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첫 대변인을 지냈던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이 김건희 여사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줬다”며 “그걸 같이 보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 "남편 보고 '아휴, 저래서 안돼' 면박" 金여사와 첫 만남 회고 이 대변인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를 몇 번 만나지 않았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할 때만 하더라도 ‘김건희 X파일’이라는 것들이 벌써 나오고 있었다. 첫 만남에서 좀 주의 깊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만났다며 “솔직히 말해서 깜짝 놀랐다고, 굉장히 좀 불길한 느낌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자기 남편을 위해 일해 줄 스태프를 처음 면접 보는데 (김 여사가) 굉장히 거침이 없으시고 아주 직설적이었다”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아휴, 이래저래서 안돼, 이래서 안돼’ 이러면서 면박을 주는데, 그걸 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속으로 ‘이거 참 큰일 났다’ 생각했다”며 “제 입장에서는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선거 돕겠다고 왔는데 ‘이러다가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겠다. 선거 위험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저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감정은 사랑 이상 아닐까 생각을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부정선거 말씀하셨는데 저는 하나의 명분이라 본다.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안위 이런 것들이 계엄을 하며 우선적 고려 대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金여사에 의존... 절대 못 내칠 것이라 생각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 시기 좌천당하고 문재인 정권 당시 승승장구하는 등 과정을 김 여사와 거치며 “굉장히 동지적 결합 이상의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저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절대 못 내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게 돼 가고 있는 형국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평가를 많이 하는 그런 스타일”이라며 “(부산) 엑스포 문제라든가 대왕고래 (프로젝트), 의대정원 문제라든가 이런 정책들도 굉장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했는데 그 평가 부분에서는 어떻게 보면 주변 사람들한테 책임을 좀 돌리는 캐릭터다. 제가 봐서는 지도자로서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 차이로밖에 이기지 못하자 윤 전 대통령이 “이동훈이라는 놈이 말이야, 압도적 정권 교체라는 말을 쓰는 바람에 국민이 우리를 오만하게 본 거야"라고 책임을 자신한테 돌렸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9 14:39: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AI 직원 1호 'AI 당지기'에 이어 2호 'AI 대변인'을 도입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시민 소통의 핵심 창구인 보도자료를 직원 누구나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AI 대변인'을 4월 도입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Chat 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를 반영해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담당 부서 공무원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챗 지피티(Chat 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올해 자체 개발했다. 특히 유형별 보도자료 서식을 갖춰 다양한 보도자료 작성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맞춤법 자동 수정 기능도 제공해 보도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AI 대변인'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보도자료 작성 역량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가 이번에 선보인 'AI 대변인'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 상담이나 민원 안내에 국한되던 것과 달리 단순한 문서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보도자료 작성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AI 직원 2호 'AI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의 품질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며,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민을 위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방식 변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특별 채용해 당직 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전화를 응대(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 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등 민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고,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09:36:40국가어항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소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생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대변항에 추진한 소형선 부두 축조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대변항 내 소형선박 접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 어업인의 지속적인 목소리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건설사무소는 지난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2023년 4월 부두 축조공사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65여억원이 투입돼 소형선 부두가 갖춰졌다. 부두 규모는 연장 303.1m, 폭 14m로 5톤 미만 소형선박을 2열로 접안할 경우 약 42척, 3열 접안 시 최대 63척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백종민 항만정비과장은 "대변항 접안시설 확충에 따라 어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함께 침체한 어촌, 어항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3 18:32:11[파이낸셜뉴스] 국가어항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소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생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대변항에 추진한 소형선 부두 축조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대변항 내 소형선박 접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 어업인의 지속적인 목소리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건설사무소는 지난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2023년 4월 부두 축조공사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65여억원이 투입돼 소형선 부두가 갖춰졌다. 부두 규모는 연장 303.1m, 폭 14m로 5톤 미만 소형선박을 2열로 접안할 경우 약 42척, 3열 접안 시 최대 63척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백종민 항만정비과장은 “대변항 접안시설 확충에 따라 어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함께 침체한 어촌, 어항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 대변항은 국내 멸치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한반도 해역의 멸치 본고장으로 꼽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3 10:56:15[파이낸셜뉴스] 집이 아닌 곳에서 대변을 보는 것이 부끄러워 참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만 참았다가 나중에 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변을 오래 참는 일이 계속되면 장에 구멍이 뚫리고 실신까지 할 수 있다. 대변을 참는 습관은 ‘변비’의 지름길이다. 대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참으면 대장에 남아있던 대변이 수분을 더 빼앗기면서 밖으로 배출되기 어려운 딱딱한 상태가 된다. 대장에서 느껴지는 변의를 계속해서 무시하게 되면 대장도 점점 신호를 늦추는데 그 결과 변이 쌓여 장이 늘어나는 현상까지 초래한다. 이렇게 늘어난 장은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여성의 경우 대변이 축적돼 늘어난 장은 난소나 자궁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령층은 장이 늘어나면 ‘장 꼬임’이 나타날 수 있다. 장 꼬임은 배변과 가스가 장내 축적돼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장 꼬임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대변이 잘 모이는 S상 결장인데, S상 결장은 결장의 끝부분을 이른다. 장 꼬임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구토 등이다. ‘똥으로 알아보는 당신’의 저자 알리슨 첸 박사는 ”어쩔 수 없어 간혹 배변을 참는 건 괜찮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 건 절대로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변비 등의 이유로 대변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단단하고 마른 대변이 직장 속에 가득 차게 된다. 이렇게 배출이 되지 않는 변은 직장이나 대장에 쌓여 돌처럼 단단히 굳은 상태인 ‘분변 매복’이 생길 수 있다. 분변 매복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과 팽만감, 구역질이 유발될 수 있으며, 과하게 쌓이면 단단한 대변이 장벽을 찢어 ‘장천공(장에 생기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장천공이 생겼을 때 즉시 치료받지 않으면 복강으로 대변이 유출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대변을 오래 참으면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 대변을 참으면 심장이 빠르게 뛰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교감신경의 활동을 낮추기 위해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한다. 이때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면서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실신할 수 있다. 다리를 꼬거나 양손 주먹을 서로 미는 동작으로 혈압을 낮춰 미주신경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변 신호가 느껴질 때 바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하루 적어도 1.5L 이상의 물을 마시면 변이 조금 더 잘 배출될 수 있고, 식습관 역시 변비에 영향을 미치기에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다만, 카페인이나 청량음료는 대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변비의 대표적인 원인은 부족한 신체활동이다. 움직임이 적으면 그만큼 대장 운동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적당한 전신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보다 걷기나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이 변비 해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8 16:30:36[파이낸셜뉴스]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 소속 미생물학자 마르쿠스 에거트의 연구를 인용해 "주방 스펀지(수세미)는 박테리아(세균)의 천국"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 일부 샘플에선 1㎠당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을 확인했다.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주방과 설거지 과정에서 묻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혀 미생물이 창궐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무조건 건강에 위험한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와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수세미의 세균 수가 아닌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세균인지 여부다. 애거트는 2017년 연구에서 수세미에서 발견된 세균에서 10개 중 5개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과 관련이 있었으나, 식중독을 비롯한 심각한 질병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에거트는 "우리는 잠재적 병원성이 있는 박테리아만 발견했다. 즉 면역 체계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안 좋은 세균들이었다"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주방 스펀지 안의 박테리아는 해롭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매개 질병으로 인한 입원의 90% 원인인 5가지 세균 중 3종이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인데, 다행히 수세미에는 이런 세균이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수세미 내 세균 대부분이 질병보다는 악취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세미를 사용한 후 잘 세척한 다음 물기를 최대한 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도 수세미 관리 방법으로 꼽았다. 또 전문가들은 수세미는 1~2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방 전체의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4 05:46:01[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선대위는 정승윤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정치권 및 특정 종교 세력과 결합해 출정식 예배를 연데 대해 21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헌법 부정세력이라 선거법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기괴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석준 후보 선대위 김형진 대변인은 “하루하루가 충격의 연속이다. 검사 출신 법 기술자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라는 분이 이렇게 대놓고 법을 무시하고 조롱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교육감 선거를 태극기 집회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결국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특정 종교 세력이 선거운동 첫날 교육감 선거사무소에 나타나 노래를 부르고 “반국가 세력 척결하자”, “우파후보 찍어 하나님 나라 세우자”는 황당무계한 극단적 발언까지 쏟아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그뿐만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찬송가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하는 두 사람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도 직격했다. “한 사람은 교육감 후보, 다른 한 사람은 전 제주도지사이자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씨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자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 역시 정 후보와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이고,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이었다”며 “그런 사람이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교육감 선거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후보와 함께 교육감 선거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찬송가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누가 봐도 기이한 행태로서 명백한 실정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는 정당의 간부나 당원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 반대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교육감 후보자 역시 특정 정당을 지지 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 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상기시키며 “선관위는 당장 조사에 착수해 고발 조치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사진에서 보듯 출마 선언 때부터 외쳐 온 “정의 승리 윤과 함께”만으로 이미 해당 법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며 ”그럼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니 오늘의 말도 안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라며 선관위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승윤 후보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겁니까? 대체 학교가 어떤 곳인지 알고는 계신 겁니까?”라며 “이미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지만 더 이상 정치적, 종교적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를 타락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1 10:39:19[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캠프는 정승윤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출정식 예배를 열기로 하자 19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교육감 선거인가, 태극기 집회인가"라며 황당무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 김형진 대변인은 “정 후보가 출마의 변으로 '정의의 승리 윤과 함께'라며 탄핵 직전의 대통령과 함께하겠다고 밝힌 것만으로도 이미 충격이었다. 아이들과 학교가 아니라 내란혐의 피의자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했을 땐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 팽개치고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구속 취소’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너무나 당당하게 공개할 땐 할 말을 잃었다"며 기이함을 넘어 엽기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더니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 예배를 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정교의 분리를 헌법에 명시한 나라다. 교육 현장이라고 예외가 될 순 없다. 그것도 전국을 떠돌며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대통령을 구하겠다며 극우 집회를 열고 있는 목사와 함께한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뿐만 아니라 왜곡된 역사관에 사로잡혀 내란을 옹호하고 있는 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연사로 참여한다고 하니 이걸 대체 교육감 선거운동이라고 해야 할지 태극기 집회라고 해야 할지 난감할 지경”이라며 “만일 정 후보 같은 사람이 교육감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 모두 헌법은 아무렇게나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여기지 않을지 우려되며, 말도 안 되는 역사관이 학교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정승윤 후보는 더 이상 교육감 선거를 희화화하지 말고, 교육 현장을 극단적 이념 논리로 물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며 “아무리 이 나라가 엉망진창이 됐다 한들 교육감 선거까지 이렇게 어지럽히면 되겠느냐. 대체 정 후보 머릿속에 아이들이 있기는 한거냐”고 물었다. 또 “이럴 거면 당장 교육감 후보직을 내려놓고 ‘태극기 집회’에 집중하라”고 정 후보를 직격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9 12:30:19[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극우 세력의 대변자는 교육감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보수 측 4자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탄핵정국 속에서 출마의 변으로 ‘윤과 함께’를 외치던 정승윤 후보가 소위 4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상대 후보로서 축하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로 평생을 법과 함께 살아온 정 후보는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생중계된 내란을 ‘조작’이라 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의를 ‘광란 재판’이라 주장하며 극단 세력들의 정치적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극단적 정치 성향을 보이는 인물에게 어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직격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김석준 후보, 보수측 4자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 -극우 세력의 대변자는 교육감이 될 수 없습니다. 부산시교육감재선거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탄핵정국 속에서 출마의 변으로 ‘윤과 함께’를 외치던 정승윤 후보가 소위 4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상대 후보로서 축하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정 후보는 중도보수가 아니라 극우입니다. 자칭 ‘중도보수’라고 외치고 있으나 그동안의 정치 행보를 볼 때 극우에 가깝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교육 현장만큼은 극단적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정치 성향을 보이는 인물에게 어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정 후보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녕 아이들마저 학교에서 편을 나눠 싸우게 할 것입니까. 정 후보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로 평생을 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런 후보가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생중계된 내란을 ‘조작’이라 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의를 ‘광란 재판’이라 주장하며 극단 세력들의 정치적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교육감이 아니라 차라리 정치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요. 정 후보는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의 부위원장 출신으로 국민의 권익이 아닌 권력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영부인의 소위 ‘명품 백’ 사건을 뭉개버린 장본인이며, 해당 사건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권익위 간부의 직속상관이었습니다. 저는 교육감 시절에 청렴도 최하위 수준이었던 부산교육을 전국 1등으로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정말 마음 편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큰 자부심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청렴은 부산교육의 큰 자랑입니다. 부정부패를 부정부패라고 하지 않는 인물이 어찌 부산교육의 수장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날이 날이니만큼 축하해야 마땅하나 교육자라 할 수 없는 후보에게 차마 그럴 수 없음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4월 2일, 반드시 승리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교육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부산교육 정상화, 다시 김석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 3. 9.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 김석준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09 17:36:52▲ 이상만씨 별세· 이영철(광주시청 대변인실 미디어운영팀장) 영식씨(전남도청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장) 부친상· 김순희(광주 남구청 아동청소년과장) 민유진씨(전남도립도서관) 시부상=6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62)527-1000
2025-03-06 12: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