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은 그야말로 불모지나 다름없다. 유아용 TV 애니 기반 ‘뽀롱뽀롱 뽀로로’와 ‘아기상어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이 한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IP로 손꼽히나 주 타깃은 유아동 어린이였다. 역대 가장 흥행한 한국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011년 개봉했으니 벌써 14년 전이다. 이후 ‘언더독’ ‘레드슈즈’ ‘태일이’ ‘기기괴괴 성형수’ 그리고 ‘퇴마록’이 그 사이 가뭄에 콩 나듯 개봉했다. 일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대중성과 독창성 등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 아쉬움을 남긴 게 사실이다. 넷플 첫 장편 애니 '이 별에 필요한' 한국 장편 애니 새 지평 '주목'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가 오는 30일 공개하는 첫 한국 애니 ‘이 별에 필요한’이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존 일본 애니와 결이 다른 그림체와 화면을 꽉 채우는 풍성한 색감 등 시각적 차별성뿐 아니라 독창적인 이야기와 몰입력 높은 연출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로 한지원 감독의 이름을 또렷이 새긴다. 앞서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 연기자로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는데 두 배우의 매력적 목소리 연기도 극에 대한 호감을 높인다. 특히 기존 한국 장편 애니 제작 과정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배우들의 실사 촬영을 통해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채 레트로 음향기기를 수리하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우주여행이 보편화된 근 미래가 배경이면서도 세운상가와 LP등 요즘 청춘들이 좋아할만한 레트로 감성의 도시 풍경과 취향이 공존하는 독특한 미래 풍경이 그야말로 풍성한 색감으로 완성됐다. 또 존박, 김다니엘(wave to earth), 씨피카(CIFIKA) 등 독특한 음색의 가수들의 OST가 귀를 사로잡는다. ‘D.P.’ 시리즈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성준 음악감독이 ‘이 별에 필요한’의 감성을 극대화한 음악을 들려준다. 제목은 ‘이별에 필요한’일 수도 ‘이 별에 필요한’으로 볼 수도 있다.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한지원 감독은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연인이 지구라는 별과 화성이라는 별로 서로 멀리 떨어지게 되는 이야기”이라며 “작품 속 이별은 연인 간의 헤어짐만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내면의 상처, 트라우마와 이별하고 성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소리 캐스팅에 대해선 “김태리와 홍경, 두 배우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영향을 캐릭터에 반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통통 튀면서도 강인한 김태리 배우의 개성이 난영과 잘 맞아떨어졌다. 제이의 경우, 밝은 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림자 같은 부분도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홍경 배우가 이미 그런 걸 갖고 있었다”며 배우들 덕에 더욱 섬세하게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목소리 연기자 배우 김태리 홍경 "연극하듯 자유롭게 연기" 김태리와 홍경은 캐릭터 설정부터 실사 촬영, 목소리 연기까지 프로덕션에 깊게 참여했다. 이 과정은 기존 영화나 드라마 속 연기와 다른 호흡과 연기 방식이 필요했다. 김태리는 “(상대 배우와) 함께 호흡하는 것에 집중해 연극 무대를 하듯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홍경은 “실사 촬영의 목적 자체가 다양한 표현들을 잡아내고자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고 자유롭게 뛰어놀았다”라고 부연했다. 애니메이터들은 머릿속 상상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이들의 표정과 움직임 등을 적극적으로 투영한 셈이다. 한 감독은 “배우들 연기를 잘 담아줄 애니메이터의 구성 역시 너무 너무 중요했다”며 “애니메이팅에도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캐릭터 연기를 좀 더 풍부하게 표현하는 애니메이터들을 섭외했다”며 제작진을 꾸리는데 들인 공도 언급했다. “협력업체와는 작화 스타일에 대해 충분히 소통했고 인하우스 팀을 꾸릴 때는 포트폴리오를 많이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작화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마치 배우 캐스팅하듯 삼고초려하며 인재를 모셨다”고 설명했다. 음악 역시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 요소다. 평소 작품을 연출할 때 유난히 음악에 공을 들인다는 한 감독은 “2050년 미래의 음악은 어떤 재질이어야 할지 고민했다"며 "지금 2000년대의 Y2K가 유행하는 것처럼, 25년 후에는 지금 현재 우리가 즐기는 것들이 유행하지 않을까 상상했다. 음악 감독과 의논하면서도 지금 우리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에 좀 더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터치를 더해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상상한 2050년대 도시 풍경 역시 한 감독만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홀로그램, 로봇 등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이면서 동시에 지금 현재 서울의 도시 풍경이 공존한다. 익숙하고도 독특한 2050년 서울의 모습에 대해 한 감독은 “을지로 일대 ‘힙지로’ 주변의 작은 카페 등을 워낙 좋아한다”며 “제 취향뿐 아니라 제가 이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관객층, 또 우리 팀의 취향이 반영됐다”며 “굳이 트렌디하게 표현하자는 의도보다는 우리가 평상시에 자주 가고, 또 우리가 매일 보는 풍경들을 어떤 동시대성을 갖고 다루자는 방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들에서는 잘 보지 못한 서울의 풍경이나 모습들 중에서 어떤 힙한 장소라든지 우리가 마치 진짜 데이트할 때 가는 그런 장소들이 나오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홍경은 “한지원 감독님의 작화 아래 아름다운 미래의 서울이 잘 그려진 것 같다”며 작품 속 서울의 미래 풍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주인공 난영은 어릴 적부터 마음에 품었던 목표를 향해 맹렬히 직진하다 좌절, 잠시 멈춰섰다 들어선 샛길에서 선물처럼 인생의 소중한 존재를 만난다. 그러다 자신의 꿈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순간도 맞는다. 한 감독은 “멀리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진짜 소중한 가치, 사랑이 우리에게 항상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며 "결국 ‘이 별’에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8 16:01:05[파이낸셜뉴스] 배우 남윤수(27)가 자신의 SNS에 19금 게시물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고 사과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그램 리포스트 실수한 듯한 남윤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남윤수가 192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리포스트(다른 사람이 올린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다시 공유하는 것) 한 게시물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은 여성의 하체를 풍선으로 형상화 한 성인용품 광고로 추정됐다. 이후 남윤수는 팬들과의 대화방을 통해 “운전하고 있는데 리포스트 뭐야. 해킹 당했나. 이상한 거 올라갔었는데 팬분들이 알려주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계정을 갈무리해 공유하며 “알고리즘 이런 것뿐인데 해킹인가 봐야지. 눌린 지도 몰랐네. 악성광고인가”라며 본인이 직접 올린 게시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관계자 역시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남윤수 배우가 운전하던 중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잘못 눌린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성인 광고와 관련된 영상이라 혹시라도 불편하셨던 분들 계셨으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2014년 모델로 데뷔한 남윤수는 지난해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했고, 올해 새 영화 ‘킬링타임’ 개봉을 앞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4 05:31:50[파이낸셜뉴스] KT는 설 명절을 맞아 지니 TV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경품 혜택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최신 영화 및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해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2025 설 특집관’을 꾸리고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 설 특집관 대표 이벤트인 ‘2025분께 드려요!’는 ‘소방관’, ‘대가족’, ‘시빌 워’ 등 인기 영화 14편 중 한 편 이상을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25명에게 아이패드 에어 6세대 13인치, 배달의민족 상품권,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는 해당 콘텐츠를 구매한 후 TV 화면의 이벤트 팝업이나 지니 TV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유어 아너’ 등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3편 이상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TV 쿠폰 2000원권을 제공한다. ‘지니’s 초이스 테마 추천’에서는 다양한 영화 추천 테마를 선보인다. 2025년 설 특선 영화, 역대 설 연휴 개봉작, 뱀띠 배우 주연작 등 특별한 주제에 따라 영화를 추천해 고객들이 명절 연휴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외계+인 2부’, ‘대도시의 사랑법’, ‘파묘’ 등 인기 영화를 특별 할인 라인업으로 구성해 최대 50%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편,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랜드 설 특집 선물 대잔치’를 진행한다.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설 특집 무료 테마관’을 통해 캐릭터별 인기·신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캐치! 티니핑’, ‘브래드 이발소’, ‘시크릿 쥬쥬’, ‘헬로카봇’, ‘뽀로로’, ‘핑크퐁’ 등 총 14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프라임 키즈랜드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꼬마버스 타요 세트’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1월 중 프라임 키즈랜드에 가입한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총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1-24 10:21:55배우, 모델, 인플루언서, 스포츠 스타, 코미디언 등 화제의 셀럽들이 대거 MMA2024에 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이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 멜론뮤직어워드)’의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노래와 연기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국민 디바 엄정화, 드라마 ‘수사반장 1958’과 영화 ‘탈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로 인간적인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인 이제훈, 예능 ‘더 인플루언서’로 아시아 프린스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장근석, 3년 만의 복귀작 ‘지옥’ 시즌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근영 등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MMA 시상자로 나서 시상식에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안재현도 참석을 확정했다.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춘 스타들도 MMA2024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강훈, 현재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활약 중인 금새록, 결혼 후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 김보라,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매력적인 주연 연기를 펼친 김영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도전적인 역할로 화제를 모은 남윤수, 드라마 ‘SKY 캐슬’과 ‘호텔 델루나’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영화 ‘보호자’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한 박유나, 드라마 ‘치얼업’과 ‘열녀박씨’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인혁,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따뜻하고 정의로운 기자 역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윤지온,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작품에 활력을 더하는 캐릭터로 활약한 이세희, 드라마 ‘친애하는 X’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이열음,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이름을 알린 기대주 차우민, 그리고 드라마 ‘페이스미’의 주연으로 활약 중인 한지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로 큰 주목을 받은 최현석, 아들 은우와 함께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예능 ‘환승연애2’의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인플루언서 성해은, '나는 솔로' MC로 활약하며 톱모델에서 방송인으로 거듭난 송해나,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더 인플루언서’로 진정성을 인정받은 이사배, 노래 ‘너와의 모든 지금’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브로드웨이까지 도전한 재쓰비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화제의 셀럽들도 MMA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예능과 유튜브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인 김원훈, 박세미, 엄지윤, 이창호까지 시상자로 나서며 무대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MMA2024는 K팝의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슬로건 ‘New Stream of K-POP’ 하에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카카오뱅크 후원으로 열린다. MMA2024는 국내는 멜론 앱/웹과 멜론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일본은 U-NEXT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1theK(원더케이)와 멜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4-11-26 17:40:42[파이낸셜뉴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 4만2428명(누적 관객수 5만2633명)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4%다. 설경구, 정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각각 변호사와 의사인 엘리트 부모가 10대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베테랑2’와 신작인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한국영화를 제치고 개봉 첫날 1위로 직행했다. 반응도 좋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4%고 네이버 평점은 8.61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심장뛰고 여운이 남는 작품”, “연기 차력을 보는듯... 몰입도가 정말 좋다”, “배우들의 연기 성찬. 각본과 연기가 어나더클래스” “N차 관람 예정!!”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7 09:47:33[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각계각층에서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강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 문학상 부커상 측은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소식"이라며 그의 수상을 환영했다. 英 부커상, 美 출판사, 동료 작가들까지 축하 메시지 잇따라 부커상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강의 수상 소식과 사진을 띄우고 지난해 부커상 측과 했던 인터뷰를 게재한 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노벨상위원회의 발표 트윗을 공유하며 "얼마나 멋진 소식인가!"라고 축하했다. 한강이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전신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뒤 이 작품의 영어판을 미국에서 출간한 랜덤하우스 계열 호가스 출판사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한강 작가의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게재했다. 호가스 출판사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리의 사랑하는 작가 한강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라며 "호가스의 모든 사람은 당신의 훌륭한 작품을 영어로 출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썼다. 이 출판사는 한강의 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를 2017년 10월 출간했으며, 내년 1월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소설 '파친코'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한강은 용기와 상상력, 지성으로 우리의 현대 상황을 반영하는 뛰어난 소설가"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최근 개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원작 작가인 소설가 박상영도 SNS를 통해 “‘검은 사슴’ 때부터 좋아했던 작가님이 노벨상을 타시다니, 한강 선생님 너무 축하드립니다”라며 “진짜 발표 나는데 온몸이 전율했다. 말도 안 되게 오랫동안 그토록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린 기분”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정치인, 스타들도 앞다퉈 “축하드립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스타들도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는 자신의 SNS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글을 인용해 올리며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같은 그룹의 리더 RM 역시 자신의 계정에 한강 작가의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은 자신의 SNS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일부를 발췌해 올리며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구절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이모티콘을 통해 축하의 뜻을 표현했다. 배우 고현정 역시 자신의 개인 계정에 "드디어 한강 작가님 노벨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는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사진을 올리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정치권 역시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을 축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아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언어와 국적 한계 때문에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우리에게 불가능과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한강 작가는 폭력과 증오의 시대 속에서 처절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갈구했다”라며 “우리 안에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믿고 싶었다는 그의 말을 마음에 담는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1 10:02:53[파이낸셜뉴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주력 타이틀의 건재한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견고하게 이어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의 효과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지속되고 있다. 컴투스는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서머너즈 워’와 MLB, KBO 리그 최고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장기 흥행작들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다양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중장기적 성과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콜라보레이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 층을 더욱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MLB, KBO 기반의 야구게임도 신작의 추가와 함께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2025년 일본 프로야구 게임도 가세하며 상승세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러 장르의 신규 개발작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 성공적인 국내 출시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요리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의 라인업을 지속 선보인다.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2025년을 목표로 출시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스타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대작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도 구축하고 있다. 여러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소울 스트라이크’,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 등 방치형 장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 자회사를 비롯해,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인터뷰’, 드라마 ‘보물섬’, ‘대도시의 사랑법’, ‘S LINE’ 등 여러 기대 작품들과 ‘에이티즈’, ‘드림캐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월드 콘서트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의 자회사들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10 09:17:48[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콘텐트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콘텐트 담당’은 지난해 '서울의 봄' 등이 흥행하면서 국내 배급사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국가대표 콘텐트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텐트폴 영화로 ‘곡성’ 나홍진 감독의 ‘호프’와 마동석 주연의 영어 영화 '돼지골'을 꼽았다. 그는 “'호프'는 투자 규모를 따졌을 때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마동석 배우와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돼지골’은 국내에서 모든 기획/제작이 이뤄지는 작품인데 대사는 100% 영어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드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국제영화제용 영화도 언급했다. 플러스엠은 지난 2022년 ‘헌트’에 이어 지난해 ‘화란’을 들고 2년 연속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 배우가 주연하는 영화 ‘리볼버’가 있다. 그는 “이 작품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 3연속 칸영화제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며 좋은 소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영화 투자에 있어 어떤 원칙을 가지고 라인업을 짜냐는 물음에는 “좋은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이라고 두리뭉실하게 답했다. “다만, 거대 예산의 텐트폴 외에도 탄탄한 내용과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중저예산 규모 프로젝트도 열심히 살펴보며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고 답했다. 개봉 예정작을 묻자 이제훈, 구교환이 주연한 이종필 감독의 ‘탈주’와 황정민, 염정아가 부부로 호흡한 ‘크로스’를 언급했다. 또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 배우와 뉴페이스 노상현 배우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좀 센 소재를 채택한 영화도 있는데, 강하늘 배우와 유해진, 박해준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야당’이다. 마약 범죄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장르적 쾌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 배우 주연 영화 ‘보고타’도 공개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이다.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간 청년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플러스엠은 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는 “관객의 콘텐트 관람 패턴이 변했고 시장도 바뀌었다”며 “당연히 현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만 한다. 2022년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이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개발 중인 시리즈물로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가 있다. 디즈니플러스에 편성될 예정이다. 또 코믹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늑대가족’, 카카오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로맨스 드라마 ‘적당한 온도’, 주인공들의 우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는 ‘입증’, 판타지 힐링 드라마 ‘캡틴 그랜마 오미자’, 최강 액션의 끝판왕 ‘킬링조’, 고등학생들의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서프비트’ 등이 현재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다. 중저예산 영화로는 ‘이태원 클라쓰’ 작가 광진 감독의 데뷔작 ‘카브리올레’,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낸 ‘백수아파트’가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2 18:32:35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밀리로드’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소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를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청소년문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정 작가가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첫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밀리의서재가 운영하는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소설은 스물일곱살 주인공 혜원이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밀리로드’ 연재 당시 9주 연속 1위를 했을 만큼 사랑받은 작품으로 호평에 힘입어 지난 1월 전자책으로 출간된 데 이어 종이책으로도 출간된다. 밀리의서재는 종이책 발간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책 속의 에피소드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티저 북과 리딩 가이드를 선보인다. 본책에는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를 먼저 읽고 자신의 분실물 이야기를 공개하는 ‘에피소드 이벤트’에 참여한 독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 작가와 독자가 집적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북토크도 열린다. 북토크는 독자들이 직접 겪은 분실물 에피소드와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은지 등 소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저자 박상영 작가가 함께한다. 밀리의서재는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종이책 출간 외에도 오디오북 등 다채로운 2차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전문 성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책을 읽어준다. 밀리의서재 김태형 출간사업본부장은 “김 작가가 선사하는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내일을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8 12:25:06영화 ‘서울의 봄’ 흥행 덕에 중앙그룹의 투자배급 브랜드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기준 플러스엠은 지난해 누적 관객수 2702만3162명을 동원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1976만3063명)와 롯데컬처웍스(1685만6544명)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두 편을 2023년 1, 2등 영화에 나란히 올렸다.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130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첫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으로, 비수기와 위축된 극장 분위기라는 악조건을 뚫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한 사례로 남게 됐다. 하반기가 ‘서울의 봄’의 시간이라면 상반기는 ‘범죄도시3’의 시간이었다.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 신화를 재창출한 ‘범죄도시3’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385만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4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영화 ‘거미집’과 ‘화란’은 흥행 대신에 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4월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 ‘거미집’과 플러스엠의 투자배급작품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 SLL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몸값’은 같은 달 개최된 제6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LL이 밀고 JTBC가 당기고, 주말드라마 흥행 신화 방송가에서도 중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초 ‘대행사’(17.3%)로 시작한 2023년 JTBC 드라마 라인업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킹더랜드’(14.5%), ‘나쁜 엄마’(13.6%), ‘힘쎈여자 강남순’(11.1%)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연초 ‘대행사’부터 연말 ‘웰컴투 삼달리’까지 일년 내내 이어진 주말 드라마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리 시청률 달성과 기복 없는 100% 흥행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OTT에 공개한 시리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SLL이 직접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비롯해 해외 71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앞서 방영한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고,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한 ‘악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월요일도 야구보는 날’로 만든 JTBC 예능 ‘최강야구’, 다채로운 색을 가진 가수들의 무대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 ‘싱어게인 시즌3 무명가수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해 ‘범죄도시4’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 2024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쌍천만 영화에 오른 마동석의 ‘범죄도시4’, 황정민·염정아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가 관객들을 찾는다. 조진웅·김희애의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박형식·박신혜의 ‘닥터 슬럼프’,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의 ‘하이드’, 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추영우의 ‘옥씨부인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환승연애’를 기획 연출한 이진주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연애남매’도 3월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2024년 제작에 돌입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중에서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TV 시리즈 부문 8위에 올라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가 올해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고,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도 조인성·황정민·정호연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촬영에 돌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30 09: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