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앞으로 3년간 라오스에 5억달러를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한-라오스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이번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라오스 정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규모는 2024년부터 2027년 까지 5억달러를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이며, 한국의 ODA 중점협력국으로서 개발수요가 풍부하고 우리 기업 진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향후 수자원, 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기본약정 체결을 통해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가 10월 중 승인 예정이다. 라오스의 만성적인 홍수피해 및 침식피해 방지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는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0 17:15:32[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이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올해부터 최대 5년까지 외화금고은행으로서 외화출납, 계좌관리, 외화송금, 환전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 시 △25개국 113개 글로벌 네트워크 △105개국 1197개 은행과 환거래 계약체결 △52개국 229개 은행의 예치환 계좌 등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EDCF 지원 대상국 확대와 외화표시 차관 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1987년 EDCF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개발도상국 경제발전 지원과 경제교류 증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7 16:53:4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임석 하에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장관 간 서명식을 갖고 대한민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여협정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가서명 이후 공여협정의 정식 체결 및 발효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부 수주지원단의 방문 계기에 정식 서명하게 됐다. 향후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20억불 이상의 우크라이나 중장기 지원 패키지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9-15 10:09:55한국수출입은행이 개발도상국 경제원조를 위해 운용 중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팬데믹 이후 개도국 경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은 EDCF를 통한 개도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수출입은행이 현재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은 EDCF 중기 운용방향 및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8:04:47[파이낸셜뉴스] 한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대한민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공여협정)'에 가서명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아시안리더쉽콘퍼런스(ALC) 참석차 방한 중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공여협정은 이러한 자금에 대한 차관을 우리 정부가 수원국에 공여할 것이라는 사실 및 일반적 원칙 등을 담은 조약이다. 그간 양국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절차상 요건인 공여협정을 협의해 왔다. 양측은 향후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발굴 등 후속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에 가서명된 대외경제협력기금 공여협정은 향후 양국의 국내절차 및 정식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인도적 지원 등 총 1억달러 규모 지원을 제공했고, 올해 2월에는 향후 1억3000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의지를 발표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조속한 종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기원한다"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17 10:35:18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부터 3박4일간 '제23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19개 개발도상국 관계자 24명이 참석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현장 등을 방문한다. 성극제 경희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경제개발 성과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을 방문한다. EDCF 중점 지원 사업인 교통과 도시개발 분야와 관련된 한국 IT 기술 활용 방안도 체험할 예정이다. 윤지영 기자
2019-06-11 18:26:38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제10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으로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EDCF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날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올해 한국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맞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EDCF 운용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EDCF는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원조사업에서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도 수주를 늘이려면 기술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개발정책학회장)는 같은 자리에서 "EDCF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국제개발협력에 있어서 국제적 요구에도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발사업의 환경·사회영향에 대한 시민사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03-19 10:51:00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 한국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각각 5000만달러와 3억달러를 추가 출연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17년 IDB 연차총회에 참석,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하고 한국과 IDB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은 재원보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은 2005년 3월 가입했다. 우리나라 등 공여국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중남미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신탁기금은 중남미 지역발전 및 한국 위상 제고에 의미있는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재원보충을 통해 그간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외에도 한국-중남미 행사를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 고위 관료 및 기업 CEO들을 대거 초청해 중남미 시장 관련 유망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중남미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차관은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니카라과와는 EDCF 등을 통한 그간의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니카라과와 재무장관은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한-중미 FTA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개시함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경제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DB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2016년도 연차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이사진도 선출했다. 또 중남미 개도국의 낙후된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 다자투자기금(MIF) 3기를 출범하기로 했으며, 2019~2021년 3억달러를 목표로 재원보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4-02 16:31:32【 뭄바이(인도)=특별취재팀】 "인도의 경제적 개발과 복지 증진, 나아가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지난 17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제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수출입은행 인도 뉴델리 강순기 소장(사진)은 "자체 개발 경험이 있는 한국이 대외협력기금을 통해 파트너 국가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저개발국가에 지원하는 공적기금으로 도로.철도.항만.댐 건설 등 대형 인프라 투자에 주로 활용된다. 강 소장은 "한국 정부는 파트너 국가들과 경제적 협력을 증진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설립해 운용하고 있다"며 "지금껏 53개국 352개 프로젝트에 모두 118억달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의 대외협력기금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다"며 "전체 기금의 67.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는 아프리카(21.3%), 라틴아메리카(5.9%), 중동(3%), 유럽(2.5%) 등이 있다. 강 소장은 "주로 투자되는 부문은 운송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한다"며 "수자원과 건강 분야가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색성장과 경제.사회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투자가 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05-18 18:25:27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여의도 본점과 경기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제12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수은 본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2-24 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