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천구는 가정에서 폐기하기 어려운 여권을 반납받아 안전하게 폐기해 주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여권에는 개인정보가 수록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고,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제작돼 개인이 여권을 자체적으로 폐기하기가 어렵다. 구는 여권을 완전히 폐기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여권 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폐기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여권 안심폐기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개인 보관 중인 여권 등 효력이 상실된 여권이다. 단, 기존 여권에 유효한 사증(VISA)이 부착돼 경우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폐기 신청된 여권은 전자여권의 경우 한국조폐공사에 전달돼 전문폐기 절차를 거친다. 전자여권이 아닌 전사·부착식 여권(긴급여권)은 구청에서 자체 폐기한다.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효력 상실한 여권을 지참해 양천구청 1층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청 종합민원실 방문객에게 실시간 대기번호와 대기현황을 알려주는 ‘대기순번 알림톡’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종이 번호표 발권 후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대기인 수와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간편한 신청으로 처리 가능한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로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높이고 체감도 높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1 09:45:30"화재 사건 이후 EQE 모델을 찾는 문의는 처음입니다." 21일 방문한 서울 강남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리점 관계자는 벤츠 EQE 가격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벤츠 EQE는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델이다. 그는 "화재 이후 해당 모델 할인 혜택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늘렸다"며 "전화로 가끔 문의가 오긴 하지만, 지금까지 방문 문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EQE 입항 계획도 당장은 없다"며 "올해는 (입항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해당 정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며, 해당 딜러사 직원이 결정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벤츠를 비롯해 테슬라, BMW, 현대차·기아 대리점 분위기는 모두 비슷했다. 테슬라, BMW, 벤츠는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한 수입차 상위 3개 브랜드다. 이들 매장은 하나같이 방문객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 가는 곳마다 고객 응대 의자도 텅 비어 있었다.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만난 한 직원은 "(화재 이후) 전기차 문의가 아예 끊겼다"며 "아무래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날 현대차가 전기차 장기렌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를 대상으로 2년간 월 50만원(아이오닉5는 최저 55만원, 아이오닉6는 최저 46만원) 수준의 임대비를 내고 타본 후, 인도 및 반납을 결정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5000만원대 차량을 2년간 1200만원 전후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프로모션 대상은 아이오닉 5·6를 합쳐 400대 정도다. 현대차의 전기차 렌트·리스 프로모션(아이오닉 앰배서더)은 창사 이후 2번째다. 전기차 출고도 빨라졌다. 수요 감소로 재고가 많아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방식(RWD)을 흰색, 블랙 시트에 18인치 바퀴를 조건으로 문의하자 인도까지 1~2주 내로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6개월 이상 걸리던 지난해와 딴판이다. 모델Y도 국내 재고가 10대 이상 남아 있어 3주 내 인도가 가능하다고 했다. 벤츠 대리점에서는 외관과 시트가 검은색인 EQE의 인도 시점은 2~3일이다. 전기차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탑재 배터리를 확인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BMW코리아 딜러사 관계자는 "각 차종에 탑재하는 배터리가 어떤 제품인지, 안전한지 여부를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전기차 화재 이후 계약 취소 건수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신차 시장이 주춤하며 중고차 시장도 얼어붙은 분위기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2023년식 벤츠 EQA 최저가는 4090만원에 올라왔다. 평균 시세 4688만~5183만원 대비 최대 21%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화재가 났던 벤츠 EQE 모델도 5850만원 전후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세 5981만~6613만원 대비 최대 11.5% 이상 낮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전기차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그전까지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최종근 기자
2024-08-21 18:25:04[파이낸셜뉴스] "화재 사건 이후 EQE 모델을 찾는 문의는 처음입니다." 21일 방문한 서울 강남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리점 관계자는 벤츠 EQE 가격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벤츠 EQE는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델이다. 그는 "화재 이후 해당 모델 할인 혜택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늘렸다"며 "전화로 가끔 문의가 오긴 하지만, 지금까지 방문 문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EQE 입항 계획도 당장은 없다"며 "올해는 (입항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해당 정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며, 해당 딜러사 직원이 결정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텅빈 대리점.."2~3일내 인도 가능"벤츠를 비롯해 테슬라, BMW, 현대차·기아 대리점 분위기는 모두 비슷했다. 테슬라, BMW, 벤츠는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한 수입차 상위 3개 브랜드다. 이들 매장은 하나같이 방문객보다 직원이 더 많았다. 가는 곳마다 고객 응대 의자도 텅 비어 있었다.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만난 한 직원은 "(화재 이후) 전기차 문의가 아예 끊겼다"며 "아무래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날 현대차가 전기차 장기렌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를 대상으로 2년간 월 50만원(아이오닉5는 최저 55만원, 아이오닉6는 최저 46만원) 수준의 임대비를 내고 타본 후, 인도 및 반납을 결정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5000만원대 차량을 2년간 1200만원 전후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프로모션 대상은 아이오닉 5·6를 합쳐 400대 정도다. 현대차의 전기차 렌트·리스 프로모션(아이오닉 앰배서더)은 창사 이후 2번째다. 전기차 출고도 빨라졌다. 수요 감소로 재고가 많아졌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방식(RWD)을 흰색, 블랙 시트에 18인치 바퀴를 조건으로 문의하자 인도까지 1~2주 내로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6개월 이상 걸리던 지난해와 딴판이다. 모델Y도 국내 재고가 10대 이상 남아 있어 3주 내 인도가 가능하다고 했다. 벤츠 대리점에서는 외관과 시트가 검정색인 EQE의 인도 시점은 2~3일이다. "배터리 어디꺼죠?" 문의 쇄도전기차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탑재 배터리를 확인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BMW코리아 딜러사 관계자는 "각 차종에 탑재하는 배터리가 어떤 제품인지, 안전한지 여부를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전기차 화재 이후 계약 취소 건수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신차 시장이 주춤하며 중고차 시장도 얼어붙은 분위기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2023년식 벤츠 EQA 최저가는 4090만원에 올라왔다. 평균 시세 4688만~5183만원 대비 최대 21%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화재가 났던 벤츠 EQE 모델도 5850만원 전후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세 5981만~6613만원 대비 최대 11.5% 이상 낮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전기차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그 전까지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최종근 기자
2024-08-21 16:04:31[파이낸셜뉴스]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이 재 점화됐다. 앞서 뉴진스의 노래 '버블검'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디스패치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인인 무속인과 상의하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연습생을 빼앗아 뉴진스 멤버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법정 대응은 다음날인 24일 민대표 등이 서울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 5명을 고소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에 하이브는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대표 측, 하이브 임직원 5명 고소 24일 민희진 대표 측은 법률대리인 세종을 통해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측이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며 꼬집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며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하여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하이브, 민대표 어떤 정보자산 제출도, 감사도 응한 적 없어 이에 대해 하이브는 24일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다”며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어도어 소속) 두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했다.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또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된 민희진 대표와 무속인과의 대화록과 관려해선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했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해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22:42:51[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 및 임원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입장문을 내고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라며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 하여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은 "또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 법적 공방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를 실시하고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공개한 나의 메신저 캡처는 임원진들과 가벼운 사담을 그들의 프레임에 맞게 캡처해 끼워 넣기 한 것"이라며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안으로 임시주총을 결의했다. 하지만 법원이 민 대표의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려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결과 민 대표 측 인사들인 기존 사내이사 A 부대표 및 B 이사 등 2인은 해임됐고, 하이브 측 3명이 신규 사내이사 선임됐다. 어도어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된 3인은 하이브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다. 민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대해 "나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내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게 문제없이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기에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지 않았다. 하이브, 민희진에 무고로 대응 예고 한편 하이브 측은 민 대표를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다”며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또 “두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했다.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 없다”며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고 민 대표 측 주장을 반박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이어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4 19:50:55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의 예약 구매자 절반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전 개통은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SKT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전용 보험 상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6 사전 예약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준비한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여행 △T1팬미팅 등 ‘육대급(6가지 역대급) 혜택’ 등 S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의 영향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인기를 보인 가운데,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단말별로는 갤럭시 Z 폴드의 경우 30~40대 남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플립6는 30대 여성 고객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인기가 있었고,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SKT는 갤럭시 Z 폴드6·Z플립6를 개통할 때 제휴카드와 ‘T 안심보상’ 등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팁과 휴대폰 보험 혜택을 소개했다. 먼저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6 · Z플립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할 경우 갤럭시 Z 폴드4 (512GB)를 기준으로 최대 80만원(중고 보상 60만원, 삼성특별보상 20만원)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이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연계할 경우 최대 152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개통하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SKT는 보험료 할인 및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 제공 등 혜택과 보상 수준을 강화한 프리미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 'T 올케어플러스5'와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T올케어플러스5’는 파손 보상횟수를 최대 5회로 확대했으며, 휴대폰 낙하 충격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이 발송되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휴대폰 낙하 파손 감지 알리미’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T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상품은 잦은 파손을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파손 보상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액정 잔상·생활 기스의 휴대폰을 새 폰 같은 ‘리뉴폰’으로 교체해 주는 ‘스위치 서비스’를 최대 3회 지원한다. 한편 SKT에서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개통하는 고객들은 SKT가 준비한 6가지 ‘육대급(6가지 역대급)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SKT는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갤럭시 Z 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1차 7/19 ~ 8/16 △2차 8/30~9/27이다. 또 SKT는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한 팬미팅 행사를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개통한 ‘0(영)’ 청년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현장에 초대한다. 팬미팅 응모 기간은 이달 12일에서 8월 11일까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9 08:10:58[파이낸셜뉴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가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2일 배포했다. 지난 4월 25일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하이브가)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다.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16일,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내부 고발을 진행했다"며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과 의견을 말하라'는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지침을 믿고 했던 직언이었지만, “배임” 이라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1. 경영권 탈취 관련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입니다. 또한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입니다.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감사가 시작되고 흑색 여론전이 심각해지자, 민희진 대표의 안위가 심히 걱정된 부대표는 하이브의 주요 경영진을 찾아가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경영진은 지금 민희진 대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고 회유했습니다. ‘협조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입니다. 최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이브는 대화가 오고 간 내용의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애초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깁기하였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입니다. 2. 금전적 보상 관련 우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가 2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센티브 산정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인센티브 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산정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민희진 대표의 연봉, 인센티브, 주식보상을 언급하며 논점을 흐리는 것은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3. 내부 고발 및 감사의 과정 관련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하이브의 인신 공격성 언론활동으로 인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하이브에 되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하신 겁니까? 또한 되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합니까? 더구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부대표들의 노트북은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되었습니다.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습니다. 4.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과 관련 하이브는 이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때부터 대외적으로 뉴진스를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는 뉴진스 부모님들, 당시 어도어의 임직원이 증인으로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 사쿠라씨, 김채원씨의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되었고, 하이브가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하이브는 거짓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뉴진스 데뷔 과정에 대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5.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 부분 관련 하이브는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어도어 데뷔팀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밝히는 것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어도어 데뷔 멤버 구성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는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라고 변명했지만, 실제로 이런 협의는 없었습니다. 당시 하이브는 시장에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일 수도 있다는 혼선을 주고 싶어했으며, 그에 따라 어도어에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박지원 대표가 민희진 대표에게 전화와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부탁해 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박지원 대표와 민희진 대표 간의 SNS 대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하이브는 관련없는 이유를 대며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6.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관련 민희진 대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재직기간 및 그 이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경쟁사업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습니다. 4월 25일의 공식입장과 달리, 전 언론에 배포되었던 하이브의 4월 26일 발표한 반박문은 주주간계약을 알리는 것을 민희진 대표의 책임으로 몰면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입니다.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작년 12월에 보냈다고 하지만,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포함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7. 기타 주주간계약 관련 후속 보도 관련 하이브의 반박문 이후,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준 여러 후속보도들에서 주주간계약 관련한 억측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오해를 바로잡고자 알려 드립니다. 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하였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 하였습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습니다.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8. 무속인이 단순 지인이라는 사실 관련 뉴진스의 성공과 어도어가 단시간 내 이룬 놀라운 실적은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하이브가 어도어의 성공을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한 이러한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어의 매출, 영업이익의 기인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그 가치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가능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들은 밤낮없이 열심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K-POP을 선도하여야 할 하이브에서 논점과 무관한 대꾸할 가치도 없는 개인 비방 목적의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했다는 것이 한심합니다. 9.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 지난 4월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것은 하이브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불가능한 '경영권 찬탈' 등을 주장하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습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밖으로 꺼내 민희진 대표이사와 어도어를 공격하는 것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입니다. 이상의 내용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16일,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 이라며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내부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과 의견을 말하라”는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지침을 믿고 했던 직언이었지만, “배임” 이라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2 08:51:03[파이낸셜뉴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세종이 25일 오후 3시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남편(하이브)과 갈등을 빚던 아내(어도어)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상담을 하러왔는데, 예고 없이 이혼 소장이 날아온 것과 같다”라고 비유했다. 세종 측은 “내일모레 아이들 수능(뉴진스 컴백)인데, 이혼소장 날아온 게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라며 “정작 아내는 이혼을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브가 이날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 ‘경영권 탈취 계획’에 대한 물증과 증언을 확보하고 민 대표와 신 모 부대표(VC)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선 “배임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될) 일을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행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예비죄라고 있다. 배임은 예비죄가 없지만, 그 예비죄도 (현실적으로) 실현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번 건은 그 정도도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날 사태가 불거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박지원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장황하게 설명했다. ‘X발’ ‘개저씨’ 등 비속어도 사용하며 솔직 과감하게 발언했다. 그는 “(하이브가) 마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 “나를 왜 쫒아내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며 억울함과 결백을 호소했다. 뉴진스 멤버에 대해 언급할 때는 울음도 토했다. 경영권 찬탈 시도? “사담 포장 매도” 반박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감사 중인 하이브가 이날 오전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를 예상치 못했다”는 민 대표는 “부대표 PC를 가져가서 포렌식해서 이런 저런 정황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제 입장에선 희대의 촌극과 같다”라고 말했다. “저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적이 없다. 이상한 정황을 봤으면 저를 찾아와 물어보면 되지 않냐. 회사에 싫은 소리 했더니 저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사담을 진지한 이야기로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의도가 진짜 궁금하다”며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본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나를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처럼 느껴진다. 케이팝 30년 역사상 걸그룹으로 2년 만에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다. 실적을 잘 내는 계열사 사장을 찍어 누르는 게 주주를 위한 길인가. 오히려 이런 게 배임 아니냐”라고 따졌다. 어도어 임원들 간의 카카오톡 내용과 관련해선 “직장에 대한 푸념할 수 있지 않나. (공개된 내용만 봐서는) 이 대화가 진지한 대화인지 웃긴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며 부대표가 개그감이 있는 캐릭터고 평소 뭐든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고 부연했다. “왜 그런 상상을 했냐면 하이브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부터 관련해 재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견이 있다. 제가 하이브를 영원히 못 벗어날 수 있다고 압박받는 상황에서 뉴진스를 카피한 아일릿까지 나왔다. 나를 말려 죽이겠다 싶었다. 답답한 상황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 같은 말을 상상으로 '노는 얘기'처럼 했다"며 문제의 대화가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어도어의 대주주 지분이 80%인데, 경영권 찬탈 자체가 불가능하다. 제3자 배정도 어도어의 재정 상태가 좋아서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1호 걸그룹’ 데뷔 과정서 갈등 민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갈등이 뉴진스를 기획할 때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퇴사 이틀 만에 러브콜을 받았다는 그는 방 의장이 '하이브 첫 걸그룹'을 만들자, 마음껏 민희진 월드를 건설하라고 했다. 같이 일하면 시너지가 있겠다는 생각에 러브콜을 수락했다. 그런데 준비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약속과 달리 쏘스뮤직에서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 나온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당시 퇴사를 하면 뉴진스 멤버들이 방치될까봐 세 달을 설득해 어도어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하이브의 요구를 다 들어줬다고 했다. 그런데 데뷔 과정에서 하이브의 제대로 된 홍보지원을 받기는커녕 부당한 요구를 받았다며 당시 하이브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애를 배고 있는데 배를 뻥하고 차인 느낌이었다. 황무지, 방해공작이 펼쳐져도 내 힘으로 잘하면 된다는 마음이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때부터 방시혁 의장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그는 방 의장이 만남을 우회적으로 제안했지만 이혼 직전 부부가 마주하기 싫은 것처럼 만나진 않았다며 이번에 대화를 제안하면 뉴진스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만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을 돈보다 명예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계획한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내 궁극적 목표는 적당히 벌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번다. 그런데 왜 내부 고발을 하나. 그냥 성격이 그렇다. 그래서 이런 고통을 당한다"며 본인 기준 부당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임을 드러냈다. K팝 업계에 대한 애증도 표하며 "SM엔터테인먼 퇴사 후 엔터업계의 고질병에 업계를 떠나고 싶기도 했다"며 "따라하기는 모두에게 안좋고, 장기적으로 업계를 망가뜨리는 일이다. 개선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뉴진스와 자신을 "서로 위로해주는 사이"라며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와 그들 부모가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한 멤버는 "도와주지 못해 미치겠다"라며 20분간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유로 "내일부터 뉴진스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뉴진스를 욕할까봐 우려됐다"며 진짜 엄마가 아기를 포기한 솔로몬의 재판을 언급하며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감사를 진행한 하이브가 과연 진정으로 뉴진스를 아끼는지 묻기도 했다. 하이브, "사실이 아닌 내용 너무 많아" 한편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즉각 중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25 23:52:3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지류)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거동 불편으로 인해 반납자 본인이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리 반납도 가능하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성남시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8만2585명으로 성남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인 62만8686명의 13.1%에 해당한다. 최근 3년간 성남시 전체 교통사고 가해 건수 대비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가해 비율은 2020년 11.5%, 2021년 12.9%, 2022년 15.7%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성남시는 2023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통해 총 2394명의 반납자에게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16 10:29:54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6일(금)~18일(일) 3일 동안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행사를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며, 방문시 초대장(원본), 계약자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대리인 방문시) 등을 지참해야한다. 방문객은 현장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세대점검표를 받아 매니저와 함께 세대점검 및 확인한 후 점검표를 반납하면 된다. 세대점검은 모바일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규모로 오는 3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로, 아암대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주변의 홈플러스를 비롯해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약 7만여㎡ 규모의 상업용지와 인천시 최초 ‘인천 뮤지엄파크’도 도보권에 있어 편의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에는 다채로운 조경 및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우선 단지 중앙에는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배경식재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쳐갤러리’를 비롯해 단지 최초로 파티,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여기에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단지 중앙 지하에는 대규모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지하 2층에 조성되는 실내체육관(천정고 5.7m)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미추홀구 최초 암벽등반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포츠클럽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락커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들로 채워지며, 작은도서관에는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을 비롯해 1000여 권에 달하는 도서들이 구비돼 편안한 스터디 환경을 제공한다.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2024-02-15 14: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