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 대우자판㈜ 부지 도시개발사업의 사업 시행자를 ㈜부영주택으로 변경하고 사업기간을 테마파크와 도시개발사업의 동시 완료를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 조건부로 연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송도 대우자판㈜ 부지는 지난 10월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3150억원) 납부를 완료해 소유권이 이전됐다. 또 파산관재인과 ㈜부영주택 간 그동안의 도시개발사업 등과 관련한 권리의무 승계가 완료됨에 따라 ㈜부영주택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로서의 자격 및 지위를 갖게 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부터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사업의 동시 준공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한 달간 13차례 이상 회의를 열었다. 또 검증회의를 통해 최종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 사업계획서(마스터 플랜) 등을 제출하기 위한 최소 준비기간만을 연장하고, 월별, 분기별 추진현황을 ㈜부영주택으로부터 제출·보고받고 검토 확정된 계획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세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새로운 사업 시행자 ㈜부영주택의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 세부 사업계획서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협의를 완료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30 16:02:0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대우자판부지가 ㈜대원플러스건설에 매각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원플러스건설은 13일 파산관재인과 3150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지난 19일 MOU 체결 당시 납부한 100억원에 추가로 계약금 215억원을 냈다.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 2835억원은 9월 중 납부키로 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인천시가 요구한 테마파크 세부사업계획서를 이날 제출했다. 인천시는 제출 계획서를 검토 후 사업요건에 적합지 않을 경우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다. 적합할 경우 대원플러스건설은 자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2015-07-14 17:32:37우선 협상 대상자에 대원플러스건설 선정 부지 규모 92만6952㎡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주거.상업시설과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원플러스건설은 지난달 19일 송도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과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주거·상업용지·테마파크 개발 대우자판 부지는 연수구 옥련동.동춘동 일대 주거.상업용지와 테마파크 용지 92만6952㎡다. 대우자판이 작년 7월 파산하면서 경매가 진행 중으로, 감정가가 1조481억원에 달하지만 경매가 3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3분의 1 수준인 3595억원으로 떨어졌다. 토지처분권을 갖고 있는 파산관재인은 대우자판 부지를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경매와는 별도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지난달 19일 3150억원을 제시한 ㈜대원플러스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달 말 기간이 만료된 송도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과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6개월간 연장하고 대원플러스건설에 14일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대원플러스건설이 이미 제출한 사업서에 쇼핑몰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계획만 있고 테마파크 계획이 빠져 이같이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세부사업계획서를 검토, 적합할 경우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세부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이 해제되면 주거.상업용지는 자연녹지로, 테마파크용지는 유원지로 환원되고 분리돼 각자 매각된다. 시는 사업구역이 해제되거나 경매가 또 유찰돼 최저 입찰가가 2516억원으로 떨어지면 입찰 참여 업체가 3∼4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 많지만 사업성 낮아 고민 대우자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와는 교량(송도3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인천의 유명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과 송도 유원지가 있던 곳으로, 지리적으로 우수한 입지여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가 3920세대에 불과하고 테마파크 동시 완료와 기반시설 사회환원 조건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테마파크 사업은 5000억원 이상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50년 이상 장기적으로 수입을 회수하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은 진출을 꺼리고 있다. 외국 업체들은 부지 무상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자신들이 소유한 콘텐츠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콘텐츠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펀드를 진행, 자금을 모으기 때문에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고 주거.상업용지를 개발해도 구역 외 지역에 기반시설을 조성,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조건도 붙어 있다. 송도3교 입체화 차로 조성, 개발지역 주변 도로 무소음 시설 설치, 아암도 연결 육교 건설, 노면전차(트램) 건설, 초중학교 건립 후 기부채납, 연수구 문화시설 건립 등 기반시설 역시 조성해야 한다. 이 비용으로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kapsoo@fnnews.com
2015-07-12 17:41:4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주거·상업시설과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원플러스건설은 지난달 19일 송도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과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개발 업체인 대원플러스건설은 수도권 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하던 중 대우자판부지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실제 매매로 이어질지 미지수 대우자판 부지는 연수구 옥련동·동춘동 일대 주거·상업용지와 테마파크 용지 92만6952㎡이다. 대우자판이 지난해 7월 파산하면서 경매가 진행 중으로 감정가가 1조481억 원에 달하지만 경매가 3차례 유찰되는 동안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34.4% 수준인 3595억원으로 떨어졌다. 토지처분권을 갖고 있는 파산관재인은 대우자판 부지를 더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기 위해 경매와는 별도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지난달 19일 3150억원을 제시한 ㈜대원플러스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달 말로 기간이 만료되는 송도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과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6개월간 연장하고 대원플러스건설에게 오는 14일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 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대원플러스건설이 기 제출한 사업서에 쇼핑몰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계획만 있고 테마파크 계획이 빠져 있어 세부사항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 시는 세부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적합할 경우 부지를 매각 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부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을 시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을 해제 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이 해제 되면 주거·상업용지는 자연녹지로, 테마파크용지는 유원지로 환원되고 분리돼 각자 매각된다. 시는 사업구역이 해제되거나 경매가 한 번 더 유찰돼 최저 입찰가가 2516억원으로 떨어지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3∼4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업체 관심 보이지만 사업성 낮아 고민 대우자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와는 교량(송도3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인천의 유명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과 송도 유원지가 있던 곳으로 지리적으로 우수한 입지에 있어 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가 3920세대에 불과하고 테마파크 동시완료와 기반시설 사회환원 조건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업체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테마파크 사업은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50년간 이상 장기적으로 수입을 회수하기 때문에 자금을 투자해 5년 이내 회수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국내 대기업은 진출을 꺼리고 있다. 외국 업체들은 부지 무상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자신들이 소유한 콘텐츠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콘텐츠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라 펀드를 진행해 자금을 모으기 때문에 사업 전망도 불투명하다. 또 주거·상업용지를 개발하더라도 구역 외 지역에 기반시설을 조성해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조건도 붙어 있다. 송도3교 입체화 차로 조성, 개발지역 주변 도로 무소음 시설 설치, 아암도 연결 육교 건설, 노면전차(트램) 건설, 초중학교 건립 후 기부채납, 연수구 문화시설 건립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이 비용으로 2000억원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kapsoo@fnnews.com
2015-07-10 14:51:08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대우자동차판매의 전·현직 임원 2명을 배임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전·현직 임원은 회사 자산인 경기 용인과 평촌 소재 정비사업소를 2009년과 2010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보다 54억8000만원, 71억4000만원씩 싸게 판매,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당시 회사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급하게 판매, 감정가보다 싸게 판매했다고 해명했다"며 "이 해명이 사실인지는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배임뿐 아니라 횡령 등의 혐의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가 더 진행되면 정확한 혐의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은 "수사기관의 내사 여부를 알 수 없으며 이와 관련,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회사 노동조합 관계자로부터도 횡령배임과 관련, 고소 또는 고발한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고 현직 대표이사의 경우 횡령배임과 관련, 어떤 수사기관으로부터도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pio@fnnews.com박인옥 김학재기자
2011-08-18 21:56:59대우자동차판매가 기업 분할 소식에 활짝 웃었다.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문을 인적분할한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28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자동차판매는 14.82%(395원) 오른 30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 잇따른 상승세로 대우자동차판매 주가는 나흘 만에 35.10% 뛰었다. 부실 부문 정리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셈. 자동차부문 인적분할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이날 공시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자동차 부문을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결의요청된 사항.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향후 채권단 결의를 얻어 오는 8월 13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우자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7일 인적 분할 등을 골자로 한 대우자판의 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서면동의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10-07-28 16:40:40워크아웃 절차를 진행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는 자동차 사업부문 인력 717명 중 53%에 해당하는 380여명을 정리해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또 전체 임원 21명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을 남기고 70% 이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자판은 이날 노동조합과 관리직협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정리해고안을 통보하고 합의를 거쳐 다음 달 말께 대상자를 확정,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대우자판은 이와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중 자산가치가 큰 우리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자판은 오는 7월 말까지 채권단의 기업실사 작업, 기업개선계획안 확정, 기업개선 약정 체결을 거쳐 본격적인 워크아웃을 추진하게 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2010-06-09 22:28:45워크아웃 절차를 진행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는 자동차 사업부문 인력 717명 중 53%에 해당하는 380여명을 정리해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또 전체 임원 21명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을 남기고 70% 이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자판은 이날 노동조합과 관리직협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정리해고안을 통보하고 합의를 거쳐 다음 달 말께 대상자를 확정,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대우자판은 이와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중 자산가치가 큰 우리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자판은 오는 7월 말까지 채권단의 기업실사 작업, 기업개선계획안 확정, 기업개선 약정 체결을 거쳐 본격적인 워크아웃을 추진하게 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2010-06-09 18:12:21GM대우와 대우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의 법적 관계가 종결돼가고 있는 가운데 GM대우의 경력직 채용에 대우자판 직원들이 대거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26일 대우자판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상 지위 확인 등에 관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천지방법원 제21 민사부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지난 4월 차 판매계약을 해지한 GM대우를 상대로 △판매상 지위 유지 및 자동차 공급 △대우자판 기존 차량 판매권역에서 제3자와의 계약 및 기존 대리점과의 직접 위탁판매계약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GM대우에 따르면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대우자판이 계약상 중대사안에 해당하는 차량대금 지급 의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위반하고 대우자판의 변제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더이상 계약을 지속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당사자의 신뢰관계가 파탄돼 GM대우가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은 또 “계약의 본질적 의무인 대금지급 채무의 이행을 지체해 GM대우가 더이상 대우자판을 신뢰할 수 없게 되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므로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GM대우 측은 “이번 법원 판결로 대우자판과의 계약 관계를 확실하게 종결지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판매시스템 안정화, 준대형 세단 알페온 등 신차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내수판매 증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측은 법원의 기각 결정과 관련, 이번주내에 재심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사가 날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판의 직원들이 대거 GM대우의 경력공채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현재 국내 영업 등의 분야에서 경력사원 60여명에 대한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중이다. 원서접수는 지난 16일 마감됐다. GM대우 관계자는 “자세한 숫자는 공개가 불가능하지만 무려 1000∼2000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경력직 채용에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이 대우자판의 영업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자판의 국내 자동차 영업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관련 인력들이 대거 GM대우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3월 대우자판과의 거래를 끝낸 이후 그동안 대우자판이 맡아오던 권역에서 임시적으로 개별대리점과 직거래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력공채를 통해 입사한 영업직원들은 향후 이 권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10-05-26 22:37:16GM대우와 대우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의 법적 관계가 종결돼가고 있는 가운데 GM대우의 경력직 채용에 대우자판 직원들이 대거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26일 대우자판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상 지위 확인 등에 관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천지방법원 제21 민사부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지난 4월 차 판매계약을 해지한 GM대우를 상대로 △판매상 지위 유지 및 자동차 공급 △대우자판 기존 차량 판매권역에서 제3자와의 계약 및 기존 대리점과의 직접 위탁판매계약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GM대우에 따르면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대우자판이 계약상 중대사안에 해당하는 차량대금 지급 의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위반하고 대우자판의 변제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더이상 계약을 지속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당사자의 신뢰관계가 파탄돼 GM대우가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은 또 “계약의 본질적 의무인 대금지급 채무의 이행을 지체해 GM대우가 더이상 대우자판을 신뢰할 수 없게 되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므로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GM대우 측은 “이번 법원 판결로 대우자판과의 계약 관계를 확실하게 종결지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판매시스템 안정화, 준대형 세단 알페온 등 신차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내수판매 증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 측은 법원의 기각 결정과 관련, 이번주내에 재심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사가 날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판의 직원들이 대거 GM대우의 경력공채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현재 국내 영업 등의 분야에서 경력사원 60여명에 대한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중이다. 원서접수는 지난 16일 마감됐다. GM대우 관계자는 “자세한 숫자는 공개가 불가능하지만 무려 1000∼2000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경력직 채용에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이 대우자판의 영업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자판의 국내 자동차 영업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관련 인력들이 대거 GM대우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3월 대우자판과의 거래를 끝낸 이후 그동안 대우자판이 맡아오던 권역에서 임시적으로 개별대리점과 직거래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력공채를 통해 입사한 영업직원들은 향후 이 권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10-05-26 18: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