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광주G-패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광주시는 9일 광주교통공사와 '광주G-패스 시행을 위한 정산 업무 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교통공사는 교통카드 단말기 조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광주G-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광주G-패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광주시민 모두에게 맞춤형 교통비를 지원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교통정책이다.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이용 요금을 어린이는 무임, 청소년은 반값, 청년은 30%, 일반 성인은 20%, 어르신은 50%, 저소득층은 64%까지 할인 또는 환급받는다. 어린이(6~12세)와 청소년(13~18세)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19세 이상 성인은 'K-패스'와 연계해 정부 지원에 더해 광주시 지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해 등록한 뒤 사용하면 내년부터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는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은 우선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고,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사용일 다음 달에 돌려받는다. 'K-패스'를 발급·등록한 광주시민은 올해는 정부의 'K-패스' 지원율에 따른 혜택을 받고, 내년부터 '광주G-패스'가 시행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광주시가 지원하는 추가 혜택을 받는다.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K-패스' 지원율은 19~34세 청년 30%, 35세 이상 일반 성인 20%, 저소득층 53%다. 내년 시행 예정인 '광주G-패스' 지원율은 19~39세 청년 30%, 40~64세 일반 성인 20%, 65세 이상 어르신 50%, 저소득층 64%이다. '광주G-패스'는 청년 연령을 39세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해 각각 30%와 11%를 추가 지원하는 등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교통공사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G-패스' 정산 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도시철도 운행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교통종합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G-패스'는 광주시민이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다"면서 "'광주G-패스'를 시작으로 광주를 승용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13:54: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 취임 2년 차 성과 중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민선 8기 2년 차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은 △인천 I-패스·광역 I-패스, 횟수 무제한 대중교통비 지원(4.38점)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목표 및 GTX-B 올해 3월 착공(4.34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안착(4.1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민들은 인천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모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과 환경정책에 큰 선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19일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진행됐다. 모두 1만2996명이 참여했으며 40대(32%)와 30대(30%)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8 09:37:15【파이낸셜뉴스 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지역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구리시는 제333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 통과된 '구리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지난 8일 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조례의 주요 내용은 △지원대상(65세 이상의 주민) △지원금액(실제 이용한 대중교통비를 기준으로 하되, 지원 상한액은 시장이 별도로 정한다.) △지원체계 구축 △업무의 위탁·제휴 △사후관리 등이다. 시는 향후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중교통비 지원을 하기 위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 시스템구축, 농협과의 업무협업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관내 많은 어르신이 대중교통비 지원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조례가 제정된 만큼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아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2 13:49:3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거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시스템 개발 및 운용사인 ㈜이동의즐거움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교통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협약을 통해 차질 없이 시스템을 준비해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9~18세 아동과 청소년으로, 지원 액수는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원(연간 최대 24만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원(연간 최대 36만원)이다. 버스요금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 이용 요금을 지원한다.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광명시를 지나가는 광명 시내버스 20개 노선, 광명 마을버스 7개 노선, 경기도 시내버스 8개 노선, 서울 시내버스 14개 노선, 서울 마을버스 5개 노선 등이다. 지하철과 시외버스, 공항버스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확장형 청소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한 청소년증과 환급받을 본인 통장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인 비용으로 충전해서 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사용액을 환급해 준다. 충전 시 편의점에서 청소년 요금 할인 등록을 반드시 해야한다. 지원이 시작되는 4월 15일부터 전용 전산 시스템에서 청소년증과 환급받을 본인 통장을 등록하면 된다. 전산 시스템 접속 주소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청소년증 발급까지는 약 3주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4월 15일 이전에 청소년증을 신청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광명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만 13~23세, 연 12만원)과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4월 말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받고자 한다면 광명시 대중교통비 지원은 5월부터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14:04:49정부와 지자체의 제각각 대중교통 지원사업에 통합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K-패스)가 서울시(기후동행카드), 경기도(The경기패스), 인천시(인천 I-패스)의 교통비 지원사원 시행을 앞두고 통합 교통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현 기준으로 시행되면 지역, 사용금액 등에 따른 교통할인 체계 차이로 혼선이 야기될 수 있어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에서 통합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중교통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 기자설명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지자체들이 현 기준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종각역(서울)에서 수원역(경기)으로 이동 시 하차역에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 같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교통 할인요금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대중교통지원제도 통합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 가시화까지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제도별 유불리를 판단해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오는 5월 K-패스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민은 월 6만원대 금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대중교통비를 최대 54% 절감하는 정부의 'K-패스' 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교통카드를 통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환급해준다. 최대 환급횟수는 월 60회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월 6만원대 금액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 포함하지 않을 경우 6만2000원이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지역에 따라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월평균 대중교통비가 8만원인 일반인(따릉이 사용기준)의 경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의 요금절약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 즉 일반인은 대중교통비용이 8만원보다 많을수록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K-패스' 혜택과 각 지자체의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K-패스의 월 적립상한인 60회를 초과해도 무제한으로 적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청년층의 연령을 확대(경기·인천, 39세까지)하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 혜택을 상향(인천)하는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혜택도 강화된다. 이 외에도 인천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유사한 개념의 인천시 광역버스 무제한 정기권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22 18:17: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만19~24세 청년 15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대 초반 청년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3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에 사는 만 19∼24세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부를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시는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은 만 9~24세지만 성인이 되면 버스 요금 기준 720원에서 1200원으로 교통비가 약 67% 상승한다”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지원 방법은 교통카드 실 사용액의 20%(연 최대 10만 원 한도)를 상·하반기 연 2회 교통 마일리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13만6028명에게 1인당 평균 7만4000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15만명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별도의 교통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7 16:45:1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1명당 교통비를 월평균 6181원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막 성인이 돼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데도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4세 청년 13만628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말까지 교통비에 비례해 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기존 월평균 교통비 4만656원의 15.2%에 해당하는 6181원을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보면 매월 5회를 무료로 이용한 셈이다. 참여자들이 받은 교통 마일리지는 1인당 평균 7만4169원이었고 마일리지 지급 최대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청년은 전체 신청자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3만원 미만' 21.7%,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 15.8%, '5만원 이상∼7만원 미만' 10.7%,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9.3% 순이었다. 시는 내년에도 15만 명 이상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 3월 중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성인이 되자마자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겪는 어려운 청년들에게 이 사업이 고정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2-18 13:48:1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24일 '납품단가연동제·대중교통비 절반 지원·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민생 관련 법안 통과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우선실천단 3차 전체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에서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기름값과 식대 부담을 줄이는 유류세 지원법과 직장인 밥값 지원법을 처리했다"며 "성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추가해야 할 입법 과제와 예산 및 정책 개선 내용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정기국회 내내 우리가 추진해야 할 여러 가지 민생입법에 대해서도 실천단이 조금 더 신경 써달라"고 격려했다. 민주당은 앞선 6월 14일 민생우선실천단을 출범하고 약 두 달 간 △물가안정대책팀 △코로나피해지원팀 △가계부채대책팀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 △장애인권익보호팀 등을 구성하고 현장 방문 및 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각 팀장이 성과 보고 및 후속 과제를 발표했다. 물가 안정대책팀장을 맡은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대중교통 비용을 50% 환급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라며 "국회의장과 대통령이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했기에 추가 입법을 통해 서민들이 대중교통 비용을 더 절약하고, 유류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특별대책팀장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IT중심 거래가 가장 활발한 나라고, 앞으로의 비전"이라며 정무위원회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산업 육성 관련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그 외에도 민주당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 △쌀값 정상화를 통한 농민 경영과 소득 안정화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 대응 등을 약속했다. 민생우선실천단은 이날 전체회의를 끝으로 1차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정기국회 이후 긴급 현안이 발생할 경우 별도 대응TF를 구성할 계획이다. 1차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9월 초에 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이 강조한 납품단가연동제와 대중교통비 지원 법안은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민생특위는 오는 29일 회의를 열고 여야 간 이견이 적은 납품단가연동제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8-24 17:53:47[파이낸셜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국회의장단의 최근 만찬(19일)에서 여야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중진협의체'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9일 열린 만찬은 환담이라기보다는 ‘정책 토론’ 같은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찬에서는 민생과 정치, 경제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의제를 놓고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먼저 김 의장은 자신이 여야 협치 복원 차원에서 ‘여야 중진협의체’를 윤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여야 간 의견 대립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야 중진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게 하는 규정이 있는데 그간 제대로 가동이 안 됐다”며 “국회 운영상 어려운 시기에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에 윤 대통령도 관심을 표명하시면서 ‘좋은 의견’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개헌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과거 대통령들은 국정 동력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후보 때 소신과는 달리 미루게 되는데, 여소야대 정치상황 속에서 오히려 이것을 협치의 정치를 만드는 모멘텀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다. 정부로서도 개헌도 개헌이지만 선거법, 정당법과 같이 헌정제도를 시대와 변화된 정치상황에 맞게 함께 다룰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김 의장은 전했다. 국회 민생경제특위에서 다뤄지는 ‘대중교통비 지원’ 문제도 당시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김 의장은 “그간 정부는 세수 사정 등을 이유로 ‘세액 공제’를 늘리는 방향을 생각한 것 같은데 그러면 저소득층을 도울 수 없으니 재원이 소요되더라도,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 대중교통비 경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일부 참가자가 난색을 표했지만 대통령께서는 그런 방법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21 15:35: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11일부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조건과 신청편의를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6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6개 카드사는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이다. 서울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 5월 상반기 1차 모집을 진행했다. 2차 모집에서는 청년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차 모집 지원대상은 유사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다.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업에 신청한 청년이 4월 22일부터 11월까지 이용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금액의 20%를 교통마일리지로 지급한다. 1인당 교통마일리지는 연 최대 10만원이며, 각 카드사 포인트로 12월 중 개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 4월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총 150억원의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보했고, 늘어난 예산만큼 더 많은 청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이번에 카드사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2차 모집으로 자립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 19세~24세 청년들이 손쉽게 사업에 참여하여 교통비 부담도 덜고 정책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7-07 08: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