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14일 "이준석 대표를 감싸안는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다른 후보들의 20-30대 지지율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준석 마케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이준석 마케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0선, 36세 젊은 당대표를 선택했다. 70년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다"라며 "이준석 당대표로 상징되는 20-30대, 중도, 수도권으로의 국민의힘 지지영토의 확장은 안정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지지율 확장은 대단히 고무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이준석 대표를 통한 지지율 상승 마케팅이 흥미진진하다"며 "한때 '자기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던 대선후보들도 이준석 대표 면담과 떡볶이 미팅을 하기도 하였다. 또 다른 대선후보들의 이준석 대표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지난 12일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 대표와 떡볶이 회동을 가진 바 있고, 윤석열 예비후보도 6일 국회에서 이 대표와 한시간 가량 면담을 했다. 김 실장은 "유력 대선후보 진영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보이는 동안, 추격하는 한 후보는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는 어른' 이라며 이준석 대표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서 대비 되기도 했다"며 "이 대표를 감싸안는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다른 후보들의 20-30대 지지율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이 대표를 통한 마케팅 전략도 핵심 관전포인트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9-15 00:11:11[파이낸셜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당 대선후보”라고 칭하며 “정치검찰이 권력을 잡으면 공포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5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보수언론이 검찰당 후보를 같이 거들어 (권력을) 만들겠다는 기획과 의도가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사건 초기 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려 피해를 키웠는지 밝혀야 한다”며 “자신의 비위나 잘못을 덮기 위한 방어막 차원이 아니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공수처에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며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 아래서 저질렀던 심각한 사건들, 그러한 검찰 거악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짚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심적인 각오는 돼 있다. 물리적 여건이 마련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16 07:43:21[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크게 앞서면서 이에 따른 정책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증권은 10일 테슬라, 넥스테라 에너지 등을 바이든의 정책적 수혜주로 꼽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5%를 기록했다(트럼프 지지율은 41%)"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 지지율이 급락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격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0%를 넘은 적이 없었다"며 "그만큼 바이든의 지지율 상승은 예삿일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는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입장에서는 승기를 잡은 만큼 인종갈등 문제를 계속해서 부각시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바이든의 증세정책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를 현재의 21%에서 28%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나타날 기업실적 7% 하향은 전체 지수의 5% 정도의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테크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이슈도 더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후협약 지지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테슬라, 넥스테라 에너지 등은 바이든의 정책적 수혜주로 꼽힌다. 또 오바마케어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및 보험도 유리한 업종으로 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6-10 08:29:49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에 목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캠프도 유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단일화는 여건이 마련될 때나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선 자강·후 연대' 전략이다.캠프 측은 대선 본선에선 전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유 후보의 경쟁력을 적극 부각시키며 정면돌파할 계획이다. 진수희 유승민캠프 총괄본부장은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공당의 후보로 선출된 이상 당의 에너지를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우리 페이스대로 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후 지지자나 보수층, 국민들이 '한번 모아서 해봐라'라는 요구가 있으면 단일화를 생각해볼 수 있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는 명분과 원칙에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일단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진 본부장은 "정책토론회에서 바른정당 두 후보가 가장 내공이 있고, 준비도 잘됐다는 평가가 나왔기에 우리 당 후보를 다시 보게 되는 국면으로 갈 것"이라며 "본선이 본격화되면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유 후보의 낮은 지지율과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선 정면돌파 의사를 내비쳤다. 탄핵심판도 끝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마무리되면 과거가 정리되는 만큼 미래를 위한 토론 과정에서 충분히 승부를 겨룰 수 있다는 것이다. 진 본부장은 "낮은 지지율을 해결하기에는 뾰족한 왕도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배신자 논란이 참 억울한데 정면승부로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다. 누가 누구를 비판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당 공식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도 당면한 과제를 지지율 올리기로 꼽았다. 김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당분간 단일화, 연대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겠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유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학재 기자
2017-03-29 17:30:49바른정당이 28일 유승민 의원을 19대 대선후보로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낮은 지지율과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내홍부터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유 후보가 외쳤던 보수후보 단일화가 친박근혜계 청산 난항으로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친박과의 연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크다. 문제는 유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연대에 나설 경우 타 후보에게 흡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쉽사리 연대에 나서기도 어려워 일각에선 연대 없이 유 후보 홀로 대선을 완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劉 "대역전 드라마 만들겠다"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 이어 당원선거인단 투표, 일반 국민여론조사 합산 결과, 유승민 후보가 3만6593표(62.9%)를 얻어 2만1625표(37.1%)를 얻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꺾고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5월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 유승민이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본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이길 강한 후보는 저 유승민"이라고 말했다. 보수 후보로서의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와의 차별성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정책, 능력이 없으니 문 후보가 외치는 것은 오로지 적폐청산, 정권교체 뿐"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정반대의 선택을 한다면 또 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주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의 지지도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2%대에서 맴도는 유 후보의 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의 유력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에 비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선출대회를 통해 유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얻는다고 해도 당장 홍 지사에 맞먹는 지지도로 뛰어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들이 씌워놓은 올가미가 너무 질겨서 고전을 많이 했다"며 "이제 4~5당 후보가 단수로 정해지면 국민들이 한명한명 면면을 뜯어보고 다시 봐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명분 있는 단일화 고수, 성사될까 유 후보가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일단 보수단일화 논의를 위한 한 축이 정리됐다. 오는 31일 한국당에서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보수진영 단일화 논의는 어떤 형식으로든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 후보는 원칙있고 명분이 지켜지는 단일화를 주장했다. 한국당과의 단일화와 관련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의 하는지와 박 전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하면서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의 인적청산이 돼야 한다"며 "그 전제가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단, 친박 중 국정농단에 책임 있는 사람은 소수로 규정했다. 친박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국당과의 연대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유 후보는 "단일화 하려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 단일화라는게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거기에 바른정당 대선후보로서 목멜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무산돼도 대선을 완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당연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바른정당 밖에선 또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당 쇄신을 언급해 변화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인 위원장이 주류로 건재한 친박계를 또 다시 제압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데다 홍준표 지사가 "대선에선 지게 작대기라도 필요하다"며 친박까지 아우르려 하고 있어 난관은 여전하다. 이에따라 유 후보 선출 이후 한국당에서 교통정리가 완료되면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김무성계와 유승민계 의원들의 갈등을 수습하는 것도 과제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에 좋은 후보감이 많음에도 시선이 바깥으로 돌리는게 문제 있었다"고 지적했듯 앙금은 상존한다. 다만 유 후보는 "지금부터는 후보가 정해졌기 때문에 후보와 당이 일심동체해서 지지도를 올리는 것을 첫 과제로 하겠다"며 "바른정당 안에 김무성계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뜻을 같이 하면 저와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한영준 기자
2017-03-28 19:05:08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에번 맥멀린이 투표를 20일 앞두고 공개된 유타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48년만에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가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맥멀린은 19일(현지시간) 미 에머슨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유타주에서 3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27%,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은 24%로 나타났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은 5%의 지지를 받았다. 맥멀린은 1976년 유타주 몰몬교 가정에서 태어난 보수성향의 후보로 미 중앙정보국(CIA)에 대테러 담당 요원 등으로 10여 년간 근무한 이후,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을 담당했던 그는 2012년부터 정치에 뛰어들어 미 하원 공화당 수석정책국장을 맡기도 했다. 맥멀린은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 나선 뒤 트럼프가 전통적인 보수세력과 다른 길을 걷는다며 지난 8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 당시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일"이라며 트럼프를 낙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클린턴에 대해서는 "대선후보가 반드시 갖춰야 할 판단력과 윤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특히 공화당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유타주는 공화당의 '텃밭'이면서 몰몬교의 본산으로 전통적인 보수지역에 속한다. 공화당 후보는 1964년 이후 단 한 번도 유타주에서 패하지 않았다. 만약 맥멀린이 현재 기세를 몰아 대선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한다면 무소속 후보로는 1968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미리 지지 후보를 밝힌 선거인단이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다.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이며 각 주마다 선거인단 숫자가 배정되어 있다. 투표결과에 따라 후보별 선거인단 숫자가 배정되며 유타주에는 선거인단으로 6명이 배정되어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10-20 15:47:28【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3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되는 인디애나주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인디애나주는 트럼프의 '대선후보 자력확보'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공화당의 2, 3위 후보의 반(反) 트럼프 연합전선을 뚫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을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가할 예정인 유권자의 49%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내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34%,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지지율은 1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자신의 텃밭인 뉴욕에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주에는 코네티컷과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 동북부 5개주에서 모두 승리하며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만약 이번주 인디애나에서도 예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 가능성은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일부 공화당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57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인디애나주에서도 승리할 경우 중재 전당대회까지 가지 않고 후보지명에 필요한 과반수(1273명)의 대의원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SJ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의 연합작전이 별로 효과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는 인디애나주 경선에서는 크루즈 의원에게 길을 터주고, 오리건주와 뉴멕시코주에서는 케이식 주지사를 밀어주는 내용의 임시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연합작전에 대해 인디애나 공화당 유권자의 58%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경선에서 승리하면 공화당 경선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크루즈와 케이식을 상대로 한 경선은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0%의 지지율로 46%의 지지율을 보인 샌더스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jung72@fnnews.com
2016-05-02 17:04:57대통령·정당·대선후보 등 정치 관련 3대 주요 지지율이 요동을 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집권 3년차에 들어가고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가 꾸려진 가운데 내년 총선과 연이어 대선이 예고되면서 관련 여론조사 지지율도 격변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지지율이 급락한 경우나 급등한 사례를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이 분분하면서 향후 정국흐름에 대한 전망도 안갯속에 빠지는 형국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때는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던 여야의 지지율이 불과 3% 내외 차이로 좁혀지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점하기 위한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내내 '발목잡기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제대로 된 주장을 하지 못했던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새누리당과 동등한 수치의 지지율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보는 분위기다. 특히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와 국회 표결을 거치며 일부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도 나오면서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야당내에선 지지율 급등에 대한 배경을 놓고 지도부별로 자화자찬식 해석을 늘어놓고 있다. 친노무현계 일각에선 문재인 대표가 신임 당대표가 되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 '문재인 효과'를 은근히 과시하고 있다. 반면 최근 여야 대치정국 속에서 이완구 신임총리 인준에 대한 투표안을 끌어내고 내용상 앞섰다며 우윤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지지율 급등에 대해 "내가 잘나서 그렇다"는 투의 해석들이 빈축을 사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실책과 이완구 신임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풍에 따른 반사효과가 극대화된 데 따른 현상일 뿐이지 당내 변화에 따른 상승으로 보기엔 섣부른 해석이란 것이다. 야당 핵심 관계자는 "오랜만에 당내 분위기가 밝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이 분위기를 잘 끌고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지지율 상승세가 4월 보선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야당은 절대적으로 재보선에서 불리하다.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율과 거의 같으니 해볼만하다는 식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30%의 벽까지 깨고 내려가면서 반등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무성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설 연휴가 이후인 지난 달 27일엔 연휴 직전보다 3%포인트 가량 상승해 33%를 기록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낮은 대통령의 지지율 탓에 본격적인 레임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최근들어 3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반전으로 돌아서기 위해선 반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청와대 인선을 통해 이같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완구 총리 인선을 통한 컨벤션효과가 부작용을 낳아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보수지지층의 바닥표가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뭉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달리 청와대 자체의 변신 노력 없이는 등을 돌린 보수지지층의 냉담함이 지속되는 'L자형' 장기침체 지지율을 그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대선후보 지지율을 둘러싼 해석도 분분하다. 주목되는 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8.5%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4.9%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5%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8.2%), 5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6.5%), 6위에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4.2%)이 올랐다. 문 대표 지지율 상승에 대해 친노무현계측은 야당내 당선가능한 1등 후보가 문 대표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야 일각에선 반기문 총장의 표를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 총장의 이념 색깔이 애매한 상황에서 1∼2위를 기록중이어서 문 대표가 1위를 하고 있는 건 착시현상이 적잖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당내에선 대선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치인들이 지지율에서 무기력증을 보이고 있어 후보인재풀에 문제가 많다는 자성이 일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정상희 기자
2015-03-01 15:42:30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처음으로 4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박 시장이 18.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순이었다. 박 시장은 조사 전 주 보다 3.5%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의원을 제치고 한 주 만에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박 시장은 지지도 상승은 성 소수자 차별 발언에 대한 실수 인정, 세월호 유가족 위로 방문, 서울시 재정건전성 향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5-01-05 17:44:45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처음으로 4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박 시장이 18.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순이었다. 박 시장은 조사 전 주 보다 3.5%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의원을 제치고 한 주 만에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박 시장은 지지도 상승은 성 소수자 차별 발언에 대한 실수 인정, 세월호 유가족 위로 방문, 서울시 재정건전성 향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16.2% 기록해 다시 2위로 순위가 밀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0.5%포인트 떨어진 12.2%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선 홍준표 경남지사가 7.4%를 기록하며 차기 대선후보 조사 이래 처음으로 4위에 올라섰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7.1%), 안철수 의원(6.4%), 안희정 충남지사(4.4%),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3%), 남경필 경기지사(3.8%) 순이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5-01-05 16: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