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원도심인 영도구, 중구, 동구, 남구의 해변길을 잇는 노면전차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선은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영도선'과 '우암감만선', 그리고 북항재개발 구간에 포함된 '씨베이(C-Bay)선' 총 3개 노선을 연계 통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 노선은 영도구 태종대를 시작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중앙역(1호선), 북항재개발지구, 범일역(1호선), 문현역(2호선), 우암동과 감만동, 용호동 입구를 거쳐 경성대·부경대역(2호선)까지 연결된다. 총연장 24.21㎞의 노선에 41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72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영도, 북항 등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만큼, 차량 시스템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무가선 노면전차(수소트램)가 도입될 계획이다. 시는 노면전차 도입이 세가지 기대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부산항선 건설을 통해 원도심 일대의 도시 기능 활성화를 꾀한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 글로벌 관문 시설의 연결성을 강화해 해안선을 관광 상품화하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해 기존 도시철도망과의 환승 기능을 강화해 이동 시간을 단축한다. 또 부산항선이 분절된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교통축으로서 주거, 업무, 쇼핑, 의료, 교육, 문화 등 각종 생활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패러다임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노면전차 역사 중심의 특화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모델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역, 북항재개발 등과 연계한 대중교통중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정거장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과 보행자 우선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원도심 주민, 자치구의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노선계획을 결정했다. 향후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한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항선은 단순한 교통 기반 인프라 확충을 넘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1 16:06:01[파이낸셜뉴스] 주연 여배우들의 노출 장면을 강행해 논란에 휩싸인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측이 소속사와 배우의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다만 대역 배우의 노출 장면에 주연 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한 것에 대한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원경’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처음부터 티빙 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오픈된 상태였다. 노출 수위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징에 따라 각각 배우별로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제작이 이루어지는 단계별로 소속사 및 각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며 대역 배우를 활용한 노출 장면과 관련해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의 의도대로 ‘원경’이 방송된 후 주연 여배우들의 노출 장면에 관심이 쏠렸다. 차주영과 이이담은 옷을 입은 채로 이 장면을 촬영했고 이후 제작진은 신체를 완전히 노출한 대역 배우를 써서 해당 장면을 다시 찍었다. 제작사는 “CG가 사용됐다”며 대역 배우의 몸에 주연 여배우의 얼굴을 입혔다고 밝혔다.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방송 전 이 장면에 대해 조심스럽게 편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꼭 필요한 장면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드라마가 방송 중임을 고려한 듯 “대역 배우와 CG가 쓰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CG합성을 통해 제작했다지만 이는 최근 성범죄와 성 착취물 제작에 악용되는 딥페이크 AI 기술과 유사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원경’은 조선 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의 아내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원경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이다. 드라마 원경은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사이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20 08:26:10[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속 배우 강하늘이 공기놀이를 하는 장면은 대역배우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SBS ‘생활의 달인’에 공기놀이의 달인으로 출연한 박종남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넷플릭스 데뷔(했다)”라며 ‘오징어게임2′에 대역으로 출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씨는 "2023년 10월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라며 "전화를 걸어온 이는 생활의 달인 PD로부터 연락처를 받았다면서 '밝힐 수는 없지만, 글로벌 OTT인데 공기놀이하는 손 장면이 필요하다'라고 출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하는 게 뭘까 싶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더 지니어스'에 공기 게임 예시로 나오는 줄 알았다"며 "마침 결혼식 전날 휴가를 냈던 터라 연락을 받은 다음 날 촬영을 위해 대전으로 내려갔다"고 했다. 박씨는 "대전에 가서 엄청난 보안서약서들을 썼다"며 "점심 먼저 먹자고 하셔서 식당에 따라갔는데 앞에 (배우) 이병헌님, 이정재님, 강하늘님이랑 감독님, 연락을 준 연출 감독님 등과 밥을 같이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생애 이런 유명한 배우들과 한 상에서 밥을 먹다니. '결혼이 내일인데 와주셨다'는 얘기, 공기를 어쩌다 잘하게 되었느냐, 결혼 축하한다 등등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었다"며 "유명 배우들이 우리 결혼을 그렇게 축하해 줬는데 보안 때문에 사진 한 장 사인 한 장 못 남긴 것은 너무 아쉽다"라고 전했다. 박씨는 "촬영장은 1단부터 꺾기까지 원테이크로 찍으면 돼 어렵지는 않았으나 배우들과 이인삼각부터 같이 해야 해서 너무 떨렸다"며 "두 번 정도 촬영하고 생각보다 금방 끝이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촬영 전후로 강하늘님이 계속 긴장을 풀어주신 게 인상 깊었다"며 "공기하는 법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고 같이 제기도 차고, 촬영 끝나고 아내에게 주라며 성심당 부추빵도 준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박씨는 "1년간 비밀로 했다"며 "이왕 나도 나왔으니 더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오징어게임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강하늘은 극 중 해병대 출신 강대호역을 맡았으며, 강대호는 공기놀이에 도전해 한 번에 성공한다. '오징어게임2' 속 참가자 강대호(배우 강하늘)가 공기놀이하는 장면은 틱톡에서만 1680만회 넘게 조회됐다. 공기놀이가 유행으로 퍼지자 수년 전 유튜버들이 한국의 전통 게임이라며 공기놀이의 규칙을 소개하는 영상도 역주행하고 있다. 공기놀이 열풍에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공기를 사고 싶다", "공기 어디서 주문할 수 있냐", "아마존에서 8달러 하는 공기를 샀다", "공기 판매량이 늘 것 같다"는 외국인 누리꾼들의 의견이 담긴 글이 다수 게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2 05:44:31[파이낸셜뉴스] '공기놀이 손대역'으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한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촬영 후기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2'가 26일 전세계 최초 공개된 가운데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제목을 밝힐 순 없지만 글로벌 OTT인데, 공기하는 손장면이 필요하다며 대전으로 내려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전으로 내려갔고, 엄청난 보안서약서를 쓰고 촬영장에 들어갔다. '오징어 게임2'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스튜디오 큐브’에서 세트 촬영을 했다. 그는 촬영에 앞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때 배우 이병헌, 이정재, 강하늘 그리고 황동혁 감독 등과 한상에서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혼이 내일인데 (촬영하러) 와주셨다는 얘기, 공기를 어쩌다(?) 잘하게 됐냐, 결혼 축하한다 등등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었다. (그렇게) 유명 배우들이 결혼을 축하해줬는데 보안 때문에 사진 한 장, 사인 한 장 못 남겼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촬영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단다. “(공기놀이) 1단부터 꺾기까지 원테이크로 찍으면 되는 거라 어렵지는 않았으나 배우들과 2인3각부터 같이 해야 해서 너무 떨렸다. 두 번 정도 촬영하고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촬영 전후로 강하늘 님이 계속 긴장을 풀어주신 게 인상 깊다”고 전했다. 이어 강하늘의 요청으로 공기하는 법을 알려주고 제기차기도 함께 했다는 그는 촬영 후 "아내 선물로 성심당 부추빵을 받았다. 왜 강하늘, 강하늘 하는지 알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하늘은 해병대 출신 넉살 좋은 청년으로 출연한다. 극중 이병헌, 이정재 등과 한팀을 이뤄 게임을 한다. 5인6각 게임에서 그는 누나들 덕에 공기놀이를 잘한다며 공기놀이에 도전, 단숨에 성공해 팀원들의 환호를 받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27 17:01:05[파이낸셜뉴스] "단단한 콘크리트는 질 좋은 시멘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난 자갈과 거친 모래를 각종 상황에 따라 비율대로 잘 섞어야 만들어진다. 그게 바로 국정운영이다. 대역죄인 명태균 올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에게 옥중서신을 보냈다. 5일 명씨 변호인은 이날 오전 진행된 검찰 조사 전, 명씨를 접견한 자리에서 그가 불러준 것을 적어왔다며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변호인은 구치소 내 뉴스로 비상계엄을 지켜본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채 의식을 갖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 본인도 엄청난 잘못이 있는 거 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다"라는 것. 이어 "이번 글의 전체적인 취지는 '윤 대통령이 주변에서 좋은 얘기와 싫은 얘기하는 것들을 균형 있게 들어서 국정운영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전날 오전 구치소 내 뉴스를 통해 지난 3일 밤 계엄이 발령된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명씨 변호인은 전했다. 명씨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전할 말이 있다며 변호인에게 내용을 전달했다. 명씨 변호인은 명씨가 불러준 내용이라며 "오 시장은 간이 작아서 쫄아서 헛발질한 것 같다. 자업자득이고 안타깝다. 오 시장의 정치생명은 험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명씨를 조사하며 아직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조사에서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관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06 06:35:44LG유플러스는 LG전자-KAIST 6G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6G 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주파수 대역을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했다. 140~160㎓ 대역 범위를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후보 대상 주파수들이 지정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후보 대역 중 7~15㎓와 140~160㎓ 대역을 선정해 실험했다.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쏴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과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며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과 연계해 다양한 전파기술 사례가 공개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 주요 주파수에 대한 의미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기술개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내년부터 본격화함에 따라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함께 해당 대역에서의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파수 전파 특성 측정 및 분석을 통해 6G 핵심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이번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 특성 연구결과는 6G 무선전송 및 접속분야의 원천 및 핵심기술 개발에 긴요하게 사용돼 6G 시스템 및 단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1 08:53:12[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회의원(국민의힘·해운대갑)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를 면담하고 중앙선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건의서와 해운대 주민 4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KTX-이음 정차역 지정을 앞두고 국토부 결정권자와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주 의원은 신해운대역을 KTX이음 정차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월 6일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과 면담하고, 같은 달 27일에는 신해운대역 광장에서 개최한 ‘KTX이음-신해운대역 정차를 위한 궐기대회’에 참석, 주민 300여명과 함께 거리행진에 나서는 한편, 해운대주민 4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받은 바 있다. 이날 국토부, 코레일과의 면담은 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주 의원은 KTX-이음이 신해운대역에 정차해야하는 이유와 타당성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신해운대역을 정차역으로 산정해 이미 예타를 마친 점, KDI 예타 결과는 국토부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수행된 점, 신해운대역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여객 수요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53사단 이전 개발과 그린시티 수요와 연계한 장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들었다. 주 의원은 “부산에서 최다 주거인구와 유동인구를 보유한 해운대는 해수욕장, 벡스코 등 전국에서 오는 관광수요도 충분한 만큼 신해운대역에 KTX가 정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의정활동의 제1순위 과제는 신해운대역에 KTX 정차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관계 정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3 18:22:31[파이낸셜뉴스] 올 연말 전면 개통되는 KTX-이음 정차역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KTX이음-신해운대역 정차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정차역 유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주진우 국회의원(국민의힘 해운대갑)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민 200여 명은 27일 오후 3시 신해운대역 광장에서 KTX-이음 정차역의 신해운대역 유치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 대회사, 연대사 발표, 서명지 전달, 결의문 낭독, 거리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근석 KTX이음-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장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신해운대역이 KTX 정차역으로 지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늦은 지정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KTX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부산 내에서 최소 1곳 이상의 KTX-이음 정차역 지정이 예상되며 해운대구를 비롯한 기장군, 동래구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대사를 맡은 주 의원은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해운대역 정차를 확인받았으며 KTX 정차역 유치는 인근 53사단 이전과 그린시티 재정비로 이어지는 해운대구 발전의 주요사안이다"라며 "이미 많은 주민서명과 호응이 있는 만큼 제가 책임지고 설득하겠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해운대구 유동 인구와 관광객 수 등을 토대로 해운대의 성장 가능성을 논하며 정차역 지정을 피력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신해운대역의 KTX-이음 정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지역민 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해운대는 유동 인구와 주거 인구도 많아 이에 따른 열차 이용객 수요도 많다"라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 전역으로 대중교통이 연결돼 있어 경제성도 높다"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이날 신해운대역에서 도시철도 장산역까지 거리 행진을 펼쳤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3만 3000여 명의 서명지를 주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주 의원은 이를 국토교통부에 전할 계획이다. 현재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안동까지 일부 개통돼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해 서울과 부산을 2시간 50분 운행 목표로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7 18:02: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는 19일부터 6월 말까지 경성대·부경대역 인근 거리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버스킹 행사 'YOU잼&NAMGU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공연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구민들의 협조를 받아 상가빌딩앞 공간을 버스킹존으로 사용해 노래·연주·댄스 등 다양한 공연자들이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공연 팀과 관련 이벤트 등은 구청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19 12:47:5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강남대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출근시간 전용 5005번 광역 전세버스를 오는 13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이후 강남대역이나 기흥역 등 노선 중간지점에서는 시민들이 이미 만석이 되어버린 광역버스를 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버스 좌석이 가득 차면 강남대역 등의 정류장에선 정차조차 하지 않기에 이곳 주민을 위한 출근길 전세버스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중간지점에서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서 이같은 중간 배차 결정을 이끌어냈다.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시간은 오전 6시 40분, 7시, 7시 20분으로, 시는 앞으로 승차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 운행의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선 기흥역과 신논현역을 오가는 5003번 광역버스와 관련해 친환경 2층 전기버스 2대를 연내에 교체할 방침이다. 좌석 수가 많아 운행 효율이 높은 2층 버스 가운데 고장이 잦은 버스를 신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시는 내년에도 2층 버스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달 말까지 5001번(명지대~강남역)에 2대, 5003번에 4대의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하고, 12월 말에는 유림동과 양재역을 오가는 광역콜버스(M-DRT)를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5000번(초당역~서울역)과 5005번 노선에 정규버스 1대씩을 늘릴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후 기흥구 시민들은 출근 시간대에 버스에 타기조차 어려웠는데 이번 전세버스 투입으로 사정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공급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10 09: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