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홍성군 내포측정소에 극미세먼지(PM-1.0) 측정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극미세먼지는 동일 농도에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보다 표면적이 넓어 유해 물질 흡착력이 높고,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극미세먼지에 대한 환경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연구 결과 혈류를 통해 전신에 퍼질 경우 호흡기 질환, 뇌 질환, 만성질환 등 인체에 큰 위해성을 초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극미세먼지의 농도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 주거지역 당진시청사 측정소, 지난해 공업지역 백석동 측정소에 이어 최근 녹지지역인 내포 측정소에도 극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다. 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극미세먼지 농도의 변화 추이를 감시하는데 활용되며, 지자체의 대기질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극미세먼지 측정망 확대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와 대기질 감시활동도 강화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7 08:47:46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부산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를 도입하고 한층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조치에 나선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로 연평균 농도 20㎍/㎥보다 13%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는 대기 정체와 적은 강수량, 강한 북서풍 등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공기질이 저하되기 쉽다. 이에 시는 12월부터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저감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낮춰 시민건강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특히 공단지역 내 불법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시료를 포집하고 대기질 정밀 측정차량에서 실시간 오염도를 측정한다. 27명으로 구성된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대기 배출사업장과 공사장 등 불법 배출, 불법 소각 등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집중 관리도로 운영도 강화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재비산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관리도로 26개 노선 총연장 85.4㎞ 구간에 도로 청소차 105대를 동원해 1일 2~4회 이상 청소를 확대한다. 시와 구·군 자체단속과 합동점검을 통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중심으로 측정기기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차장, 차고지 등에서의 공회전 단속도 강화한다. 배출가스 무료점검과 더불어 노후 경유자동차는 저공해조치 지원 등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민건강 보호조치에도 나선다.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및 경로당, 유치원 등 5042곳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운영을 지원하며 지하철도 역사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점검을 강화해 공기질 개선을 유도한다. 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고 전국 최초로 측정자료와 모델 자료를 융합 처리하는 가상측정소 운영을 통해 총 206곳의 동네별 초미세먼지 대기질 실시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자동차 운행이 제한된다.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며 운행제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5등급 차량이라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면 운행할 수 있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를 통해 지난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더욱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통해 시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저감조치로 인해 다소 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29 18:29: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이달부터 도로 위를 달리며 주변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하는 '모바일 랩(Mobile Lab)'을 서울 전역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랩은 친환경 전기차 2대(입자상·가스상 측정)에 첨단 측정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대기질 측정시스템이다.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까지 동시에 측정·분석한다. 이동하면서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측정 시스템은 국내 최초다. 시간별·지역별 미세먼지 농도와 구성성분, 생성기여물질을 초·분 단위로 실시간 측정·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9개 자치구(강남구·서초구·성동구·영등포구·강서구·동작구·금천구·구로구·중구)를 대상으로 시간별·공간별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을 분석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형·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고농도 우려 지역들로서 집중 분석을 통해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측정 결과를 미세먼지 고농도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계절관리제 의무 저감대상시설의 저감 성과를 평가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록진 미세먼지 연구소장은 "환경문제는 과학적 사실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정책의 출발점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라며 "그 토대 위에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시민들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상상력과 정책적 지혜를 발휘하도록 과학적 근거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19 17:45:38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드론과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 등 첨단장비로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조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11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을 구축했다. 이 차량으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단지역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오염지도를 작성하고 있다.시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한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정밀측정 차량과 함께 드론을 투입했다. 드론을 활용해 대기 중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포집된 시료는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등 84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 물질 정밀분석과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에 대한 즉각적인 감시가 가능해 위반사항 적발률이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질 정밀측정 차량은 지상에 드론은 상공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해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과 악취유발물질에 대한 배출저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0-04-01 18:55:52부산시가 미세먼지 등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를 신설하거나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대기오염측정소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현재 부산에는 24개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시는 촘촘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올 상반기에 사하구와 부산진구 등에 측정소 2곳을 추가로 설치했다.이번에 신설된 2곳은 시험 운영 후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지상 20m 이상 높이에 위치했던 3개 측정소를 실제 시민들이 호흡하는 높이에 맞춰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하도록 지상으로 옮겼다.부산진구 개금동과 전포동 측정소에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이 되면 발광다이오드(LED)에 불이 들어오고, 북소리가 나는 '미세먼지 자명고'를 설치했다. 이는 현재 대기질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병석 기자
2019-07-17 20:26:12부산에 미세먼지나 악취, 화학물질 누출 등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정밀측정시스템이 가동된다. 부산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때 즉각 측정이 가능하고 입체적으로 대기질을 감시할 수 있는 '대기질 정밀측정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초미세먼지와 공단지역 유해대기오염, 악취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오염지도를 작성하고 사업장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정밀측정시스템은 공기 중 극미량의 오염 성분도 검출하는 질량분석기(SIFT-MS)와 실시간 공기질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미세먼지측정기(OPC)를 비롯해 기상측정장비(GPS), 지리정보시스템, 자료수집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는 드론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분석할 수도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측정때 현장에서 시료 채취 후 실험실 운반·분석까지 수일이 소요돼 원인물질을 즉시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질량분석기(SIFT-MS)를 이용하면 수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해 악취사고와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때 실시간 상황 파악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밀측정시스템을 활용해 산업단지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조사하고 악취 유발 사업장에 현장 점검때 활용해 대기오염물질과 악취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처를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2-19 09:29:19【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지난 5∼6일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도민 참여 대기질 측정’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기질 측정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2차년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환경영향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지역 주민이 대기질을 직접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지역 대기 정보를 함께 만드는 한편, 대책 수립에 참여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주민은 보령과 당진, 태안, 서천 지역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8개 면 118개 마을에서 사전 신청을 한 150명이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황산화물(SO2), 질소산화물(NO2), 오존(O3) 등으로, 주민들이 직접 시료 채취 위치를 선정하고, 채취 작업도 진행했다. 문경주 충남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과거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에 대한 생활권 대기질 정보 생산 및 제공이 미흡했었다”며 “이번 도민 참여 대기질 측정은 주민들에게 측정 과정을 경험토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대기질 정보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영향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매일 화력발전 소재 4개면 61개 마을 생활권 대기질 정보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118개 마을로 정보 제공 범위를 넓혔다. 이 정보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우편으로도 정보를 보내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는 주민들이 마을의 대기질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표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11-07 08:08:51[파이낸셜뉴스] 재규어 랜드로버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순수 전기 SUV 'I-PACE'에 대기 질 측정 센서와 스트리트 뷰 매핑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31일 재규어 랜드로버에 따르면 구글 스트리트 뷰 기능이 탑재된 I-PACE는 이산화질소(NO₂) 및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초미세먼지(PM2.5) 등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에서 발생하는 대기 질을 측정하는 차량으로 활용되며, 측정 데이터는 구글 맵에도 반영된다. '배기가스 제로' 주행 기반의 재규어 I-PACE는 미국 환경 센서 업체인 아클리마가 개발한 모바일 공기 측정 센서를 장착해 향후 12개월간 더블린의 대기 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구글은 데이터 분석 및 거리 기반의 대기 오염 지도를 개발할 예정이다. 대기 질 측정을 위해 재규어 I-PACE에는 스트리트 뷰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루프 마운팅과 배선 처리를 위한 새로운 리어 윈도우 글라스, 새롭게 디자인된 내부 스위치기어 등 구글 스트리트 뷰 제어 장치가 탑재됐다. 더불어 이오나이저 및 PM2.5 필터를 제공하여 탑승객의 편안함과 웰빙 개선에 주목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 전략을 기반으로 한 이번 파트너십은 2039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와 함께 모던 럭셔리의 재창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에 핵심 가치를 둔 리이매진 전략과 맞닿아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리이매진 전략 실현을 위해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에 일조함으로써 차세대 기술과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모범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사업 개발 담당 엘레나 앨런 프로젝트 매니저는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와 구글 스트리트 뷰 기술의 만남은 대기 질 측정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2039년까지 전동화 사업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2월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둔 리이매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에 따라 향후 재규어는 2025년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6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련의 변화를 통해 2026년 탈 디젤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해 재규어 100%, 랜드로버 60%의 차량에 탄소 배출 제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36년까지 배기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5-31 09:16: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3㎍/㎥ 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중위권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먼저 노후 석탄발전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폐지·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무탄소 연료 혼소발전 등 연료·원료 전환과정에서 대기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우리나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82%를 차지하는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의 배출허용총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총량제 외부 감축 ·차입제도 도입 등 다양한 업계 부담 완화 방안도 병행한다. 무인기(드론),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를 빅데이터기반의 AI분석 체계로 고도화해 불법배출 의심사업장의 감시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농·축산 부문은 가축분뇨의 정화처리 및 에너지화 비중을 확대해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여 나간다. 수송 부문은 안전하고 성능좋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 선박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을 지속 추진해 차종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적 추세를 고려해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먼지 등 자동차 비배기계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주택가에 위치한 산업·공업단지 또는 사업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장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진단, 시설개선,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지원해 국민의 대기질 개선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9년까지 총 12개 산단지역의 1200개 사업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일 평균 이용객이 많은 지하역사와 학교급식소, 식품공장 작업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 조리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환기설비 개선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함께 의결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에 따라 산업부문은 전국 407개 대형사업장과 함께 저감조치를 시행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석탄발전은 최대 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6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을 추진하면서, 대기오염 방지시설 가동도 확대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지난해에 이어 수도권과 6대 특광역시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2025년부터는 경유 차량에 대한 질소산화물 정밀검사를 기존 수도권에서 대기관리권역으로 확대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는 기존 12시간 전에서 36시간 전으로 확대하고, 예보 정보 제공 지역을 강원·영남·제주권을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는 현재까지의 개선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곧 다가올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을 앞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앞으로의 5년 계획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깨끗한 공기질은 국민 건강, 일상생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요소일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생산 등 국가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27 11:19:08[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현지시간)부터 1달간 네덜란드 카바우에서 왕립 네덜란드 기상청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 '신디-3'(CINDI-3)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디-3는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의 상호 비교를 통해 장비 성능 및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자리다. 이번 공동 조사에는 20개국 25개 기관이 각국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질소, 오존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화학 물질을 상호 비교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에서 지상 원격측정장비인 '에이큐 프로파일러'(AQ Profiler)와 이산화질소 측정 장비인 '존데'(Sonde)의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0 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