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일순씨 별세· 이철호씨(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모친상=1일 건양대학교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42)600-6660
2020-03-02 10:54:28【 대전=조석장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설동승 이사장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 시장은 지난 13일 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날 설 내정자를 임명했다. 설 이사장은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와 한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시청에서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2001년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해 17년간 근무 후 퇴직했다. 설동승 이사장은 2018 년 9월 14일부터 2021년 9월 13일까지 3년 동안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9-14 15:10:54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는 26일 대전 KW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제1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지역 순회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부산(10월 11일), 대구(10월 17일), 서울(10월 24일), 광주(11월 1일) 까지 권역별 총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현황 및 특별법 주요 내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재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은 "원전 내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가 2030년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각 원전이 순차적 포화시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관리시설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준위방폐장 확보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이자 원자력 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 세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백민훈 한국원자력연구원 후행원자력기술연구소 소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원칙 및 해외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백 소장은 "대부분의 해외 국가들은 1980년대부터 40년 이상 법제도 정비를 통해 부지 선정 후 방폐장 건설 또는 운영을 앞두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2년과 2016년 정책 수립 이후 특별법 제정 실패로 부지 선정을 위한 기초 작업도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 손희동 (재)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 사업기획팀장은 "영구처분시설 건설에 앞서 국내 지질 조건에 맞는 최적의 처분시스템 개발 및 성능 실증을 위해 별도 연구부지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단계별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26 18:18:05[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시설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로 경북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물에 갇힌 야영객 구조요청도 이어졌으며 철도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경북 지역에서는 21일 오전 6시 기준 295세대 43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 별로는 울릉도 208명, 봉화 38명, 영주 42명 등이다. 경남에서도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창원, 합천, 진주에서도 주민들이 대피했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잠시 몸을 옮겼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는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던 등산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밤새 고립됐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하산하기도 했다. 현재 치악산 14개 탐방로와 태백산 26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설악산 19개 탐방로와 오대산 1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립공원은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다.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시설이 침수하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20일 밤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 4개 철도 5개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대전∼심천역 구간, 부산∼화명역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구간, 가야선 가야∼부전역 구간,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이들 구간 앞 역에서 일시 대기 중이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 16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예정된 강화도 하리∼서검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는 기상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창원 진북 323㎜, 충남 서산 258.3㎜, 대전 정림 250㎜, 속초 설악동 223.5㎜, 청주 오창가곡 218.3㎜, 홍성 187㎜, 순천 202.5㎜, 익산 함라 193㎜, 부산 187.2㎜, 평택 현덕 170.5㎜, 군산 138.7㎜ 등이다. 지난 19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의 경우 사흘간 최대 6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1 10:11:41[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성별영향평가로 사립학교 사무직원도 교원과 똑같이 육아휴직수당에 대해 소득세를 내지 않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51개 중앙행정기관과 260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총 311개 기관에서 추진한 '2023년 성별영향평가 종합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과 사업 등 정부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해 남녀 모두가 평등하게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여가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법령, 사업 등 총 2만 7843건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7501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3789건을 개선 완료했다. 정책 개선 이행률은 53.9%로 전년 대비 4.2%p 올랐다. 중앙행정기관은 지난해 1797건의 과제를 평가해 131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 중 106건을 개선했다. 지자체(시도교육청 포함)는 2만 6046건의 과제를 평가해 6893건의 개선계획을 세웠으며 3683건을 개선했다. 주요 정책 개선사례를 보면 기획재정부는 근로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출산 및 6세 이하 자녀보육 관련 급여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 한도인 10만 원이 2003년 이후 유지돼 온 점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또 사립학교 직원의 육아휴직수당에 소득세를 비과세했다. 국토교통부는 자산관리회사가 자산운용 전문인력의 육아휴직으로 일시적으로 영업인가 요건에 미달하더라도 영업인가 취소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는 자살 사망자의 성별 특성을 분석해 남성 근로자가 많은 공단 등에 마음톡톡버스로 찾아가는 정신 건강검사 및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강원 철원군은 성별 특성을 고려해 관광시설 및 공공산후조리원, 유아숲체험원의 공간을 조성했다. 야간보행 안전을 위한 가로등 밝기 개선 등을 반영한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통계청은 통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통계등록부의 인구, 가구 관련 기본 정보에 성별 통계를 구축하도록 규정했다. 중앙 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성별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가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한 보고서를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고 부처 홈페이지에 공개해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7 12:24:0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수영 혼성 혼계영 400m 경기의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8초78로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예선 1조에 편성돼 배영 이은지(방산고),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접영 김지훈(대전광역시청), 자유형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 순으로 입수한 한국은 브라질(3분57초27)만을 제치고 조 7위로 경기를 마쳤다. 2조에서는 한국보다 느린 기록을 낸 팀이 없었다. 혼성 혼계영 400m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2 20:20:57[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산업의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 기술교류회’를 대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현황 △사업관리시스템·공정관리 프로그램·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현황 △공사비 등 비용 정보를 연계한 BIM 개발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요소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서 참석자들은 각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리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토론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인프라의 디지털전환은 철도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면서 "철도건설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연계될 수 있도록 산학연 상호 협력과 기술교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3 16:03:47국내 아름다운 경관 및 도시를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올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의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공기업 입니다. 지난 1992년 창립 이후 30여년간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도시경관, 편리하고 알기 쉬운 공공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인프라 관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입지적으로는 부산과 유라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고, 고속철도와 대중교통이 접하는 교통 인프라 요지입니다. 그리고 부산의 미래가 담긴 북항과 부산의 과거를 품고 있는 원도심을 연계하는 아주 특별한 건축물입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비전은 '세계 시민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열린 광장'입니다. 저희 공단에서는 이 비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로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시민이 이용하는 야외광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페스티벌과 소규모 버스킹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미나실과 컨벤션센터 등은 온라인을 통해 개인은 물론 기업, 단체 등에 저렴하게 대관하고 있습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2024-07-17 18:53:19'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열린다.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잘된 사례를 평가·시상해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등 6개 학회도 주관으로 참여해 국토대전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의 폭을 확대하고 국민투표를 통한 작품의 객관성은 물론 우수성까지 검증받으며 국민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지난 2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등 24개의 수상작 선정까지 약 6개월간 대장정이 이어졌다. 작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일반부문 63개, 특별부문 11개, 경관행정부문 14개 등 총 88개 작품이 응모했다. 공모 분야는 문화경관, 가로와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 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등 6개 일반 부문과 경관행정 부문, 매년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주제를 선정하는 특별 부문이다. 올해 특별 부문 주제는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위기를 반영해 '빈 건축물 등을 활용한 창의공간'으로 정했다. 지난해 주제인 '인구감소대응 지역활성화 사업'과 연속성을 감안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4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작품 공모를 접수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참여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쳤다. 특히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는 물론 지난 2021년부터 작품 심사 과정에서 도입한 국민 참여 투표를 통해 작품의 객관성은 물론 우수성까지 국민들께 검증받았다. 올해 국민 참여 투표에는 총 4650명이 참여했다. 일부 심사위원은 살인적 스케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상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8점, 국토연구원장상 3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1점, 학회장상 10점 등 총 2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선정 방식에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SNS 투표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방식 도입으로 투표와 개표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심사의 투명성도 한층 높아졌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가 선정됐다. 직육면체로 이뤄진 큐빅 시티로 기업 간 다양한 교류는 물론 저층부의 상업시설 등이 접목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중심인 경기 성남 판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충남 홍성군과 충남도, 충남연구원이 제출한 '홍성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사업'에 돌아갔다. 이 사업은 농촌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보전·관리하기 위해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협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경북 예천군의 여가공간 한천, 문화·생활공간 예천읍 지속가능 프로젝트 △한국도로공사의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연곡졸음쉼터 △경기 시흥시의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포스코이앤씨의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전남 순천시의 순천, 도시공간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흔들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부산시설공단의 자연과 문화가 시작되는 관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경기 고양도시관리공단, 고양시의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조성 사업 △전남개발공사의 보행자 중심도시 오룡지구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8:27:22[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3~2024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활동 경과와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량 성과는 연도별 추이 분석이 가능하도록 최근 3개년 성과를 담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방향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는 등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보고서 환경분야에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이미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51% 감축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이천에서 충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총 7600kW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점 등이 효과를 봤다. 다양한 친환경 분류체계에 따라 관련 특허 취득은 물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기준 수원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청지사가 동참해 총 6406㎏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포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성 및 포용 정책(D&I)'을 제정하고, 이를 본사와 국내·외 생산 및 판매법인, 자회사 등 모든 임직원에 적용했다. 또 장애인 채용률을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장애인 합창단을 창단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고, 보상위원회를 평가보상위원회로 개편해 이사회 운영 평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ESG경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며 "기업의 전략과 ESG경영의 연계를 통해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5 10: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