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기질 관리를 위해 ‘우리동네 지역 대기질 정밀진단평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대기질 측정을 위해 측정소를 30개소로 대폭 확충하고 이동식 대기측정시스템 및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영하는 등 정확한 대기질 자료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 및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으로 대기질이 개선됐지만 올해에는 대기오염도가 다시 높아 질 가능성이 있어 지역 대기질 진단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소규모 단위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공간 분포 조사를 위해 현장에 쉽게 설치 가능하고 동시에 다양한 지역의 대기질을 파악 할 수 있는 수동형 확산포집기를 이용한 조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대기오염물질 공간분포 조사는 인천 서구를 대상으로 공간, 주거밀집도, 오염물질 배출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개 지점을 선정·실시된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2), 황산화물(SO2)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등을 조사해 농도분포를 지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또 조사결과 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오염측정차량을 이용한 대기질 조사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성분 분석을 통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대기질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우리동네 대기질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5 11:11:18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은 18일 오전 11시 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의원, 학계, 시민단체, 시·구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착수보고, 참석자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의 주요사업은 △대기오염모델링 구축 △측정 및 모델링 결과 분석체계 구축 △서버 4대 등 운영인프라 도입이며, 총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지역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시 신속한 원인분석, 이동경로, 해소시기 전망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말에 사업완료 예정으로 12월부터 부산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 https://heis.busan.go.kr/)을 통해 부산지역 매일의 모델링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기존 모니터링 결과와 모델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산지역 미세먼지 발생원을 규명해준다"며 "부산지역 내 상세규모에 대한 대기오염 진단 및 평가로 대기오염 원인규명 및 민원 해소방안 제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5-17 14:50: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기질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울산광역시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대기오염도 현황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를 분석 등 울산 대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울산 지역의 대기질은 2022년과 비교해 이산화황(SO₂)과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각각 0.003ppm과 0.016ppm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존(O₃) 농도는 0.034ppm에서 0.033ppm으로 미미하게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5㎍/㎥로, 7대 특·광역시 평균인 36㎍/㎥보다 낮았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8㎍/㎥로 7대 특·광역시 평균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5197㎍/㎥로, 환경기준(0.5 ㎍/㎥)의 1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울산의 대기질이 환경기준을 충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주의보는 2023년 9일 동안 22회 발령되어 2022년 23일 48회 대비 감소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2023년 16일 동안 16회 발령되어 2022년 3일 2회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연구원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2 13:57:36[파이낸셜뉴스]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LPG 1t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1t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지원 등을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협력으로 소속 소포배달원이 LPG 연료 사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소포배달원 복지 증진에도 힘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용 멤버십 기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1t 트럭 운행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료비 혜택을 제공해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친환경 LPG 1t 트럭 기반의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으며,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는 지난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t 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t 트럭으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신형 LPG 1t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되는 부분도 경유 1t 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으로 차량의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 신형 LPG 1t 트럭은 경유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소포차량을 신형 LPG 1t 트럭으로 전환하면 주거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소포배달원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의 상생과 친환경 LPG 1t 트럭으로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우체국물류지원단 소포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 LPG 1t 트럭 운행 예정인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운행 환경 조성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4:31:40[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과 관련해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변 대기질·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1일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대한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공유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 절차다. 지난해 8월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했고, 평가 결과의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평가항목은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총 18개다. 평가항목과 범위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마포구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 평가는 건설 예정지 반경 10km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칼퍼프, 씨맥)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건설공사 중, 신규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개의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이 운영될 때, 미세먼지(PM-10), 이산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했다. 이번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은 이날부터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을 비롯해 서울시내 15개 구청과 인천시 및 경기도 시·구청 등 총 29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공람 기간 중인 오는 12일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환경영향평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1 09:14:3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되는 수소트램 차량이 본격 제작 수순에 돌입했다. 지난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뒤 28년, 지하철 방식이 트램 방식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이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한 총 293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적으로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수소트램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한 뒤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해 지난 4월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입찰 공고됐으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국내 2개 제작사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6월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제안서 평가와 대전시의 기술 및 가격 협상 과정 등을 거쳤다. 최종 계약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책정돼 있던 3104억 원 보다 170억 원 감액된 금액으로 체결됨에 따라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부담도 줄었다. 이번 계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 예정인 수소트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주요 부품 기술개발, 성능평가, 5000㎞운행 등 실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대전 수소트램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해 모터로 구동되며 1회 충전으로 200㎞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회전 가능한 최신 대차 기술이 적용돼 궤도와의 마찰 소음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수소트램의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스택(Stack·연료전지 셀의 묶음)으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 중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하루 운행만으로 약 11만 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공기를 생산,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차량 측면 유리에는 노선 정보 등을 표시하는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대 및 청각 장애인 보조장치(히어링 루프 등) 각종 편의 장치가 설치된다. 배터리시스템의 셀타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대신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로 적용, 화재에 대한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밖에 트램 유지 보수에 특화된 최신 검수 설비를 채택했으며 우선신호방식의 신호시스템을 적용, 안정성과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대전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로 34편성의 수소트램을 현대로템으로부터 납품받게 된다. 이후 약 6개월 간의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한 뒤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은 사업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착공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8.8㎞최장 순환노선에 투입될 수소트램과 관련해 시민보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조 4782억원 규모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정부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 전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이행되고 있다. 올 10월 중 착공 뒤 4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2028년 연말 정식 개통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6 17:06: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 지금까지 차량을 사지 않은 서울시민은 기후동행카드 이용비 최대 32만5000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조기폐차한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경유 승용차를 조기폐차한 시민이 대상이다. 현재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는 경우 폐차보조금(기본보조금)을 지원한다. 향후 1·2등급 차량 구매 시 ‘추가보조금’이 나온다. 시는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추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중앙정부에 경유차 조기폐차 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는 시민에게 추가보조금을 지급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환경부는 서울시가 이번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효과 및 적정성 등을 평가해 전국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은 예산 규모, 대기질 개선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이 대상이다. 시범사업 참여는 7~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개월 동안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비용을 최대 32만5000원·지원받는다. 참여자는 7~11월 중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한 뒤 올 연말 실제 사용한 금액을 기후동행지원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폐차를 장려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미세먼지·배출가스 저감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08 11:45:5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부산교육청에서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11·24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립사업에 대한 교육환경평가서 심의가 최근 최종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조만간 최종 교육환경평가서를 관할청인 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에코델타시티 11·24블록 공공분양주택사업은 기존에 목표한 연내 착공까지 청신호가 켜졌다. 심의에는 통학 안전, 일조, 대기질, 소음, 진동에 대한 사항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주요 내용으로 △학교와 인접한 동은 사생활 침해 문제없도록 창문 등 조정 △공사 진행 상태에 학교 개교 시, 학습권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인근 학교 개교 시, 학교와 소통할 상설 협의체 구성 △가설방음 판넬 설치 시 안전 유의 △준공, 입주시기 관련 사항은 관할 교육지원청과 협의 등이 나왔다. 에코델타시티 주사업자인 공사는 이번 심의의견을 반영한 최종 교육환경평가서를 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기간 중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및 ‘통학길 위험 이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앞둔 에코4 초등학교(가칭)와 연접한 에코 24블록을 연내 착공해 아파트 기초 파일공사를 가급적 개교 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파트 파일공사는 소음, 진동 등이 많이 발생하는 작업으로, 만일을 대비해 학교와 맞닿는 위치의 가설방음벽도 10m 이상 높이로 설치한다. 한편 교육환경평가제는 학교 용지를 선정할 때부터 주변의 유해요인을 평가한 뒤 보다 쾌적한 곳을 선정해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6년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의 규모의 공동주택의 경우 학교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평가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1 14:31:44[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현지시간)부터 1달간 네덜란드 카바우에서 왕립 네덜란드 기상청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 '신디-3'(CINDI-3)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디-3는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의 상호 비교를 통해 장비 성능 및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자리다. 이번 공동 조사에는 20개국 25개 기관이 각국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질소, 오존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화학 물질을 상호 비교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에서 지상 원격측정장비인 '에이큐 프로파일러'(AQ Profiler)와 이산화질소 측정 장비인 '존데'(Sonde)의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0 14:05:30[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스타리츠는 자회사 엠디호텔이 서울 금천구에 42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는 '미세먼지 저감 흡착 필터' 52개를 기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흡착 필터 설치로 인근 대기환경이 개선돼 호텔이용객 및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흡착 필터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무동력으로 흡착·포집하는 기능을 하는 친환경 특수직물(theBreathⓇ)로 만들어졌다. 한국품질시험원에 따르면 theBreathⓇ 흡착 필터 1㎡는 연간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을 436g 저감한다. 이는 나무 약 12그루가 저감하는 초미세먼지의 양과 같다. 엠디호텔이 설치한 52개의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면적이 총 35.77㎡로 연간 1만 5,596g의 초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약 42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흡착 필터가 설치된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두산초등학교 인근 벚꽃로와 범안로다. 이 구간은 교통량이 많고 대기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금천구가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 중이다. 이번 흡착 필터 기부는 오는 2030년 예정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와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리츠 관계자는 “엠디호텔 독산점 인근과 초등학교 인근 도로변에 특수직물을 설치함으로써 호텔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금천구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대기질 개선 활동을 더욱 확대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디호텔은 올해 상반기 중 객실뿐만 아니라 식당, 회의실 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수직물과 CVD 광촉매 패널을 접목한 살균·항균·공기정화 기능을 하는 특수 액자 35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9 10:5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