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을 방문한 대만 여대생이 ‘서울에 두 번 다시 가지 않는 10가지 이유’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여대생 A씨는 지난 11일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한국어로 번역돼 국내에서도 알려진 상태다. A씨는 자신이 서울에 다시는 가지 않을 이유 첫 번째로 ‘대기오염’을 꼽았다. 그는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풍경이 온통 뿌옇다”라며 “한강 물도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인도 위에 자동차들이 다니고, 불법주차도 많이 한다”라며 “인도가 움푹 팬 곳이 너무 많다다. 캐리어 끌고 다니기 최악”이라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길거리가 지저분하고, 담배꽁초와 구토물이 한가득”이라며 “지형 자체가 언덕이 많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돼 비 올 때 걷는 게 최악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대중교통도 A씨에게는 불편하기 짝이 없던 모양이다. 그는 “버스를 타려면 사람들 사이를 알아서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내릴 때도 마찬가지”, “서울 지하철은 잘못 들어가면 다시 나와서 또 표를 사야 들어가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고 했다. A씨는 콘센트 전압이 대만과 달라 불편을 겪은 점도 불쾌한 기억이었으나, 이는 사전에 조사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임을 시인했다. 국내 고속열차 KTX에 대해서는 “표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라며 “대만 고속열차 탈 때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A씨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퍽퍽 부딪히는 게 일상”이라며 “버스 타려면 사람들 사이를 알아서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내릴 때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식은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기에 음식 때문에 한국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 간 이유는 ‘간장게장’ 때문이었는데, 이거 하나 먹자고 위의 9가지 불편함을 다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결론지었다. 해당 글은 대만 현지는 물론,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틀린 게 없다”며 공감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2 05:22:30[파이낸셜뉴스]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한 걸까, 아니면 논란과는 별개로 정말 재미 있는 걸까.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설강화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일제히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순위 2위에 올랐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설강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6위,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순위가 뛰어오르면서 아시아 5개국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2위에 랭크됐다. 설강화는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11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택한 첫 한국 드라마다. 1987년 서울의 호수여자대학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극 초반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이들을 간첩으로 몰고, 운동권 학생들을 고문했던 당시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의 만행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설강화 방영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급기야 불똥은 설강화를 서비스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에까지 튀었다. 국내에서는 디즈니플러스를 불매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일면서 디즈니플러스 고객센터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 같은 역풍에도 제작진은 방영 강행을 택했다. JTBC는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원래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한 회씩 방영하지만 회차를 앞당겨 편성하는 초강수도 뒀다. 그 결과 3~5회 시청률은 1, 2회 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순위는 오히려 올랐다. 특히 블랙핑크의 인기가 높은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당초 지수를 앞세웠던 디즈니플러스의 홍보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30 10:43:27[파이낸셜뉴스]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박재언과 유나비는 우연히 술집에서 만나 불꽃이 튄 사이다. 여자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수려한 외모에 친절이 몸에 밴 박재언은 여자를 유혹하는데 10분이면 충분한 ‘연잘남’이다.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으면서 연애를 게임처럼 즐겨온 인물. 그는 친구 이상의 친밀감을 원하지만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되는 것은 경계한다. 반면 유나비는 매사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이다. 그는 한사람과의 충실한 관계를 선호하며 바람둥이를 경계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예기치 않은 순간에 나비처럼 살포시 다가온 매력남, 박재언에게 훅 빠지고 만다. 자신의 온 신경을 자극하고 긴장시키는 이 남자와 키스를 할까, 말까. 섹스를 할까, 말까. 좋아하게 됐다고 말할까, 말까. 그리고 내겐 너무 위험한 그와의 관계를 이어갈까, 말까. 이것이 20대 여대생, 유나비의 최대 고민이다. ‘알고있지만’은 비록 본방 시청률은 2%대 이하에 불과하나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20대 여성이 특히 즐겨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대만, 태국 총 7개국에서 넷플릭스 TV Show 카테고리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일본과 홍콩에서 2위를 차지했고 월드와이드 TV쇼 차트에서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 ‘넷플릭스의 아들’로 통하는 송강, 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두 동갑내기 배우가 주인공이라 특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라이징스타, 채종협이 송강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이다. 요즘 애청자의 최대 관심사는 한소희가 누굴 선택할지 여부다. 송강을 지지하는 한 시청자는 “송강이 원작처럼 흑화된다면, JTBC를 손절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알고있지만’은 외부의 크고 작은 사건이 연애의 장애물이 아니라 누구나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이 그 원인이라는 점이 기존의 멜로드라마와 다른 재미를 준다. 극 초반 일부 회차에 한해 19금 딱지를 달았을 정도로 공들여 찍은 멜로신도 볼거리. 제작진은 앞서 송강과 한소희가 1~2화 주요장면을 함께 보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는데 송강이 “야하다”고 말했을 정도로 표현수위가 과감했다. 특히 키스신이 흥미로웠다. 드라마에서 키스신은 둘 중 한 사람, 보통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다가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둘이 좋아하는 사이라면, 예고 없이 다가온 입술을 받아들이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달랐다. 외국에는 이른 바 ‘9대 1 법칙’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상대와 키스(혹은 스킨십)를 하고 싶을 때 90프로만 다가갔다가 멈추고 나머지 10%의 거리를 좁힐지 여부는 상대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극중 한소희와 송강이 이 법칙을 엄수한 것은 아니나, 근접한 사례로 꼽힐만하다. 극중 키스신은 모두 유나비의 의사 표시로 시작된다. 유나비가 꾼 꿈에서만 예외다. 유나비가 먼저 입술을 가볍게 갖다 댔다 떼면, 박재언이 몇 초 뒤 이에 응하는 방식으로 키스신이 전개된다. 과거엔 남자가 여자에게 거칠게 키스를 퍼붓는 게 애정의 표시로 용인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요즘, 멜로신의 표현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또 오해영’에서 에릭과 서현진의 골목 싸움 키스신이 여론의 뭇매를 받았던 것이 한 사례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하는 법’ 등을 집필한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는 “키스도 감정을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로, 키스 예절을 배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키스에 동의했다고 다른 스킨십까지 동의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상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거듭 요구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상처받고 싶지 않고 더 많이 사랑받길 원한다. 유나비와 박재언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타의 모범이 될 손짓과 몸짓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연애를 가로막는 것은, 몸의 언어가 아니라 마음의 언어다. 상대를 향한 내 마음보다 주위의 것들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입은 유나비는 특히 박재언을 판단함에 있어 그의 행동이나 말보다 외부의 시선을 더 신뢰한다. 그는 늘 박재언을 바람둥이라는 틀에서 바라보며 그를 믿지 않는다. 타인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박재언은 회피와 방관을 무기삼아 자신을 보호한다. 낯선 남자에게 박재언이 두들겨 맞은 어느 밤, 유나비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박재언에게 전후사정을 묻지 않고, 박재언 역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 남자의 약혼녀가 박재언에게 사과한 것으로 미뤄 둘이 깊은 관계였는지는 의문이나, 명확하지 않다. 박재언보다 더 나은 남자친구로 여겨지는 동급생 남규현 역시 몸을 사리기는 마찬가지. 좋아하는 여자와 극적으로 사귀게 됐는데도 자신보다 자유분방한 그녀를 믿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자존심 상해" 그것이 그의 진심이다. 이러듯 모두 상대와 내 사랑의 크기를 비교하며, 속마음을 감추기 바쁘다. 어쩌면 이는 살아갈 날이 아주 길게 남은, 청춘의 특권일지도.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살 날이 별로 남지 않은 70대 해녀는 세상이 알면 온갖 욕을 다먹을 상황인데도, 30대 다큐멘터리 PD와 거침없이 사랑하니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7-30 13:44:32【대구=김장욱 기자】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로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다양한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팸투어(현지답사)단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개 국가, 17개 도시, 148개 여행사 224명이 참가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거나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대구방문 최대국가인 대만시장의 경우 대구 대표 축제와 연계한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가 오는 27일 열리는 달구벌 형형색색 관등놀이 '소원풍등 날리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5월 4일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7개 여행사 상품기획업자들이 축제 콘텐츠를 답사하고 체험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TV채널, 신문사, 매거진 등 언론사와 15개 여행사들이 대구를 지난 9일부터 2차례 방문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앞서 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러시아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과 경상도 지역(부산·대구)간 신규 취항으로 경상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난 3월 방한관광 상품 개발 설명회와 '경상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시는 티웨이항공 블라디보스톡 지사와 협력, 시내 중심가에 '대구경북 관광 홍보관'을 설치, 러시아 지역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10대에서 30대 여성층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 여대생 2명과 파워 유튜버 아유타비씨가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20대 여성이 바라보는 대구 여행지'라는 테마로 대구관광 촬영 팸투어를 진행했다. 중국시장은 지난 1월부터 중국 현지 민간교류단체 전담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행상품기획업자 팸투어를 통해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응원단 350명과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협회 100명을 5월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외시장에 대구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 대구경북이 한국관광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0 대구경북 관과의 해'를 맞아 △모두가 누리는 여행친화환경 조성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광 △경쟁력 있는 매력관광 콘텐츠 개발 △고(高)유입 관광홍보마케팅 분야 등 4개 분야 33대과제를 추진, 외국인의 대구 방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4-15 08:57:39봄 극장가가 오랫만에 핑크빛으로 물든다. 한동안 찾기 힘들었던 로맨스 영화들이 올봄 줄지어 찾아온다. 죽은 아내와의 재회, 캠퍼스에서의 풋풋한 사랑 그리고 한여름 뜨거웠던 설레임 등 결은 달라도 이들의 달콤한 감성은 잠들었던 연애 세포도 깨울 듯하다. 스릴러, 케이퍼(범죄), 액션 영화의 핏빛 질주에 지친 이들이라면 더욱 반가울 소식이다.봄날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줄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치즈인더트랩'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잘 만든 원작이 있는 영화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은 로맨스 영화답게 돌아오는 화이트데이, 14일에 함께 개봉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소지섭과 손예진이 처음으로 연인과 부부 호흡을 맞춰 눈호강 만큼은 확실히 보장되는 영화다. 100만부 이상 팔린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 베스트셀러이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 이미 영화화 된 바 있다. 동명의 일본 영화가 국내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만큼 한국판이 어떻게 그려질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비가 오는 날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쨍한 여름날, 장마비가 수시로 쏟아지는 스크린 속에서 펼쳐지는 추억과 재회, 이별은 슬프기에 충분히 아름답다. 원작의 감성이 워낙 짙기 때문에 별다른 변주 없이도 추억과 재회의 감동을 잘 그려낸다.'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압도적인 감성을 뽐낸다면 '치즈인더트랩'의 무기는 풋풋함과 설레임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렸다. 대학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연애담은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딱 좋다. 드라마를 통해 '유정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이 부드러운 미소 뒤에 서늘함을 간직한 유정 역을 맡았고, 원작 팬들의 캐스팅 1순위였던 오연서가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으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다만 회당 평균 약 100만뷰 이상을 달성한 웹툰계의 전설인 원작의 탄탄함을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얼마나 잘 살려낼지가 관건이다. '치즈인더크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예고편 조회수가 6000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전언이다.제90회 아카데미영화상 각색상에 빛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은 우리 모두가 겪은 첫사랑에 대한 영화다. "기억해 나의 처음, 너의 전부"라는 영화의 캐치프레이즈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섬세한 감성으로 가득하다. 열일곱 소년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넷 청년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스크린에 담았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자전적 스토리를 더해 9년간 공들여 제작했다. 전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무려 70관왕을 달성한 만큼 작품성은 말할 필요도 없을 듯.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첫사랑의 뜨거운 설레임을 경험하는 엘리오 역의 티모시 샬라메의 열연이다. 첫사랑의 열병을 더없이 완벽하게 그려낸 티모시 샬라메는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2일 개봉.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3-12 17:26:00▲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한류스타 박해진이 중국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Weibo)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 웨이보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무료로 박해진의 첫 생방송을 진행한다. 웨이보가 한국 스타와 적극적으로 생방송을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한류스타로서 넘버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해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현재 웨이보 58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박해진은 영화 '치즈인더트랩' 개봉에 맞춰 웨이보 생방송에 나서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 개봉을 앞두고 박해진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박해진의 공식 영화 홍보 일정을 팔로우하고 박해진이 직접 라이브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봉에 맞춰 기획된 다양한 행사가 박해진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방송된다. 이처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 배우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중국에서 날로 높아지는 박해진의 인기에 따른 것. 실제로 박해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비중 있는 뉴스로 보도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조회 수 11억 뷰의 메가 히트 원작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400뷰가 넘는 예고조회 수를 가지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로맨스릴러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3-09 10:21:47영화 '치즈인더트랩'이 아직 국내 개봉 전임에도 해외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의 60초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반응도 뜨겁다.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기사와 네티즌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24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한 '치즈인더트랩'은 공개 당일 6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레전드 유정 선배 컴백'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한류스타 박해진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중국에서는 유쿠, 웨이보, 텐센트 등의 대형 플랫폼에 예고편이 공개됨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드디어 (유정) 선배를 만날 수 있네요", "완벽한 유정과 홍설 기대 기대", "심쿵!! 만찢남녀 선배, 홍설" 등 마니아 팬 못지않은 댓글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 시나 오락은 '치즈인더트랩' 예고편을 메인에 배치하며 비중 있는 뉴스로 다뤘고, 대만과 홍콩 언론도 코리아스타데일리, 올댓스타 등 다수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케이팝헤럴드에서는 예고편이 공개 직후 조회 수 240만 회를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인 아시아 파란둘라도 마찬가지.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오는 14일 국내 개봉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3-06 08:49:34천천히 늙는 마법이라도 부리는 걸까. 원래 나이를 의심케 하는 초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이 공개한 동안 비결을 모아봤다. 먼저 대만에는 여대생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쉬루얼이 있다. 올해 42살인 그는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어려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수십만명의 팬을 보유한 유명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진 그는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샤론 수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쉬루얼은 자신의 동안 비결로 '물'을 꼽았다. 피부에 수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겨서다. 그는 물 외에는 블랙커피 한 잔만 마시며, 탄산음료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그는 또 채소 위주의 염분이 낮은 음식을 선호하고 비타민C와 콜라겐 등 영양제도 매일 빼놓지 않고 섭취한다고 말했다. 올해 50세인 일본의 미즈타니 마사코. 평범한 주부였던 미즈타니는 일본의 동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제는 화보와 광고에 등장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있다. 그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50대에 접어든 여성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탄력 넘치는 피부. 얼굴에선 주름을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 23살이 된 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외모 유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그는 하루 5시간 이상 피부 관리에 힘을 쏟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매일 운동을 하며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한 음료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호주에 살고있는 캐롤린 하츠는 70세 나이에도 비키니를 즐겨입는다. 자녀 3명에 손주 4명을 뒀지만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츠의 비결은 바로 '슈가 프리'. 그는 지난 28년 동안 설탕이 든 음식을 먹지 않았다. 40살 때 당뇨병 우려 진단을 받고 건강식을 시작했지만 달콤한 간식의 유혹만은 끊을 수 없었다. 하츠는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사용해 직접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일리톨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자신의 경험과 레시피를 정리해 슈가 프리 베이킹 책을 냈으며, 자일리톨을 공급하는 회사도 만들었다. 하츠는 70세의 나이에도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에너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0-25 14:08:23놀라운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세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대학생 같은 외모로 이름을 알려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쉬루얼(41)과 동생들이다. 쉬루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자매는 모두 20대 여대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동안에 예쁜 얼굴을 자랑한다. 그러나 사진 맨 왼쪽 쉬루얼은 41세, 그 옆은 올해 40세인 둘째 동생 페이페이, 맨 오른쪽은 36세 막내 샤론이다. 네티즌들은 "세월이 멈춘 가족"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쉬루얼은 최근 중화권 언론과 인터뷰에서 충분한 물과 채소 섭취가 동안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쉬루얼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4만명에 달하는 유명인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페이페이는 대만 사교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샤론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동안 미모가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63세인 자매의 모친 역시 40대 딸을 셋이나 둔 여성이라고 믿기 힘든 젊은 외모를 가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7-07-11 10:11:08대만의 한 42세 여성이 아이돌 가수같은 동안 미모를 자랑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대만에서 동안 외모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42세 여성 쉬루얼을 소개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진 쉬루얼은 2년 전 가수이자 배우인 동생 샤론 슈 덕분에 대중에게 알려졌다. 샤론 슈는 2015년 한 방송에 언니 쉬루얼을 초대했다. 이후 샤론 슈는 페이스북에 언니 쉬루얼의 40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쉬루얼이 언뜻보면 여대생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동안 외모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극강의 동안에 아이돌 가수같은 예쁜 얼굴로 쉬루얼은 SNS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4만명, 페이스북은 34만명에 달한다. 쉬루얼은 SNS를 통해 자주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7-06-22 14: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