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맞춤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간 기능 개선 원료의약품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제조효소 양산에 나선다. 26일 제노포커스는 UDCA 제조효소 개발과 양산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2위 UDCA 제조사인 대웅바이오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전 세계 UDCA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UDCA는 간장약으로 유명한 우루사의 핵심 원료다.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간 해독 작용을 활성화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노포커스가 양산하는 제조효소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친환경적 공법으로 고순도의 UDCA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탄소저감, 폐기물 배출 최소화도 가능해 EHS(환경·보건·안전)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요업체와의 협의와 독보적인 정밀 효소기술 기반으로 UDCA 생산공정에 최적화된 친환경 효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카탈라제, 락타아제에 이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UDCA 시장 공략에 적극나서 새로운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발성 담관염 및 담석 등 간질환 유병률 증가로 UDCA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UDCA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6억달러(약 7964억원)에서 오는 2032년 14억달러(약 1조8583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6 14:10:40[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BI)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LOL)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대웅제약안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는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시설에 대한 허가로, 현재까지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총 11곳이다. 줄기세포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세포로 손상된 조직, 장기를 재생하는데 꼭 필요하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 취득을 통해 재생의료 사업의 핵심인 줄기세포를 현지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제약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3조원에 달하고 오는 2026년 18조원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병∙의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에 대한 생산, 처리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여 필요 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생치료술 △세포치료제 △바이오 소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지난 2021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자바베카 산업 지역 내 치카랑에 △세포치료제 생산공장 △화장품 생산공장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 용인세포치료센터가 보유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 생산 전 단계에 걸친 고도화된 개발 기술을 집약한 시설이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최신 전문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이전하고 용인세포치료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 재생의료 산업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게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한 만큼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13 09:22:25[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회사를 관계사 및 협력사로 확대해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로 확대했다. 또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에 대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총 9개 기술 분야다. 이 분야에 대해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보유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춰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연구자에 대한 혜택 역시 트랙별로 맞춤형 구성을 했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팁스(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동개발’의 경우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전략적 투자(SI) 등에 대한 연계 검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 비대면 평가, 대면 발표 평가, 전문가 검증 등 거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자세한 공모전 정보는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기 공모전에서 예비 창업팀 2곳,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R&D 사업화 자금 지원 및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2기 공모전에서도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03 13:29:27[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벤처와 손을 잡고 항생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미생물·바이오 벤처기업 노아바이오텍과 ‘내성극복 플랫폼 기반 항생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항생제 신약 개발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로, 최근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 내성을 '조용한 팬데믹'이라 부르고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어떠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세균을 '슈퍼 박테리아'라고 한다. 이에 감염된 환자는 제대로 치료되는 약이 없어 작은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세균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전달이 안 되거나, 표적의 변이, 항생제 불활성화 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치료가 어려워진다. 노아바이오텍은 세균의 생존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항생제에 독창적 물질을 결합해 항생제가 표적 세균 내부로 잘 전달되도록해 세균 내 항생제 농도를 높이는 기술인 ‘항생물질 효력 증대 및 내성 극복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성공하면 내성으로 사용이 어려웠던 항생제의 기존 효력 회복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그만큼 개발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개발되는 항생제 신약은 글로벌 제약사 및 미국식품의약국(FDA)과 같은 규제기관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신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양 사는 항생제 신약후보물질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모든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항생제 내성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하고, 이후 검증된 물질에 대해 임상시험 등 중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감염증 치료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노아바이오텍은 2019년 설립된 미생물 및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업이다. 2만여 종의 미생물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미국 미시시피 주립 대학과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교수 등 우수한 인재들로 포진돼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 사가 함께 내성 극복 항생제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감염성 질환 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1 09:27:00[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과 함께 대웅그룹을 견인하고 있는 대웅바이오가 6조원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바이오는 10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사업 진출 심포지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론칭 심포지엄에는 대웅바이오 진성곤 대표를 비롯 의사, 약사, 인플루언서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 강의와 제품소개를 통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가와 임상근거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해 3년 내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대웅바이오는 먼저 두각을 보이고 있는 중추신경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의 중추신경계 제품 글리아타민은 국내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점유율 1위다. 글리아타민 매출은 지난해 1061억 원으로 동일 성분 제품 중 처방 규모가 가장 크다.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뇌건강 관련 건기식을 내달 출시한다. 해당 신제품은 내달 13일 론칭 심포지엄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뇌건강 전문제약사 대웅바이오의 노하우와 국내 유수의 의·약사의 의견을 담아 만들었다. 여기에 대웅바이오는 같은 날 특허 유산균을 한 알에 담아낸 차세대 멀티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유산균제’와 세계 3대 천연 항생제인 매스틱를 함유한 1% 프리미엄 비타민도 함께 선보인다. 대웅바이오는 각 제품에 차별화된 원료와 성분을 발굴 및 적용해 ‘명품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소개는 론칭 심포지엄에서 진 대표가 소개할 예정이다. 진 대표는 “대웅바이오가 40년간 쌓아온 제약 전문성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해 차별화된 건기식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건기식 브랜드 론칭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향후 ‘명품 건기식’ 시장이라는 영역을 개척해 대웅바이오만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7 09:30:13[파이낸셜뉴스] 대웅바이오가 항생제 사업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500억원을 투입해 ‘세파로스포린(세파)’ 항생제 전용 신공장 건설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의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만 가동한다. 이어 건설 중인 신공장을 통해 항생제 사업을 지속 및 확대할 계획이다. 세파 계열의 항생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낮은 약가 등으로 시장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항생제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제약사가 많아지면서 수급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최근 항생제 등의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웅바이오는 전략적·공익적 차원에서 500억원을 투입해 항생제 분야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먼저 신공장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 사업의 규모적 성장에 집중한다. 신공장 생산 규모를 기존 공장대비 2배로 늘리면서 최신 설비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품질을 관리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웅바이오는 국내 항생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돕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위탁생산(CMO)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웅바이오는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위기를 기회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이고, 1000억 규모로 사업을 키우겠다”며 “항생제 신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생산 라인을 가동해 대웅제약과 함께 공백 없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4 09:34:45[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와 미국 케임브릿지 소재 파킨슨병 신약개발사인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에 공동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빈시어는 지난 2018년 파킨슨병의 권위자인 스프링 베루즈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면 세포가 이를 제거하는 ‘미토파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신경퇴화, 근육약화는 물론 더 나아가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빈시어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시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파킨슨병의 진행을 저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 총 4번에 걸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으로부터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 또 뛰어난 연구실적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과학자를 선정해 연구 지원금을 제공하는 ‘국립노화연구소(NIA)’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최근 주요 타깃 분야 중 하나인 노화 억제와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빈시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스프링 베루즈 빈시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파킨슨병 질병조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으로 대웅과 한올의 임상 연구 성과의 전략적 공유는 노화성 퇴행질환을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13 09:43:06[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 지주회사 대웅은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전문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생물학제제 공장 건설을 위해 146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내년 12월말까지다. 대웅바이오 측은 이번 투자에 앞서 28억9347만원 규모 토지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투자금액 및 기간은 향후 진행과정 및 경영 환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16 20:57:24[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4일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온코러스와 지질나노입자(LNP) mRNA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온코러스가 보유한 자체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아 정맥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목표다. 온코러스가 미국 메사추세츠주 앤도버에 있는 첨단 제조시설에서 LNP 제제의 제조, 생산 및 최적화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임상 과정 및 상업화를 맡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미국 소재 바이오 벤처 온코러스는 정맥 투여를 통한 자가 증폭 RNA 개발 기술과 mRNA의 체내 전달을 위한 독점적인 LN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ONCR-021은 비소세포 폐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정맥투여 방식의 RNA 치료제로 현재 전임상을 완료했다.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LNP 제형은 RNA와 핵산 기반 의약품의 정맥 투여 과정에서 합병증이 야기될 수 있지만 온코러스가 보유한 독자적 LNP 플랫폼은 향상된 내약성과 강화된 치료 범위 및 안정적인 약동학적 특징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대웅제약은 기존 LNP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mRNA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오도르 애쉬번 온코러스 대표는 “대웅제약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LNP 제형을 개발하게 됐다”며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독자적인 LNP 플랫폼 보유사인 온코러스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차세대 mRNA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05 10:12:54[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전문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브이원바이오와 ‘건강견 유래 유산균을 활용한 영양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웅펫과 브이원바이오는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반려견 전용 영양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웅펫은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브이원바이오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을 지원한다. 향후 대웅펫은 건강견에서 채취한 유산균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차별화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웅펫은 ‘원헬스(One Health)’ 가치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특성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반려동물 전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웅펫이 추구하는 ‘원헬스’는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의 건강과 자연의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웅펫은 동물의약품 임상 CRO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확대를 위한 컨설팅, 공동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브이원바이오는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건강견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뱅킹, 웬헬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으로부터 도출한 특허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원헬스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반려동물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대웅펫은 브이원바이오와 함께 반려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추진한다. 브이원바이오는 대웅펫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성과 사업영역을 반려동물 산업으로 보다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브이원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견 유래 유산균을 활용해 시장에서 차별성 있는 반려견 영양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브이원바이오와 함께 제품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브이원바이오 김일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브이원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역량이,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대웅펫과 만나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협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 및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1-16 08: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