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일 F&F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2021년 11월 22만원을 제시한 후 2022년 5월 18만원으로 내린 후 상승 전망이다. 1일 종가는 16만원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실적 상향 및 적용 시점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시키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했다. 3분기 중국은 도매 판매 방식 특성상 락다운 영향이 일부 예상되지만 중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14억원, 9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한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02 07:59:00[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회사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3% 상향했다. 동원F&B는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7% 증가한 8100억원,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208억원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편식을 중심으로 대부분 가공식품 판매호조가 2·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조미유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기저 부담이 있었던 참치캔 매출액과 유가공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유제품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일반식품 부문과 조미유통 부문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뚜렷한 주가 상승 기폭제가 부재해 보일 수 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동원F&B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 대비 0.3%, 1.6% 증가한 3조3270억원, 13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05 07:58:22[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8일 F&F에 대해 중국 법인이 대폭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36% 상향한 16만7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4분기 F&F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457억원, 7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5%, 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MLB는 국내 면세 채널 매출이 30%가량 줄었지만 전분기 역성장 폭(48%)과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해 법인 매출액은 48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25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도말 중국 내 매장 수는 4개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말 70개로 증가했고 Tmall 매출액은 17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 중국 법인 매출 누계액이 3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해면 지난해 4·4분기 483억원 매출액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국내 MLB 브랜드의 수요를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법인 마진은 지난해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OPM) 기준 적자에서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유 연구원은 “올해 매장은 전년말 70개에서 250~270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분기당 중국 법인의 매출 규모가 400억원대 이상에서 안착하면서 올해 법인의 매출액은 170% 넘게 성장해 2000억원대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2-18 07:45:55[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의 기업 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 등급을 'A2'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신평은 "나인원 한남 사업의 조기 분양 전환 절차가 상당 수준 진행됐다"며 "조기 분양을 통해 세금 부담 완화 및 사업이익 조기 시현이 기대된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일부 세대의 경우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송 참여 세대수를 감안할 때 비중은 제한적"이라며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의 조기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재무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나인원한남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HUG)로부터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0-1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주택 개발사업이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이 사업을 위해 SPC(디에스한남)를 설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임차인 입주가 시작됐고 2023년 12월부터 분양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 8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으로 법인 임대사업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확대됐고, 사업수지 저하 압력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신평은 "나인원한남 분양 전환 진행 추이와 사업 종결 이후 확보된 자본 활용 계획, 부실채권시장내 점유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12-17 16:50:41대신금융그룹 계열사 대신F&I가 국내 선박용 특수밸브 선두주자인 에이스브이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적 우선매수권자(Stalking-horse)로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브이의 주력제품인 버터플라이밸브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스브이 매각주관사 선일회계법인이 최근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재무적투자자(FI)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신F&I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관계인집회에서 이를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대신F&I의 인수가 확정된다. 대신F&I가 제시한 가격은 180억원 규모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가 원칙이되, 회사와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로 진행된다. 에이스브이의 새 인수자는 총 인수대금 가운데 50%를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머지 50%를 회사채 인수에 투입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에이스브이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산업용 밸브 제조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 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사가 주요 고객이다. 해외 66여개국으로 수출돼 매출의 80%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에이스브이는 조선업 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이 2017년 536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실도 231억원이나 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창원지방법원에 의한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조선업 업황 개선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이스브이는 LNG선에 적용 가능한 버터플라이밸브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대신F&I도 이런 점을 고려해 투자성과를 기대하고 인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08 17:24:38대신금융그룹 계열사 대신F&I가 국내 선박용 특수밸브 선두주자인 에이스브이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적 우선매수권자(Stalking-horse)로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브이의 주력제품인 버터플라이밸브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스브이 매각주관사 선일회계법인이 최근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재무적투자자(FI)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신F&I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관계인집회에서 이를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대신F&I의 인수가 확정된다. 대신F&I가 제시한 가격은 180억원 규모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가 원칙이되, 회사와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로 진행된다. 에이스브이의 새 인수자는 총 인수대금 가운데 50%를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머지 50%를 회사채 인수에 투입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에이스브이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산업용 밸브 제조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 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사가 주요 고객이다. 해외 66여개국으로 수출돼 매출의 80%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에이스브이는 조선업 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이 2017년 536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실도 231억원이나 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창원지방법원에 의한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조선업 업황 개선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이스브이는 LNG선에 적용 가능한 버터플라이밸브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대신F&I도 이런 점을 고려해 투자성과를 기대하고 인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08 09:32:05대신금융그룹 계열사 대신F&I가 올해 들어 부실채권(NPL) 투자에 소극적 모습이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함께 NPL 부문의 강자로 불리는 대신F&I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올해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지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1·4분기를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에도 1건(480억원)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전체로는 11건(7000억원)을 기록했었다.대신F&I는 최근 신한은행의 1260억원 규모 NPL 매각에서 JB우리캐피탈, 유암코 등과 경쟁을 벌였으나 3위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의 940억원 규모 NPL 풀 매각에는 3위, 720억원 규모 NPL풀에서는 4위에 각각 머물렀다. BNK부산은행의 1000억원 규모 NPL 매각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아직 1·4분기에 한정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대신F&I는 2~3위 응찰자 대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을 써냈다. NPL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F&I 관계자는 "내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익률 달성을 위해 NPL 투자를 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이 심한 연초인 만큼 전략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경쟁사의 스탠스에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 등 적극적인 투자자도 최근 은행권 NPL 입찰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대신F&I가 다른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버틸 여력이 있는 회사 위주로 NPL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13 17:48:05대신금융그룹 계열사 대신F&I가 올해 들어 부실채권(NPL) 투자에 소극적 모습이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함께 NPL 부문의 강자로 불리는 대신F&I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올해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이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1·4분기를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에도 1건(480억원)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전체로는 11건(7000억원)을 기록했었다. 대신F&I는 최근 신한은행의 1260억원 규모 NPL 매각에서 JB우리캐피탈, 유암코 등과 경쟁을 벌였으나 3위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의 940억원 규모 NPL 풀 매각에는 3위, 720억원 규모 NPL풀에서는 4위에 각각 머물렀다. BNK부산은행의 1000억원 규모 NPL 매각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아직 1·4분기에 한정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대신F&I는 2~3위 응찰자 대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을 써냈다. NPL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F&I 관계자는 “내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익률 달성을 위해 NPL 투자를 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이 심한 욘초인 만큼 전략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경쟁사의 스탠스에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 등 적극적인 투자자도 최근 은행권 NPL 입찰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대신F&I가 다른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버틸 여력이 있는 회사 위주로 NPL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13 09:21:45대신F&I가 STX중공업 창원3공장을 395억원에 인수했다. 청산가치 280억원을 100억원 넘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생에 따른 구조조정 물건으로 나온 만큼, 정상화 후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지난 1일 '대신전문투자형사모신탁45호'를 통해 STX중공업 창원3공장을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주체는 국민은행, 부동산 펀드의 운용 주체는 대신자산운용이다. 이날 오후 STX중공업 관계인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매각 작업은 오는 30일 마무리 될 전망이다. STX중공업 창원 3공장은 선박건조용 내장재인 T-BAR를 생산하던 곳이다. 장부가치는 1046억원이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청산가치가 3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STX중공업과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지난 9월 변경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후, 관계인집회가 3주가량 연기되면서 창원3공장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매각에 실패했고, 결국 채권단 자문사인 EY한영이 대신 매각을 추진해 성공했다. 매각 성공에 따른 관련 수수료는 EY한영이 챙기기로 했다. 창원 3공장은 KDB산업은행 담보부인 만큼, 이번 변경회생계획안은 STX중공업 주채권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변제조건이 일부 개선됐다. 반면 STX중공업과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만 매각을 진행한 NH농협은행 담보부 창원 수정만 공장은 매각에 실패했다. STX중공업은 2014년 STX그룹이 해체되면서 산은 등 채권단이 관리했던 선박·플랜트용 엔진과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2016년 8월 회생절차가 시작된 뒤 한 차례 매각 실패를 겪었다가 지난 2월 인수자를 찾았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엔진기자재사업부를 977억원에, 글로벌세아가 플랜트사업부를 161억원에 사들이는 사업부 분할 매각이 성사됐다. 이후 7월 STX중공업의 플랜트사업부를 글로벌세아에 매각하는 절차는 끝났다. 이번 매각은 엔진기자재사업부에 대한 건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02 08:47:13대신F&I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신용도에 부담이 됐던 '나인원 한남'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무난한 공모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다음달 총 8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렌치(분할 발행된 채권)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며,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여뒀다. 다음달 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같은 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신F&I 관계자는 "조달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과 유동성 확보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대신F&I의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었다. 지난해 두 차례 공모채를 발행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매각이 발생한 탓이다. '나인원 한남' 불확실성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대신F&I는 대신증권의 100% 자회사로, NPL(부실채권) 전문 투자회사다. 시장점유율 기준 업계 2위로 대신금융그룹의 '알짜' 자회사로 꼽힌다. 그러나 서울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나인원 한남'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대신F&I는 지난 2016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를 6200억원에 사들였다. 예정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의 우려도 컸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나인원 한남'에 대해 임대 후 분양전환을 결정했고, 341가구 모집에 1885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은 5.53대 1을 기록했다. 실계약률은 90%를 넘어섰다. 용산에 개발 호재가 많고, 신규 고급주택이 부족한 한남동이라 희소성이 있다는 판단에 자산가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대신F&I의 이번 공모 조달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07-29 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