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59명으로,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20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30명, 부천 라온파티 관련이 9명이다. 이 가운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 5월 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어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확진됐고, 이 택시기사가 5월 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5월 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월 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477명이 음성판정을,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부천 대양온천랜드는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5월 17일과 20일 이틀간 이곳을 방문했다. 확진자는 5월 17일 오전 9시 3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4시간 30여분 간, 5월 20일 오전 11시 6분부터 낮 12시 41분까지 1시간 30여분 간 해당 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단장은 “확진자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조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7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5명 증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5-27 14:42:32노랑풍선은 온천과 페리 탑승, 다양한 관광 코스를 원스톱으로 즐기는 '일본 오사카&큐슈' 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진에어 오전 출발 편으로 여유로움을 더했다. 여행 기간 종합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를 비롯해 △다자이후 텐만구 △다이쇼 시대 건축물이 즐비한 '모지코 레트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늘어선 '도톤보리' △야경이 아름다운 '고베 하버랜드' 등 오사카와 큐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특히 오사카에서 큐슈 지역으로 이동시 약 650명의 인원을 수용 가능한 '한큐 페리' 혹은 '명문대양페리'에 탑승해 푸른 바다 위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오사카&큐슈'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전으로 계란&라무네, 금상 고로케, 우메가에 모찌 등 큐슈 3대 간식과 야키니쿠, 함바그&가라아게 정식, 대게 무제한&노미호다이 등 특식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오사카와 큐슈는 온천뿐만 아니라 여러 랜드마크를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인기 여행지"라며 "이번 상품을 통해 오사카와 큐슈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3 16:30:52[파이낸셜뉴스 고양=장충식 기자]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고양 물류센터가 긴급 폐쇄됐다. 경기도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만㎡ 이상 대형 물류창고 27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28일 고양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양 물류센터 직원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쿠팡 측은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으며,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쿠팡 측과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쿠팡 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28일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고양 물류센터에는 직원 5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 28일 0시 기준으로 전수검사 대상 4159명 중 3445명(82.8%)이 검사를 받아 이 중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천85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5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쿠팡 근무자 55명, 가족·지인 지역사회 감염 14명으로 분류됐다. 시도별로 인천 30명, 경기 24명(부천 17명), 서울 15명이다. 지난 23일 물류센터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도에서만 전날 하루 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 작업장, 휴게실, 탈의실 등 2층 전 구역에서 67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북부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시설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전날 오후 이재명 지사 주재 긴급방역 점검 회의를 열어 지역사회 전파와 학교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3만㎡ 이상 대규모 물류창고 27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우선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또 물류센터 내 근무 직원 이외에 배송직원 2500여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해 긴급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대량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시설도 사전에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전날 오후 확진된 부천 유베이스 콜센터 건물에서는 상주 직원 1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7층 직원 300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집단감염 확산 우려로 대규모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 안양 자쿠와 주점 등에서는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천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관련 검사 대상 46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5-28 10: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