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성인물(AV) 여배우가 최근 학원에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AV 배우 아이시(Ai Si)가 경제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시는 2년 동안 75편 이상의 성인 영화에 출연한 AV 배우다. 그는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몇몇 학생들은 내 작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선생님, 영화 봤어요'라고 말할 용기가 없는 나이여서 말을 못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를 잘 알고 있는 눈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것(성행위)은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성인 영화 출연)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에서는 여러 논란이 일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성인 배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성인 배우인데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냐" "분명히 성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아이시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공개 연애할 생각이 있다"면서 "다만 성숙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서로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 관계의 핵심은 신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7 08:55:30[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망 사고를 두고 대만 여배우 천차오언이 유기견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청두에서는 두 살배기 여아가 대형 유기견에 물려 무참히 살해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상유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쓰촨성 청두 외곽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여아는 대형 유기견 여러 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잔디밭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신장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던 여아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이번 사고를 비롯한 유기견의 '물림'사고가 급증하자 반려견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대형견을 유기견으로 취급해 살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는 애견인들의 책임의식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천차오언은 2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가슴이 아프다. 유기견은 잘못한 게 없다. 길 잃은 동물을 다치게 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차오언은 중국 및 대만 내에서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천차오언의 이 같은 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타당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린 여아가 문제가 있다는 건가", "함부로 그들을 대변하지 마라", "여아의 고통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나" 등 비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유기견 살처분보다도 유기한 주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31 06:47:24진교은 (사진=진교은 웨이보) 대만 여배우 진교은(천차오언)이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에 의해 대만 여배우 천아오언의 흡연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편안한 차림으로 음식점에서 식사 중인 진교은이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앞서 진교은은 평소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성인인 진교은의 흡연 여부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대 의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진교은은 대만의 로코퀸으로 불리는 여배우로 드라마 '왕자변청와' '명중주정아애니(운명처럼 널 사랑해)' '승녀적대가' 영화 '몽키킹 3D'등에 출연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0 20:10:58대만여배우 홀대 응채아 (사진=응채아 블로그) 대만 여배우 응채아(應采兒,29)가 한국 제작진에게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중국 언론들은 대만 진르신원(今日新聞)의 보도를 인용해 대만 여배우 응채아가 한국에서 촬영되는 저장(浙江)위성의 음식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한국 촬영팀으로부터 홀대를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저장위성의 음식 탐방 프로그램 ‘상식행천하(爽食行天下)’ 촬영 도중 한국 제작진들이 중화권 연예인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제작진은 중화권 측 연예인들에게 추운 날씨에 바다에 뛰어들라고 주문했고 이에 격분한 중화권 연예인 몇몇이 촬영을 거부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당시 한국 제작진은 한국 연예인과 중화권 연예인을 차별 대우 했으며 중화권 연예인들이 바다에 뛰어들 때 한국 연예인들은 다른 쪽에서 웃고 떠들었으며 특히 프로그램 진행자인 천환(陳歡)은 한국 측 경호원에 밀려 물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응채아는 큰 소리로 욕을 하며 촬영을 거부, 몇몇 연기자들과 함께 호텔로 돌아갔고 SNS를 통해 저장위송 방송국장에게 “저에게 연락 주실 수 있으세요? 한국에 있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지만 몇 시간 후 삭제됐다. 하지만 중국 측 관련 보도는 한국 측 제작진의 소속과 촬영 장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정확한 경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ohseolhye@starnnews.com오설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바이징 사망, 남편 주성해 흉기에.. 동기 '외도-돈' 추측 ▶ 윤종신 슈스케 하차, "이제 여러분이 저를 심사해 주세요" ▶ 보아 화보, 우월한 각선미+카리스마 눈길 “진정한 여신” ▶ MC몽 상고심, 공방 끝을 향해...“비온 뒤 땅 단단해질 것” ▶ 타블로 강심장 출연, 학력 논란 후 첫 예능 출연에 관심 집중
2012-03-02 14:58:22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대만 여배우 린신루에게 위촉패를 수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2009-05-06 18:19:44[파이낸셜뉴스] 영화 '천녀유혼'(1987)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인기를 모은 대만의 전설적인 여배우 왕조현(왕쭈셴·58)이 캐나다에서 중국식 전통 치료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왕조현이 지난달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캐나다 밴쿠버에 중국식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고 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왕조현은 흰색 가운을 입고 우아하게 차를 따르며 도구를 준비하고, 직접 치료도 진행했다. 그는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뜸 치료였다"라며 "내면의 진리를 찾기 위해서 이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고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 이유를 밝혔다. 왕조현은 “내 인생의 전반부는 투쟁, 탐험, 혼란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후반부에는 내면의 평화, 신체의 건강, 영적 충만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의 치료 센터를 찾는 환자들의 건강에도 신경 쓸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왕조현이 운영을 시작한 '에버그린' 센터는 밴쿠버에 정착한 중화권 이주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천녀유혼’ 출연 이후 유명세를 탄 왕조현은 2004년에 개봉한 마지막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 촬영을 마친 뒤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이주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6 13:08:29[파이낸셜뉴스]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48·서희원)의 유해가 대만 자택으로 돌아간 당일, 전 시어머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은 구준엽 등 유족이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란은 쉬시위안의 전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양 어머니다. 해당 방송에서 장란은 방송에서 쉬시위안의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며느리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누리꾼들의 신고로 방송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장란은 방송으로 100만 위안(약 1억 985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란의 뻔뻔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란은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쉬시위안의 마약 투약 의혹, 불륜설 등 각종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또 여배우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도 쉬시위안을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넘겨받은 쉬시위안에게 양육비 지급을 약속했지만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한 뒤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쉬시위안은 2023년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왕샤오페이의 대만 자산을 압류한다는 판결을 끌어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던 클론 구준엽과 2022년 한국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그러나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48세 나이로 사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13:57:48[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톱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국 여배우 장잉잉이 서희원의 죽음은 전 남편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탓이라고 주장했다. 장잉잉은 지난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왕소비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와 서희원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장잉잉은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장잉잉은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다.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전적으로 그를 지원했고,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고 운을 뗐다. "몸매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물개'라고 욕 먹어" 이어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욕을 먹었다. 그녀가 밥을 몇 입 더 먹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냈고 그로 인해 그녀는 더이상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장잉잉은 또 서희원은 유산 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소비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야 했고, 그의 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조롱을 듣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서희원은 비염으로 인해 베이징의 스모그를 견디기 힘들어했는데, 왕소비는 오히려 매일 창문을 열어 스모그를 들이마시며 서희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세우며 괴롭히기도 결국 서희원은 몸이 버티지 못해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왕소비와 시댁에서 이를 두고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세우며 괴롭혔다고 했다. 장잉잉은 “서희원은 이혼 후 그의 가족과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방해하고 이용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등 피와 살을 빨아먹었다”며 “서희원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소비와 가족들은 그녀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서희원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 때문에 서희원의 건강이 이렇게 나빠졌을까? 왕소비는 그녀의 건강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 임신 중인 서희원을 폭행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때렸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왕소비는 서희원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고, 여론을 유도해 괴롭혔다. 왕소비는 끊임없이 그녀의 스타 이미지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고, 연애는 끊이지 않았고, 연기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거듭된 시댁 식구들의 괴롭힘으로 서희원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발작을 일으켰고, 이를 친척이 신고했을 때도 무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서희원은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에게 마치 아무런 존엄성도 없는 것처럼 모욕당했다. 그리고 지금, 왕소비는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이라고 맹비난했다. "가장 큰 상처 준 왕소비, 비극적 드라마 연출" 아울러 “서희원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 누구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반면, 그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왕소비는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 웃기다”고 일침했다. 앞서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과거 면역계 요인으로 두 차례 유산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구준엽과는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헤어졌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하고 20년 만에 연락해 서희원과 영화처럼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부부가 됐지만 3년 만에 사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6 10:19:08[파이낸셜뉴스] 대만 유명 여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가 딸을 조용히 보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일본으로 출국한 서희원은 여행 사흘째인 31일부터 몸상태가 악화했고 도쿄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일 사망했다. 현지에서 이미 화장 절차가 마무리된 서희원의 유족들은 현재 일본에서 고인을 대만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 가족들과 절친한 사이인 대만의 영화 프로듀서 왕위충은 “서희원 어머니의 부탁을 받아 전한다”며 성명서를 냈다. 그는 성명에서 “서희원의 사망으로 현재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점을 양해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희원을 대만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여러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가족들이 당분간은 대만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어머니는 딸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라며 “희원은 항상 기자들이 자신을 쫓아다니는 것을 걱정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인의 어머니 또한 딸의 유해 이송 과정을 제발 찍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항 안팎을 따라다니거나, 유족들이 대만에 들어온 뒤 따라다니지 말아달라. 이는 서희원의 평생 소원이었지만, 결코 이루지 못했던 소원으로 모든 분께서 배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2인조 그룹 SOS로 데뷔한 뒤 ‘유성화원’ ‘천녀유혼’ ‘검우강호’ ‘백만거악’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98년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던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듬해인 2023년 구준엽과 23년만에 재회했고 부부가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5 17:13:28[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인기배우 서희원(48)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전남편인 재벌 2세 왕소비가 남긴 글이 뭇매를 맞고 있다. 5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태국 여행 중이던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지난 3일 현 아내와 함께 대만으로 입국했다. 그는 퉁퉁 부은 눈으로 공항에 등장해 취재진에게 "(서희원에 대해) 더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며 "그녀도 제 가족"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밤 비를 맞으며 쉬시위안의 자택 앞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누리꾼들은 왕소비가 2018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얼마 그는 해당 댓글을 삭제한 후, "보고 싶다", "너무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다시 댓글을 삭제한 그는 "내가 죽어야 한다"라는 글을 새롭게 올리기도 했다. 그의 모친이자 고인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 또한 자신의 SNS에 "아들과 저는 서희원의 장례절차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추모했다. 이들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당신의 현 아내가 이걸 본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고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긴 한건가", "더이상 그녀를 소비하지 마라", "보여주기식 쇼 멈춰라", "갑자기 애정 어린 척 하지 마라"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비난에 왕소비는 “당신 말이 맞다. 나를 욕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9년부터 불화설이 제기됐고, 결국 2021년 이혼했다. 왕소비는 이혼 후 서희원의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렸고, 서희원과 구준엽이 재혼한 뒤 어머니 장란과 함께 마약 복용과 불륜 등 허위사실을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또 이혼 과정에서 약속한 양육비 등 생활비 등도 구준엽과 재혼 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서희원은 2023년 500만 타이완달러(한화 약 2억1700만원)가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왕소비의 타이완 자산을 압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오는 27일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왕소비는 서희원과의 결혼 생활 도중 그녀 앞에서 대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중국 여배우와 불륜설이 돌기도 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의 폭언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인 왕란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5 16: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