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관직 사퇴 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9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잘 해보라,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김 전 장관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장관직을 그만두면서 저를 임명해 주신 (윤석열 전) 대통령께 전화를 드려 ‘제가 이렇게 사퇴를 하게 됐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출마 이런 건 전혀 말씀 없으셨다. 하여튼 ‘잘 해보라’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하시고 저도 ‘대통령께서 너무 고생 많으셨다’ 그런 정도의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관직은 하루 전 사퇴했다. 최근 대선 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선 1위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 구 여권 주자 중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 깨끗하게 이길 사람은 누구일까, 이 점은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아마 많은 국민들이 저를 대항마로서 뽑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06:29:07[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권력구조 폐해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쏘아올린 '개헌-조기대선 동시 투표 계획'이 일단 암초에 걸렸다. 같은 당 소속이자 유력 범야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종식이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 안에 찬성했지만, 유력 후보인 이 대표의 '거부권 행사'로 개헌논의의 동력이 확보될 지는 미지수다. 특히 우 의장의 제안이 현실화되려면 두달간의 조기대선 정국에서 타임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데다 각 이해주체간 개헌 내용과 범위 등을 놓고 이견차가 있어 이번 조기대선 전에 정치권 합의는 난망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7일 개헌과 대선 투표를 동시에 치르자는 우 의장의 제안에 대해 "개헌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 내란 극복이 훨씬 더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주길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정신 헌법 전문 게재, 계엄 요건 강화 등은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 4년 중임제·감사원 국회 이관·국무총리 추천제 등은 대선이 끝난 뒤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사실상 우 의장에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개헌을 위해선 국회의원 200석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이 대표의 결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내란 세력 청산'을 메인 화두로 대선을 치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헌이 본격 논의될 경우 여론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당은 우 의장 제안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일에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집중한 야권의 개헌 방향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지도부는 여러 차례 거대야당의 횡포를 87체제의 핵심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이날 권 비대위원장은 "1987년 개헌 당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제왕적 국제가 출현했다"며 "여소야대 구조가 고착화된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황제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 만큼이나 국회의 권한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까지 개헌 드라이브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개헌특위는 자체 개헌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권 주요 잠룡들 역시 4년 중임제를 비롯해 차기 대통령 3년 임기 단축, 지방분권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 전까지 개헌이슈라는 정치적 무게감에 더해 시간이 촉박해 개헌 내용과 수준, 범위 등을 놓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각 정치세력간 대타협을 이끌어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이재명 대표)가 개헌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며 "본인이 1등이고 권력을 갖게 생겼는데 왜 개헌에 응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이 대표가 개헌보다 '내란 종식'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내란 옹호 세력 대 민주주의 수호 세력으로 대선 구도를 만들면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이후 여전히 진행중인 탄핵 찬반 프레임이 느닷없이 개헌 블랙홀에 빠져 조기 대선 구도 자체가 희석되는 걸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민주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차기 정부 출범이후 정치적,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쳐 권력구조 개편을 비롯한 개헌 논의의 동력을 살리겠다는 정도 의견을 표출함으로써 개헌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비켜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07 16:21: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는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조기 대선이 확정된 후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5일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묘소를 참배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1958년 경남 남해군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38·39대 남해군수, 제5대 행정자치부 장관, 제34대 경상남도지사를 지냈다. 제20·21대 국회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2012년과 2021년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2012년엔 문재인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2021년엔 경선 도중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한편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비명계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이르면 다음 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5 16:42:15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자제모드를 유지하며 몸을 움츠렸던 여권 잠룡들이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탄핵 각하·기각이 '일반적 관측'이라며 사실상 반탄파로 선회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표적 반탄파인 홍준표 대구시장는 19일 나란히 대학생들과 만나 젊은 층의 실제 고민을 공유하며 접촉면을 늘리는데 주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초대로 '왜 다시 성장인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특강 연단에 섰다. 같은 날 홍 시장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토크 콘서트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에 참석했다.여권 대선 예비주자로 꼽히는 이들이 젊은 층을 겨냥한 '토크 정치'에 나선 건 취업, 결혼, 출산 등 분야에서 고민이 많은 젊은 세대들과 공감대를 넓혀 이들의 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검토하자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도 전날 경북대에서 청년 토크쇼를 열어 대학생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스윙보터 성격이 짙은 2030을 캐스팅보터로 보고 구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오·홍 시장은 저서 출판도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이 집필한 ‘다시 성장이다’는 오는 24일 출간될 예정이며, 홍 시장의 책 ‘꿈은 이루어진다’도 같은 날 나온다.홍 시장은 곧 이어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를 발간할 예정이며 한 전 대표는 정치권 복귀 시그널을 알리는 '국민이 먼저입니다' 저서를 지난달 28일 내놓은 바 있다. '저서 발간'의 경우 유력 잠룡들이 자신의 정치 철학과 가치관, 인생 소회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준비된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나설 때 주로 활용된다. 다만 이들의 정치 철학은 다소 결이 달랐다. 한 전 대표는 계엄에 반대한 자신의 선택이 국민을 위함이었음을 거듭 강조한 반면 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 문구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을 본따 'KOGA(Korea Great Again·한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전면에 내세워 '내실있는 성장'을 부각시켰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19 18:24:52[파이낸셜뉴스] 정권교체 여부와 여야 지지율은 박빙으로 나타났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선호도는 다른 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차기 집권세력 선호도 질문에 '정권교체'는 51.5%, '정권연장'은 44.5%로 집계됐다. 여야 지지도 차이는 더욱 좁다. 민주당은 43.1%, 여당인 국민의힘은 41.4%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의 집권연장과 야당의 정권교체 여론이 비등한 것이다. 그러나 대선주자를 특정하면 이 대표가 선호도는 물론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먼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43.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8.1%)보다 25.2%포인트나 앞선 것이다. 3위 오세훈 시장(10.3%)과 4위 홍준표 대구시장(7.1%)만 오차범위를 넘는 선호도를 보였다. 여권 후보인 김 장관, 오 시장, 홍 시장 선호도를 합해도 이 대표가 오차범위 이상 차이로 앞서는 것이다. 이 대표를 2~4위 인물들과 각기 가상 양자대결을 붙였을 때도 큰 격차가 드러났다. 3차례 양자대결 모두 이 대표 지지도는 46% 정도였는데, 김 장관은 31.8%, 오 시장은 29%, 홍 시장은 26.2%에 그쳤다. 15~20%포인트 차이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1000명 대상 응답률 7.2%,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17 11:15: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권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해 "위협적인 후보는 없다"고 밝혔다. 5일 김 지사는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개별 후보들이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도 "지금 계엄 내란을 주도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다. 어쩌면 우리 국회의원 선거 때도 있었고 지방선거 때도 있었는데 후보를 내지 말아야 될지도 모를 정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후보가 나오시겠지만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으로 봐서 누가 나오던 지금 그 정권이 연장된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탄핵, 내란과 계엄에 반대하는 민주 양심 세력이 반드시 이긴다. 이겨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적인 후보는 없다고 저는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 외 다른 민주당의 누군가가 후보가 돼도 위협적인 후보는 없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에 지금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함께 단합해야 한다"며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내란과 계엄에 반대했던 그리고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던 모든 세력들이 합쳐서 만든 후보 내지는 그 힘이 반드시 이기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그런 얘기(세대교체론)를 하는 것은 굉장히 생산적이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세대교체라고 하는 것을 나이만 가지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물학적인 세대교체는 동의하지 않지만 새로운 바람이 부는 거 자체에는 동의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대가 다음 세대 앞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청년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하고, 목소리 내고, 이들의 생각이 국정과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5 21:19:34[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 이 대표와 김 장관만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했고, 나머지 후보로 꼽힌 12명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5일 공개된 뉴시스 의뢰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자 이 대표가 41.4%, 김 장관은 20.3%로 집계됐다. 이 대표가 21%포인트나 앞선 수치이긴 하지만 김 장관 선호도 상승 폭이 크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이 대표는 1.3%포인트 오르는 동안 김 장관은 10.3%포인트 뛰었다. 그 외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6.4%, 홍준표 대구시장 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6%, 김동연 경기도지사 1.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5%, 우원식 국회의장 1.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0.8%, 김부겸 전 국무총리 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대표와 김 장관 외에는 3위인 한 전 대표부터 모두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자릿수 선호도에 그친 것이다. 범여권과 범야권 후보들을 각기 합계를 내면 범여권 8명은 46.5%와 범야권 6명 47%로 박빙으로 나타났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000명 대상 응답률은 4.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05 11:59:2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새로운 대선주자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그녀의 '포멀룩' 스타일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멀룩(Formal Look)은 주로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입는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셋업 정장이나 원피스 정장 등이 포멀룩에 속한다. 최근 화제인 해리스의 포멀룩은 여기에 편안함과 실용성, 진주 액세서리와 같은 자신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더해 개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국 여성 정치인들이 스커트 정장이나 원피스에 힐을 매치했던 것과는 달리 활동적인 팬츠를 입고 스니커즈까지 과감하게 매치하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실제 생활에서 따라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멀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름 절정기임에도 해리스 대선주자가 착용한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션업계도 F/W 시즌에 포멀룩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형지 샤트렌은 비즈니스룩으로는 물론이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 일상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가을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포멀룩 아이템을 내놓고 파워풀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제안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타일로는 블랙 셋업이 있다. 싱글 버튼 재킷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어떤 이너웨어든 편하게 매치할 수 있다. 재킷의 옷깃은 남성복과 클래식 정장에 주로 쓰이는 뾰족한 '피크드 라펠(Peaked-lapel)'을 적용해 엣지를 살렸다. 블랙만큼이나 활용도 높은 컬러인 브라운 셋업도 출시했다. 어떤 체형에나 잘 어울리는 싱글 투 버튼 재킷에 팬츠는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넓어지도록 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도록 했으며, 잔잔한 체크와 은은한 브라운 컬러로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로 글렌체크 팬츠 셋업도 함께 내놓았으며, 젊고 활기찬 느낌의 코발트블루 컬러 팬츠 셋업도 준비되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반더블 형태로 짧게 디자인한 크롭 재킷에 슬림한 스트레이트 팬츠를 더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먼파워를 갖춘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1 10:42:4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후보는 9일 차기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TV조선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1차 토론회 '정치현안 OX' 코너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후보는 "2년 전 (대선 때) 이 전 대표의 당선을 대장동으로 저지했고, 그때 실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던 불법 대북송금까지 전부 폭로했다"며 "늦어지긴 했지만 수사와 재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전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 비리 혐의자로 현재 7개 사건, 11개 혐의, 4개 재판을 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 위증교사 의혹과 선거법 재판 1심 판결이 있다"며 "2027년 3월 전 반드시 대법원 형 확정판결이 하나 나온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예전에 조국 전 장관을 끌어내리듯 확실히 끌어내리겠다"면서 "국회 제명 절차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시스템이 늦어도 목표로 가게 돼 있다"며 "위증교사나 선거법 1심 재판이 곧 선고되면서부터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7-09 17:58:36[파이낸셜뉴스]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개혁신당 당세 확장될 가능성 높다" 김 전 상임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개혁신당)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세대가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뚫고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도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힘 차기 당권주자로 나경원·안철수 거론 김 전 상임고문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었고 선거를 패함으로 인해 본인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소한도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나경원, 안철수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다 경험해 봐서 알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이 선거 패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당대표 되면 이준석 꼴 날 것" 평가 또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본인이 발탁했던 김재섭 도봉갑 당선인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재섭 당선자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그런데 같이 끼어들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설사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가서 또 이준석 꼴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고문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 도중에 이렇게 대패를 해본 역사가 없다"며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람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여소야대 국회를 끌고 가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13: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