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노후 된 대명동 거리 환경개선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거리 조성에 나서 관심을 끈다. 24일 계명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5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거리와 어울리는 그래피티 느낌 등을 조율해 대명동 골목(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에 총 3종의 그래피티를 완성해 문화예술 거리로 새롭게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명대 LINC+사업단이 주관한 '2020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회화과 백승현, 최준의, 김민제 학생이 제안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된 벽들에 팝(POP)한 이미지의 그래피티(Graffiti)로 '포토 존' 등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리빙랩 프로젝트에 조상용 대명3동 통장, 임혜경 대구 남구청 팀장, 김현규 대명공연예술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 설치가능한 구역을 정하고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백승현는 "겨울부터 수업의 공강시간을 활용,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이 크게 느껴졌고, 다른 학생들도 본인들의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계명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좋은 의도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LINC+사업단은 계명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대명동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를 위한 그래피티 외에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 프로젝트, 지역 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 등을 추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24 16:15:03-하나문장건설이 선보인 군산 최초 기업형 임대아파트 5.7대 1'로 특별공급 마감 전북 군산 최초의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하나리움 레비뉴스테이'가 3월 17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평균 5.7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군산 하나리움 레비뉴스테이의 일반공급 역시 빠른 청약 마감이 기대되고 있다. 문장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견본주택 개관 후 시작된 군산 하나리움 레비뉴스테이의 특별공급 접수에 75세대(총 869세대) 모집 중 427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문장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금리의 상승을 비롯해 분양시장의 위축, 경기저하가 오히려 초기 자금부담이 적고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수요가 옮겨오는 것으로 향후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공급의 성공 요인을 밝혔다. 군산 하나리움 레비뉴스테이는 전북 군산시 대명동 139-2외 1필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조성되며 7개동, 총 869세대의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 남향형 위주 배치로 쾌적성을 높였으며 실내에는 전 세대 4베이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뒤편 금강과 서해안 조망권을 확보한 가운데 초고층아파트에서 희소성을 지닌 판상형 구조로 타워형 구조의 단점인 답답함과 향 배치의 문제점을 일거에 쇄신했다는 게 핵심 특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새롭게 도입한 기업형 민간 임대아파트는 청약자격 및 전매 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롭고 입주자의 자금사정에 맞춰 임대조건(보증금 및 임대료)을 선택할 수 있다"며 "보증금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서 발급으로 안전을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리움 레비뉴스테이는 18~19일 일반공급을 거쳐 24일(금)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7-03-18 22:17:49대구 남구의 중앙대로는 남과 북을 연결하는 관문도로이자 2.28 민주운동의 발상지다. 이 일대는 약 300개소의 음악학원과 개인연습실, 약 60개소의 미술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대구교대, 경북예고, 대구고, 경북여상 등 많은 교육시설도 인접해 학생들로 넘친다.대명동 청소년 문화거리는 이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와 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는 관련 인프라를 집적시켜 대구 남구 대명동이 문화.예술의 발상지이자 특화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가로활성화에 대한 지역주민 염원까지 더해져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에 공모해 대구 남구 대명동 중앙대로 일대가 '문화예술생각대로 조성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를 통해 청소년이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의 거리로 탄생했다.■청소년블루존, 밝고 안전한 문화거리먼저 문화.예술 인프라가 가장 많이 집적된 경북여상 일대 거리를 '청소년블루존'이라 이름 짓고 기존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고 젊음의 거리답게 화강판석으로 교체했다.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18주 신설로 거리를 밝혔으며 우중충하던 학교 노후 담장에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설치해 거리에 예술을 입혔다. 또 우후죽순으로 난무하던 상가 건물의 간판에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청소년블루존 내에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 등 각종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 최초로 청소년 문화예술공간인 청소년창작센터를 건립했다. 각종 청소년 댄스동아리들이 센터 내 연습실 공간을 활용해 댄스 연습을 진행 중이며 지하 공연장에서 발표회를 가지기도 한다. 이 센터는 거리가 청소년 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창작센터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대구음악창작소'를 유치했다. 마스터링 및 레코딩과 편집 등이 가능하도록 지방 최고 수준으로 설비를 갖췄다. 음악창작, 인디 뮤지션 지원까지 동반해 사업 연계 시너지효과도 향상될 전망이다.청소년 문화거리는 지역에 존재하는 역사적 환경의 보전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재생, 공공 및 문화공간의 조성을 통해 지역 예술인 및 청소년, 주민들의 문화와 예술의 창조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하고 기존 예술가의 문화 활동 지원과 새로운 리더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문화거리 발판 삼아 지역특색 만든다청소년 문화거리에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물베기 마을 문화예술축제가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등 주민축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특색 있는 거리 조성으로 상권이 되살아나고 일자리까지 창출돼 지역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실제로 물리적 사업과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해 사업 전 대비 소득이 최대 40.6%까지 증가했고, 공사현장 투입인원을 감안한 간접적인 일자리창출 효과 역시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대구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 대명행복문화마을, 생생체험 창조드림피아, 마음을 연결하는 앞산행복마을 사업 등도 지역적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의 일환이다. 주민이 행복한 도시, 주민이 머물면서 삶을 지속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명동을 기점으로 범위를 확대시켜가고 있다.지역적 특성을 살린 주민 주도 도시재생을 통해 대구 남구청은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산업정책을 짜고 지원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앙대로 가로활성화'라는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를 유지하며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
2016-07-12 16:30:28【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 대명동이 지방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소극장 거리로 조성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대표적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명동 대학가 일대를 공연산업의 생산·유통·소비기능이 특화된 '대구형 소극장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2019년까지 2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소극장 및 주변 노후 환경시설 개선, 특화공연 콘텐츠 제작 및 공연장 임대료를 지원한다. 대명동 일대는 대구의 대표적 예술대학인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와 경북예술고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음악·극단·무용 연습실과 음향·악기점, 소극장 등이 밀집돼 있는 지방 유일의 공연예술 거리다. 시는 우선 소극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낙후된 관람객 편의시설과 제작시설을 개선, 장르 중심의 소극장 운영에서 벗어나 기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작업환경의 선진화를 모색한다. 시설당 비용의 90%(최고 1500만원)까지 우선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남구청은 대명동 일대에 신규 조성하거나 이전하는 등록 공연장(300석 미만)에 한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극장 운영 안정화를 위해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단체(인)가 작품 제작과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연장 및 연습실의 월 임대료 70%(50만원 이내), 연간 400만원까지 2년간 지원한다. 공간규모 및 조건에 따라 차등 지원, 예술단체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소극장의 집적화를 통해 서울의 대학로와 같은 소극장 거리로 조성한다. gimju@fnnews.com
2016-04-21 17:10:10[파이낸셜뉴스] 내연녀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의 자녀도 현장에서 폭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점 등 죄책이 무겁다는 이유에서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왕해진)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체 전반 다수에 상처와 멍 자국, 흉복부에 매우 강한 충격이 발견됐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가슴과 복부를 장시간에 걸쳐 구타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예견이 가능하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 중이던 9월16일 오전 6시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빌라에서 B 씨의 머리와 가슴, 복부 등을 마구 때리고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옆방에는 B 씨의 자녀 C양(6)도 있었고 이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도중 B 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늑골 대부분이 부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기가 손상돼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와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내연 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약 2시간에 걸쳐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는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했다”며 “범행이 피해자 주거지에서 이뤄져 피해자의 어린 자녀가 엄마가 폭행당해 죽는 장면을 목격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6 08:07:33[파이낸셜뉴스] 지방 광역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사상 최초로 2000만원선을 넘겼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분양가는 3년 사이 평균 3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104만원으로 2021년 1584만원보다 3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498만원에서 2357만원으로 57.4%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다. 같은 기간 대전도 1305만원에서 2035만원으로 55.9%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울산 47.6% △광주 21.2% △대구 19.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지방 5대 광역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8만원으로 대구 2229만원, 부산 2012만원 등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부산은 작년 3.3㎡당 3000만원을 넘긴 단지가 4곳이나 됐다. 지난해 수도권 3.3㎡당 분양가 2317만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4곳 중 3곳은 수영구에 집중됐으며 동구에도 1곳이 3000만원을 넘겼다. 분양가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대전은 지난해 공급된 총 17개 단지 중 8곳이 3.3㎡당 2000만원을 넘겼다. 이 중 7곳은 유성구에 집중됐고 서구에서도 1곳이 2000만원을 넘겼다. 울산의 분양가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작년 공급된 총 13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3.3㎡당 2000만원을 상회했다. 9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울산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남구였고, 나머지 2곳은 중구에 공급됐다. 이처럼 해마다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늦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에 공급된 '드파인광안'은 분양가가 3.3㎡당 3300여만원에 달했지만 1순위 청약에 4295명이 몰리며 평균 13.13대 1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전에 공급된 '도안푸르지오디아델(29BL)',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도 모두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지만 각각 30.81대 1, 23.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지방 광역시에서도 수요가 몰려 있는 대도시의 경우 수도권보다 비싼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올해 초까지 분양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심했지만 더 늦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쌍용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이달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있다. 최고 48층 높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도심에 들어서면서도 최근 부산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대비 크게 낮은 가격에 공급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2023년 수준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509가구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명동에 현대엔지니어링이 325가구의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2 14:42: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의 안전 및 재난 대응력 강화, 의회 자치 인사권 반영 및 의회 전문강화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대구시는 조직개편안을 19일 입법 예고, 오는 6월 10일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17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1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결과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사업소가 늘어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대구시의회는 4담당관 9전문위원에서 1담당관이 늘어난 5담당관 9전문위원으로 변경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市)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산림재난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시민 안전도 소홀함 없이 챙겨 나가겠다"면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행복과 대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효율적인 산불 대응 등을 위해 산린재난대응 조직을 재정비한다. 산림재난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산림관리과로 명칭을 변경,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복부 운영을 일원화한다. 또 남구 대명동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이 대구도서관의 차질 없는 개관 준비를 위해 사업소를 신설한다. 대구소방학교 개소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 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유능한 소방인력을 적극 양성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정책정책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청렴 눈높이에 맞출 수 있게 인사윤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이외 기존 시장 직속기구의 정책 연계성을 높이고, 중앙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인 시정 핵심과제의 대외 협상력 및 부시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해당 조직들의 편제를 부시장 소관으로 전환한다. 또 한시 기구인 군사시설이전정책관,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존속 기한을 2026년 10월까지 1년 연장, 핵심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09:47:21[파이낸셜뉴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닷새째, 전국 곳곳에서 후보 현수막과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엄연한 불법 행위에 대해 선관위와 경찰은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현수막과 공보물을 훼손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변에 세워둔 선거운동 차량에 붙어 있던 이 후보의 포스터 2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 측 선거운동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9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같은 날 오전 7시쯤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네거리 부근에서도 이 후보의 현수막 1장이 훼손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14일 경남 하동에서도 국토변에 걸려있던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끈이 잘린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지난 1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부호의 선거 현수막도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선거용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해당 현수막에서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린 흔적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누군가 라이터로 현수막에 불을 붙이는 듯한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검거하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4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엔 홍보물 훼손 혐의로 850명이 송치됐고, 작년 22대 총선 땐 305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공정선거지원단이라고 해서 총 인원이 2600여 명인데 주야간 순찰을 하며 선거 벽보나 현수막 훼손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6 07:42:2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홍보물을 훼손한 피의자가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제21대 대선 관련 이 후보 선거 홍보물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경찰서 지능팀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남구 대명동 한 도로변에 세워둔 선거 운동용 차량에 붙어 있던 이 후보의 포스터 2장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훼손된 홍보물은 차량 옆과 뒤에 한 부씩 부착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발생 9시간 만에 피의자를 특정,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철저히 수사하는 등 공명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서 담뱃불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발견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르면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잇따른 선거 공보물 훼손을 강하게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선거 공보물 훼손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면서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곧 국민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폭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시 고소를 진행하고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5 16:56:16[파이낸셜뉴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2일 술을 마시다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A 씨(34)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추석 전날인 9월16일 오전 6시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빌라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옆방에는 B 씨의 자녀 C 양(6)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A 씨는 "(B 씨가) 숨을 안쉰다"며 신고했고, 부검 결과 늑골이 골절되면서 장기가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보완 수사와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살인 혐의로 변경, 기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2 1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