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생절차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제주도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조감도)이 재개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우도해양관광과 600억원 규모의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우도 해중전망대는 제주시 우도면 영평리 해상 일원에 해중·해상 전망대와 육지를 연결하는 약 112m 길이의 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대시설로 상가, 주차장, 수영장, 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는 4월 착공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주 최초의 해중전망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착공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서울회생법원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스카이아이앤디에 인수돼 정상화 절차를 밟으면서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 재계약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부실의 골이 깊었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경영정상화 로드맵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6 11:29:39[파이낸셜뉴스]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다 임금체불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당우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근로기준법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김 회장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현재 공소사실 기재된 내역 모두 현재까지 미지급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 신모씨와 공모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우조선해양건설 근로자 406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합계 47억5655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10월 추가 기소됐다. 또 한국테크놀로지 소속 근로자 1명의 퇴직금 2481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김 회장은 4월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9월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회사 자금 횡령으로 임금체불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법인카드 등을 사용해 개인 사치품을 계속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생 신청에 참여한 피해 근로자들을 고소해 압박하고 합의서 작성을 종용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전체 임금 체불액 중 미정산 금액은 현재까지 26억8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발생한 전국 임금체불 사건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01 14:57:29[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건설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였다. 서울회생법원은 17일 열린 대우조선해양건설 채권자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자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의 99.10%, 회생채권자의 73.19%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채권자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법원이 이를 인가할지 검토하게 된다. 법원은 조만간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내린 후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12월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해 올해 2월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지난 4월 허위 공시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삿돈으로 가치 없는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거나 명품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반면 회사는 임직원의 임금·퇴직금도 지급하지 못한 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17 19:18:21[파이낸셜뉴스]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임금체불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이날 김 회장과 이 회사 대표이사 A씨를 근로기준법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김 회장은 A씨와 공모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우조선해양건설 근로자 406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총 47억5655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한국테크놀로지 소속 근로자 1명의 퇴직금 2481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 회장은 회사 자금 횡령으로 임금체불 피해가 발생한 와중에도 법인카드 등을 사용해 계속 개인 사치품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생 신청에 참여한 피해 근로자들을 고소해 압박하고 합의서 작성을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금 체불액 중 미정산 금액은 현재까지 26억8000만 원으로 올해 발생한 전국 임금체불 사건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김 회장은 회사 자금 약 53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12일 보석 석방됐다. 검찰은 석방 한 달 만인 지난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상당한 증거자료가 수집됐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의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 회복을 위한 업무개선 방안'에 따라 임금체불 사범을 엄단하고,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25 13:39:38[파이낸셜뉴스]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이 재구속을 피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 책임에 대해 다툴 여지 있어 방어기회 보장이 필요한 점 △주거가 일정한 점 △관련 형사사건 진행 중이며 이미 상당 증거자료 수집된 점 △사실관계 다투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증거 인멸 염려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 2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검찰은 사안이 중하고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17 00:45:58[파이낸셜뉴스]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이 한 달 만에 다시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 2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검찰은 사안이 중하고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16 09:16:3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은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이날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근로자 총 248명의 임금 및 퇴직금 합계 27억원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의 임금체불 사범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27억원에 이르는 등 사안이 중하고 피해 근로자들이 현재까지도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12 17:28:06[파이낸셜뉴스]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보석 석방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당우증)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김 회장에 대한 보석 심문은 지난 6일 진행됐다. 법원은 김 회장에 대해 △주거지 제한 △도주 방지 조치 △출석 보증서 제출 △외국 출국 금지 서약서 제출 △보석 보증금 1억5000만원 납입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 조건을 부과해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기소된 김 회장의 구속 만기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콜센터 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의 유상증자 대금을 빌린 돈으로 내면서 이 사실을 숨기고 바이오사업 진출 관련 허위 공시 등 투자받은 돈으로 낸 것처럼 꾸며 28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과정에서 사채자금 변제를 위해 회사 자금 5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또 주가부양 소재인 바이오사업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한국코퍼레이션이 가치가 희박한 비상장사 주식을 고가로 매수하게 해 211억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 회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회삿돈 4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김 회장 및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2명은 직원급여도 못 주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법인카드로 명품을 구입하고 회사 명의로 포르쉐 등 고가의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등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악화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8월 스카이아이앤디가 인수자로 확정됐다. 한편 김 회장의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7일 열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12 15:22:52[파이낸셜뉴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과 김우동 조광ILI 대표가 법원에 각각 보석을 신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빈 회장은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 심문은 지난 6일 진행됐고, 인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유상증자에 필요한 돈을 사채로 조달해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는 듯 꾸미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의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약 4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한편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우동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기소돼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자기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잇따라 인수합병하면서 허위, 과장 공시 등으로 주가를 띄워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인수한 기업의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자금 횡령과 배임 의혹도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7 17:03:21[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49.3% 지분율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한화 그룹사와의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4일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 등의 그룹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화그룹 방산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한 특수선(잠수함·수상함) 수주도 기대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인도 실적 글로벌 1위의 강자로서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한화그룹의 HSD엔진 경영권 인수로 선박건조 수직 계열화를 통해 납기와 가격 측면에서 동사의 경쟁력은 높아지겠다"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은 7조7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겠다. 한 연구원은 "2021년부터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영향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올해 1·4분기에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실적 개선 폭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24 07: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