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8~19일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대입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25 대입상담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별, 전형별 대입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대입대비 여건을 조성하고, 2026대입 수시모집 대비 수요자 맞춤형 대입상담 지원을 위해 준비했다. 캠프는 '대입을 묻다, 미래로 달리다'란 슬로건을 걸고 부산지역대학, 서울주요대학 등 78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 대학생멘토단 '청춘어람' 등이 참여해 운영한다.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주제별 설명회관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대입상담과 실질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정보관은 부산지역대학 23개교, 서울지역대학 22개교 등 전국 78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 청춘어람 등 2개 기관이 참여해 학교 홍보와 대입 정보를 전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대면상담관에서는 부산진학지원단 상담위원들이 부산 관내 고등학생 3학년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2026학년도 수시전형 관련 일대일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참가자는 학교생활기록부, 학력평가 성적표 등 상담기초자료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제별 설명회관은 2026 의약학 계열 설명회, 2026대입 수시모집 요강 설명회, 학종 토크 콘서트 등 6가지 주제로 설명회를 한다. 진학전문가, 대입지원관, 진학지원단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따끈따끈한 대입 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면상담관과 주제별 설명회관은 사전예약이 필수다. 대면상담관은 3일 오후 3시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주제별 설명회관은 4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수험생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7-02 18:49:5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8~19일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대입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25 대입상담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별, 전형별 대입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대입대비 여건을 조성하고, 2026대입 수시모집 대비 수요자 맞춤형 대입상담 지원을 위해 준비했다. 캠프는 ‘대입을 묻다, 미래로 달리다’란 슬로건을 걸고 부산지역대학, 서울주요대학 등 78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 대학생멘토단 ‘청춘어람’ 등이 참여해 운영한다.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주제별 설명회관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대입상담과 실질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정보관은 부산지역대학 23개교, 서울지역대학 22개교 등 전국 78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 청춘어람 등 2개 기관이 참여해 학교 홍보와 대입 정보를 전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대면상담관에서는 부산진학지원단 상담위원들이 부산 관내 고등학생 3학년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2026학년도 수시전형 관련 일대일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참가자는 학교생활기록부, 학력평가 성적표 등 상담기초자료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제별 설명회관은 2026 의약학 계열 설명회, 2026대입 수시모집 요강 설명회, 학종 토크 콘서트 등 6가지 주제로 설명회를 한다. 진학전문가, 대입지원관, 진학지원단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따끈따끈한 대입 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면상담관과 주제별 설명회관은 사전예약이 필수다. 대면상담관은 3일 오후 3시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주제별 설명회관은 4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대입상담캠프는 대학,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하며 대입 전략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0:09:50[파이낸셜뉴스] 2028 대입 수능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은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 간의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과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2028 대입 개편에 따라 이 과목들이 더욱 중요해지므로, 현 고1 학생들은 이에 대한 전략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OBJECT0# ■6월 학평 수학·과학 점수 '뚝' 이번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학과 과학 과목의 평균 점수가 다른 주요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수학은 41.9점을 기록해 48.7점인 국어보다 낮았으며, 절대평가인 영어의 전체 평균 점수 61.0점과 비교해도 수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50점 만점에 과학탐구 평균이 26.8점이었고, 사회탐구는 31.8점으로, 과학탐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는 올해 3월 학력평가에서도 과학탐구 평균이 20.9점, 사회탐구는 29.0점으로 과학탐구 점수가 낮았던 경향을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치러진 네 번의 고1 학력평가에서도 모두 과학탐구 평균 점수가 사회탐구보다 낮게 형성돼, 과학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 부담이 꾸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학력평가 결과는 수학과 과학 과목이 2028 대입에서 수험생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특히 중학교 시절 내신 A등급 비율에서도 과학 과목이 전국 평균 26.6%로 주요 5개 교과 중 가장 낮았다는 점은, 이 과목들이 이미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8 대입 개편, 변별력 강화 2028 대입 수능 개편은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탐구 영역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됐고, 배점 또한 기존 2점,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3원화돼 출제됐다. 특히 2.5점 배점 문항의 정답률이 평균적으로 가장 낮아, 고난도 문항을 통한 변별력 확보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모든 수험생이 필수 응시해야 하는 과목으로 전환된다. 기존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절대평가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된 것 역시 수학과 과학 과목의 중요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과 과학은 문이과 계열 지원에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는 과목이 됐다"며, "문과 학생들도 수학과 과학에서 이과 성향 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돼 문이과 간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과생, 2028 대입에서도 강세 예고 이번 학력평가 결과와 2028 대입 개편 방향을 종합할 때, 수학과 과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향후 대입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통합 수능에서도 이과 성향 학생들이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2028 대입에서는 수학 과목이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지고, 과학탐구 역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학과 과학에서 학력 수준이 높은 이과 성향 학생들이 의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뿐만 아니라 인문계 상위권 학과에도 대거 합격할 수 있는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현재의 구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한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29 10:50:20[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치뤄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응시한 학생이 2년전보다 10배 증가했다. 또한 의대 모집정원이 조정됨에 따라 예상 합격 점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자연계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가산점 여부를 따져보고 과목 선택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3년간 6월 수능 모의평가 당일 풀서비스 이용자 20만8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수학 미적분 선택자 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이 45.5%까지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2024학년도 정원으로 회귀한 의대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국수탐 백분위 합산(영어 1등급) 기준 지난해 291점에서 올해 292점으로 1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의 탐구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미적분+과탐+과탐' 조합이 95.1%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54.5%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반해, '미적분+사탐+사탐'과 '미적분+과탐+사탐' 비율은 각각 19.7%, 25.8% 등 미적분 응시자의 사탐 선택은 45.5%로 급증했다. 이는 2024년부터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의 과탐 필수지정을 폐지하면서 과탐에 대한 학습 부담을 느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사탐으로 대거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사탐을 1과목 이상 선택한 수험생의 국수탐 평균 백분위 분포를 분석한 결과, 평균 백분위 90점 이상 고득점을 받은 사탐+과탐 선택자는 전년보다 6.1%p 증가한 13.4%, 사탐+사탐 선택자는 3.4%p 증가한 18.6%를 기록했다. 평균 백분위 80점 이상인 학생도 전년 대비 늘었다.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한 고득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사탐 과목에서 보다 안정적인 점수를 거두며 전체 백분위 분포의 상단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사탐런은 주로 성적이 낮은 중하위권 학생들이 점수 안정화를 위해 시도했던 전략이었지만, 문이과 통합 흐름에 맞춰 대학의 선발 방식도 변화하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어 '화법과작문' 선택자는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이며, 수학은 '확률과통계' 선택자가 지난해 25.7%에서 10.1%p 상승한 35.9%를 나타냈다. 반면, 미적분 선택자는 지난해(71.4%)보다 10.3%p 하락했다.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미적분·기하' 필수지정이 폐지되면서 최근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상승에 용이한 과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가스터디 교육은 "자연계열 과탐 지정 반영 규정이 폐지되자 수험생들의 사탐런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가능하지만 목표 대학 및 학과에 따라 탐구 선택 전략은 여전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선발 인원을 재조정한 의대의 경우 6월 모의평가 기준 지원 가능 예상 백분위 점수(국수탐 백분위 합)는 292점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1점 상승한 수준이다. 이밖에 치의예 290점, 한의예 288점, 수의예·약학 286점, 서울대 284점으로 예상되며 의대 선발 인원 축소에 의해 자연계 최상위권 합격선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대, 전남대 등 비수도권 의학계열은 여전히 과탐을 지정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의대 중 가톨릭관동대, 단국대, 동국대와 차의과학대 약대는 과탐Ⅱ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의학 계열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과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상위권 자연계에서도 미적분+사탐 선택 전략이 가능하지만 성균관대, 한양대와 같이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과탐 1과목을 포함해 가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탐구 과목 선택은 내가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합인지, 대학별 필수, 가산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동시에 따져 결정하는 것이 좋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1 10:22:37【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합리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7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시·정시 전형의 이해 및 남양주에서 합격하는 전략 △합격을 이끄는 학생부 작성 전략 △올해 고3을 위한 수시·정시 지원 포인트 등이다. 오재성 다원교육 입시연구소장이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남양주시 고등학생 및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1일부터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대입은 고등학생 개인의 삶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남양주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9 13:15:25[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을 치르러 가던 한 고등학생이 친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험을 포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동부 산둥성에 사는 장자오펑 군(18)은 춘계 가오카오에 응시하기 위해 친구와 택시에 탑승했다. 가오카오는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으로, 춘계 가오카오는 주로 직업학교 학생들이 응시하는 전문대 진학 시험이다. 6월에 실시하는 하계 가오카오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입 시험이다. 택시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군의 친구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이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다. 장군은 택시 기사에게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달라고 요청하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택시 기사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6차례 신호를 무시하며 병원에 7분 만에 도착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장군의 친구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기까지 약 30분간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군은 친구가 안정을 되찾은 것을 확인한 뒤 학교에 상황을 알리고 시험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시험은 종료된 후였다. 장군은 "시험은 다시 볼 수 있지만 친구의 목숨은 그렇지 않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의학계 진학을 꿈꾸던 장군은 "이 일로 결심을 더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군의 사연은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 관련 영상은 온라인에서 조회수가 2억 회를 넘었고, 누리꾼들은 "시험은 놓쳤지만 인생에서는 이미 만점을 받았다", "이 친절한 젊은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교육부는 당초 현행 규정상 장군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장군에게 재시험 기회를 달라는 여론이 들끓자 결국 장둔이 바뀐 시험지로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옌타이시 당위원회는 장군과 택시기사 왕씨에게 의인 표창과 함께 1만 위안(약 191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6 08:40:34교육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다양한 교육공약을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공교육 정상화다. 학교 본연의 교육 기능을 회복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해달라는 것이다.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도 포함하고 있다. 18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본 결과, 교육단체의 제안 일부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을 수용하며 학급 내 학생 수 축소 및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유아 무상 교육 확대, 교원 법적 소송 지원 등 교권 및 안전 관련 요구를 반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교권 보호 강화를 위한 소송 책임 명확화, 허위 신고 처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 현장의 주요현안 반영 교육단체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제시한 교육 주요 공약은 △공교육 강화와 대입제도 개선 △교원 보호 강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등이다. 이는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과 교원 및 학생들의 기본적 권리 보장에 대한 교육계 전반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대입 제도 개선과 영유아 공교육 강화 요구다. 과도한 입시 경쟁 완화를 위해 대입 제도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며, 영유아 공교육 강화와 국가 책임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입 개선책으로 내신과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을 주장했다. 또한, 교원의 권익 보호 및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요구다. 이들은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 개정, 무고성 민원·신고로부터 교원 보호 장치 마련, 교육 활동 전념을 위한 행정 업무 경감·분리를 촉구했다. 적정 교원 정원 확보 및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요구도 다수 단체에서 나왔다. 학생 수 감소만으로 정원 축소는 안되며, 교육 질 제고 및 맞춤 교육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안정적 교육 재정 확보 중요성도 언급했다.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요구도 정근식 교육감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다. 이는 교원들이 교육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의 전문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체 특성 따라 제각각 각 교육단체의 요구안은 단체 고유의 특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가정 중심 양육 지원' 변혁을 강조하며 학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주장한 점이 눈에 띈다. '학교 필수공익사업 지정', '유아학교' 명칭 변경, '직업교육진흥특별법' 제정 등 특정 분야의 법 제정도 요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청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정책인 학습진단성장지원센터·다문화 지원 법제화, 병원형 학교, 노후 학교 리모델링, 도시-농촌 학생 교류 지원 등을 요구했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사교육 규제에 집중해 '초등 의대반 방지법' 등의 입법과 '국가 사교육 관리센터' 설립을 요구했다. 학벌 타파를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을 제안한 것도 특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고교학점제 폐지'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교육자료화, 교육발전특구 폐지 등을 주장했다. 또 대학통합네트워크, 돌봄청 신설 등 교육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 개혁 의제를 제시했으며, 차등성과급 폐지도 요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현장 교사 설문 기반, 교원 처우 및 지위 향상에 집중했다. 인사제도 개선, 교원노조 참여 보수위원회법 제정을 요구했으며,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별도 정원 교무학사전담보직교사 배치 등을 제시한 점이 차별적이다. 이외에도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학교 자율 경영 보장'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며, 학교장 리더십과 권한 보장을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8 18:13:5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고교생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7446건이 발생해 전년대비 2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부터 일부 대학에서는 학폭 처분 결과만으로도 지원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불이익을 적용해 학생들이 주의해야 한다. 6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서 공시한 학교폭력 심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4년도 전국 고교 학폭 심의가 7446건 발생, 전년 5834건 대비 1612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876건으로 전년 691건 대비 185건, 26.8% 증가했다. 또 경인권이 2706건 발생해 전년 1894건 대비 812건, 42.9% 늘어났다. 지방권은 3864건의 학폭 심의가 있어 전년 3249건 대비 615건 18.9% 증가했다. 경남이 623건, 충남 401건, 경북 383건, 충북 364건, 부산 337건으로 많이 발생했다. 학교 유형별 심의건수는 일반고에서 4894건으로 40.1%, 과학고에서 31건으로 106.7%, 영재학교는 6건으로 50.0% 증가했다. 외고는 60건으로 17.6%, 지역단위자사고 65건으로 1.6% 늘어났다. 반면 전국단위자사고는 16건으로 33.3%, 국제고는 6건으로 50%, 체육고도 27건으로 25% 감소했다. 학폭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311건(31.1%), 신체폭력이 2911건(27.3%), 사이버폭력 1506건(14.1%), 성폭력 1251건(11.7%), 금품갈취 412건(3.9%), 강요 411건(3.9%), 따돌림 327건(3.1%), 기타 531건(5.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사이버폭력이 521건, 52.9%, 성폭력 396건, 46.3%, 따돌림 84건, 34.6%로 큰 폭 증가했다. 학폭 심의 결과에 따른 실제 처분은 1만2975건이 이뤄졌다. 이중 1호 서면사과가 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27.3%, 3호 학교봉사 18.8%, 4호 사회봉사 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처분 0.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실제 처분 증가는 3호 학교봉사가 24.1%,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16.8%,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6.2% 순이다. 학교 폭력 심의 건수가 늘어난 것은 학교 폭력이 실제 대학 입시에 반영되어져 입시에서 중대 사안으로 매우 민감하게 부각됐고, 폭력 유형도 매우 구체적으로 특정되고 인식되어져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로 보여진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시, 정시 모두에서 처분 결과 자체가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내신 5등급제에서는 최상위권에서는 내신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사항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서울대는 모든 처분 결과(1호~9호)에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 처분 1~9호대별 감점으로 처리한다. 또 수시에서는 서울대는 모든 처분 결과에 정성평가로 불이익을 주고,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에서는 1호 처분만 받더라도 지원할 수 없다. 고려대도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 등에서 감점처리키로 했다. 이외에도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대 대부분에서 수시, 정시 등에서 강도 높은 불이익을 적용키로 했다. 수험생들은 학교 폭력 발생에 여러 유형들을 매우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고, 학교생활 동안 매우 사소한 부분도 주의해야 한다라는 점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6 09:11:28[파이낸셜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대학 입학 전형 중 수시모집이 80% 돌파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34만5717명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정시모집은 6만8000명대로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4월 30일 공표했다. 이날 공표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717명으로 2026학년도의 34만934명보다 538명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27만7538명으로 전년 대비 1735명 증가했으며, 정시모집은 6만8134명으로 전년대비 1197명 줄었다. 비율로 따져보면 수시모집은 80.3%로 전년 대비 0.4%p 증가, 정시모집은 19.7%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 기조를 유지했다. 수시모집은 85.8%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92.7%를 수능 위주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이에따라 학생부 위주 전형이 1275명 늘었으나, 수능 위주 전형은 707명 줄었다. 권역별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341명, 학생부종합 392명 등 학생부 위주 전형이 733명 증가했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전형이 234명 줄었다. 또 비수도권소재 대학의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567명, 학생부종합 166명 등 학생부위주 전형이 733명 늘고,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전형이 473명 감소했다. 이외에도 사회통합전형에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7324명으로 전년대비 총 876명이 줄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인 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 인원은 전년 대비 총 786명 증가했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만7730명으로 전년대비 952명 증가했다. 한편,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대학교육의 본질과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고려하고,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대입전형 간소화, 공정성 확보 등의 원칙을 준수해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30 09:17:03대성학원이 2026학년도 대입 재도전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N수 정규시즌' 5월 편입생을 모집한다. 29일 대성학원에 따르면 'N수 정규시즌'은 2026학년도 대입에 맞춘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며, 강남대성, 대치동 두각, 대성마이맥의 최정예 강사들의 현장 강의로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N수 정규시즌'의 일부 결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대성학원 본원, 강남대성, 강남대성 별관, 강남대성 WE UP 등 통학 학원과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QUETTA(퀘타) 등 기숙 학원에서 모집하고 있다. 통학 학원은 5월 2일 개강할 예정이며, 기숙 학원은 이틀 뒤인 5월 4일 입소 예정이다. N수 정규시즌의 커리큘럼, 강사진, 학습 및 생활 관리 시스템과 환경 등 학원 생활 전반에 대한 내용은 학원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만기 기자
2025-04-29 18: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