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왼쪽 두번째)이 29일 한현택 대전광역시 동구청장(왼쪽 첫번째) 및 임직원들과 대전시 중동 대전역전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접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김 행장은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해주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3-03-29 18:05:48김종준 하나은행장(왼쪽 두번째)이 29일 한현택 대전광역시 동구청장(왼쪽 첫번째) 및 임직원들과 대전시 중동 대전역전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접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김 행장은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해주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3-03-29 17:58:59김종준 하나은행장(왼쪽 두번째)이 29일 한현택 대전광역시 동구청장(왼쪽 첫번째) 및 임직원들과 대전시 중동 대전역전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접 멸치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김 행장은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해주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29일 김종준 은행장과 충청사업본부 임직원 100여명이 대전시 중동 대전역전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김 행장과 임직원들은 대전역전 도매시장에서 반찬거리를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행장은 이어 대전시 선화동 '대전 희망금융플라자'에 방문해 직접 상담창구에 앉아 방문 고객과 1:1 상담을 하기도 했다. 희망금융플라자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대표적 서민금융 대면 상담 채널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원스톱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가계 현금흐름 파악 △채무 발생원인 분석 △서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예금 상품 안내 △고금리 대출의 전환 △유관기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을 제공한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서민들이 좀 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4월 한달간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을 찍어 하나금융그룹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복 및 상품권을 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3-03-29 14:35:56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반등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천안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안시 부동산은 여러가지 지표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미분양 가구수는 작년 12월 1297가구로 1월(3916가구) 대비 2619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지방도시 중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더불어 거래량이 증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541건에서 올해 1월에는 730건으로 늘었다. 그리고 2월 753건, 3월 1014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천안시 부동산의 회복세 전환은 각종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안시에 진행 중인 사업들로는 첨단산업 중심의 북부BIT일반산업단지(24년 예정)와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28년 예정) 조성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또 삼성이 천안 및 아산지역으로 조성돼 있는 천안제4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에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및 디스플레이시티2를 증설 중이다. 작년 4월에는 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을 위해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월 말 정부가 발표한 GTX-C 연장 노선에 천안 지역이 포함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29년 예정), 천안 그린스타트업 타운(계획)을 비롯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26년 예정)과 천안역전광장 등을 조성하는 개량 및 증축사업(26년 예정) 등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 천안 사업장 투자확대의 직접 수혜지로 꼽히는 ‘천안자이타워’가 8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자이타워’는 충청남도 천안시 성성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2층, 2개동, 연면적 13.6만m²로 천안· 아산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 업무형 지식산업센터(테라스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왕복6차선 도로만 건너면 삼성SDI 및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이 있으며, 입주한 기업만 600여개에 달하는 천안2·3·4일반산업단지, 외국인전용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일반산업단지, 천안백석농공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가깝다. 또한, 서북구에는 12,000여 가구 규모 신도시급 도시개발지구인 성성지구와 백석지구가 위치하며, 대형복합쇼핑몰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천안서북점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한다.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및 노태산 등도 가까이 있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한 만큼,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된 평택시, 수원시 등 수도권 지역과 대전시 등지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및 경상권 이동도 편리하다. 더불어 제2경부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자이타워는’ 입주 업체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는 전용 13~25평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최대 9m의 호실별 전용 광폭테라스 공간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쾌적한 근무환경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케 설계됐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근로자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을 높인다. 단지의 중앙광장과 별동의 휴게공간과 더불어 피트니스센터, GX룸, 미팅라운지, 옥상정원, 필로티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근로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는 천안 최초의 ‘더블 eXpress way’ 드라이브인 시스템 특화설계를 통해 물류 차량 진출입의 효율성을 높였다. ‘더블 eXpress way’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2.5톤 차량이 직선으로 2개층, 한번의 회전으로 4개층 이동이 가능하다. 유효폭 3.2m의 램프 시스템 특화설계로 각 호실 앞까지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이동해 물류의 편리한 상·하차가 가능하다. 더불어 전체 호실의 층고를 6m로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설치된 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별도의 원활한 물류 이동도 가능하다. 한편, ‘천안자이타워’ 입주업체들은 취득세 및 재산세 각각 35% 감면혜택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사업장을 이전할 경우 법인세가 5년동안 100% 면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안자이타워’의 홍보관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한다.
2024-07-24 09:25:32【전국종합】 서울 소재 대형병원을 소유한 서울대·연세대·경희대·한양대·고려대·가톨릭대·중앙대·이화여대 등이 27년 만의 의대정원 증원에 실패했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2000명 의대정원 증원분에서 서울 소재 대학은 단 한 명의 신규 배정도 받지 못했다. 반면 지방 국립대들은 2배 이상 증원에 성공하면서 서울대 소재 의대들의 정원을 모두 뛰어넘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의대생 증원인원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톱4'는 대구 218명, 충북 211명, 대전 201명, 경기 200명이었다. 뒤를 이어 강원(165명), 인천(161명), 부산(157명), 충남(137명), 경남(124명), 전북(115명), 광주(100명), 울산(80명), 경북(71명), 제주(60명)순이었다. ■대구·충북·대전·강원 "배정 대만족" 대구·충북·대전 지역은 정부의 이번 발표에 모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시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가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하며 환영한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불평등한 의료현실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전국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가운데 대전지역 의대인 충남대·을지대·건양대에 모두 201명을 배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정인원이 다섯번째로 많은 강원특별자치도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강원도는 필수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의대정원 확대가 지역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의료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지역거점 국립의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대부분 배정했다. 경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의 국립대들이 모두 내년에 200명씩 의대생 정원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의대(135명) 정원을 훌쩍 넘는다. 이들 국립의대의 기존 정원은 경북대 110명, 경상국립대 76명, 부산대 125명, 전북대 142명, 전남대 125명, 충북대 49명, 충남대 110명이었다. 나머지 국립의대인 강원대(49명→132명), 제주대(40명→100명)도 정원이 크게 늘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 같은 정부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 총장은 "2027년 전북대 군산병원이 완공하는데, 이 병원에만 최소 12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은 우리 지역의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결된 서울 소재 의대 '아쉬움' 서울 지역 의대들은 추가 증원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엔 서울대(135명)를 필두로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각각 110명), 고려대(106명) 등 정원이 이미 100명 넘는 의대가 다수 있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정원이 모두 동결됐다. 지방 사립대 중에선 연세대 원주분교와 부산 인제대가 각각 7명씩 늘어 100명으로 증원이 이뤄졌다. 경기 소재 성균관대·아주대는 기존 정원 40명에 120명으로 늘었고, 차의과대는 기존 40명에서 80명이 됐다. 인하대는 기존 49명에서 120명으로,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정원이 확대됐다.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대는 단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을 재차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에 대해 "지역 내 의견을 수렴해 신설안을 마련, 정부와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대 설립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김기섭 김원준 김장욱 기자
2024-03-20 18:45:32【전국종합】 상인과 소비자가 몰리는 시장은 여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의 필수 선거운동 코스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주 찾아 민심을 듣는 장소가 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장들은 전통시장을 주기적으로 찾았다.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상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장터가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은 시장님들이 수시로 찾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시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시장 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켓홀',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과 같은 글로벌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동대문쇼핑거리에 세계적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조성돼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에도 새로운 도심재생의 발판이 마련될지 기대된다. 오 시장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마켓홀'은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아치형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장터가 조성돼 있다. 건물 내에서 쇼핑과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꼽힌다. 로테르담시는 마켓홀 효과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한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부평종합시장,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지역 10여개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명소화하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상권 조성사업인 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온라인 입점·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통시장, 전통시장 내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기존 관광투어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휴대폰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인식기능 관광 전용앱을 켠 상태에서 추천코스를 완주하면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11개 시장으로 구성된 8개 추천코스가 대상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흥미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늘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소비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화가 어우러진 특성화에 주력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놨지만 광주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점포의 77.7%가 전소된 것과 관련, 광주 시내 24개 시장 2599개 점포의 34.6%인 899개 점포가 화재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독려 캠페인을 벌이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사례다. 그는 매년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에 위치한 양동시장에선 ‘100년 양동큰장, 역사를 입은 문화시장’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테마공간 조성, 맞춤형 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 배달하는 ‘일반 배달’과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식재료 등 품목별 선택 주문이 가능한 '장보기 배달'과 함께 배달료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현재 150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시는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온라인 진출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한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시장으로 동대구신시장, 방천시장 2개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디지털시장으로 와룡시장, 신매시장 2개소를 선정·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특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첫걸음은 시장상인협회 주도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결제 편의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친절함과 청결함 개선이다. 세 번째는 시장의 영향력과 매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 가맹점 확대이다. 여기에다 상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 가입과 상인 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형성된 전통시장 특성화는 지역문화, 관광자원과도 강력히 연결돼 울산지역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안전시설, 고객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설 보수와 마케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전통시장은 그동안 시장별로 시설 개보수를 했지만 아직도 노후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문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환경 개선과 고객유치를 위해 주차장 신규 건립과 보조시설 보강에 나섰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최근 야시장으로 관광객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자 야시장 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6개 지역에 야시장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야시장 6곳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인 장터에서 국민과 직접소통 기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년 예산 2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한 740억원 가까운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2000억원 규모), 유망 소상공인 사업화 및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중앙시장 화월통 아케이드와 중앙시장·역전시장의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도 대표사업이다. 지역 최대 축제이자 전국 단위 행사를 목표로 하는 '0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시장 전시회, 소공인 오픈마켓 등을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전통시장 사랑은 남다르다. 소통행보 하나로 틈날 때마다 대표적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주민들과 스킨십에 나선다. SNS 활동을 줄이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2024년 첫 민생 소통행보로 제천 동문·내토·중앙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기적 만남을 가지며 필요한 사업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역상권 특화육성 사업, 전통시장 시설·경영 환경 개선사업, 상인 경영부담 완화 사업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하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리=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8 18:17:35【전국 종합】상인과 소비자가 몰리는 시장은 여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의 필수 선거운동 코스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주 찾아 민심을 듣는 장소가 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장들은 전통시장을 주기적으로 찾았다.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상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장터가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은 시장님들이 수시로 찾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시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시장 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켓홀',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과 같은 글로벌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동대문쇼핑거리에 세계적인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조성돼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에도 새로운 도심재생의 발판이 마련될 지 기대되고 있다. 오 시장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마켓홀'은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아치형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장터가 조성돼 있다. 건물 내에서 쇼핑과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꼽힌다. 로테르담시는 마켓홀 효과로 매년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한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부평종합시장,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지역 10여개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명소화 하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상권 조성사업인 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온라인 입점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통시장, 전통시장 내 관광콘텐츠 발굴·육성하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기존 관광투어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핸드폰으로 GPS 인식 기능 관광 전용앱을 켠 상태에서 추천코스를 완주하면 소비 쿠폰을 제공한다. 11개 시장으로 구성된 8개 추천코스를 대상으로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흥미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민 참여를 늘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소비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화가 어우러진 특성화에 주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놨지만 광주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점포 77.7%가 전소된 것과 관련해 광주시내 24개 시장 2599개 점포의 34.6%인 899개 점포가 화재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독려 캠페인을 벌이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사례다. 그는 매년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 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에 위치한 양동시장에선 '100년 양동큰장, 역사입은 문화시장'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테마공간 조성, 맞춤형 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 배달하는 '일반 배달'과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식재료 등 품목별 선택 주문이 가능한 '장보기 배달'과 함께 배달료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현재 150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시는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한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시장으로 동대구신시장, 방천시장 2개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디지털시장으로 와룡시장, 신매시장 2개소를 선정·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특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첫걸음은 시장상인협회 주도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결제 편의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친절함과 청결함 개선이다. 세 번째는 시장의 영향력과 매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 가맹점 확대이다. 여기에다 상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 가입과 상인 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형성된 전통시장 특성화는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과도 강력히 연결돼 울산지역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안전시설, 고객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설 보수와 마케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전통시장은 그동안 시장 별로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노후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 환경 개선과 고객 유치를 위해 주차장 신규 건립과 보조 시설 보강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최근 야시장으로 관광객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자 야시장 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6개 지역에 야시장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야시장 6곳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인 장터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 기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년 예산 2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한 740억원 가까이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2000억원 규모), 유망소상공인 사업화 및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중앙시장 화월통 아케이드와 중앙시장·역전시장의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도 대표사업이다. 지역 최대 축제이자 전국 단위 행사를 목표로 하는 '0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시장 전시회, 소공인 오픈마켓 등을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전통시장 사랑은 남다르다. 소통행보 하나로 틈날 때마다 대표적인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줄이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2024년 첫 민생 소통행보로 제천 동문·내토·중앙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상권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괴산전통시장과 진천중앙시장, 옥천공설시장, 옥천종합상가도 연이어 찾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가지며 필요한 사업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역상권 특화육성 사업, 전통시장 시설·경영 환경 개선사업, 상인 경영부담 완화 사업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4 15:50:04[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과 씨엔시티에너지가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한다.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용산 LS용산타워에서 씨엔시티에너지(전 충남도시가스)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엔시티에너지는 지난 1985년 대전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 시행 전후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씨엔시티에너지 황인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미래 분산배전망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에너지 서비스 신사업 협력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 개발 등을 협력한다. 이에 따라 씨엔시티에너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LS일렉트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 지역 구축을 통해 구역전기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 분산 배전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마이크로그리드, 융복합스테이션, 배전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조 서비스 등 전기 신사업과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스마트 배전 기술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산법은 기존 중앙 집중형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 소비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5 08:57:33[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6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에만 10% 뛰었다. 수도권도 이 기간 동안 6.44% 상승했다. 서울은 6개월 연속, 수도권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데드캣 바운스라고 보기에 서울 등 수도권은 이미 너무 많이, 오랜 기간 오르고 있어 ‘강한 반등’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만 놓고 본다면 데드켓 바운스 논란은 끝났다는 의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올 상반기 ‘강한 반등장’에서도 여전히 하락한 곳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강동구에 무슨 일?...아파트값 상승, 송파·강남 앞섰다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한 반등장 속에서도 양극화는 더 커졌다. 시·군·구별 매매 실거래지수는 분기별로만 공개되고 있다. 서을 아파트값은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올 1~6월 9.99% 상승했다. 10% 가량 오른 수치지만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반기에 아파트 값이 4% 이상 오른 곳은 6곳에 불과했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9.44%를 기록했다. 2위는 송파구(8.63%), 3위는 강남구(5.72%) 등이다. 사실상 강동구와 송파구가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이다. 4위는 중구(5.39%), 5위는 양천구(4.95%), 6위는 성북구(4.19%) 등의 순이다. ‘강한 반등장’ 이지만 올 상반기 아파트 실거래지수가 하락한 곳도 있다. 종로구 집값은 올 1~6월 4.51%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구로구(-3.35%), 중랑구(-2.92%), 광진구(-1.72%) 등에서 하락폭이 적지 않았다. 강한 반등장?..."안 오른 곳이 더 많아요" 경기도 아파트 시장은 편차가 더 컸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올 1~6월 5.13%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안 오른 곳도 상당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부 지역은 이 기간 동안 아파트값이 7% 이상 올랐다. 과천시는 무려 12.13% 오르며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10.45%), 성남시(8.48%), 하남시(8.20%), 성남 분당구(7.54%), 광명시(7.49%) 등은 7% 이상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올 상반기에 아파트값이 폭락한 곳도 적지 않다. 여주시는 이 기간 동안 아파트 실거래지수가 6.93%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천시(-6.80%), 포천시(-6.53%) 등도 6%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일산 신도시가 위치한 일산 서구도 4.8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상반기 주택시장에서 분당과 일산의 격차가 또 나타난 점이다. 일산 신도시가 포함된 동구와 서구의 경우 올 상반기 집값이 하락했다. 반면 분당은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등 탄력 약해지나...안 오른 곳은 어떻게 될까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만 집값이 크게 반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상반기 인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2.65%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연수구가 4.37% 올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집값이 하락하거나 상승하더라도 오름폭이 1% 이하였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84.94㎡는 지난 7월 2일 10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같은 타입은 올해 1월 초 7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13억 이었다. 지방도 실거래가격 지수를 보면 특정 지역에서만 오름폭이 컸다. 그 외 지역은 거의 오르지 않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통계를 보면 부산은 서구가 1.32%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대구는 중구(3.81%), 대전은 유성구(0.85%), 울산은 남구(2.24%) 등이 그 주인공이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일단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올 6월 기준으로 서울은 고점 대비 82.8% 수준이며, 수도권은 80.4% 수준이다. 박원갑 위원은 “하반기에는 실거래가 반등 탄력이 상반기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급매물 소진과 고금리, 역전세난, 건설사 PF 부실 등이 불안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시장을 보면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PF 부실 위기는 주택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를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상반기 시장에서 나타난 양극화 현상이 어떻게 전개될 지도 관심이다. 경기와 인천, 지방의 경우 오른 곳보다 안 오른 곳이 더 많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18 15:28:1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지난 25일 ‘대전 0시 축제’의 성공 개최와 바가지요금없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행사장 인근 원도심 8개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축제장에서의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착한가격'으로 방문객들을 맞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한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상인회가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원도심 상인회는 축제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등 일체의 불공정행위 없이 친절한 손님맞이에 나선다. 대전시는 원도심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존 운영·고객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협약에는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 은행동상점가상인회(회장 김태호) △선화동음식특화거리 골목형상점가상인회(회장 류철규) △역전시장상점가상인회(회장 길지준) △역전지하상가상인회(회장 이정숙) △중부건어물 골목형상점가상인회(회장 구경모) △중앙로지하상점가상인회(회장 유수환)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회장 박황순)가 참여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는 원도심 상인회에 감사한다”며,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축제를 지역 상인들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먹거리존 참여 상인에 대한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반도 운영하는 등 축제 방문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26 09: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