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대진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건축 분야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8일 대진대학교에 따르면 11월 15일 (사)한국건축시공학회가 주최한 제19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대진대 학생들은 최우수상 2편과 우수상 8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건축시공기술대전은 건축공학 학부생들의 학술 탐구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학술역량이 돋보이는 다수의 작품이 소개되어, 국내 건축시공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건축공학도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진대 건축공학부에서는 류동우 교수와 정주홍 교수의 지도 아래 총 19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권용우 학생의 '유지보수가 간편한 볼트체결식 시선유도봉 개발'(지도교수 류동우)과 피승민 학생의 '통기 안전모의 충격 흡수 성능에 대한 연구'(지도교수 정주홍)이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에어피스톤방지 승강구조 맨홀 뚜껑', '도로 결빙 취약 구간 해소를 위한 탈부착식 면상발열체 개발에 대한 연구', '지하주차장 슬래브 누수 피해 해결을 위한 콘크리트 균열 방지용 카 스토퍼 개발에 관한 연구' 등 총 8편이 선정됐다. 1992년 설립된 대진대 건축공학부는 창의성과 자율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건축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맞춤형 통합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반의 실무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대진대 건축공학부 관계자는 "우리 학부는 융·복합 통합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 건축공학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8 10:30:25[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연 평균 100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지만 정부가 사업체의 안전교육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각 사업장에 산업안전교육을 맡겨놨지만 통역 등 기본적인 교육지원 서비스마저 손놓고 있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각 언어로 제작해 배포하는 지원자료는 전문 용어가 많은 한국어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 것에 불과했다. 각종 위험상황과 안전을 당부하는 문구가 외국인 근로자 입장에서 이해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조선업, 건설업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있어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교육의 내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안전교육 의무는 사업장에".. 현황 파악도 못 해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계획, 참석 인원 등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각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교육이지, 정부가 실시하는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사업장의 교육 현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각 사업장에서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매분기 6시간 이상의 산업안전 및 사고 예방 관련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시 8시간 이상의 교육과 특별교육 16시간 이상을 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이들 교육에서도 사업장에 따라 외국어 통역이나 자막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구색만 갖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안전보건공단에서 교육자료 등을 어느 정도 개발하고 있지만 자료 활용 여부 또한 사업장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교육이 잘 안 될 수도 있으니 (교육교재 등을) 지원할 뿐"이라고 했다. 안전교육 실시 주체가 각 업체이기 때문에, 현황 파악뿐 아니라 교육 지원 또한 '정부의 의무'가 아니라는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에서 국내 체류자가 많은 국가의 16개 언어로 안전보건자료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지만, 확인 결과 부실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번역한 것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제조업 끼임예방 카드북' 한국어 버전을 보면 '컨베이어 끼임 사고'와 관련 "발생원인: 가동상태에서 이물질 제거작업 수행", "예방대책: 청소 등 비정형작업 시 운전정지, 작업지휘자 배치"라고 돼 있다. '지게차 끼임 사고'와 관련해서는 발생 원인을 '운행구간 내 낮은 조도로 시야 미확보'로, 예방 대책으로는 '시야 확보를 위한 조명등 설치, 작업 지휘자 배치'를 제시했다. 외국어 버전도 이 내용을 번역한 것이 전부다. 용어 자체가 어려운 데다, 근로자들이 할 수 없는 '작업지휘자 배치'와 같은 내용이 '대책'으로 나와 있는 것이다. '외국인 김용균' 연 100명.. "정부가 산재예방 제도 정비해야"이런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산재와 이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환노위 소속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외국인 노동자 산재 신청 건수는 2만 2361건으로, 이 중 2만 1478건이 산재로 인정됐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는 300명에 달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근로자 수 5~29인 업체에서 8191건, 5인 미만 6200건 등 3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서 전체 산재의 67%가 발생했다. 정부에서는 교육 지원을 하고 있지만 결국 산재예방은 사업주의 의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영상 강의 등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현지인 강사를 양성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취업하고 나서는 사업주가 직접 교육을 해야 한다"라며 "애초에 사업자의 의무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냥 손놓고 있기 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석환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축토목공학부 교수는 통화에서 "안전보건공단이 각국 나라 언어로 번역해서 지원하고 있는데, 단순 책자와 같은 자료로는 교육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교육 효과 측면에서 유튜브 등 다양한 교육 형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산업연수생들이 우리나라 안전 교육, 중대재해처벌법을 숙지하도록 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료를 첨부해야 입국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입국 전에 우리나라의 안전 교육을 충분히 받고 올 수 있도록 제도화 해야한다. 제조업, 건설업 등 각 업계 쿼터에 맞게 교육이수를 하도록 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각 회사 차원이 아닌 국가가 나서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일부 산업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작업이 이루어지 않을 정도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에 대한 관심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부는 사업장별로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안전보건교육 계획 및 실제 운영 관련 현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단순 번역에 그치는 수준이 아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책자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10-19 17:09:57[파이낸셜뉴스] 대진대학교 휴먼건축공학부는 2일 국내 대기업 건설사 전문가 5명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건축기술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진대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특강은 건설 현장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건축기술을 엿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 필요 역량에 대해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특강은 5개 건설사 임원들이 5개의 주제로 1시간씩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특강은 염광수 GS건설 기술연구원 부장의 ‘스마트 컨스트럭션 현황 및 대응’, 김정진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부장의 ‘4차 산업혁명과 건설산업’, 김용로 대림산업 기술연구원 부장의 ‘건축시공에서의 건축재료의 역할’, 권해원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과장의 ‘비전테크와 딥러닝’, 고정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소 부장의 ‘4차 산업혁명과 건설기술’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홍성준씨(휴먼건축공학부3)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축기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진대 휴먼건축공학부에서는 미래 건축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전문가 그룹 연계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03 15:48:41대진대학교는 13일 중앙도서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교수·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2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학교발전에 기여한 교수, 교직원에 대한 공로상, 근속상 시상, 제안제도 표창,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학교발전 공로상 표창으로는 윤기봉 교수(종교문화학부), 소성규 교수(공공인재법학과), 정동준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 임성욱 교수(산업공학과), 김영훈 교수(휴먼건축공학부)가 수상했다. 직원부분에서는 이상화 교육혁신팀 팀장, 윤지해 교무지원팀 팀원, 박경은 전략기획팀 팀원, 김용근 시설관리팀 팀원, 한혜영 휴먼IT공과대학 팀원이 수상했다. 근속상 표창 20년 근속 대상자 교수부분은 이경원 교수(대순종학과)와 직원부분은 강병수 국제교류팀장, 10년 근속 대상자 교수부분은 최성운 교수(디자인학부)와 직원부분 박세미 생활관리팀 팀원이 수상했다. 제안제도 표창에는 교내 건물 인식용이성 제고 방안을 제안한 이동주 공학교육혁신센터 팀원에게, 특별공로상에는 2018학년도 회계감사 결과 모범 행정부서로 선정된 정보운영팀을 대표해 전원택 팀장이 수상했다. 이면재 총장은 축사에서 “지난 1년간 신입생,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및 학생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앞세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13 15: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