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가 대상포진 백신(이하 ‘EuHZV’)의 국내 임상 1상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EuHZV는 지난 4월에 식약처의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7월 초 임상시험실시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개시모임에 이어 오늘 첫 투여를 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에서 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며, 저용량(HZV-1)과 고용량(HZV-2)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회사의 EuHZV는 비임상 시험에서 대조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으며, 백신의 조성물에 대한 특허는 국내에서 2024년 4월에 등록되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GSK의 싱그릭스는 EuHZV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며,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만 약 6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생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률로 인해 그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한국 MSD '조스타박스'가 올해 중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GSK의 싱그릭스 밖에 없는 상태다”라며 “당사는 자체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EuHZV를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5 14:42:39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개발한 대상포진 백신(EuHZV)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EuRSV)에 이어 대상포진 백신까지 국내 임상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자사의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은 신종 감염병에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부터 69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후보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관찰자 눈가림, 활성대조군, 최초 사람 대상 제1상 임상시험으로 일반적인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및 피로 등의 부작용을 비교 평가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재조합 당단백질(Glycoprotein E) 항원에 자체기술인 면역증강기술(EuIMT)과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기본으로 하고 세포성 면역을 더욱 강화하는 사포닌계 물질을 적절히 추가함으로써 GSK의 AS01B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됐다.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이상이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인체에 투여하는 약독화 생백신에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항원에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GSK의 싱그릭스는 90% 이상의 높은 예방률을 보이며 지난해 약 5조9000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유코백-19의 임상3상까지 검증을 통해 신규 프리미엄 백신들의 임상개발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백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2 18:25:48[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개발한 대상포진 백신(EuHZV)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EuRSV)에 이어 대상포진 백신까지 국내 임상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자사의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은 신종 감염병에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부터 69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후보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관찰자 눈가림, 활성대조군, 최초 사람 대상 제1상 임상시험으로 일반적인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및 피로 등의 부작용을 비교 평가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재조합 당단백질(Glycoprotein E) 항원에 자체기술인 면역증강기술(EuIMT)과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기본으로 하고 세포성 면역을 더욱 강화하는 사포닌계 물질을 적절히 추가함으로써 GSK의 AS01B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됐다.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이상이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인체에 투여하는 약독화 생백신에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항원에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는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GSK의 싱그릭스는 90% 이상의 높은 예방률을 보이며 지난해 약 5조9000억원의 매출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유코백-19의 임상3상까지 검증을 통해 신규 프리미엄 백신들의 임상개발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선진국 시장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백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2 10:17:27[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큐레보는 CRV-101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876명을 두가지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2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진행했다. 그 결과 CRV-101은 체액성 면역반응을 통해 싱그릭스와 비교 시 비열등성을 입증함으로써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CRV-101의 백신반응률(VRR)은 100%로 싱그릭스(97.9%) 대비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CRV-101 투여군에서는 3등급(Grade 3) 이상의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싱그릭스 대비 전신 및 국소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공동 1차 평가변수도 충족했다. 특히 전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 부작용이 5.5% 발생한 반면,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19.1% 나타났다. 국소 부작용 역시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 부작용이 3.6% 발생했고,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25.3% 발생했다. 이를 통해 CRV-101은 싱그릭스 대비 우수한 내약성을 확보해 안전성에 있어 우월성을 입증했다. 큐레보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용량 선정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책임자(PI)인 윌리엄 스미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내약성 및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가 존재한다”며 “CRV-101이 임상 3상에서도 싱그릭스 대비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비슷한 면역반응을 보인다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큐레보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 및 중국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 대상 성인의 약 5%만이 싱그릭스 2차 접종을 한다”며 “전 세계 시장 내 기회가 큰 만큼 CRV-101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RV-101은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2022년 기준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에서 2028년 58억5000만 달러(약 7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8 09:29:41[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후보백신(EuHZV)의 임상 1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EuRSV)에 이어 2개월 만에 동일 플랫폼 백신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면역증강 플랫폼기술(EuIMT)과 미국 출자회사인 팝바이오테크닉스사의 항원 디스플레이기술(SNAP)을 활용,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유코백-19의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우수함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동일 플랫폼을 이용한 EuRSV에 이어 EuHZV의 임상1상 임상시험 계획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단백항원을 이용한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은 전형적인 프리미엄 백신으로서 면역증강기술이 필요하면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제, 제형연구를 수년간 진행했고 실험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연구에서 이미 기존 선진사 백신 대비 동등이상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고, 북미와 유럽시장의 판권을 가진 미국의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해외에서 2/3상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필리핀 임상3상을 통해 우리의 기술에 자신을 갖게 됐고 동일 플랫폼의 바이러스 단백항원 파이프라인 후보백신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게 됐다"며 "경구용 콜레라백신 등 공공백신의 성공에 이어 이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나아가 글로벌 백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8 09:10:18[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후보백신(가칭 EuHZV)의 임상 1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0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가칭 EuRSV)에 이어 2개월 만에 계획대로 동일 플랫폼 백신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가 보유한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이하 ’EuIMT’)과 미국 출자회사인 팝바이오테크닉스사의 항원 디스플레이기술(이하 ’SNAP’)을 활용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유코백-19의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동일 플랫폼을 이용한 EuRSV에 이어 이번에 EuHZV의 임상1상 임상시험 계획도 제출하게 된 것이다. 바이러스 단백항원을 이용한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은 전형적인 프리미엄 백신으로서 면역증강기술이 필요하면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기술적 공통점이 있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제, 제형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으며, 실험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연구에서 이미 기존 선진사 백신 대비 동등이상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고, 북미와 유럽시장의 판권을 가진 미국의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해외에서 2/3상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필리핀 임상3상을 통해 우리의 기술에 자신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동일 플랫폼의 당사 바이러스 단백항원 파이프라인 후보백신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게 됐다"라며 "결국 수조원 이상의 세계시장을 가진 바이러스 백신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구용 콜레라백신 등 공공백신의 성공에 이어 이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나아가 당당히 글로벌 백신회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8 08:47:49【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비용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파격적인 접종비를 지원한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시민은 오는 26일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3만8000원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의료기관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상포진 접종 비용은 통상적으로 13만~15만원(자기부담금100%)선이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 비용 50% 이상을 절감하는 셈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접종한다. 단 나주시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로 일반 시민은 주민등록초본, 사회적취약계층은 관련 증명서를 방문 시 지참해야 한다. 대상포진 기 접종자는 제외되며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경우 회복 후 6~12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한편 대상포진은 신체 내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발병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 발병률이 높으며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 형태로 나타나는데 극심한 통증, 발진을 수반해 예방접종이 필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 접종을 망설였던 어르신들이 이번 기회에 꼭 백신을 접종하시길 바란다"면서 "접종률 향상을 위한 홍보와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1 09:26:41[파이낸셜뉴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5일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 1상 첫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또 최대 투여 용량 및 임상 2상 시험의 권장용량과 면역원성 등을 관찰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에서 진행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한다. ‘통증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대상포진이 치료된 뒤에도 통증이 계속 이어지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 조절이 어려우며, 현재 항우울제, 마약성 진통제 등이 사용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최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약독화 생백신과 재조합 단백질 백신 2종류이다. 그 중 약독화 생백신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예방률이 30%대에 불과한 반면,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90% 이상으로 우수한 방어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으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등장한 이후로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규모는 2017년 7억달러에서 2019년 23억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상용화된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에 포함된 면역증강 물질 때문에 주사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발열 및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1~2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이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상용화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보다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또 CVI-VZV-001에 사용된 면역증강 물질은 B형간염 치료백신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임상과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0 12:53:05적극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과 강력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인해 임진년 새해에도 당분간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상 회복 역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안에는 코로나19 여파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는 더 미룰 수 없다. 새해를 맞으며 가장 먼저 계획하게 되는 건강 관리 계획도 빼놓을 수 없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금주, 금연, 꾸준한 운동과 같은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질환 예방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코로나19 이외의 대상포진이나 폐렴구균성 질환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1년 1분기 대상포진 예방 백신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44.5%나 축소됐다. 만 65세 이상 성인에서 필수 접종해야 하는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률 역시 2021년 발표(2020년 1~11월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유발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통증은 산통보다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이 '칼에 베는 통증',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대상포진은 발병 그 자체만으로도 예방이 강조되는 질환이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도 발병 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발병 부위에 따라, 실명·안면마비·청력소실과 같은 후유증은 물론, 심한 경우 뇌졸중이나 치매 등 심각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또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위험이 각각 1.9배,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발병 부위 따라 다양한 합병증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치명률 높은 폐렴구균성 질환은 물론 다양한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낮추는 대상포진 등 백신 예방 가능 질환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증가할 수 있는 감염 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상포진의 경우, 발병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이후에도 재발할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인데, 피부 발진이 모두 나은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만성피로, 식욕부진, 불면증 등 육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를 야기해 삶의 질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발병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심근경색(약 1.59배) 및 뇌졸중(1.31배)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얼굴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안부 대상포진 환자에서는 뇌졸중 위험이 최대 4.28배 증가하기도 하고 치매 위험도 2.9배나 증가한다. 대상포진은 산통 보다 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문제다. 특히, 한국인에서는 재발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상포진 초발률은 연간 1000명 당 5.1명, 재발률은 연간 1000명 당 12명으로 초발률보다 재발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은 발병 전 예방이 더욱 강조되기도 한다. ■만 50세이상 1회 접종으로 예방 가능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에서 1번 만 접종하면 된다. 50대부터 면역력이 감소해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6~2020) 동안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약 69만명에서 약 72만명으로 증가했는데 매년 50대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60대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대상포진 백신을 1회 접종하면 50대에서는 70%, 60대 이상에서는 64% 대상포진 예방이 가능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67% 감소한다. 이와 함께, 대상포진으로 인한 질병 부담도 약 62% 감소시킬 수 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었던 사람의 경우에는 대상포진을 치료한 뒤 최소 6~12개월이 지난 이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상포진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후, 간격 제한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춰 함께 접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감염 질환의 위험성은 물론 예방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질병 부담을 낮추기 위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방을 통해 빠른 일상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대상포진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185만원의 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재원일 수도 약 8일 가량으로 길어 입원 치료 기간 동안 노동 손실 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균 입원 치료비의 10분의 1 이하 비용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이에 따른 혜택은 크다.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에서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13 17:36:19[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첫 번째 프리미엄백신 개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미국 현지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1상에서 전 시험 대상자에게 항체 형성을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CRV-101'은 순도가 높은 합성물질로만 구성된 신개념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진일보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차세대 대상포진백신이다. 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은 항원과 면역증강제의 조합에 따라 유효성과 안전성의 수준이 판가름 난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건강한 성인 89명을 대상으로 항원과 면역증강제의 용량을 달리해 56일 간격으로 두 번 백신을 접종한 이후 체내의 항체 형성을 측정한 결과이다. 그 결과, 접종 1개월 후 모든 시험 대상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으며 이 항체가 1년간 유지됨이 관찰됐다. 또 이번 임상에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주사 부위의 통증 등을 포함한 2등급 부작용 역시 전체 시험군의 6.5% 이하에서만 발생하며 부작용의 최소화 가능성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백신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 백신의 세포면역원성까지 확인한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내년 초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는 "지난해 안전성에 이어 항체 형성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 2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9-16 08: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