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킨부스터·필러 전문 바이오 기업 바이오비쥬가 향후 글로벌 수요 폭증에 따른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는 등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비쥬는 영업이익 3배 성장과 생산능력 3.3배 확대 성과를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을 거점으로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의 진출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비쥬 양준호 대표는 최근 "에스테틱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1공장 완공 이후 5년 만에 2공장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1, 2공장 동시 가동 시 연간 생산능력이 800만개 이상으로 확대되며 기존 대비 약 3.3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군은 스킨부스터, 필러, 더마코스메틱이며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6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 2021~2024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2%, 영업이익은 무려 187%에 달한다. 바이오비쥬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핵심 타깃 시장은 중국이다. 국내 유통 채널도 강화 중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신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올리브영 입점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탄탄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근거로 바이보비쥬에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에스테틱 산업이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비쥬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한 사례”라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09:58:51[파이낸셜뉴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 속에 ‘세포배양배지(Cell Culture Media)’의 안정적 공급이 산업 전반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물론, 기초연구에 필요한 액상배지를 공급하는 업체들까지 대부분의 배지를 해외 제조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이 국내 생산 기반과 글로벌 품질 기준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배지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아미코젠은 세포배양배지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시장은 2023년 약 61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33년까지 연평균 11.65%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바이오의약품 개발 확대와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등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배지의 국산화와 품질 고도화는 바이오 산업계의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용, 항체 생산용, 바이오시밀러용 배지를 대량 위탁생산할 수 있는 제조공정을 구축했다. GMP(우수 제조관리기준)를 충족하는 생산 및 품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ISO9001 및 ISO13485 인증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배지 제조사 연구소장 출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국제 수준의 생산시설과 공정 체계를 완비했다. 특히 아미코젠의 배지 생산 기술력은 △Trace Metal 및 Endotoxin 등 불순물 관리 △GMP 수준의 공정 검증 시스템 △공급망 안정성 및 생산 투명성 확보 △배지 조성 정보 보호 등 핵심 품질 지표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아미코젠은 연간 300톤 이상의 분말배지(Dry Powder Media, DPM)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연한 리드타임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Batch 간 품질 일관성, 장기 보관 안정성, DMF(Drug Master File) 제출을 위한 문서 지원 체계도 이미 갖추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최근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전용 배지의 위탁 생산을 본격화했으며, DMEM, RPMI, MEM-a 등 기초배지와 Serum-free 배지, Feed supplement 제품군도 OEM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여기에 아미코젠은 단순한 OEM 공급을 넘어, 고객의 세포주 특성과 공정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Custom) 배지 개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세포의 대사 특성, 목표 단백질 생산성, 배양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배지 조성을 설계하고, 시험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일관성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아미코젠의 맞춤형 배지는 국내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실 등에서 성능을 입증받고 실제 연구 및 생산 공정에 폭넓게 적용되며 기술력과 품질을 실증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지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해외 유통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 수출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국산 배지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위탁 생산에 따른 공급 리스크와 품질 불확실성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큰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배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아미코젠의 체계적인 시스템은 고객사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조기술 향상과 품질 고도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시장의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9:18:57[파이낸셜뉴스] 엘케이켐이 페로브스카이트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6일 엘케이켐은 미래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상부셀용 건식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및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케이켐은 해당 제품을 탠덤 전지 제조 업체에 판매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엘케이켐 측은 "우리가 원천 물질에 대한 전용 실시권을 확보한 습식 공정 제품 외에도 진공 증착 공정에 사용될 건식 전용 제품으로, 당사가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박막 증착 소재 제조 기술을 응용한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습식 공정은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높은 광전효율과 응용 분야를 확보하고 있으나, 재현성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공 증착용 건식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기업체 등 7곳이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 완료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6 09:32:13[파이낸셜뉴스]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지속되면서 국내 판매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EV9 생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2만117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누적 2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 1~11월 EV9의 누적 국내 판매량이 1903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를 누리자 기아는 한국 공장에서 만든 EV9 물량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대신 현지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대폭 삭감, 보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수출 보다는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11월 EV9 1210대를 생산해 출하하며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5월 1호차 출고 이후 8월 10대, 9월 11대, 10월 130대 등 지금까지는 소량 시험 생산만 해오며 시장을 관망해왔지만, 지난달부터는 EV9의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기아는 내년엔 EV9의 고성능 모델 EV9 GT도 선보이며 대형 SUV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V9 GT는 최고출력 508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아에 이어 현대차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만들고 있고, 지난 10월부터 아이오닉5 시험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선 내년부터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9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EV9이 미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만큼, 아이오닉9도 초기 흥행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9의 원산지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2-23 15:33:48[파이낸셜뉴스]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대량생산 신기술을 일본으로부터 도입하는 협약을 체겼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최근 일본 후지모토와 이나바타와 관련 기술 도입과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오는 2030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후지모토의 특허물질인 액상수지 '후지메트'의 독점 판매권과 함께 후지메트를 이용한 올리고 합성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나바타는 에스티팜에 후지메트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에스티팜이 새롭게 개발한 올리고 액상합성의 제조 공정기술 및 분석법 관련 특허는 에스티팜이 독자적으로 보유하며, 올리고 외 다른 품목을 후지메트를 활용해 생산할 때에는 향후 논의를 통해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사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올리고는 어떤 용매에도 녹지 않는 고체상태의 지지체에 반응물질이 결합되는 고체상합성(SPOS) 방식으로 합성이 이뤄진다. 고체상합성은 자동화를 통해 합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중간체에 대한 품질분석이 불가능하고 배치당 생산량이 적어 대량생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이 이번에 도입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액상합성(LPOS) 방식으로 기존의 저분자 의약품 생산설비를 활용해 올리고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한 필터 공정 만으로도 순도 높은 중간체를 얻을 수 있어 정제공정의 수율을 높일 수 있고 반응성을 높여 유기용매 사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친화적이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후지모토는 1953년에 설립되어 API 제조 및 중간체를 공급하는 CDMO 회사로, 후지메트의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LPOS는 올리고 대량생산에 유리해,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단계의 올리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두 곳의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연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LPOS는 자체 특허 mRNA 플랫폼인 스마트캡의 대량생산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mRNA CDMO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2 13:53:3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혈액부족' 사태에 인공 혈액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인공혈액 기술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엑셀세라퓨틱스가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196개국 중 119개국이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며 헌혈 인구는 줄고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의학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혈액 주권'을 지키고자 인공 혈액 개발에 한창이다. 이는 비단 해외만의 상황은 아니다. 국내의 경우 현재 혈액 수급상황은 하루평균 공급량이 5407단위로, 소요량 5482단위 보다 적은 상태로 가장 긴급한 단계인 '심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직감한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에 뛰어들었다. 개발 기간과 참여 부처, 과제규모도 역대급이다. 해당 과제 명은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으로 무려 15년 진행 사업으로 5년 단위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같은 상황에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해당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어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중이다.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471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부처만 봐도 정부의 인공혈액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단일 부처가 아닌 5개 부처가 참여한다. 해당 과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참여한다. 해당 과제의 목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안전성 평가 △대량생산 기반 구축 △연구자원 제공 △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으로 연평균 20%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4 10:48:45[파이낸셜뉴스]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모기업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2억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 25%에 해당하는 69억원(코오롱티슈진), 23억원(코오롱생명과학)을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향후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나아가 권리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현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하다. 추후 TG-C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바이오텍 등 3사는 지난 2023년 4월 배양공정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은 정제공정 개발에 해당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05 09:27:38세이코엡손이 고성능 6축 센서가 장착된 관성 측정 장치(IMU1) 라인업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모델인 M-G570PR은 높은 정밀도, 저소음 및 먼지와 물의 침입을 막아주는 IP67 등급을 제공한다. 엡손은 2011년 쿼츠 크리스탈 자이로 센서를 탑재한 첫 IMU를 출시했다. 그 후 엡손 IMU는 정밀 농업(GNSS), 소형 위성, EO/IR 카메라 짐벌, 안테나 흔들림 제어 등 다양한 고객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IMU는 측량, 항공 및 인공위성에서의 영상 촬영과 같은 분야로 활용 분야가 확장됐다. 신제품 M-G570PR은 기존 모델인 M-G370PDG를 기반으로 하며 엡손의 독자적인 다중 센서 기술을 사용해 여러 IMU를 결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0.5°/h의 자이로 바이어스 안정성과 0.04°/√h의 앵글 랜덤 워크를 실현해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M-G570PR의 포장재인 IP67 등급의 금속 케이스는 먼지와 물의 침입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RS-422 시리얼 통신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어 고안정성 및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사회적·기술적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밀 센서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엡손은 효율적이고 컴팩트하며 정밀한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작은 크기, 경량, 저전력 소비의 센싱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의 제품 및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5 08:58:45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정준호 박사팀과 메타투피플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나노 투명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주변 조명과 영상의 정보에 따라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3일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100인치 투명 OLED가 1억원 넘는 고가이지만 이 투명 스크린은 간단한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지난달 충주시에 위치한 청년몰 실외 공간에 설치됐다. 정 박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투명 전시대, 건축용 스마트 윈도, 실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홍보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 투명 스크린은 100나노미터급 지름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들을 필름 내부에 고르게 분산시켜 머리카락 두께의 얇게 만든 필름으로 구성됐다. 빔프로젝터가 나노 투명 스크린에 빛을 쏘면, 시야각이 170도로 매우 넓고 선명한 영상과 투명 스크린 너머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 어떠한 각도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분자 분산액정(PDLC) 필름과 겹쳐놓고 주변 조명 밝기나 상세한 영상 구현이 필요한 경우 PDLC의 투명도를 낮춰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최고해상도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도 해상도 손실 없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 빛에 대한 특성이 거의 변하지 않아 가볍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100인치 이상 대형 투명 스크린 제작이 가능하다. 강추위와 폭염 등 기상 악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설치에도 적합하다. 특히 나노 투명 스크린은 롤 연속공정으로 대량 생산 가능해 투명 OLED 대비 10% 수준의 가격으로 훨씬 더 저렴하게 시장 공급이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3 18:38:30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스마트모듈러포럼, 한국철강협회, LG전자 등과 함께 '모듈러주택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성능·고품질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건축 자재를 80% 이상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 뒤 설치하는 주택이다. 고령화로 인한 건설현장 인력난 해결은 물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을 줄인 친환경 건설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LH는 연내 모듈러 표준 설계·평면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 표준설계도서 인정 범위 확대를 추진해 대량 생산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듈러주택 바닥충격음 성능 분석 등을 통해 소음 저감에 최적화된 바닥구조를 개발하는 등 모듈러주택 주거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도 협업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6-20 18: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