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점수)를 외부에 개방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 전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스코어 개방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NICE평가정보와 3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고, NICE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해 외부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말 업계 최초로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 신파일러(Thin Filer),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도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 규모의 대출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대출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생활 기반의 비금융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와 NICE평가정보는 우선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입점한 70여개 금융사에 오는 4·4분기 카플스코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상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금융사가 카플스코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도입하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포용금융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더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신용평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2025-06-30 18:44: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점수)를 외부에 개방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 전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스코어 개방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NICE평가정보와 6월 3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고, NICE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해 외부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말 업계 최초로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 신파일러(Thin Filer),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도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 규모의 대출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대출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생활 기반의 비금융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와 NICE평가정보는 우선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입점한 70여개 금융사에 오는 4·4분기 카플스코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상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금융사가 카플스코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도입하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포용금융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더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신용평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30 09:24: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신용평가시스템(CSS) 혁신으로 '대안신용평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여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정보로 구성된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개발했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이를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 금융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 고객에 대해 변별력을 높일 수 있었다. 그 결과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 대출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이후 약 2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가운데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었다. 공급액 기준으로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영역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의 1·4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잔액은 4조9000억원,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모두 13조원을 넘는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에도 1·4분기 총여신 연체율이 0.51%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29 11:51:38[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인도네시아의 AI기반 대안신용평가사 ‘AI Foresee’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PFCT는 인도네시아 1위 신용평가(CB)기관 페핀도와의 공동 신용평가사업뿐 아니라 대안신용평가(ACS) 사업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 작업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신용평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PFCT는 AI Foresee의 대체 데이터 분석 기술과 자사의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융합해 신용평가 정확도와 포용성을 높인 솔루션을 구축 및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은 국가 GDP의 59%를 차지하며 전체 노동력의 97%를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용평가 방식에서는 담보와 신용기록 부족으로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PFCT는 이러한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을 위해 AI Foresee의 대체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기술을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는 물론 현지 금융기관에도 신뢰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설루션을 제공해 기업 여수신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실제 PFCT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OK저축은행, KB국민은행,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등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여수신 사업 확장을 위한 에어팩 설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의 롯데파이낸스 등 아세안 전역으로의 확장도 병행하고 있으며 아세안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에는 싱가포르 법인, 8월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순차적으로 설립한 바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AI Foresee 인수는 K-신용평가기술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 및 현지 금융기관의 개인소매금융 리스크 관리는 물론 기업 여수신 사업 확장에 일조하며, 괄목할 만한 해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FCT는 지난해 11월, 한국 금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최대 CB기관인 페핀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2 09:32:48[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이달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확장 적용, 금융 상품의 승인율을 높여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금융 상품 부도율 예측이 가능한 자체 모델도 추가됐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14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한 AI 핀테크 서비스 기업이다. 신용 이력이 없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도 중저신용자들을 위해 머신러닝(ML) 기술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르게 성장했다.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에 특화해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2019년 개발된 이후 업그레이드 때마다 금융 상품 판매 승인율을 최대 140%까지 증가시키고 상품 부도율 또한 매년 10% 이상 감소시키며 밸런스히어로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AI NER2(명칭 인식) 모델을 도입하여 신용 평가에 사용하는 기관 데이터를 지역 소형 은행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 대비 은행은 6배, 대출 관련 회사도 3배 이상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총 분석 데이터 양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계좌명, 은행명, 입금액 등 보다 세분화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AI 평가 결과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였다. 상품 제공 승인, 거절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하여 고객은 기존 대비 더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시스템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유의미한 데이터까지 활용해 승인율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상품 부도 위험 측정이 가능한 LLM 모델인 부도 예측(Default Predictor) 모델도 개발됐다. 밸런스히어로의 부도 예측 모델은 고객의 금융 활동 데이터 분석만으로도 부도 확률을 수치화하여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ML과 AI 기술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더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며 “한국 기술과 시스템으로 인도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 보편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6 18:36:18[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가 통신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이하 TelcoCB)와 손잡고 신파일러 및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PFCT는 통신대안평가와 ‘통신3사 정보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전략 및 활용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통신대안평가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수환 피테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PFCT는 자사의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활용해 통신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리스크와 변별력을 검증하게 된다. 또 양 사는 △통신정보를 통한 신파일러및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확대 가능성 연구 △통신정보와 PFCT ‘에어팩’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금융기술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FCT는 국내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사 등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금융업권에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력과 비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신용평가 전략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1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신파일러와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SKT, KT, LG U+(이하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통신데이터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여 금융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통신대안평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는 첫 포용금융 사례를 만들고, 나아가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해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PFCT가 가진 금융 섹터 최고의 AI 기술력을 토대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모델 구축,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틀 마련 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전 국민을 아우르는 통신 3사의 통신정보와 PFCT의 고도화된 AI 금융기술력이 만나 시장에 없던 새로운 신용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결과적으로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여 누구나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6 11:17:56[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Liiv M)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기존에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이용 고객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 평가모델 개발로 KB리브모바일 가입 고객까지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KB리브모바일 고객 중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의 ‘KB처음 EASY 신용대출’ 신청 시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대안 신용평가 모델 커버리지 확대로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KB리브모바일 고객의 통신 데이터만을 활용한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금융 사각지대 축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시간 채팅상담 포함) 도입 △멤버십 혜택과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 다양한 혁신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 3사의 강점인 △이미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알뜰폰 이미지 제고와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KB리브모바일 #KB Liiv M #대안신용평가모델 #씬파일러 #알뜰폰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2 15:19: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대안신용평가모형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와 개발하고, 이를 케이뱅크, SBI저축은행과 함께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로 기존 신용평가 방식의 정보 비대칭성을 개선하고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기존의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AI 머신러닝을 적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양 사가 앞서 2020년에 함께 개발한 업계 최초 온라인 사업자 대상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은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대출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해왔다. 이번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사업자 뿐만 아니라 개인까지 평가하는 모형으로 새롭게 개발됐으며, 앞으로 금융사들은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개인 및 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를 늘리고 우량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다. 이번에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첫 도입한 금융사는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이다. 양사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로 내부 심사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대출 고객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추가 한도나 금리혜택을 부여해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페이 스코어’에 활용되는 비금융데이터는 △네이버페이 이용내역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 데이터 등으로, 소비활동의 규칙성과 지속성, 꾸준한 투자활동 등의 비금융데이터를 신용정보와 결합하고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업자일 경우 △거래액, 배송 및 문의 응답 속도, 리뷰, 예약건수 등 스마트스토어 및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데이터도 활용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양질의 가명결합데이터 및 AI 머신러닝 기술과 업계 최초의 온라인 사업자 전용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후 고도화를 거듭해온 노하우를 총 동원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구축됐다”며,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활용하는 금융사들이 확대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1 10:34:08[파이낸셜뉴스] 개인사업자, 주부와 대학생 등 금융거래이력 부족자(thin-filer·씬파일러)를 고려한 '대안신용평가'를 내세웠던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업체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은행과 달리 비금융정보를 활용해서 '혁신'과 '포용적 금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인데, 오히려 건전성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올해 상반기 4.1%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1.5%에서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대출 신규취급액은 203억원에서 26억원으로 줄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이 손 잡고 만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은 일정기간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대출 모집을 하고 자체 개발한 비금융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로 대출 심사까지 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신규 대출을 중단한 데 따른 착시효과"라며 "대안신용평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신규 대출이 중단되지 않았더라면 연체율은 2%이내 수준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캐피탈 업권과 비교했을 때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의 부도율·연체율은 절반 수준으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라는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대출 모집만 하고 우리은행이 자체 평가시스템으로 대출 심사·실행을 하는 네이버파이낸셜-우리은행 개입사업자대출은 올해 상반기 연체율이 0.75%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0.64%에서 소폭 올랐다. 신규 취급액은 189억원에서 86억원으로 감소했다. 송석준 의원은 연체율 차이에 대해 "비금융정보 위주의 대안신용평가가 현실에서 작동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개별 금융회사들이 빅데이터 활용 등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 평가시스템을 갖춘 기존 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 중저신용자 대출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통신비 납부 내역, 유통사 포인트 및 적립 내역, 도서 구매 내역, 택시 이용 내역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씬파일러 신용점수를 평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 0.42%, 12월말 0.77%로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6월말 1.04%, 8월말 1.20%까지 상승했다. 토스뱅크가 1.58%,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가 0.77%였다. 특히 중저신용자대출 연체율은 2.79%로 전체 신용대출의 두 배 수준이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대출 연체율이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가 3.40%, 카카오뱅크가 1.68%를 각각 기록했다. 각 사 개별로도, 3개사 합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다. 고금리 시기에 중저신용자대출 목표치를 맞춰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출 연체율이 올랐다는 게 인터넷은행 측 분석이다. 다만 대안신용평가 모델 고도화를 통한 '정교한 상환능력 심사'와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경숙 의원은 "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건전성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19 17:59:56[파이낸셜뉴스]신한카드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금융 거래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filer)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BNPL·Buy Now Pay Later)의 본격적인 제도화를 앞두고 카드사와 빅테크 간 물밑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신한카드와 토스의 협력이 낼 시너지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한카드와 토스는 지난 8일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참석해 양사의 데이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스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500만명이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불이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빅테크 3사가 지난해 출시한 BNPL이 카드사와 비교해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BNPL의 건전성 이슈가 불거진 만큼 토스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노하우가 필요하다. 신한카드도 빅테크인 토스가 특화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CB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사업자 CB사업은 소상공인인 개인사업자에 대한 정밀한 신용평가, 매출 정보 등을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데이터 비즈니스로,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CB 본허가를 지난 2019년 금융사 최초로 취득했다. 이미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데이터와 토스의 비정형데이터 등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하면 CB 모델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것이 신한카드의 판단이다. 개인사업자 CB사업은 신한카드 뿐만 아니라 국민카드, BC카드도 본허가를 취득해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신한카드 측은 "향후 개발한 대안평가지표를 개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활용하고 개인사업자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또 익명처리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한 통계정보로 '인사이트 데이터'를 만드는 사업 영역도 협업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데이터 사업은 카드사와 빅테크의 데이터 협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업에 판매하면 기업은 시장분석과 마케팅, 기획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8-09 15: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