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K팝 스타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 잡기에 나선다. 11일 신라면세점은 배우 '진영'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런과 업무협약을 통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팝 아티스트와 마케팅 활동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등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오는 3·4분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것은 물론,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 해외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신라면세점은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그룹 B1A4 출신 진영을 첫 모델로 선정했다. 진영은 특유의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아시아를 넘어 브라질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대만 영화 '1977년, 그해 그 사진'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진영을 시작으로 다국적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를 순차적으로 홍보모델로 선정해, 해외 고객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1 09:07:18[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광고에서도 사라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쿠 차이나 측은 지난 18일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홍보 활동을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다. 모델로 발탁된 지 20여일 만이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한한령 기조 속에서도 김수현이 쿠쿠 차이나의 모델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지난 3월 1일까지만 하더라도 이 회사는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했다며 대대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김수현에 대한 부정적 논란이 거세지자 쿠쿠 차이나 측은 "김수현과 관련된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위챗, 웨이보,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김수현의 이미지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시장 피드백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며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만 15세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성인이 된 후부터 사귀었다"고 부인했으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수현은 신한은행, 홈플러스, 프라다, 조말론, 쿠쿠 등 15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번 의혹에 휩싸이며 프라다, 뚜레쥬르, 딘토는 계약 해지를 결정했으며 홈플러스, 아이더, K2코리아 등은 홍보 광고 사진 등을 삭제하며 ‘손절’에 나섰다. 샤브올데이 일부 매장은 김수현 얼굴이 프린트된 테이블 페이퍼를 뒤집어서 고객에게 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김수현의 입간판을 버리거나 김수현 광고 사진을 찢는 등 인증 영상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대만 세븐일레븐도 ‘세븐일레븐 가오슝 벚꽃축제’(오는 28∼30일)를 앞두고 전날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수현 협업 제품의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쿠쿠 차이나의 이 같은 조치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단순히 홍보를 중단할 뿐, 전속 계약 자체를 해지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데 무슨 의미가 있냐", "해지 성명을 내 달라", "중국인들은 김수현이 광고하는 밥솥을 보이콧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18:17:47[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수현의 ‘굿데이’ 출연 찬반을 묻는 투표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14일 한국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대만 SNS 계정에서는 MBC 예능 ‘굿데이’에 출연 중인 김수현이 하차해야 하는 지를 두고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의 방송 활동이 적절하냐는 취지다. 투표 항목은 '김수현이 88라인에서 빠질까 두렵다'와 '굿데이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 등이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답변은 ‘지드래곤이 피해를 봤다’는 항목이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평소 지드래곤은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많이 누르는 걸로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번 '좋아요'가 특히 주목받은 것은 김수현의 '굿데이' 하차에 대한 게시물이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드래곤이 김수현을 손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화제가 됐는데, 현재는 이를 의식한 듯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다 김수현은 지드래곤, 이수혁, 정해인, 임시완, 광희 등 1988년생 동갑내기 스타들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출연 중이다. 그러나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향후 '굿데이'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김수현이 13일 예정된 녹화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13일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4 09:06:09[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 고 서희원이 마지막 안식처가 결정됐다. 5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TVBS 등은 “고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은 차마 수목장을 진행하지 못했고, 고민 끝에 유골을 집에 보관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결국 금보산의 추모공원이 묘로 정해졌다. 한편 금보산 추모공원에는 대만 출신의 가수 덩리쥔, 코코 리 등 유명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6 10:02:21[파이낸셜뉴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스타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SETN,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왕다루는 최근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왕다루는 지난해 4월 대만 공항에서 호출한 ‘우버’ 콜택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호출한 택시가 원했던 고급 차량이 아니고, 운행 경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했고 막판에는 차 안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다가 기사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이후 왕다루는 재벌 지인을 통해 택시기사와 콜택시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사주했다. 택시기사는 지난해 4월 25일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당시 택시기사 폭행 현장이 담긴 사진 및 영상을 ‘보고’ 받은 왕다루는 이를 친구들에게 전송하며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택시기사는 사건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다루의 병역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검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 폭행 영상을 발견하고 수사를 지시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왕다루와 지인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4일 검찰로 송치했다. 또 사건에 연루된 다른 공범들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왕다루는 지난달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브로커들에게 100만 대만 달러(약 4400만원)를 주고 가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후 왕다루는 보석금 15만 위안(약 3010만원)을 낸 뒤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되면서 입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왕다루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러운 키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타 배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5 05:46:06[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에게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차이나 프레스, 브이엔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매니저 천샤오즈(진효지)는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효지는 한국 가수 하리수와 대만 배우 롼징톈 등 여러 톱스타를 발굴한 유명 매니저다. 진효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라며 "왕소비는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한 뒤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서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었다"라며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3억원)였는데,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서희원이 대출금을 다 갚았다. 방송활동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집중하던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인 서희원이 왕소비에게 선물 받았다고 알려졌던 대만의 고급 아파트가 사실은 서희원 명의로 대출을 받아 구입한 것이며, 매달 100만 대만 달러(약 4300만원)를 서희원이 갚아왔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이 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의 유산은 6억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며 상속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에 따른 극심한 심적 고통에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ET투데이 등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2월 중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했다. 내달 계획했던 메디컬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매체는 "현재로선 구준엽이 언제 일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 그가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우선 내면의 고통이 치유돼야 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6 08:53:32'골든웨이브'가 태국 방콕을 달굴 준비를 마쳤다. '골든웨이브 인 방콕'이 3월 22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4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렸고, 10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돼 글로벌 관객과 뜨겁게 소통했다. 이번 행선지는 방콕이다. 라인업 역시 '믿고 보는'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각기 다른 매력의 아이돌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골든웨이브 인 방콕'만을 위한 무대를 꾸민다. 민니(MINNIE)·엔하이픈(ENHYPEN)·영재(YOUNGJAE)·이븐(EVNNE)·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휘브(WHIB)·TWS(가나다,ABC순)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특히 태국 출신 K팝 아이돌인 (여자)아이들 민니와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골든웨이브 인 방콕'에 함께해 고향으로 금의환향한다. '골든웨이브 인 방콕' 출연진들은 대표곡 뿐 아니라 스페셜한 무대를 함께 선보여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조립식 가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배현성이 '골든웨이브' MC로 합류해 마이크를 든다. 또한 민니도 퍼포머 뿐만 아니라 공동MC로 참여한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골든웨이브 인 방콕' 티켓 예매는 티켓멜론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골든웨이브 사무국
2025-02-10 15:08:47[파이낸셜뉴스]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48·서희원)의 유해가 대만 자택으로 돌아간 당일, 전 시어머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은 구준엽 등 유족이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란은 쉬시위안의 전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양 어머니다. 해당 방송에서 장란은 방송에서 쉬시위안의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며느리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누리꾼들의 신고로 방송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장란은 방송으로 100만 위안(약 1억 985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란의 뻔뻔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란은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쉬시위안의 마약 투약 의혹, 불륜설 등 각종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또 여배우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도 쉬시위안을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넘겨받은 쉬시위안에게 양육비 지급을 약속했지만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한 뒤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쉬시위안은 2023년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왕샤오페이의 대만 자산을 압류한다는 판결을 끌어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던 클론 구준엽과 2022년 한국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그러나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48세 나이로 사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13:57:4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톱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국 여배우 장잉잉이 서희원의 죽음은 전 남편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탓이라고 주장했다. 장잉잉은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왕소비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와 서희원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장잉잉은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장잉잉은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다.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전적으로 그를 지원했고,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고 운을 뗐다. "몸매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물개'라고 욕 먹어" 이어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욕을 먹었다. 그녀가 밥을 몇 입 더 먹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냈고 그로 인해 그녀는 더이상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장잉잉은 또 서희원은 유산 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소비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야 했고, 그의 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조롱을 듣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서희원은 비염으로 인해 베이징의 스모그를 견디기 힘들어했는데, 왕소비는 오히려 매일 창문을 열어 스모그를 들이마시며 서희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세우며 괴롭히기도 결국 서희원은 몸이 버티지 못해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왕소비와 시댁에서 이를 두고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세우며 괴롭혔다고 했다. 장잉잉은 “서희원은 이혼 후 그의 가족과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방해하고 이용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등 피와 살을 빨아먹었다”며 “서희원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소비와 가족들은 그녀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서희원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 때문에 서희원의 건강이 이렇게 나빠졌을까? 왕소비는 그녀의 건강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 임신 중인 서희원을 폭행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때렸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고, 여론을 유도해 괴롭혔다. 왕소비는 끊임없이 그녀의 스타 이미지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고, 연애는 끊이지 않았고, 연기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거듭된 시댁 식구들의 괴롭힘으로 서희원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발작을 일으켰고, 이를 친척이 신고했을 때도 무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서희원은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에게 마치 아무런 존엄성도 없는 것처럼 모욕당했다. 그리고 지금, 왕소비는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이라고 맹비난했다. "가장 큰 상처 준 왕소비, 비극적 드라마 연출" 아울러 “서희원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 누구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반면, 그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왕소비는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 웃기다”고 일침했다. 앞서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과거 면역계 요인으로 두 차례 유산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구준엽과는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헤어졌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하고 20년 만에 연락해 서희원과 영화처럼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부부가 됐지만 3년 만에 사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6 10:19:08[파이낸셜뉴스] 대만 유명 여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가 딸을 조용히 보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일본으로 출국한 서희원은 여행 사흘째인 31일부터 몸상태가 악화했고 도쿄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일 사망했다. 현지에서 이미 화장 절차가 마무리된 서희원의 유족들은 현재 일본에서 고인을 대만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 가족들과 절친한 사이인 대만의 영화 프로듀서 왕위충은 “서희원 어머니의 부탁을 받아 전한다”며 성명서를 냈다. 그는 성명에서 “서희원의 사망으로 현재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희원을 대만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여러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가족들이 당분간은 대만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어머니는 딸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라며 “희원은 항상 기자들이 자신을 쫓아다니는 것을 걱정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인의 어머니 또한 딸의 유해 이송 과정을 제발 찍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항 안팎을 따라다니거나, 유족들이 대만에 들어온 뒤 따라다니지 말아달라. 이는 서희원의 평생 소원이었지만, 결코 이루지 못했던 소원으로 모든 분께서 배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2인조 그룹 SOS로 데뷔한 뒤 ‘유성화원’ ‘천녀유혼’ ‘검우강호’ ‘백만거악’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98년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던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듬해인 2023년 구준엽과 23년만에 재회했고 부부가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5 17: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