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미국 부동산 펀드 투자사인 안젤로고든의 한국투자본부인 천안래시던셜과 국내 사업 진행사인 골든퍼시픽,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인천도시공사(iH)와 복합관광단지 조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7만9000㎡(약 2만3927평)에 1조487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문화·레저·휴양 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특별계획구역이 지하 2층, 지상 49층 2개동을 건립하고 이곳에 메리어트호텔(5성급) 276실, 생활형 숙박시설 1374실(장기체류 1091실, 단기 283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해외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해 짧으면 2박3일, 길면 1∼2개월을 쉴 수 있는 휠링·관광 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1년 내 안젤로고든·골든퍼시픽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안젤로고든과 골든퍼시픽은 국내 투자사를 지분 투자 형식으로 사업에 참여시켜 사업비 일부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도에 복합리조트가 추가 건립됨으로써 휠링·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9 14:15:29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입주자 모집공고를 공개한 이 단지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평가되며 연말 서울 분양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9층, 8개 동,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공급은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로 이뤄진다. 사업비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물류시설 이전 부지를 활용해 쇼핑몰, 주거시설, 문화 및 업무 시설을 통합적으로 조성하는 복합 개발 사업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명에서부터 삶의 중심이 될 거대한 원을 의미하며, 반경 1km 내에서 모든 삶의 요소를 누릴 수 있는 타운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광운대역과 석계역 사이의 입지적 강점은 물론, 대규모 개발지의 미래 가치를 반영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울 최대 규모의 주거, 문화, 업무, 관광, 의료 시설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설계돼 다양한 수요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가는 최근 공급된 수도권 주요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800만 원으로, 같은 시기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도 안양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개발지 내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글로벌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서울원, IMAX 상영관을 포함한 CGV 등 다양한 문화 및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이전이 계획돼 있어 직주근접 생활을 원하는 수요에도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규모 쇼핑몰과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일정은 오는 22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노원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4-11-19 13:17: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시·군 핵심 동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여수시, 화순군, 영암군, 장성군 등 4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여수시의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 화순군의 '화순군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 사업', 영암군의 '전남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 장성군의 '장성 원더랜드(Wonderland)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4~5년간 총 1220억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여수시와 화순군은 2025부터, 영암군과 장성군 사업은 2026년부터 각각 착수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다.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만족도 제고와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개소당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로 도비 60∼70%를 지원하며 300억원 초과분은 시·군에서 부담한다. 앞서 전남도는 17개 시·군의 신청 사업에 대해 관광·농업·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사업계획서 서면평가로 9개 사업을 선정한 후 2차 발표, 현장평가를 통해 지역 수요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등 사업의 적절성과 사전 행정절차, 균형 발전도 등을 종합평가해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여수시의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은 여수 만흥동 일대에 바다레일바이크, 마래아트터널(실감형 미디어아트), 마래아일랜드(스카이워크 등)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경관 명소화를 통해 여수관광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의 '화순군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 사업'은 한국 춘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양면 일원에 난초 미래산업육성센터, 난 갤러리, 난 테라리움 카페, 난 유통복합센터, 난 연구관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수입 난 시장 대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군의 '전남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는 한(韓) 문화의 대표 지역인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한옥 등 전통문화 전문 교육 공간, 수제맥주 팝업스토어, 구림 스테이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영암의 멋·맛·흥을 즐기는 남도역사문화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의 '장성 원더랜드(Wonderland) 프로젝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장성호 관광지에 숙박 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특산물판매장 등 관광·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장성호 관광지 리뉴얼을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농업 분야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선정했다. 파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획기적 지역 균형 발전을 일궈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쉽게 미선정된 사업 중 이차전지, 우주산업 등 국가 차원의 육성이 필요한 사업은 전문가 컨설팅 등 사업 계획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국고를 건의해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미 선정된 사업은 나주시의 '영산강 습지정원 조성 프로젝트', 광양시의 '이차전지 자원순환 혁신 플랫폼 구축', 고흥군의 '우주산업 연합캠퍼스 조성', 함평군의 '미래차 부품기술 지원체계 구축', 영광군의 '청정에너지 전주기 플랫폼 구축', 완도군의 '치유산업 육성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미 선정된 4개 사업 중 순천시의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본 및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강진·진도·신안군은 중앙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며,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4:55:37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만 1.49%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규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연내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서울원 아이파크’로 수요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승세를 주도한 서울 1.49%(4,045만→4,106만원) 을 비롯해 ▲경기 1.06%(1,859만→1,879만원) ▲인천 0.37%(1,354만→1,359만원) ▲강원 0.27%(735만→737만원) ▲전북 0.13%(799만→800만원) 등 5개 지역의 매매가 상승이 이루어졌다.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과 더불어 신규 분양시장까지 열기를 더 해가는 가운데, 연내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서울원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1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는 최고 49층, 2개 동, 768실 규모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사업비 약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통해 공급된다. 서울광역시 노원구 소재 광운대역과 석계역 사이에 위치한 대규모 물류시설 이전적지에 대규모 쇼핑몰 및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개발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서울 최대 규모의 주거, 문화, 업무, 관광, 의료 부분이 한 곳에 집약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후 서울 동북권 대표하는 랜드마크 등극 기대감이 높다. 단지의 파트너쉽은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CGV, 카카오모빌리티, Snow peak,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등 교육•문화•여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풍부하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하고 있는 상업업무용지에는 지역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서울원 라이프컬쳐 몰(가칭)과 지역 최초 글로벌 5성급 호텔이 입점할 예정이며, 피트니스 시설과 지역 내 최초로 IMAX상영관이 도입되는 CGV도 입점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만에 연결된다. 도로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프리미엄은 대화형 AI 홈비서 시스템을 비롯해, 2개동 단위 독립 커뮤니티,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국내 최초 아산병원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국내 최상위 프리미엄 피트니스 플랫폼 입점 (예정)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원, 하나로 완성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11-13 15:19:03평택 화양지구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개발하며,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에 걸쳐 10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최근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 약 90.1km를 연결하며, 장항선과 신안산선 등 주요 철도 노선과 연계된다. 2030년에는 경부고속선과 연결돼 KTX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까지 약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택선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안중역이 동시 개통되며 평택~안중 구간 이동 시간이 약 14분으로 단축됐다. 이 단지는 우수한 교통망 외에도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공공청사와 종합병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 여건 역시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중·고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학원가가 가깝고,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현화·송담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평택시의 다양한 개발 호재도 긍정적인 요소로 전해진다. 평택시는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평택항 인근에서 운영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현덕지구는 스마트 물류 및 수소경제 복합단지로 개발 중이며, 평택항만 배후단지와 평택호 관광단지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대창고, 건식사우나, 풋살장, 실내 체육관, 잔디광장 등이 마련되며, 다양한 여가 시설이 입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티하우스, 유아 및 어린이 놀이터,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어린이집, 펫그라운드,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어 생활의 질을 높인다. 1차 계약금은 500만 원이며,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금전 부담을 줄여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12월 중순부터 전매가 가능해 관심이 높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4월로 예정돼 있다.
2024-11-05 11:15:48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갖춰 강북의 코엑스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조감도)이 본격화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만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8 18:05:29[파이낸셜뉴스]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갖춰 강북의 코엑스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만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서 "이번에 첫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8 13:36: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서부권에 민간개발로 추진 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사인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10일 화성시청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파라마운트는 세계적인 콘텐츠 배급사로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픽처스, 방송사 CBS, 어린이 전문 케이블 방송 니켈로디언,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TV 등 다수의 채널을 지닌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가 활용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전례 없는 테마파크,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설립이 기대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0㎢ 규모로 조성하며, 4조5700여억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사업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한 곳이다. 2025년 하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원활한 조성과 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집약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으로 약 11만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생산유발효과 70조60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7년 갈증을 이번에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040년까지 총 14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포함한 서부 개발 비전을 담은 경기서부 SOC 대개발 발표를 했다"며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 축이다.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화성시는 신세계와 함께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 산업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중심지로 도약한다.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17년을 기다려 온 경기도민과 화성시민의 염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는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됨에 따라 신세계화성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0 10:57:55【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사진)는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2024-10-02 18:58:4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난 9월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횡성군이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0: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