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유성경찰서는 17일 오전 대전 수정초등학교 앞에서 교사와 녹색어머니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홍보물품(포돌이 스티커·연필 등)을 나눠주고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등 교통안전 지침을 안내하는 한편, 횡단보도 주변에 ‘무단횡단 절대금지’ 문구가 적힌 보행안전 바닥스티커를 붙이는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김선영 유성경찰서장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낡고 파손된 교통안전시설을 찾아 고치는 등 선제적 교통안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7 16:41:26[파이낸셜뉴스]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대전유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43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취지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전 유성구 소재의 A씨 자택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자수한 A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연인 관계였던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2 09:15:31[파이낸셜뉴스] 20대 남성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뒤따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4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A씨와 그의 부친인 50대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여동생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둘 다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4 06:41:02[파이낸셜뉴스]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7)가 그간 부친 박준철씨를 위해 갚아온 채무액이 서류상으로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세리와 부친은 2000년 8월 유성구 소재 토지 2324.8㎡(703평)를 낙찰받아 각각 지분율 50%씩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박씨 몫의 지분에 개인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건설사 등 채권자가 가압류를 설정하면서 수차례 법적 제한이 걸리기 시작했다. 보통 채권자는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채무 집행을 위해 가압류를 신청한다. 이를 고려하면 박씨의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엔 지방세를 체납해 박씨와 함께 박세리 지분까지 압류됐다. 여기에 2012년엔 박씨의 아내 김정숙씨 명의로 된 아파트에도 7억원의 가압류가 들어왔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5년 동안 박씨 부녀가 보유한 부동산에 걸린 압류 및 가압류 청구 금액은 30억9300여만원에 달한다. 박세리는 2012년 9월까지 부친의 채무를 대신 갚아왔다. 이때까지 부동산등기부등본에 설정된 압류·가압류(청구 금액 23억9700만원) 등기도 모두 말소돼 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한 건설사(4억9000만원)와 2016년 3월 채권자 김모씨(2억원)가 설정한 가압류를 해지하지 못했다. 결국 이들 부녀가 보유한 토지는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 박세리는 결국 2016년 7월 박씨의 채무와 이자 10억원을 추가로 갚아주는 대신 나머지 지분 50%을 전부 인수했다. 이런 가운데 2019년 6월 박세리가 모르는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났다. 이 토지는 다시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 채권자는 박세리의 ‘사해 행위’를 주장하며 지분 이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사해 행위는 채무자가 고의로 자신의 재산을 감소시켜 채권자에게 빚을 못 갚는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이후 2020년 11월 또 강제경매가 결정됐지만 박세리의 집행정지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강제 경매 관련 “2016년 경매가 들어와 급한 대로 아버지 채무를 변제하고 지분을 산 것”이라며 “사해 행위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박세리는 “해결할 수 없는 범위가 점점 커졌다”며 “꽤 오랫동안 (갈등)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정리되면 또 다른 게 수면 위로 올라왔고, 누군가 줄 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채무 변제를) 해왔다”며 “가족이기 때문에 해올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큰일이 터지고 나선 제가 어쩔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9월 박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해양레저복합단지는 올해 10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박씨의 위조문서 제출로 사업이 중단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1 19:35:17[파이낸셜뉴스] '골프 전설'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의 이름을 팔아 사업을 추진하고 빚을 져 논란이 된 가운데, 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의 최근 인터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지난 4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흥민이 용돈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라면서 "자식의 성공은 자식의 성공이지 어디 숟가락을 왜 얹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아들(손흥민)에게 네가 얼마를 벌고 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며 너와 축구밖에 안 보인다고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앞바라지하는 부모들이 자식이 잘 됐을 때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자녀의 재능과 개성은 도외시한 채 돈과 성공을 거머쥐는 길로 자녀를 유도하는 부모를 '앞바라지하는 부모'라고 비판했다. 그런 부모는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며, 자녀의 행복마저 무시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그의 이같은 태도는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와 대조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거 골프 마니아였던 박 씨는 박세리를 초등학생 때 골프를 시키며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내 주목받았다. 특히 박 씨는 딸에게 골프를 시킨 이유로 "막연하게나마 돈이 될 거란 생각에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초등학생이었던 딸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준철 씨를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부친이 진 채무를 해결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전 감독은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면서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9 21:59:57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씨와 단호한 선긋기에 나섰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건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준철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박준철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버지의 지속적인 채무가 깊이 연관되어있음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하나를 해결하면 또 하나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버지의 채무가 내 능력 밖의 일로 커졌고,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겠다고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박세리 이사장은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사회 분위기를 묻는 말에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씀드렸고, 제가 먼저 (고소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것이 재단 이사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아버지가 나의 인장인 것처럼 위조하고 그 문서에 날인한 뒤 권리를 행사하려 한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경매 사건 등 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내용들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8 17:21:08[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47)가 부친의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아버지의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에는 국가대표 감독직도 맡고 있어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조용히 해결해왔지만, 그때마다 또 다른 게 수면 위로 올라오는 일이 반복됐다”며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동안 채무 관계를 다 변제했지만, 더 이상은 제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오게 됐다”고 토로했다. 박세리는 ‘이번 고소 건을 부녀간의 갈등 문제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무관할 수는 없다. 가족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해결해야 할 부분도 범위가 점차 커졌다”고 호소했다. 또 ‘아버지와 소통이 이전부터 단절됐느냐’는 질문에도 박세리는 “그렇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런 문제가 갑자기 생기지는 않았다. 오래 전부터 있었고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2016년 은퇴 후 본격적으로 제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권한 하에 모든 일을 진행했다. 재단이 하는 모든 일에는 제 도장, 제 승낙이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상황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 이렇게 큰 사건(부친이 새만금 국제 골프학교 설립에 박세리 희망재단의 위조된 도장을 사용한 일)이 터지고 나서는 더 이상 어떤 채무에도 제가 책임질 방안이 없었다.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확실히 말씀드리려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세리 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준철 씨는 새만금에 국제 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제가 이사장이기 때문에 이사회 의결에 참여했고, 이사진들과 함께 의결했다”며 “저는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기자회견 중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저에게는 가장 컸다. (아버지를) 계속 막고 반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 유감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건 확실하다”며 “저는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꿈나무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다가는 제가 갈 꿈, 방향을 지속하지 못할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확실하게 해야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8 16:33:15[파이낸셜뉴스] 골프선수 출신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그의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평소 아버지와 돈독했던 모습을 보였던 박세리가 부친을 고소하게 된 이유는 3000억대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사업에 가짜 서류를 제출한 것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 부친은 새만금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민간 주도로 1.64㎢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바다를 메워 마치 섬처럼 조성한 부안쪽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축구장 20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1.6㎢ 면적으로 재작년 국제골프학교와 해양골프장 등을 추진했다. 이에 2022년 6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우선협상 대상 지정은 당초 민간사업자가 ‘골프여제’ 박세리 씨가 세운 비영리법인인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움을 받아 3000억대 골프레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해양 골프장과 웨이브 파크, 마리나 및 해양 레포츠센터 등 관광레저 시설과 요트 빌리지, 골프 풀빌라 등 주거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조성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박씨의 부친이 가짜로 꾸민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의향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계획은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후 새만금개발청은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골프 관광 개발사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지만, 박세리희망재단은 그럴 계획이나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이 가짜로 꾸민 재단 명의의 의향서가, 업체를 통해 새만금개발청에 전달된 것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이에 서류 위조 사실을 알게 된 재단 측은 박씨의 부친을 고소하게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3 14:15:58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씨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검찰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박세리희망재단은 국제골프학교설립의 추진 및 계획을 전혀 세운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사안과 관련해 이사회를 거쳐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위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완료됐으며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1 15:44:05[파이낸셜뉴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는 것. 이에 박씨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재단 측은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라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이라며 "부녀 갈등이란 해석은 과하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1 14: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