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기질 관리를 위해 ‘우리동네 지역 대기질 정밀진단평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대기질 측정을 위해 측정소를 30개소로 대폭 확충하고 이동식 대기측정시스템 및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영하는 등 정확한 대기질 자료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 및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으로 대기질이 개선됐지만 올해에는 대기오염도가 다시 높아 질 가능성이 있어 지역 대기질 진단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소규모 단위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공간 분포 조사를 위해 현장에 쉽게 설치 가능하고 동시에 다양한 지역의 대기질을 파악 할 수 있는 수동형 확산포집기를 이용한 조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대기오염물질 공간분포 조사는 인천 서구를 대상으로 공간, 주거밀집도, 오염물질 배출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개 지점을 선정·실시된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2), 황산화물(SO2)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등을 조사해 농도분포를 지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또 조사결과 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오염측정차량을 이용한 대기질 조사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성분 분석을 통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대기질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우리동네 대기질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5 11:11:18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은 18일 오전 11시 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의원, 학계, 시민단체, 시·구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착수보고, 참석자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의 주요사업은 △대기오염모델링 구축 △측정 및 모델링 결과 분석체계 구축 △서버 4대 등 운영인프라 도입이며, 총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지역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시 신속한 원인분석, 이동경로, 해소시기 전망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말에 사업완료 예정으로 12월부터 부산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 https://heis.busan.go.kr/)을 통해 부산지역 매일의 모델링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기존 모니터링 결과와 모델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산지역 미세먼지 발생원을 규명해준다"며 "부산지역 내 상세규모에 대한 대기오염 진단 및 평가로 대기오염 원인규명 및 민원 해소방안 제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5-17 14:50:2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가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7년간(2006~2023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다. 이 시기 주변지역의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만6709명에서 2만776명으로 43.4% 감소하는 등 도시숲이 증가할수록 진료 건수는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국립산림과학원이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도시숲 증가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건수 감소에 대한 연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중국 북부 지난지역에서 도시숲이 대기질과 미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Atmoshphere, 2024)결과에서도 도시숲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반 도심 지역보다 6.3∼6.5㎍/㎥ 낮았으며, 오존 농도는 21∼2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시숲 지역의 기온이 섭씨 4.1∼6.8도 낮고, 상대 습도는 12.9∼13.4% 높아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차단,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기후대응 도시숲 588곳과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도시바람길숲을 17개 도시에 조성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등굣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녀안심그린숲 279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기후대응 도시숲 107곳, 도시바람길숲 20곳, 자녀안심그린숲 6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 산림청은 도시숲의 조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 국무조정실과 함께 전국 도시숲 조성사업 실태를 점검했다. 또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체평가 및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산림청의 검토 및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기후대응도시숲 등 조성·관리 현장 실무가이드’를 개정·배포했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치있고 건강한 숲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시숲의 효과를 극대화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6 17:41:08"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더 맑은, 계속 맑은 서울 하늘을 위해 한 발 앞선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미세먼지 감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서울지역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사진)을 만나 서울시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권민 본부장은 23일 "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7.6㎍/㎥으로 2008년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서울시가 내부 발생원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도 2008년 86일에 비해 2배 증가한 176일이었다. '나쁨' 일수는 역대 최저인 24일에 그쳤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풍 유입 증가 등 기상 여건 개선과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과 함께 정책적인 효과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경유 시내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해 2014년 시내버스의 탈(脫) 경유화를 완료했다. 2019년부터는 배출가스 5등급차의 운행 제한 등 수송 부문의 대책을 시행했다. 2015년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41만대를 보급했다. 전기·수소차 보급 및 친환경공사장 확대, 소규모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민 본부장은 "지난해의 쾌청한 하늘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작은 선물이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요 며칠 답답해진 하늘을 보면서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이후 4대 분야 10개 부분의 조치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올해 들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20~21일 이틀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 파악, 비상저감조치 발령 상황에 대해 안내 문자 발송, 소셜미디어 게시, 옥외전광판 및 자치구 알리미 등 대시민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오전 6시에는 배출가스 5등급차에 대한 운행을 제한했고, 배출가스 공회전 단속에도 돌입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이날 해제됐다. 권 본부장은 "서울시는 2017년 2월 총 38회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는데 2019년 14회로 최다 발령한 후 점차 줄어 지난해의 경우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번에 2023년 12월 28일 이후 390일 만에 발령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미세먼지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인에 대해서는 어쩌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묘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 시작은 미세먼지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일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1-23 18:04:06[파이낸셜뉴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더 맑은, 계속 맑은 서울 하늘을 위해 한 발 앞선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미세먼지 감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서울지역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사진)을 만나 서울시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권민 본부장은 23일 “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7.6㎍/㎥으로 2008년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서울시가 내부 발생원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도 2008년 86일에 비해 2배 증가한 176일이었다. ‘나쁨’ 일수는 역대 최저인 24일에 그쳤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풍 유입 증가 등 기상 여건 개선과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과 함께 정책적인 효과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경유 시내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해 2014년 시내버스의 탈(脫) 경유화를 완료했다. 2019년부터는 배출가스 5등급차의 운행 제한 등 수송 부문의 대책을 시행했다. 2015년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41만대를 보급했다. 전기·수소차 보급 및 친환경공사장 확대, 소규모 세탁소 유기용제 회수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민 본부장은 “지난해의 쾌청한 하늘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작은 선물이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요 며칠 답답해진 하늘을 보면서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이후 4대 분야 10개 부분의 조치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올해 들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20~21일 이틀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 파악, 비상저감조치 발령 상황에 대해 안내 문자 발송, 소셜미디어(SNS) 게시, 옥외전광판 및 자치구 알리미 등 대시민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오전 6시에는 배출가스 5등급차에 대한 운행을 제한했고, 배출가스 공회전 단속에도 돌입했다. 다행히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이날 해제됐다. 권 본부장은 “서울시는 2017년 2월 총 38회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는데 2019년 14회로 최다 발령한 후 점차 줄어 지난해의 경우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번에 2023년 12월 28일 이후 390일 만에 발령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보시스템 고도화,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전 예방과 대책 강화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미세먼지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인’에 대해서는 어쩌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묘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 시작은 미세먼지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일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1-23 14:06: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2024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을 나타낸 맑은날은 177일로, 역대 가장 좋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6㎍/㎥, 2020년 21㎍/㎥, 2021년 21㎍/㎥, 2022년 20㎍/㎥, 2023년 21㎍/㎥ 2024년 18㎍/㎥로 계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 역시 177일로, 대기질이 가장 좋았던 2022년 166일보다 11일이나 늘어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런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산업, 수송, 생활 배출원 관리)과 양호한 기상조건 등으로 분석했다. 이번 초미세먼지 측정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경기도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이뤄졌으며, 측정 결과는 올해 상반기 국립환경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올 하반기 '2024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 게시해 초미세먼지 측정 자료를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상 조건과 황사 등 국외 유입 영향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 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기 정보는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대기질 정보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3 12:44:00[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 주최 '2024년도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항만물류산업 혁신을 이끈 기관으로 선정돼 3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항만시설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매년 분야별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BPA는 2022년에 화물 이송 운영체계 개편을 통한 화물연대 파업발 물류마비 사태 방지, 2023년에는 항만하역장비 국산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환경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운영 분야의 최우수 혁신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LNG와 메탄올 벙커링 실증 성공, 이를 위한 관계 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국내 최초 벙커링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마련, 선사들의 실증 참여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연료 기반의 지속가능한 항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혁신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역사회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해수부의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매년 운영 실적 분석 결과와 현장 소통에 기반한 자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내 항만 중 가장 많은 저속운항 참여 선박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운영 발전 유공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수상은 BPA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항만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3 16:42: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기질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울산광역시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대기오염도 현황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를 분석 등 울산 대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울산 지역의 대기질은 2022년과 비교해 이산화황(SO₂)과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각각 0.003ppm과 0.016ppm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존(O₃) 농도는 0.034ppm에서 0.033ppm으로 미미하게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5㎍/㎥로, 7대 특·광역시 평균인 36㎍/㎥보다 낮았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8㎍/㎥로 7대 특·광역시 평균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5197㎍/㎥로, 환경기준(0.5 ㎍/㎥)의 1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울산의 대기질이 환경기준을 충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주의보는 2023년 9일 동안 22회 발령되어 2022년 23일 48회 대비 감소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2023년 16일 동안 16회 발령되어 2022년 3일 2회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연구원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2 13:57:36[파이낸셜뉴스]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LPG 1t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1t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지원 등을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협력으로 소속 소포배달원이 LPG 연료 사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소포배달원 복지 증진에도 힘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용 멤버십 기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1t 트럭 운행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료비 혜택을 제공해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친환경 LPG 1t 트럭 기반의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으며,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는 지난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t 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t 트럭으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신형 LPG 1t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되는 부분도 경유 1t 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으로 차량의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 신형 LPG 1t 트럭은 경유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소포차량을 신형 LPG 1t 트럭으로 전환하면 주거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소포배달원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의 상생과 친환경 LPG 1t 트럭으로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우체국물류지원단 소포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 LPG 1t 트럭 운행 예정인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운행 환경 조성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4:31:40[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과 관련해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변 대기질·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1일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대한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공유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 절차다. 지난해 8월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했고, 평가 결과의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평가항목은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총 18개다. 평가항목과 범위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마포구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 평가는 건설 예정지 반경 10km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칼퍼프, 씨맥)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건설공사 중, 신규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개의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이 운영될 때, 미세먼지(PM-10), 이산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했다. 이번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은 이날부터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을 비롯해 서울시내 15개 구청과 인천시 및 경기도 시·구청 등 총 29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공람 기간 중인 오는 12일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환경영향평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1 09: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