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에 작은 공원을 담은 조경 특화 아파트의 시대가 왔다. 단지의 미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 주택 특화 유형 9가지 중 조경 특화 주택(3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를 이어 △고급 인테리어 주택(29%) △건강주택, 스마트 주택(27%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삶의 만족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첨단 시스템이나 외관 디자인 등 부가적인 기능보다, 시간이 지나도 보기 좋고 쾌적한 조경이 실생활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반려동물과 거주하는 세대가 늘고 있어 단지 안에서 산책을 하기에 적합한 점 역시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선호도는 청약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해 7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분양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단지 내에 계절별 테마조경을 조성해 사계절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를 마련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62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앞선 2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서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다양한 특화 정원들로 이루어진 조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는 9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서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대구 중심 지역에 공급된 주거 단지들은 대부분 건폐율 60~70%대의 답답한 주상복합 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런 경우 동간 간격이 답답하고, 조경 공간이 부족해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입주민들이 산책할 공간이 적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반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대구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건폐율이 18%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간 간격이 넉넉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으며, 낮은 건폐율을 통해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했다. 조경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e편한세상의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이 적용된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파크’는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단지 중심에 조성할 예정이다. ‘로비계절정원’은 동 출입 시 풍성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정원으로 꾸민다. ‘미스티포레’는 미스트분사시설, 휴게시설 등이 미세먼지 저감 식재와 어우러진 상쾌한 숲으로 조성한다. 또 어린이 놀이터인 ‘드포엠플레이’는 조합놀이대와 놀이시설물, 파고라 등 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복합놀이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스크린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스포츠코트, 건식사우나, 스터디룸, 키즈라운지 등 가족 모두가 누리는 최신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차별화한 공간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일원 범어네거리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9-12 10:11:10[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청약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 분상제 30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 21일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66만619명) 중 약 78.4%(51만8279명)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는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경기 과천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에 각각 10만명, 11만명이 몰렸다. 또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만6000여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여명)' 등도 청약자의 발길이 대거 이어졌다. 분양가 규제를 받은 서울 로또 단지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진행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서 650가구 모집에 5만8684명이 신청했다. 청약자가 몰리면서 분상제 단지의 가점도 높아지고 있다. 4인가구 만점(69점)도 쉽지 않는 상황이다. "분상제 아파트 인기 지속될 듯" 수도권 청약 열기가 분양가상한제에 쏠리는 것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상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 1999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고분양가 논란과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처음 도입됐다. 전국 대부분의 민간택지 분상제는 해제됐지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공공택지는 유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분양시장에는 내집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발길도 다시 커지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9 13:34:29철길 따라 부동산 가격이 변하고 있다. 이는 교통 편의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교통 편의성은 물론, GTX 개발에 따른 차익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GTX-A 동탄역(예정)이 지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2017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이달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통 전인 1월 거래가(11억3,500만원)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5,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지난 7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626.99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같은 달 파주 운정신도시의 ‘제일풍경채 운정’은 209가구 모집에 2만6,44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평균 126.55대 1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두 단지 모두 GTX 역세권 아파트인 점이 청약 경쟁률 견인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9층, 15개동, 전용 60~136㎡, 총 1,8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TX-D노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단지로부터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이천역이 GTX-D노선에 포함돼 개통 시 서울 도심으로 약 30분만에 도달 가능하다. 게다가 동탄~용인~이천을 잇는 '반도체선’은 남사 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원산 반도체클러스터, 이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강선·중부내륙선과 함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망을 갖춘 핵심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성남~장호원간 전용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도 있다. 출퇴근 또한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경강선 이천역은 분당·판교에서 여주를 오가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의 핵심 노선으로, 이매역까지 33분, 판교역까지는 38분이면 도착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가 밀집한 판교 및 분당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직주근접성도 갖추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 세미콘, 팔도 등 대기업 및 다수의 제조업 클러스터 등과 인접해 있다. 실내체육관, 힐스 라운지(카페) 등 지역 내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편의시설을 다수 적용할 방침이다. H 아이숲(놀이공간),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피트니스/GX룸, 샤워, 경로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이천역' 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마련될 계획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6년 7월이다.
2024-08-28 09:37:29[파이낸셜뉴스] 최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상제 단지에 청약을 신청하는 등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8월 21일까지 수도권 민간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는 총 66만619명이다. 이 가운데 78.4%(51만8279명)가 분상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별 단지별로 보면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 과천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에서 각각 10만명, 11만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또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만6000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만6000명)' 등도 청약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분상제 단지로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했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상제 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가 공급된다. 총 1532가구로, 오산세교2지구 최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다음 달에는 부천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부천아테라자이'가 청약을 시작한다.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양지초등학교가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달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를 분양한다. 768가구 규모로, 이후 공급되는 Ⅱ차(1744가구)와 함께 대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의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분양 시장에는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상제 아파트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3 13:41:38분양시장에서 ‘슬세권’ 단지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 흐름 속 입지 중요성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각종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52%) △직주 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주택 가격, 분양가, 적정시세(29%) △세대 내부 평면구조/시설(9%) △향/조망/전망(8%) 등 상품적 요인을 고려한 응답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도 ‘슬세권’ 단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19일 기준)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 모두 ‘슬세권’ 단지로 확인됐다. 1순위 평균 1110.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예정부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에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626.99대 1)’와 같은 달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 1)’ 역시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입지로 입소문을 타며 평균 세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5월 8억5,000만원에 거래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인천대입구역, 쇼핑몰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편리한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일원에 위치한 ‘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12년 4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7월 6억3,2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4월 동일면적이 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3,200만원이 상승했다. 단지 인근에는 공원과 시장 및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신중동역도 근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9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분양할 예정인 ‘시티오씨엘 6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슬세권 단지로 꼽힌다. 우선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다양한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GTX-B노선 민자구간(인천대~용산, 상봉~마석)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GTX-B노선 청학역 신설도 본격화될 계획으로, 청학역 확정시 학익역에서 여의도까지 약 20분, 서울역까지 약 26분이면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학세권’ 중 하나만 갖춰도 입지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시티오씨엘 6단지는 선호도 높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입지 측면에서는 검증이 완료됐다”며 “여기에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까지 보유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8-22 17:15:35[파이낸셜뉴스] 역세권 개발로 들어선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교통 여건이 편리한 데다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역 내 '대장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체계적인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주거환경이 잘 갖춰지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역세권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역세권 희소 가치가 큰 지방의 경우 프리미엄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주시 유일의 역세권 택지개발지구인 남원주역세권 '호반써밋 원주역'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7월에 분양가 대비 최대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또 진주시 신진주역세권에 자리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더 시그니처' 전용 84㎡도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를 받는 단지에는 청약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동탄역 역세권 개발의 마지막 단지로 공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의 경우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무려 약 11만명이 신청했다. 또 6월에는 여주역세권개발사업 수혜가 예상되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가 537가구 모집에 2612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거주 생활의 편리함과 대규모 복합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신규 분양이 곳곳에서 잇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9 11:45:49[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부산 등 전국 대도시는 3.3㎡당 아파트 분양 가격이 이미 2000만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4만원이다.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18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54만원이 오른 것이다. 전용 84㎡ 한 채 기준으로 5236만원이 오른 셈이다. 조만간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2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이 3.3㎡당 48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2437만원), 울산(2404만원), 부산(2319만원), 대구(2088만원), 경기(2042만원) 등의 순이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은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 공사 비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잠정) 129.09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공사비지수가 99.4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간 29.68p가 상승한 수치다. 반면 지방 도시들은 비교적 낮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전북(1310만원), 충남(1312만원), 충북(1353만원), 전남(1356만원) 등 충청·전라도 지역의 분양가가 1400만원 미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는 아산탕정지구(충남 아산), 청주테크노폴리스(충북 청주), 전주에코시티(전북 전주), 여수죽림1지구(전남 여수)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수 년째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흥행 성패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지난 7월까지 전국 분양 단지 청약 성적을 살펴보면 1순위에 11만6621명이 신청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를 비롯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에코시티 더샵 4차, 메이플자이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상위 10개 순위 중 6개를 차지했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자는 총 37만7210명이다. 올해 전체 1순위 청약자(74만621명)의 과반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내년 최저임금도 최근 시간당 1만원 돌파하는 등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들은 오히려 반사효과로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5:37:17학교의 보건이나 위생 및 학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일정 거리 내에는 학습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 업종 등이 제한된다. 결국 학교가 집 근처에 있다면 그만큼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집과 학교가 가까운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각 학교의 성취도에 따라서 학군의 수준을 따지기도 하지만 초·중·고교가 가깝게 있는 환경은 12년간 공교육을 비교적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이러한 입지, 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두텁고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분양시장에서도 맘 편히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단지들이 인기다. 지난 2022년 4월 파주운정신도시 다율동에서 분양한 ‘파주운정 디에트르 에듀타운’은 단지명에서 가늠할 수 있듯이 반경 300m 안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있는 원스톱 교육 환경이 장점으로 꼽히며 당시 47.9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됐다. 올 분양시장 최다 1순위 접수 기록인 11만 6,621명이 몰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 역시 반경 300m 내에 초·중·고교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저출산으로 한 자녀만 있는 가정이 많다. 때문에 아이에 더 집중하게 돼 교육 환경 또한 꼼꼼하게 따지면서 집을 구하고 있다”면서 “결국 이러한 수요들이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에 몰리게 돼 이들 아파트의 가치는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최근 분양 소식을 전한 ‘제일풍경채 운정’이 초·중·고교 12년 도보 학세권 아파트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3040세대 수요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교육환경이 탁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위치할 뿐 아니라 유치원 부지까지 있어 최소 12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운정고, 산내마을 학원가, 도서관(예정용지)도 멀지 않아 아이들 사이 면학 분위기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지난 23일(화) 실시한 제일풍경채 운정의 1순위 청약접수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209가구 모집에 총 2만 6,44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26.5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우수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313.8대 1을 기록한 전용 84㎡A타입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견본주택 내방객들 사이에서도 운정3지구 내 가장 돋보이는 입지라고 평가되는 가운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내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까지 예정되어 있어 아이 키우기도 훨씬 더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 특히 관심을 보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제일풍경채 운정은 다양한 인프라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GTX-A 운정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km 내 자리한 홈플러스, 롯데시네마와 홈플러스 인근 중심상권 및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구까지 향후 생활편의시설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내공원, 문화공원(예정) 등도 가깝다. 한편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운정’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구현될 수 있도록 총 10개의 타입을 구성했다. 정당계약은 8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운정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한다.
2024-07-30 09:51:48녹지율이 높은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주거 쾌적성이 수요자들의 주거선택지에 큰 영향을 주면서 단지 내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되는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수도권 및 부산 지역 거주자 1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선호하는 주택 특화 유형(중복 선택 가능)을 묻는 질문에 ‘조화로운 경관, 다양한 휴식 공간을 강화한 조경 특화주택’을 꼽은 응답자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조사(25%)와 비교해 5%p 증가한 수치로, 녹지율이 풍부한 조경 특화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 역시 신규 분양단지에 높은 조경률을 적용하거나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35%의 높은 조경률에 사계절의 특색을 체감할 수 있는 계절별 테마조경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또 충북 청주의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도 금호건설이 개발한 조경 특화 브랜드인 ‘아트시스’를 도입한 것이 부각되며 1순위 평균 47.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꽃과 나무들이 더 풍성해져 단지의 쾌적성과 함께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며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조경률이 높은 단지는 선호도가 높고, 그 가치를 프리미엄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조경률을 높인 조경 특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8월 6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 ‘검단아테라자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39%에 달하는 높은 조경률을 적용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곳곳에는 수경시설과 고급스러운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엘리시안 가든’을 비롯해 ‘플라워가든’, 티하우스,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조경 특화 요소가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처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있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위치해 여가생활도 쉽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맞은 편에 초등학교(계획)와 유치원(계획) 예정 부지가 있어 초품아의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교통여건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아테라자이는 실수요 중심 분양시장 흐름 속 높아진 수요자들의 눈 높이를 맞추고자 상품에서부터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높은 조경률을 적용한 데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조경을 선보이는 만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단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검단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140가구 △59㎡B 23가구 △59㎡C 261가구 △59㎡D 22가구 △59㎡E 22가구 △74㎡ 99가구 △84㎡ 142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검단아테라자이 청약일정은 오는 8월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청약, 7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화)이며, 정당계약은 26일(월)~29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검단아테라자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2024-07-29 17:15:33[파이낸셜뉴스]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에 육박하며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날 현재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집계됐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지난 6월의 8.02대 1에 비해 약 12배 높고, 2020년 11월 128.22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처럼 수도권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이달 서울과 경기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소위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단지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에 받은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실시한 이번 본 청약에서는 26가구 모집에 2만88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0.35대 1에 달했다.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을 기록했고,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3513명이 접수하며 228.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경쟁률이 163.95대 1로 세자릿수를 찍었다. 분양업계는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단지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분양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6 10: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