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초등생 김하늘양 살해 교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3주 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료진은 아직 피의자가 진술할 만한 상태가 아니라는 소견이다. 4일 연합뉴스는 피의자인 교사 명모씨(40대)가 사건 발생 이후 대전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로 3주째 대면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면조사를 제외하면 수사는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늘양 사건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의료진이 아직 피의자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라 조사가 어렵다는 소견을 전했다"라며 "대면조사 외에 다른 증거 조사들은 다 마무리가 된 상태로 수사는 대면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만 남았다"라고 밝혔다. 명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산소마스크를 벗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직 명씨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경찰 조사를 진술할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간 범행 당일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범행 동기를 밝힌 것과 수술 이후에 단답형식으로 추가 진술한 것이 명씨 진술의 전부다. 한편 범행 동기와 범죄행동분석 등을 위해 전담수사팀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의 수사도 대면조사만을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는 대면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교사의 범행이 교묘하거나 완전 범죄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5 06:24:1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여 교사가 병원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교사 A(48대)씨는 지난 10일 김양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해 출혈이 심한 상태로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응급실 내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했고,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소리 내며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크게 다쳐 위급한 상황이라 대개 고통을 호소하기 마련인데, 목 부분 부상이 깊어 피를 많이 흘린 A씨가 웃었기 때문이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단순히 흉기에 찔린 환자로 알았던 A씨가 초등학교 1학년생을 살해한 뒤 자해해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 치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렸으며, 진료기록도 담당 의사와 간호사만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웃는 행동으로 미뤄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 무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한국일보를 통해 "우울증은 기분 조절을 잘 못하는 장애일 뿐 이번 초등생 살해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끔직한 범행을 저지르고 응급실에서 웃었다면 반사회적 장애로 폭력적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이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후 골목을 걸어가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박대성의 웃음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을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이렇게 연속살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으로 해석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물색하고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A씨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상관관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대화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여전히 산소마스크를 착용 중이라 대면 조사는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수시로 상태를 파악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0 06:17:39[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자해한 40대 교사가 인터넷으로 범행도구와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한 정황이 드러났다. 19일 대전서부경찰서 초등생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은 A교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교사의 범행도구 준비 사실,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A교사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다만 아직 A교사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 대면 조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는 동시에 과거 병원 진료 기록, 사회생활 등을 토대로 A교사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A교사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8)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A교사는 목과 팔 부위에 자해, 상처를 입었지만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 전 A교사는 경찰에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자백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9 14:08:1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40대 교사 명모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학교 측 관리 문제가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에서 확인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경찰도 사실관계나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필요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8)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자해한 명씨는 부상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명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다만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대면조사는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명씨의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명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학교에서 사용하던 PC 등을 압수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 5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지만 명씨 외에 입건된 피의자는 아직 없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17 15:18:0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40대 교사 명모씨의 산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8) 양을 살해한 뒤 자해했다. 이에 경찰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그가 수술 뒤 안정을 취하고 있어 대면조사는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 5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도 착수했지만 아직 명씨 외에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 관리 문제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학교 측 관리 문제는 교육 당국에서 확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사실관계나 관련 규정을 검투 중이며 필요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7 13:17:11[파이낸셜뉴스] [속보]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맨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노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1 14:26:37[파이낸셜뉴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1 14:20:46[파이낸셜뉴스]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40대 여성 교사가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참극이 빚어지면서 해당 지역 맘카페 회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돌봄교사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에 참석한 초등생 B 양(7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0일 저녁 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 대전·세종 지역 맘카페에서는 "흉악범이다", "설마 정신병으로 감형되는 건 아니겠죠? 제 아이 일이 아니지만 화가 나고 슬퍼서 잠도 안 온다", "가슴이 쿵쿵거린다. 아이 부모님이 어떤 마음일지 감히 상상조차 못 하겠다", 등 학부모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그런가 하면 또 일각에서는 A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병가와 휴직을 반복했다는 것에 주목하며 "저런 정신병 교사가 철밥통이라 계속 근무하다니 너무 화난다", "살인자도 문제지만 그렇게 둔 학교도 책임이 있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A 씨는 우울증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1 13:27:02[파이낸셜뉴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교사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대전경찰청은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교사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에 참석한 초등생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손과 팔 등을 다친 B 양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조사 과정에 있던 A교사는 이날 오후 9시께 치료를 위해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정신질환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B양은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 부모는 이날 오후 5시 18분께 돌봄 수업에 갔던 딸이 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비슷한 시각 학교 측도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혀 있다고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을 발견해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후 자기 목 부위를 자해해 긴급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11일 긴급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10 23:04:04[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양의 유가족이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김양의 유가족은 김양과 유가족 관련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등 모두 5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3건은 유족이 직접 신고했고, 사자명예훼손 2건은 경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선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김양 유가족 신고를 받고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하고 나머지 4건의 게시글 작성자도 일부 신원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자명예훼손죄는 친고죄로 고인 유가족이 직접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다"라며 "오늘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곧 비방글 게시자 모두를 검거하고 대면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5 08: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