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배우 김현주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나눔콘서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대만이 주최한 나눔콘서트 '투게더 위 샤인(Together We Shine)'에는 현지 후원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주는 오랜 시간 이어온 나눔 활동을 공유하며, 좋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현주는 지난 2010년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해외 봉사 활동, 캠페인 내레이션 재능 기부 등 국내외 소외된 아동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대만 방문을 시작으로 굿네이버스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나눔 행보를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나눔콘서트를 앞두고 배우 김현주는 굿네이버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과 나눔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우간다 아동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주는 "해외 사업장을 방문했을 당시,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며 "나눔이 주는 기쁨과 감동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중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후원자님을 직접 만나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배우 김현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위한 좋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8 12:37:25[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22~25일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十三行)박물관에서 열린 2025 국제적인 축제에 참가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해양문화를 널리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박물관'을 주제로 열렸다. 대만의 주요 대학, 연구기관, 박물관 등 40여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 동아시아 대표 문화행사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전곡선사박물관, 야마나시현 박물관 등과 함께 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국제적 교류의 장을 확장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십삼행박물관 주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국립해양박물관 이정은 선임학예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가치 확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교류 꾸러미'를 활용한 체험부스를 운영, 현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틀간 300명의 대만 어린이들이 부스를 찾아 한국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약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이번 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현장에 함께한 김희영 운영본부장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국제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박물관과의 교육·전시·학술연구 등 교류를 강화하고 향후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공동전시와 교육 콘텐츠 교류 확대 등 다층적인 협력으로 박물관 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양국 해양문화의 가치를 함께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6 15:35:0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23∼26일 대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한국 여행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인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와 함께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으며, 지자체와 의료관광기업, 여행플랫폼 기업 등 총 100여 개 관광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보를 제공한 도시관광 홍보관,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선보인 주제(테마) 여행관, 여행 상담·상품 판매를 진행한 여행상품 홍보관 등을 통해 한국의 여행 콘텐츠를 대만 현지에 홍보했다. 아울러 한국 여행 바이어 상담회, 대만 여행 크리에이터 쇼, 한국-대만 관광포럼 등도 열려 대만 여행업계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기간 충남도는 공주시, 부여군, 보령축제관광재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및 충남문화관광재단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충청남도 통합 홍보관’을 공동 운영했다. 홍부부스는 모두 8개로, 이는 역대 해외 박람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충남도는 대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 충남 관광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의 깜짝 프로모션과 백제 금관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대만 현지인들의 이목을 모았다. 아울러 주요 단풍 명소 등 계절별 관광코스와 미식, 축제, 숙박, 해양 레저 활동 등 현지 수요에 맞춘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미디어를 통한 특집 인터뷰를 추진하고 대만 전문지 광고와 사회관계망(SNS) 등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현지에 넓혔다. 충남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수렴한 현지 의견을 반영해 올해 신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관광객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라면서 “충남은 대만 시장을 충남의 해외 관광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대만 한국 여행 엑스포가 도가 가진 멋과 맛, 그리고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6 15:03:21[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21일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국립대만해양대학(NTOU)과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올해 1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중 기항지 중 하나였던 기륭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두 국가의 해기 실습 교육과 실습선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한바다호 안영중 선장은 “이번 국립대만해양대학 해사대학 교수진의 한바다호 방문을 통해 한국과 대만 사이의 친선 교류의 장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습선이 대만 기륭항에 기항하면 국립대만해양대학 학생과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실습선이 두 대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올 1학기 실습선 원양항해는 6월 2일까지 총 25일간 진행된다. 한바다호는 일본 오타루를 거처 대만 기륭 기항 후 필리핀 수빅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한바다호는 지난 2005년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실습선으로 전장 117.2m, 총톤수 6686t, 최대 속력 19노트(knots)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6 10:57:13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대만 쿠팡을 중심으로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응대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게 쿠팡은 5가지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 통관, CS 등 국내 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 등 현지 마케팅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등이다. 이환주 기자
2025-05-25 18:03:47[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대만 쿠팡을 중심으로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응대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게 쿠팡은 5가지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 통관, CS 등 국내 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 등 현지 마케팅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등이다. 쿠팡 측은 "이번 지원은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는다"며 "수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 페이지 현지화, 현지 통관 안내, 판매 활성화, 고객 CS까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사로 확대했다. 더욱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의무화된 화장품 시험성적서 발급 항목도 추가했다. 시험성적서 발급은 중소기업에게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5 15:21:3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강원관광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국제관광박람회(TTE, Taipei Tourism Expo) 참가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대만은 한류 열기와 방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강원 관광산업에 있어 전략적 의미를 지닌 핵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 현지에서 열렸으며 대만 언론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하며 강원의 한류, 자연, 스포츠, 웰니스 등 다채로운 관광 매력을 적극 알렸다. 행사는 강원 미디어 세션, 기업간(B2B) 교류회, 강원관광설명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소비자 대상 박람회인 대만 국제관광박람회(TTE)와 연계한 홍보는 물론 현지 언론 및 여행업계와의 맞춤형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대만 주요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강원 미디어 세션에는 15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성현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강원의 사계절 관광자원, 지역 특화 한류 콘텐츠,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강원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조했다. 기업간(B2B) 교류회에서는 강원 해외 전담여행사 6곳과 도내 관광 유관기관 7개 기관 등 총 13개 곳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강원관광설명회에는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 재단 관계자, 16개 시군 관광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해양스포츠 연계 관광지 △지역별 동계 스포츠 축제 △드라마·케이-팝 촬영지 기반 한류 콘텐츠 △웰니스·치유 관광 프로그램 등 강원의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만은 강원 관광에 있어 한류와 방한 수요를 겸비한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강원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5 10:26:0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TTE)에 참가, 대만 여행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강릉시는 실질적이고 중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현지 여행사와의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강릉 여행상품 판매를 위한 B2B 상담에 집중하고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박람회 부스 운영과 이벤트를 통해 개별여행객 모객을 위한 FIT 플랫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만의 주요 여행사 6곳과 B2B 상담을 진행하며 상시 및 계절별 강릉 여행 상품을 현지 여행사에서 원활히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강릉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공동마케팅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박람회장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류 관광 명소를 소개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새롭게 공개하는 외국인 FIT(개별여행객) 플랫폼을 홍보하고 신규회원 가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개막 첫날인 이날 2시간 만에 플랫폼 회원 가입자만 200명에 달해 당일 이벤트가 조기 종료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만은 강릉의 주요 관광 타깃 시장으로 여행사를 통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최근 트렌드인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3 16:55:0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은 도내 관광업계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관광 해외 홍보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에는 강원자치도를 비롯한 17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해 다양한 강원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협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강원자치도와 재단은 소비자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 광고창작자 콘텐츠 교류, 지역관광설명회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만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대만은 올해 1분기 기준 방한 외국인 및 강원 방문 외국인 모두 3위를 기록한 주요 관광 시장으로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 자연 친화 여행 선호도, 지역관광에 대한 높은 수용성 등으로 인해 홍보 효과가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단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관광상품 기획 및 판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강원의 사계절 관광지, 지역 축제, 음식, 전통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집중 홍보해 강원 관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현지 여행사, 항공사, 언론 등 150여 명의 관계자를 초청해 강원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강원자치도의 대표 관광자원과 계절별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박람회 참가가 강원 관광의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강원자치도가 글로벌 관광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3 10:09:12[파이낸셜뉴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소버린AI 구축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의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해 젠슨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도 동석했다. 이 의장의 대만 방문은 지난 3월 이사회 공식 복귀 후 첫 해외 행보로, 네이버가 올해 AI 전환에 전사적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양측의 논의 테이블에는 다양한 협업 가능성이 올라왔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버린AI 의지가 강한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의 협업은 물론이고,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세종시에서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네이버는 국내 IT업체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높은 업체 중 하나다. 이 의장은 앞서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시절인 지난해 6월에도 미국에서 젠슨 황과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의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시암 AI는 태국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소버린 AI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암AI와의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NCP 서밋’에서 진행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암 AI가 각각 한국과 태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각 보유한 LLM 구축 및 운영 경험과 방대한 태국어 데이터 및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태국 내 수요가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내놓는다.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LLM 구축을 넘어, 태국이 자국 내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통제권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암 AI처럼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소버린 AI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을 찾은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김유원 대표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3 09: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