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양을 살해한 여교사 A(48)씨가 범행 당일 흉기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점심시간에 학교 인근의 한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경찰은 “돌봄 교실 앞에 있는 시청각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 중 마지막 학생을 노렸다는 피의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술 전 경찰에 “내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교내로 가져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해 아동 김하늘양의 부친인 A씨는 경찰 수사를 마친 뒤 응급실로 돌아와 "오늘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됐고 앞으로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번 주부터 하늘이가 미술학원에 다녀서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아이는 하늘이가 유일했다. 아이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100% 계획범죄가 아닐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해 흉기를 구입한 것인지, 피해자를 특정한 뒤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20여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A씨는 정신적인 문제로 지난해 12월초 휴직한 A씨는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20여일 만에 복직했다. 휴직 전 2학년 담임 교사였던 A씨는 복직 후 교과 전담 교사로 일해왔다. 하지만 A 씨는 지난 6일 안부를 묻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으며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이상 행동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현장에서 자상을 입고 함께 발견된 A씨는 사건 당일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1 15:24:05[파이낸셜뉴스] 교내에서 8살 A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했던 대전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나흘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주변을 긴장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6일 동료 교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당시 웅크리고 앉아 있던 여교사는 자신에게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변 동료 교사들이 뜯어말려야 할 정도였지만,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학교 측에선 해당 교사에게 휴직을 강하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로 일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학교 측은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 교육청이 같은 병력으로 더는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경찰 측은 "조사과정에서 관련 말들이 나왔지만, 정확한 것은 오늘 예정된 대전시교육청 브리핑 때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학교와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A양 아버지는 "우울증 있는 사람이 다시 학교에 나와서 가르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자기 분에 못 이겨 애를 죽였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가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1 09:42:16[파이낸셜뉴스] 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함께 있던 교사가 범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유족은 물론 소식을 접한 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피살된 초등학교 1학년생 A양(8)이 숨진 응급실 앞에는 유족이 모여 이 사건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경제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족들은 A양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왔다. 유족은 “학생이 학교에서 죽는 게 말이 돼?"라며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다. A양의 시신이 응급실에서 장례식장으로 갈 때 A양의 어머니는 온 몸으로 흐느끼며 오열했다. A양의 아버지 B씨는 경찰 유족 수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교사는 우울증에 의해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아무 죄도 없는 아이를 죽였다"며 "오늘 우리 딸은 별이 됐고 앞으로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아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늙은 여자 숨소리만…" B씨에 따르면 아이 휴대전화에는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려 있어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에 있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딸을 찾기 시작했던 오후 4시 50분께서부터 아이를 찾을 때까지 모든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B씨는 "이미 아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100% 계획범죄일 거라고도 주장했다. B씨는 "저번 주부터 아이가 미술학원에 다녀서 4시 40분까지 학교에 있는 건 우리 아이가 유일했다"며 "애가 혼자 있었던 것을 알았을 것이고, 흉기 또한 직접 챙겨온 것으로 계획범죄가 아닐 수가 없다"고 했다. 앞서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돌봄 교사 C씨가 발견됐다. 119 대원은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교사 C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 '범행 자백' 현재 치료로 경찰 조사 중단 경찰은 C 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은 C 교사는 이날 오후 9시께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정교사 신분으로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이 교사는 1학년생인 숨진 학생과는 평소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숨진 아이는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께 실종신고를 했다. 학교 측에서도 오후 5시50분께 건물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학교로 찾아가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발견했다. 현재 C 교사는 수술에 들어가 경찰 조사가 잠시 중단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해당 대전 초등학교는 긴급 휴교를 결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1 05:28:10[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A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 인근에서는 40대 여교사 B씨도 양쪽 목과 오른쪽 팔 등에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및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가 수술을 마치는 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숨진 아이는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께 실종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학생과 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학부모들은 학교 안에서 어린 학생이 피습을 당해 숨졌다는 사실을 두고 충격에 휩싸였다. 대전의 한 맘카페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아이를 어떻게 해칠 수 있는가” “교사가 대체 왜 그런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0 22:07:02[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 51곳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설치했다. 11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카본보드는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 없이도 기존 바닥에 그대로 시공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지역 늘봄학교 교실 51곳(면적 3800㎡)에 카본보드를 시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로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 학생 성장발달을 도와주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 바닥을 활용하는 학습을 포함해 동절기 바닥 난방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복사열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난방으로 겨울철 배관 동파 걱정이 없고 난방 시 열손실도 줄일 수 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8대 중금속 검출 시험을 마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어 어린이 생활공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온도 이상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온도 과열 방지 장치로 화재 위험도 방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늘봄학교 이용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며 "전국 각지 초등학교 시설에서 카본보드 시공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3:55:08[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 시절 여중생 집단 성폭행에 가담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면직된 가운데 정부가 관계 당국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교사들의 성범죄 이력을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 못지않게 미성년자 시절 받은 보호처분으로 장래를 발목 잡혀선 안 된다는 반론도 있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9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무부, 법원 등 관계부처를 모아 회의하면서 개선 방안을 논의해보려고 한다"면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짧은 기간에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20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적장애 미성년자 집단강간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는 미친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을 "12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소개하고 "과거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그중 한명이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씨가 언급한 사건은 13년 전인 2010년에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여에 걸쳐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으로, 가해 학생들은 소년법에 따라 소년부 송치돼 보호 처분을 받았다. 의혹이 불거진 뒤 당사자로 지목된 교사 B씨는 먼저 면직을 신청해 결국 교단을 떠나게 됐다. 논란 이후 소년법 보호처분이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교사 등 공직을 맡는 데 지장 없다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학생을 직접 상대하는 교사들의 성범죄 이력에 대해선 더욱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현재 예비 교원이나 교원이 성인이 돼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선 현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교육공무원법, 초·중등교육법에는 성폭력,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행위를 결격 사유로 본다. 이 때문에 성범죄 이력이 있는 경우 교대, 사범대를 졸업할 때 받을 수 있는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다.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성범죄 이력이 발견되면 임용되지 못한다. 교사로 임용된 후에는 1년마다 성범죄 이력을 조회해야 한다. 그러나 소년법의 기본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소년법 32조에는 보호처분은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성범죄라고 하더라도 미성년자 시절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경우 교사가 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것은 소년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계 입장에선 그런(미성년자 시절 성범죄 의혹이 있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며 "저희는 (성범죄와 관련한 소년법 보호처분 역시) 결격 사유에 해당하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년법의) 보호 처분 제도 자체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당장 지금은 제도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법무부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9 22:38:49[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그토록 우려하던 코로나19 교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천동초등학교 5학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120번·121번 확진자인 이들 학생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0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고, 121번 확진자는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지만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은 경미한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방문시설은 소독을 실시하고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5학년 학생 전체에 진단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114번, 115번 확진자가 다닌 2개 학교를 오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이들이 다닌 학원 2곳과 개인과외교습소 2곳도 2주간 휴원조치했다. 더불어 학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들이 다니는 12개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초등학교에서 전국 첫 교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온라인에서는 등교중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학생 확진자는 다수 발행했지만 학원, 코인노래방 등 '학교 밖' 감염 사례였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천동초등학교에서 일이 터지니 주변 학교들이 이번주 단 며칠만 전교생 등교중지를 결정했다"며 "학교에선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정상 등교하라는데 등교거부가 답이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6-30 23:40:39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할 초등학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LH 대전에너지사업단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현장견학은 지난 10월 LH 대전에너지사업단과 대전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이 체결한 자유학기제 및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배영길 교육장을 비롯한 70여명의 교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난방 발전원리 및 개념과 LH 대전에너지사업단 주요시설을 소개했고, 중앙제어실, 증기터빈실 및 축열조 등 시설을 견학했다. 노인경 LH 대전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현장견학이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에서 자유로운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 대전에너지사업단을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학습장으로 제공해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1-21 09:48:43'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기 수원시의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은 파장초등학교와 주민공동체가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대표적인 공공디자인사업으로 꼽힌다.파장초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은 수원의 오래된 구도심지역이다. 이곳은 저층 주거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통학을 하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보행로와 차로의 분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게다가 주거가 밀집돼 있는 곳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어린이를 비롯한 보행자가 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 파장초등학교 주변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거리환경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주민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까지 마련됐다. 수원시는 이 사업지에 자연감시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학교담장 높이와 녹지공간을 정비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기법도 도입했다.■아이가 안전한 환경 만드는 게 최우선 목적최근 우리나라도 강력범죄 및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지속가능한 범국가적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이 같은 국가계획과 경제.사회정책 마련에 발 빠르게 부합해 안전, 범죄예방, 공공디자인, 도시재생 등에 대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로 꼽히고 있다.지난 2012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사건은 대한민국에 사회적인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수원시가 범죄예방 및 안전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수원시는 우선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과 사회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현장 및 설문조사, 분석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파장동 파장초등학교 주변일대를 선정하게 됐다.파장초등학교 일대는 전반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으로 보행로가 없어 아이들은 항상 불법주차한 자동차 사이의 좁은 도로로 통학을 했다. 잠재적인 교통사고와 범죄발생 환경에 노출된 실정이었다. 또 노후화된 주택밀집지역과 좁은 골목, 부족한 주차공간, 전무한 휴게공간 등은 주민들간의 소통을 단절하고 슬럼화를 가속화 하는 주된 요인이었으며 이는 수원시가 우선대상지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업비 확보 위해 민관 협력으로 사업 추진그러나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은 예산 미확보와 당초 시책사업으로 계획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원시 자체적으로도 사업추진이 순탄하지 않았다. 학교와 주민들 또한 불투명한 사업계획에 반감을 가지고 추진을 반대했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2014년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에 선정되고 중앙대학교 이석현 교수가 총괄계획가로 참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가시화되고 체계화된 사업계획 제안과 지속적 설득으로 반대는 찬성과 협력으로 전환됐다. 이후 '2016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선정으로 사업비까지 확보되며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기본 및 실시설계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 5월 공사를 완료했다.■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기초 구축에 초점 맞춰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은 물리적 환경 및 자생적 마을정체성 형성을 위한 기초 마련에 집중했다.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부지와 도로면의 단차로 인해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옹벽을 허물고 이 공간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 이곳에 보행로, 휴게공간, 안전시설물 등을 조성해 기본적으로 안전한 보행환경과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시케인(CHICANE) 기법을 적용한 도로조성은 차량의 속도저감 및 공간에 대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게 됐다.물리적인 환경조성과 병행해 학교학부모회, 상인회, 입주자대표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도 이 사업의 기획 초기부터 구성해 활동했다. 사업계획, 학교벽화 그리기, 분기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이후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세일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건립과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차원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주민 주도적 참여로 인한 자생적 공공디자인사업의 선진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7-17 16:48:12【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무상급식을 올해는 3~4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무상급식 대상은 143개교의 6만4700여명으로 늘어나며, 모두 221억원(시 133억원, 구 44억원, 교육청 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지난해 6월부터 대전시 실정에 맞는 단계적 전면실시라는 원칙아래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학교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 오는 2014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kwj5797@fnnews.com
2012-03-01 15: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