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하는 대상을 65세 이상 성남시민 전체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열린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및 추경 예산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성남시민은 생애 첫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 접종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무료 접종 대상이었던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65세 이상 성남시민 전체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앓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65세 이상에서는 젊은 연령층보다 발생률이 8~10배 높다. 또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급성기에는 뇌수막염, 척수염, 망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과 추경 예산안 의결을 통해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모든 성남시민에게 본인부담금(1만9610원)을 제외한 대상포진(생백신) 접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병·의원의 백신 접종비가 12만~15만원 수준인 만큼,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65세 이상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기대된다. 신상진 시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9 14:49:29[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대상포진 백신 개발을 위한 1억1000만달러(158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레보는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프로젝트명 CRV-101)’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백신 투자 경험이 풍부한 유럽 생명과학 전문 벤처캐피탈 메디치의 주도로, 오비메드, HBM 헬스케어 인베스터스, 사노피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설립 투자자인 GC녹십자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후속 투자와 다수의 신규 투자자 합류로 성공적인 자금 유치가 이뤄졌다. 큐레보 조지 시몬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성공적인 결과가 확인된임상 2상의 투여 대상 환자군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쓰일 것“이라며 “70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한 640명의 참가자를 올해 중순부터 모집해 임상 3상의 최적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큐레보의 설립 목적은 고령층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를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이번 시리즈B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큐레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8 09:22:0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보훈명예수당을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을 포함해 965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이 오는 3월 1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규모는 3조8297억원에서 3조9262억원으로 2.5% 늘어난다. 편성한 예산안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예우 강화를 위한 사업비 65억원이 포함됐다. 시는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오는 6월부터 현행보다 7만원 인상한 20만원을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지급 연령(현행 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현재 7450명)이 인상된 보훈명예수당을 받게 된다. 해당 수당 지급 연령 폐지에 따라 설, 추석 명절 보훈가족 위문 수당(5만원) 지급 대상도 1540명 더 늘었다. 또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 월 3만원의 수당 지급도 신설·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따른 사업비 74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현재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한다. 시는 총 8만여명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할 것으로 보고, 1인당 백신비 9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를 이같이 추경에 반영했다. 이밖에 분당 율동공원 캠핑장 운영비(9억원), 성남동 모란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비(12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 공간 조성 공사비와 운영비(43억5800만원), 자연 재난 발생 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2억4000만원), 기후동행카드 지원비(6억5000만원), 마을버스 적자 심화 노선 손실 지원비(21억원) 등도 포함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과 시민을 위한 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26 11:24:01[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는 올해부터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에 ‘선택접종’을 도입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발병한다. 발진과 심한 통증을 보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여 60세~70세 환자 수가 가장 많으며, 대상포진성 신경통 또한 어르신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구가 지원하고 있는 백신은 생백신으로 이는 면역저하자나 암 치료 중인 어르신들에게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지원하고자 구는 올해부터 약독화 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사백신 중 1회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했다. 생백신은 전액 무료지원이며, 사백신은 접종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어르신이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어르신도 6~12개월이 지난 후에는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최근 1년간 주소변동사항이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하여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지역 내 지정된 211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상계동에 사는 A씨는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탓에 병원에서 생백신 예방접종은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사백신 예방접종은 높은 금액으로 접종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노원구에서 사백신 예방접종도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접종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선택접종을 도입한 것은 어르신들에게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0 13:30:22[파이낸셜뉴스] 실내·외 급격한 체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은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로 손꼽힌다. 이럴 때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특히 대상포진이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20~30대 현대인들 사이에서의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75만7539명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났으며, 이 중 20~30대 환자 수는 '23년에만 12만3660명으로, '22년(12만2554명)과 비교해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상포진은 겨울과 같이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발병 위험이 높을 뿐 더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통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관련 질환 진단 시 보장해주는 보험에 미리 가입해두면, 예기치 못하게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피해를 사전 대비할 수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다양한 질환·질병 및 상해사고 등 피해로부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AXA올인원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선호하는 혹은 필요로 하는 담보만 선택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종합보험 상품이다. 실제로 이 상품은 현대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특정 질환의 보장 공백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 해당 상품 내 대상포진진단금 및 대상포진눈병진단금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눈병 진단 확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진단금을 지원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진단 시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 체계가 마련돼 있어, 예상치 못하게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건강하고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각화된 보장 솔루션을 탑재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에서도 개인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입이 가능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대상포진진단비 및 대상포진눈병진단비 특약 가입시 최초 1회에 한하여 관련 진단비를 보장한다. DB손해보험 역시 관련 특약 가입 시 대상포진을 포함한 여러 성인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건강할때가입하는 행복플러스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7 14:41:10[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시행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잘 발생한다. 특히 어르신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마포구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다. 단, 외국인과 대상포진 접종력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과거 대상포진 발병 이력이 있다면 회복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총 30곳으로 마포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주민등록초본(1개월 이내 발급분)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발진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주로 고령층에서 대상포진이 많이 발병함에 따라 예방접종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마포구는 적극적으로 구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안내하여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31 09:46:07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계절이다. 이러한 시기에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가 더 취약해질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VZV)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발진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열독(火毒)이 신체의 음양 균형을 무너뜨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다. 주된 치료 목표는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 그리고 재발 방지에 있다. 침 치료는 신경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락을 자극해 신경 압박을 줄이고,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약 처방으로는 몸의 열독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청열해독탕(淸熱解毒湯)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이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이 조정되며, 바이러스의 재활성을 억제하고 신경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뜸 치료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몸의 기운을 보충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겨울철에 신체 에너지가 약해진 환자들에게 뜸 치료는 좋은 보조 요법이 된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 부위와 주변 신경에 약침을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한다. 특히 항염 및 면역 증강 작용이 있는 한약 성분을 사용한 약침은 대상포진 후유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 관리가 핵심이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기운을 보강하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한약 복용(공진단, 경옥고)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온열요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절한 운동은 매우 중요한 예방 방법이며,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추나요법과 뜸치료는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인해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후유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예방적 한약 복용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대상포진뿐 아니라 겨울철 다양한 질환 예방의 기본이 된다. 의료진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권한다.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12-12 19:08:24[파이낸셜뉴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계절이다. 이러한 시기에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가 더 취약해질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VZV)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발진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열독(火毒)이 신체의 음양 균형을 무너뜨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다. 주된 치료 목표는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 그리고 재발 방지에 있다. 침 치료는 신경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락을 자극해 신경 압박을 줄이고,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약 처방으로는 몸의 열독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청열해독탕(淸熱解毒湯)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이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이 조정되며, 바이러스의 재활성을 억제하고 신경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뜸 치료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몸의 기운을 보충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겨울철에 신체 에너지가 약해진 환자들에게 뜸 치료는 좋은 보조 요법이 된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 부위와 주변 신경에 약침을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한다. 특히 항염 및 면역 증강 작용이 있는 한약 성분을 사용한 약침은 대상포진 후유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 관리가 핵심이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기운을 보강하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한약 복용(공진단, 경옥고)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온열요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절한 운동은 매우 중요한 예방 방법이며,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추나요법과 뜸치료는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인해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후유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예방적 한약 복용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대상포진뿐 아니라 겨울철 다양한 질환 예방의 기본이 된다. 의료진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권한다.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2 13:41:5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18일부터 기존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발병 후 신경통·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순천시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55세 이상(196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생백신 금기자는 접종이 제한되며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회복 후 6개월~12개월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최근 일주일 이내 발급)을 지참하면 된다. 접종 비용은 4만원이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1일 100명 이내로 접종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만으로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접종 대상 시민은 건강한 일상을 위해 서둘러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3:07:43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띠 모양으로 포진이 생기는 질환인데, 특히 매우 아프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질병 초기에는 이러한 피부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라,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때도 제법 있다. 실제 보통 등허리나 가슴과 옆구리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위 "담 결렸다"고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내 병이 혹시 대상포진은 아닌지'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그 유명한 '헤르페스 조스터' 바이러스다. 예전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띠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숙주가 약해진 틈을 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라, 환자의 면역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스트레스와 밤샘 같은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흔히 재발하지 않는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면역력을 높여놓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질환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때문이다. 대상포진 자체가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면서 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통증도 심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잘 낫지 않는 난치질환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귀 뒤가 침범된 경우에는 '삼차신경통'으로 발전하거나 '안면마비'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상태가 매우 심각해진다. 실제 여러 안면마비 중에서도 귀 뒤가 아픈 뒤에 생긴 경우는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삼차신경통도 만성 질환으로 전변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할 때도,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히 침이나 약침 추나 치료로 끝내지 않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을 같이 병행하는 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람만 불어도' 그리고 '스치기만 해도' 아픈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면 불안을 일으키기도 하고, 나아가 기억력 저하나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강화시켜 놓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 하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2024-09-26 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