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 전문가들의 휴먼 큐레이션을 통해 음악추천 콘텐츠를 강화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국내외 과거의 명곡 및 명반을 멜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EDITION M)'을 18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멜론이 음악 전문가 집단과 함께 선보이는 '에디션M'은 전세계에서 K-POP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대표 뮤직플랫폼의 역량을 기반으로 장르의 탄생부터 대표 아티스트의 필청 음반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을 해설'하는 것을 표방한다. '에디션M'은 국내와 해외 가요를 아우르는 명반을 집대성하여 이를 멜론매거진 콘텐츠와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로 제공한다. 국내는 1950년대부터의 가요 통사 등 6개 부문에서 명반 및 대표곡 플레이리스트를 집대성하고, 더불어 1980년~2010년대를 아우르며 댄스, 발라드, 인디, 알앤비, 힙합 등 6개 장르의 명반도 선정한다. 해외 가요에서는 팝, 락, 알앤비, 힙합, J-POP과 클래식, 재즈 등까지 총 7개 장르를 대상으로 1920년~201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시대별 명곡 및 명반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멜론은 임진모, 김경진, 황덕호 등 국내 대표 음악평론가들은 물론 정민재, 김도헌, 김윤하 등 신진 평론가들까지 다양한 세대로 '에디션M' 필진을 구성했다. '에디션M'은 이러한 전문가 그룹과 함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총 8주간 12회에 걸쳐 대중음악 역사를 대표하는 명반 및 장르별 명곡들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시대와 장르별 72개의 매거진 및 플레이리스트, 그리고 총 3,500여개의 명반을 음악팬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8일 공개하는 첫 콘텐츠는 1950년~2010년대까지의 국내 가요와 해외 가요 음악사이다. 70년대 '록과 포크, 되살아난 청춘 음악'부터 90년대 '케이팝의 태동', 2000년대 '발라드 전성시대와 3대 기획사' 등 국내 가요사를 총망라하는 스토리와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해외 가요 분야에서는 90년대 '차트를 점령한 알앤비, 틴팝, OST', 2000년대 '솔로 뮤지션의 활약과 복고 트렌드' 등을 통해 전세계를 주름잡은 명곡들이 소개된다. 해외 음반 및 다양한 장르까지 아우르는 '에디션M'의 명반들이 추가됨으로써 멜론 이용자들은 더욱 폭넓은 휴먼 큐레이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멜론은 2018년 '한국 대중음악 명반100'과 2020년 'K-POP 명곡100'을 각각 발표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바 있다. 멜론은 에디션M 콘텐츠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한 줄 평론단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여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멜론 공식 SNS 채널들에서는 에디션M의 내용을 요약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하여 대중이 더 쉽게 다양한 장르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부문 김선경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믹스업' 등 AI 음악추천 서비스가 개인의 취향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이라면 '에디션M은 대중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휴먼 큐레이션을 지향한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탐구'하는 격조 높은 이용자들을 위한 고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06-18 16:14: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국내외 과거의 명곡 및 명반을 멜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디션M’은 국내와 해외 가요를 아우르는 명반을 집대성해 이를 멜론매거진 콘텐츠와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로 제공한다. 국내는 1950년대부터의 가요 통사 등 6개 부문에서 명반 및 대표곡 플레이리스트를 집대성하고, 1980년~2010년대를 아우르며 댄스, 발라드, 인디, 알앤비, 힙합 등 6개 장르의 명반도 선정한다. 해외 가요에서는 팝, 락, 알앤비, 힙합, J-POP과 클래식, 재즈 등까지 총 7개 장르를 대상으로 1920년~201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시대별 명곡 및 명반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멜론은 임진모, 김경진, 황덕호 등 국내 대표 음악평론가들은 물론 정민재, 김도헌, 김윤하 등 신진 평론가들까지 다양한 세대로 ‘에디션M’ 필진을 구성했다. ‘에디션M’은 이러한 전문가 그룹과 함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총 8주간 12회에 걸쳐 대중음악 역사를 대표하는 명반 및 장르별 명곡들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시대와 장르별 72개의 매거진 및 플레이리스트, 그리고 총 3500여개의 명반을 음악팬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날 공개하는 첫 콘텐츠는 1950년~2010년대까지의 국내 가요와 해외 가요 음악사이다. 1970년대 ‘록과 포크, 되살아난 청춘 음악’부터 1990년대 ‘케이팝의 태동’, 2000년대 ‘발라드 전성시대와 3대 기획사’ 등 국내 가요사를 총망라하는 스토리와 대표곡들이 소개된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부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믹스업’ 등 인공지능(AI) 음악추천 서비스가 개인의 취향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이라면 ‘에디션M은 대중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휴먼 큐레이션을 지향한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탐구’하는 격조 높은 이용자들을 위한 고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8 10:01:13부산근현대역사관은 지난달 30일 역사관 회의실에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대중음악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과 유충희 한국대중음악박물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두 기관은 역사관 특별기획전 '시대의 선율, 동백아가씨' 개최를 위한 상호 콘텐츠 발굴 및 유물 대여, 학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올해 1월 전면 개관한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로 사용된 본관과 해방 이후 약 50년간 부산 미국문화원으로 운영된 별관으로 구성된 부산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곳이다. 김 관장은 "7만점 이상의 대중음악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의 협력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은 부산 대중가요 관련 자료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1 19:04:32[파이낸셜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지난달 30일 역사관 회의실에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대중음악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과 유충희 한국대중음악박물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역사관 특별기획전 '시대의 선율, 동백아가씨' 개최를 위한 상호 콘텐츠 발굴 및 유물 대여, 학술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올해 1월 전면 개관한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로 사용된 본관과 해방 이후 약 50년간 부산 미국문화원으로 운영된 별관으로 구성된 부산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곳이다. 부산의 근현대사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역사관으로 변신해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앞두고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 대중음악 박물관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대중가요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과 희귀음반, 스피커 등을 소장하고 있다. 김 관장은 “7만여 점 이상의 대중음악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의 협력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은 부산 대중가요 관련 자료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1 09:40:51밴드 실리카겔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리카겔은 지난달 29일 진행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EP '머신 보이(Machine Boy)'와 싱글 '틱택톡(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실리카겔은 "첫 번째 순서로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음악을 만들 때 항상 도와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라며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22년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2023년 '노 페인(NO PAIN)'에 이어 올해 '틱택톡(feat. So!YoON!)'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을 품에 안은 실리카겔. 이날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시상자로도 나서 존재감을 빛냈다. 실리카겔은 지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머큐리얼(Mercurial)' 등의 싱글을 꾸준히 발표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실리카겔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연 '파워 앙드레 99(POWER ANDRE 99)'를 개최. 3일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줬던 만큼, 오는 5월 진행 예정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2024-03-01 10:35:31[파이낸셜뉴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내 대중음악 분야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중음악 분야의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을 신설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지원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 △해외 투어 개최 지원을 강화하여 5개 부문의 48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신규 음악 콘텐츠 IP 제작 지원과 마케팅, 해외진출 등 대중음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 육성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사업’은 국내 뮤지션들의 신규 음악 IP 제작 지원을 포함하여 공연 개최, 프로모션 등 뮤지션 음악 활동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뮤지션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와 레이블 대상으로 총 1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며, 평가를 통해 1~8위까지는 최대 2억원, 9~13위까지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 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 신설 ‘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 사업은 대중음악 콘텐츠 IP에 기술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중소음악기업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총 6개 과제 내외 최대 4억 원을 지원한다.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사업은 급증하는 대면공연 수요에 발맞춰 올해도 지속되는 사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공연 규모별로 나뉘어 지원한다. △대형 부문은 4개 과제 대상 최대 7000만원 △중소형 부문은 7개 과제 대상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외 투어 개최 지원’ 사업은 작년보다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여 총 8개 과제 대상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자체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여비성 경비, 임차료, 현지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개발 단계별‘기획·제작’과 ‘고도화·마케팅’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총 1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제작 단계는 최대 2억원 △고도화·마케팅 단계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고도화·마케팅 분야 선정 기업들의 경우 콘진원의 뮤콘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해외 비즈니스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우수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중소기획사 뮤지션들의 대면 공연에 신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지원, 국내 대중음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뮤콘) △해외 음악 쇼케이스(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해외 페스티벌 참가 지원 등의 모집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각 사업 공고된 참가자격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갖추어, 3월 1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3 09:01:22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호평 속에 ‘엠캠프’를 성료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주최 주관하고 강원관광재단·멀린이 후원, 자연드림·데임이 협찬한 ‘엠캠프(M CAMP)’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강원 (주)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엠캠프’는 대중음악산업 관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뮤지션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한 자리인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6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날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이 자리가 대중음악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사로 ‘엠캠프’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노하우를 알려준 루나르트 강상욱 총괄책임자, 한터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K-POP 전망과 차트의 흐름을 짚어보는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 유튜브 ODG, film94, HUP! 등 유명 콘텐츠를 제작한 스튜디오 솔파 윤성원 대표, KBS ‘불후의 명곡’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 임영웅’ 등 프로그램을 연출한 KBS 예능센터 팀장 이태헌 PD가 강의를 진행하며 음악 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전수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17개사 비즈매칭이 성사됐다. 유통, 페스티벌, 제작, 영상, OST, 법률 등 그동안 만나보고 싶었던 회사와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로 사전 신청 외에도 현장 접수를 통해 빈틈없이 비즈매칭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현장 접수는 1시간 전부터 100여 명이 대기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루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엠캠프’의 총괄을 맡은 음레협 김신우 부회장의 건배사로 저녁 만찬과 네트워킹 시간이 진행됐다. 음악 퀴즈, 경품 등 코너를 통해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엠캠프’는 첫 회임에도 60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능숙하고 체계적인 행사 운영,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완성도 있는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 또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아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음레협은 ‘엠캠프’에 대해 “무모한 도전일 수 있었지만 올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대중음악산업 네트워킹 자리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2023-11-07 13:39:14'K-팝 이슈로 바라본 대중음악산업 발전 방향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용호 국회의원과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공동주관한 'K-팝 이슈로 바라본 대중음악산업 발전 방향 토론회'가 지난 30일(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연예계의 큰 이슈로 떠오른 피프티피프티 사건으로 촉발된 연예인 템퍼링 문제를 계기로, 대중문화예술발전법과 관련 제도의 문제점 분석 및 건강한 산업 발전 여건 조성을 위한 해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정과 현재'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황승흠 교수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성과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산업 발전의 기반 향상, 표준전속계약서 사용 정착으로 분쟁과 거래비용이 감소하여 산업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진흥정책 규정과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보호 정책의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승흠 교수의 발제 후,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 김명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본부장,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무국장,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박현경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의 의견으로는, 국회에서 발의되는 대중문화예술산업 관련 법 개정안은 대부분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법률의 개정 및 연구 선행 필요 등이 제시됐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세계에서의 K-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인식은 이러한 위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음악산업을 차별하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산업에 수백 가지 규정과 규제가 나열돼 있음을 지적하며, "규제는 덜어내고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본부장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와 연예인 사이에 발생한 다양한 분쟁사례와 판례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보다 현실에 맞는 관련법 개정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방안으로 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법률 제정과 정부의 종합계획 수립 마련이 필요하며, 법과 제도, 정책의 사각지대를 업계가 보조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합의체 전문기관 성격의 대중음악산업진흥위원회 설립을 위한 근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남경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사무국장은 "대중문화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들을 정책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재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제도가 법률로 만들어져 국가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뒷받침해 줄 수 있어야 우리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준전속계약서 시행 14년 차인 현재, 표준전속계약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연예인 표준전속계약서는 상표권, 퍼블리시티권 등 예술인에게 유리하게 편향돼 있는 조항이 많다고 밝혔으며, 그 외 일률적이지 않은 용어 정돈 등 전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현경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토론 내용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업계 종사자들의 의견과 조언을 받아들여 정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표준전속계약서는 연내 개정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3-10-31 15:05:22[파이낸셜뉴스] 가수 이미자(82)가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명단을 20일 발표하며 이미자의 금관문화훈장 수훈 소식을 알렸다.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60여년간 한국 대중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활약했다. '열아홉 순정',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여자의 일생' 등 대표적인 히트곡을 포함해 2500여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2010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4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에 데뷔해 영화, 애니메이션, 외화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 연기 활동을 이어온 이근욱 성우 △1961년 데뷔해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목소리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정혜선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1979년에 데뷔해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발표한 가수 김수철 △'야인시대', '태조 왕건' 등 다수의 인기 역사 드라마를 집필한 이환경 작가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등 3000곡 이상을 작업한 양인자 작사가 등이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가수(팀) 크라잉넛 등 7명(팀)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 △배우 박은빈 △가수 10CM △가수(팀)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등 8명(팀)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 △배우 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가수(팀) 아이브 △가수(팀) 더보이즈 △가수(팀) 멜로망스 △가수 이찬원 △음악가 250(이호형) △가수(팀) 뉴진스 △안무가 모니카 등 10명(팀)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내일(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콘진원과 ‘더 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0 08:33:16[파이낸셜뉴스] 대중음악계가 "차별없는 병역제도를 마련해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16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K-컬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창출하는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차별 없는 병역제도가 마련되길 간곡히 요청한다. 순수예술인과 체육인과의 차별 없는 병역제도가 조속히 마련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8일 폐회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신 대표단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예술체육요원으로서 본인의 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된 선수들께도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아시안게임 대표단처럼 최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분야가 K-컬쳐, 즉, 한국의 대중문화"라며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정도가 순수예술인이나 체육인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외국인들은 한국을 연상하면 ‘문화’와 ‘대중음악’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문화예술저작권 수지의 강세 속에 역대 최대 저작권 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구원 등판한 것도 K-팝 콘서트였다"고 부연했다. ■ 상업활동여부? 개인뿐 아니라 국익에도 큰 도움줘 대중문화예술인은 상업적 활동을 하고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예술체육요원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국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업 활동 여부를 예술체육요원 선발 기준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미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그 상업 활동과 수익이 대중문화예술인보다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선발할 객관적 기준과 방법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순수예술인과 체육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선별하는 방법에 ‘저명한 대회 수상’이라는 기준을 마련한 것처럼,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기준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 다수를 위한 병역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예술체육요원 선발의 의미와 시대적 변화를 고려하여, 국위선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도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불평등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중문화예술인도 순수예술인 및 체육인과 마찬가지로 기량의 전성기가 존재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황금기를 놓치면 이 영광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위치와 미래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어느 분야든 멈춤과 제약 없이 지속하여 나갈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16 08: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