주민들의 생존권·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약속 불이행은 물론 성의없는 자세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사업의 정상화와 함께 70여년간 주민들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군사시설 및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군규제의 폐지와 적절한 보상 방안이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양주광석지구 사업 조정방안 수립 용역의 조속한 완료와 함께 조정방안 수립 시점에 주민들과 협의를 요구했다. 더불어 LH와 주민간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이고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양주시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광석지구 TF회의에 LH도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조정방안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라면서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지난 2004년 12월 광석리 일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2007년 12월 개발 계획 승인을 받아냈다. 2012년 3월에는 총 4228억원을 들여 토지보상까지 마쳤다. 그러나 사업시행사인 LH가 주택 수요 예측을 잘못한 탓에 대규모 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사업 청산을 결정했다. 그 뒤 사업 청산의 환매 추진 곤란 등 현실적 어려움과 양주시의 사업재개 요구로 지난 2018년 사업을 재추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요 예측이 잘못돼 사업이 더 커졌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LH가 과다 예측된 주택 수요를 근거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약 4300억원의 사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택 수요 부족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재검토해 사업 규모를 축소·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LH에 통보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5 15:09:34[파이낸셜뉴스]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자체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사업뿐 아니라 분양·수주 실적, 재무구조 등도 순항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일 종가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1만7980원을 기록하며 연초 1월2일(1만4210원)대비 26.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사들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보합세를 보이고 KRX 건설지수는 3.3%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동종업계 대비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으로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은 자체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 사업지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꼽힌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운영자산을 확보할 전망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딜 25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복합개발 사업들이 대기 중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주 성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원이다. 연초에 제시한 연간 전체 수주계획 4조8529억원의 35% 이상을 1·4분기에만 달성한 것이다. 2·4분기에는 2573억원 규모 도시정비사업지인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분양물량 역시 순조로운 흐름세다. 올해 상반기는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서 3600여가구를 공급했다. 이 중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63대 1,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여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해 연간 총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8 08:50:29국내 클라우드 ERP 산업을 선도하는 이카운트가 신입/경력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카운트는 1999년부터 클라우드 ERP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 이카운트 설립 당시에는 높은 도입 비용과 오랜 구축기간이라는 벽에 부딪쳐 ERP 프로그램 도입을 엄두도 못내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카운트는 이런 제약을 허물고 월 4만원 저렴한 사용료로 도입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ERP를 개발했다. 이카운트는 23년 12월 기준 7만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ERP는 재고/회계/인사 등 기업의 자원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번 도입하면 좀처럼 변경이 어려워 락인(Lock-In) 효과가 크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재택/원격 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ERP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국내 클라우드 ERP 전문기업 이카운트는 안정적인 월구독 매출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신사옥을 건설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채용 담당자는 "이카운트는 기업의 업무 체계를 관장하는 B2B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카운트와 함께 기업의 효율적인 변화를 주도할 인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채용에서 20~30명의 신입 개발자를 모집한다. 나이, 학력,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 개발자는 입사 후 3개월의 기초교육 기간을 가진 뒤 개인 역량에 따라 ERP 기능 개발, Infra & Core, Mobile, Scraping, Webmail 등 다양한 직무에 배정된다. 경력직은 Frontend 개발 직군에서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경력 3년 이상이다. 지원 서류는 7월 7일까지 잡코리아, 사람인 등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접수 받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5 12:22:52[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테크와 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UX&UI), 아트, 게임 디자인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서버 프로그래머 △엔진 프로그래머 △컨텐츠 프로그래머 △UX 디자이너 △스토리보드·프리비즈 아티스트 △시각효과 아티스트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3차원(3D) 환경 아티스트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터 △시스템·밸런스 디자이너까지 총 10개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직무테스트, 면접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팀에서 일하게 된다.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한국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성료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해외 지역에는 첫 대규모 테스트 이후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낸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크래프톤의 전략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서비스의 론칭과 성공을 위해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7 13:56:0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의 미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대구형 미래지향적 주택지를 조성한다. 대구시는 대구굴기를 위한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인 대규모 노후 주택지에 대한 공간혁신을 구체화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는 4개 지구 7.42㎢로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이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주민 모두가 걸어서 5분 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에 쉽게 접근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대구형 5분 동네'를 실현, 우리 동네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구형 신 주거모델이다.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동네 단위 개발', '4개 지구별 맞춤 개발',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형 5분 동네 사업은 노후 주택단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시의 공간혁신 사업이다"면서 "대규모 노후 단독주택지의 정비·개발의 해법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통개발은 동네 단위 개발을 위한 표준모델과 표준모델 여러 개가 합쳐진 확장모델로 추진된다. 4개 지구별 특성과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맞춤형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범어지구는 '활력이 넘치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형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을 배치했고, 야시골 공원에서 동촌유원지로 이어지는 녹지가로를 조성한다. 수성지구는 '다채로움을 더한 복합주거지'로 신천에서 수성유원지 그리고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와 통경축을 확보하고 들안길·동대구로의 여건을 고려한 개발을 유도한다. 대명지구는 '경관 특성이 살아있는 미래 주거지'로 앞산으로 이어지는 녹지·경관축을 살리고 안지랑 곱창거리·앞산 카페거리 등의 특성을 극대화해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산격지구는 '젊고 활기찬 새로운 산격'’이 될 수 있도록 신천에서 연암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민간주도 개발 활성화를 위해 규제는 최소화하고 인센티브는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8 10: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