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세면용품의 안전성을 제기하며, 여행 시 개인 세면용품을 미리 준비하거나 밀봉된 제품을 사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호텔직원 A씨가 최근 SNS에 올린 경고 영상이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A씨는 객실 내 대용량 용기에 담긴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가르키며 “이 제품은 안전하게 보관되지 않는다”며 “절대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상에서 대용량 세면용품의 용기 뚜껑을 열어 보이며 “누구든 이 용기 안에 염색약, 표백제 등 그 어떤 물질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여행 시 항상 개인 세면용품을 챙겨간다"라며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로 연락해 새 제품이나 소용량 제품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에 누리꾼들은 “소용량 제품이 기본이던 때가 그립다”, “공용 용기는 꺼려진다”,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찝찝해서 안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기 승무원이라 밝힌 B씨도 "호텔 얼음통도 조심해야 한다. 이 안에 속옷을 넣어두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냥 작은 비닐봉지를 사용하라”고 권했다. 이어 "객실 가구와 비품 소독을 위해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며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커피머신과 비닐 포장되지 않은 컵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08:02:30[파이낸셜뉴스] 이달 29일부터 숙박업소의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이 금지되면서 중고 거래 시장에 '호텔 어메니티'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12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어메니티'를 검색해보면 판매 게시글이 수십 개 보인다.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에선 이달 29일부터 일회용 어메니티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갖고 있던 어메니티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글을 보면 대다수 샴푸, 바디워시 면도기, 칫솔, 치약 등 세면용품이다. 간혹 객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슬리퍼도 판매 글로 올라와 있다.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고가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이전에도 종종 중고로 거래되곤 했다. 한 판매자는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받아온 것'이라며 40ml짜리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6종 1세트를 3만원에 내놓았다. 판매자는 "이제 대용량 다회용기로 어메니티가 변경되면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라며 희귀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호텔에서 받아온 브랜드 정품 바디 숍 비누 40g을 1개당 6000원에 판매한다고 올렸다. 10개 이상 구매 시 일회용 치약과 칫솔 세트, 가글, 바디로션 등을 보너스로 제공하겠다는 글도 덧붙였다. 한편, '일회용 어메니티 금지' 공식 시행 일자는 29일이지만, 이미 많은 호텔이 어메니티를 대용량 용기 디스펜서로 바꿔 제공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정부가 법적으로 규제한 사항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고객 불만은 없지만, 용기를 떼어가는 도난 사례가 적지 않게 생기고 있다"라며 "또 어메니티 미제공에 따른 가격을 할인해달라는 요구도 종종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08:00:58[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부산·경남·경북·전남 등 4개 시도 20개 시군구에 구호물자 8만 7229점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앞서 지난 4~5일 선제적으로 경남 12개 시군(거제·고성·김해·남해·사천·양산·의령·창원·통영·함안·합천·진주)과 경북 2개 군(군위·영덕)에 △체육복과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 14~15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키트 1677세트(2만 1414점) △취사용품 키트 432세트(3456점) △500㎖ 생수 2800병 △대피소용 칸막이 288점 △모포 600점 등 구호물자 2만 8558점을 전달했다.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할퀴고 간 이후에는 피해 지역 위주로 신속하게 구호물자를 보냈다. 피해가 특히 컸던 경북 포항과 경주를 비롯해 부산 3개 구군(기장·사상·서), 전남 1개 군(완도)에 △응급 구호키트 1천189세트(1만 7223점) △기업 구호 키트 670세트(1만 4070점) △취사용품 키트 25세트(200점) △1.2리터 생수 7938병 △500㎖ 생수 5100병 △350㎖ 생수 6720병 △이온음료 2940병 △자원봉사자용 물품 320세트(4480점) 등 5만 8671점을 지원했다. 또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3~4대씩 갖춘 세탁구호차 2대도 포항으로 보내 이재민들의 옷가지를 세탁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으로 너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동해안 산불, 지난달 집중호우 때 많은 분이 모금에 동참해주셨지만,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한 번 더 도움을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7 16:15:00락앤락 여행용품 브랜드 '트래블존'(위쪽 사진)과 삼광유리 글라스락 보온병·보랭병(아래쪽 사진).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일찌감치 바캉스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방 및 생활용품 업계도 이들을 잡기 위해 실용적인 상품을 마련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광유리의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다양한 디자인과 용량으로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바캉스 등 야외 활동 시 도시락통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핸디형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 운반 및 이동 시 매우 편리하고 용량도 다양하다. 색이나 냄새도 전혀 남지 않아 과일이나 도시락을 신선하고 깔끔하게 담을 수 있으며 1800~6000mL의 대용량으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는 수납 시 튀어나오지 않고 뚜껑과 함께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실용적이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글라스락은 삼광유리의 특화된 내열강화유리제조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해 일반 유리보다 최소 2배 이상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락앤락의 여행 용품 브랜드 '트래블존'의 제품을 이용해 짐을 꾸리면 바캉스가 한결 편안해진다. 휴가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장만한 하와이안 셔츠나 예민한 소재의 의류는'셔츠팩'에 넣어두면 옷감을 보호하고 부피를 줄여 보관할 수 있다. '단면 의류 정리백'에는 바캉스 기간 중 입을 속옷을 차곡차곡 정리해 두면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구멍이 뚫려 있어 물이 쉽게 빠지고 건조도 빠른 '메시파우치'에는 샴푸, 칫솔 등 세면도구를 챙기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구급약통'에 진통제, 소화제 등 간단한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닷가에서 신었던 아쿠아슈즈는 '슈즈백'에 넣어 보관한다. 염분기가 있는 바닷물이 닿았던 신발이 옷에 닿아 옷감이 변색되는 것을 막고 해변의 모래가 여기저기 가방 안에 흩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더운 여름철에 산이나 바다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충분한 수분섭취다. 락앤락은 바캉스족을 위한 '파스텔 보냉병'과 '핑거 보냉병'을 선보였다. 이 중 스테인리스 구조와 내부 외벽 특수처리로 보랭 효과를 높이고 안전 잠금 장치가 있는 원터치 마개를 장착해 샐 염려 없이 야외에서 한 손으로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바이올렛, 브라운, 그린 등 은은한 파스텔 컬러를 적용한 파스텔 원터치 보랭병이나 핫핑크, 블루와 같은 강렬한 색채의 핑거 보랭병은 휴가철 바캉스 룩과도 잘 어울려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핑거 보랭병은 600mL와 1L의 대용량으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로 바캉스를 떠날 때 유용하다. 손가락 하나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한 핑거 그립 뚜껑으로 휴대성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바캉스 제품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6-24 1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