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김동언 상무를 국내대체투자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림건설에서 해외부동산 개발을 시작으로 다올투자증권, 한화생명, 메리츠증권, 신한리츠운용 등을 거치며 부동산 투자 및 운용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김 본부장은 과거 선릉 위워크타워 매입, 서울역 와이즈타워 매입, 용산구 트윈시티남산 오피스를 매입하는 등 다수의 굵직한 딜의 투자 및 운용을 주도해왔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009년 임대형 부동산 펀드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 구조화 부동산금융 등으로 꾸준히 자산을 확장했다. 현재 약 10조원 가량의 대체자산을 운용 중에 있다. 2018년 해외대체투자 전담본부를 신설하며 기존 국내대체자산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해외투자에 적극 노력해왔다. 우체국 예금 및 보험의 해외 실물 자산 사후 관리 국내 자문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김 본부장 영입으로 기존 사업 영역 이외에도 기관전용사모펀드, 부동산 선순위 대출펀드 등의 분야를 강화한다. 대체투자 부문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8 12:51:15[파이낸셜뉴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실 우려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3월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31조3000억원(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12조원(21.0%), 증권 7조8000억원(13.8%), 상호금융 3조7000억원(6.4%), 여신전문금융 2조1000억원(3.7%),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6조1000억원(63.4%)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10조2000억원(17.8%), 아시아 3조9000억원(6.9%) 순이었다. 오세아니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기타지역과 복수지역 투자는 6조7000억원(11.8%)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까지 6조8000억원(11.9%), 2025~2026년 18조2000억원(32%), 2027~2028년 13조7000억원(24%), 2029~2030년 5조4000억원(9.5%) 등으로 분포돼 있다. 2031년 이후 만기도래 금액은 12조9000억원(22.6%)이었다. 금감원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이 지연되는 영향 등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진 저금리 국면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미국, 유럽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붐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다. 이후 코로나19 종료 이후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까지 맞물리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사업장에서 손실 우려가 있는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자산이 증가하는 등 부실화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부동산 사업장 34조5000억원 중 2조5000억원(7.27%)에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전분기 대비 9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4·4분기 상승폭(1000억원)과 유사했다. 금감원은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EOD 발생 사업장 증가 등 투자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가 총자산 대비 1% 미만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하면 투자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금융권 총자산 6985조5000억원의 0.8% 수준에 그친다. 금감원은 "EOD 등 특이동향 사업장에 대한 처리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금융회사의 적정 손실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등 건전한 투자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점검·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9 07:41:48[파이낸셜뉴스]삼일PwC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엠배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PwC 룩셈부르크와 함께 ‘유럽 대체투자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유럽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위해 유럽 시장의 주요 투자 구조 및 세무 고려 사항 등을 안내하고, 유럽 대체투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최근 대사관을 공식 개소한 자크 플리스(Jacques Flies) 주한룩셈부르크 초대 대사가 참석했다. 자크 플리스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기업에 룩셈부르크는 유럽으로 진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이상적 장소”라며 “특히 정보통신(IT), 우주, 헬스케어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새로운 산업과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양국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케네스 락 PwC 룩셈부르크 파트너와 조민진 이사가 ‘글로벌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두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우량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자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룩셈부르크를 포함한 유럽 현지의 투자 동향과 한국 투자기관이 향후 주목할 만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시준 삼일PwC 글로벌조세서비스팀 파트너가 ‘해외 대체 투자관련 한국투자자의 세무상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 새로 도입되는 글로벌 최저한세 필라 2와 외국납부세액환급 규정 개정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중현 세무 부문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유럽 대체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재점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삼일 PwC는 앞으로도 유럽 시장에 관심있는 클라이언트의 좋은 자문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김재헌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투자자에게는 유럽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삼일PwC과 PwC룩셈부르크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09 14:26:45[파이낸셜뉴스] 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지난해 말 5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9월 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권 총자산 대비로는 0.8% 수준을 차지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별로 보험 31조3000억원(54.4%), 은행 11조6000억원(20.2%), 증권 8조8000억원(15.2%), 상호금융 3조7000억원(6.4%), 여전 2조1000억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8000억원(60.3%)로 가장 많았고 유럽 11조5000억원(20.0%), 아시아 4조2000억원(7.3%), 기타 및 복수지역 7조2000억원(12.4%)이었다. 만기별로는 2024년까지 10조4000억원(18.3%), 2030년까지 44조8000억원(78.0%)의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봤을 때 2023년말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 35조1000억원 중 2조4100억원(6.85%)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중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 3·4분기 상승폭(9800억원) 대비 둔화했다. 이에 금감원은 미국 고금리 지속 등 통화정책의 불화실성 확대, 해외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금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 들어 미국·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 하락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추가 가격하락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겠다는 설명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 대한 적정 손실 인식 및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EOD 등 특이동향 신속보고체계 운영 및 2023년 내 만기도래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금융회사의 대체투자 프로세스를 점검해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금융회사 자체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04 17:47:2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업계의 출혈경쟁과 불합리한 상품개발을 중점적으로 검사해 제재에 나선다. 금감원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서 22개 생명보험사와 19개 손해보험사의 감사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보험검사·제재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체감사 역량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보험업계의 과당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간 연계 검사를 확대하는 등 상품개발과 판매채널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금감원은 보험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시 자회사로 있는 GA는 물론 해당 보험회사에 대한 모집실적이 큰 대형 GA에 대해서도 동시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위험이 예견됨에도 단기실적에 매몰돼 출혈경쟁을 벌이거나 고 환급을 약속하는 불합리한 상품개발 등으로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합리한 상품구조와 불건전한 판매관행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아울러 투자한도 설정·배분, 투자심사, 위험요인의 주기적 분석 등 투자의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만 중점을 둔 채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보험회사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한 최근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과 제재사례를 공유하고 그간 반복됐던 지적사항을 안내해 시정토록 요구했다.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핸 내부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지배구조법의 주요 개정내용과 의미, 책무구조도 도입 필요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29 14:14:46[파이낸셜뉴스] 투자시장에서 전통 증권인 주식·채권 대신 대체투자, 사모자산이 비중이 키울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금리 인하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품더라도 수익성을 높일 대상을 모색할 것인 만큼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캐서린 콕스 슈로더 글로벌 기관 사업부문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서 “자산운용업계는 비용 상승과 함께 거세지는 수수료 압박에 따른 대대적인 변화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강세장에 힘입어 펀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지만 최근엔 보다 강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 영역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콕스 대표 판단이다. 그는 혁신적 방식으로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그 수단으로 대체투자와 사모자산을 언급했다. 콕스 대표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기였던 2023년 현금 보유량을 늘렸지만, 올해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리스크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체투자 운용자산(AUM)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몇 년 간 이어진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자산군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대급부로 나타난 결과다.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대체투자 글로벌 AUM은 20조달러 이상으로, 글로벌 투자금 중 21% 해당한다. 2005년(11%) 대비 10%p 상승했다. 수익률도 같은 기간 31%에서 50%로 19%p 뛰었다. 기관뿐 아니라 개인들도 시장에 들어오면서 사모자산 대중화도 진행되고 있다. 콕스 대표는 준 개방형(Semi-liquid), 중도환매 가능(evergreen) 대체투자의 혁신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시 유동성 관리 편의성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머빈 탱 슈로더 APAC 지속가능성 부문 대표는 슈로더 투자 철학으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하며 “슈로더그룹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투자 과정에서 전통적인 금융 분석과는 별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슈로더그룹은 지난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지난 업계 최초 도입한 후 활발한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슈로더그룹 2023년 글로벌 의결권 활동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38%) △인적자본관리(26%) △거버넌스(15%) 테마에서 활발한 경영관여 활동이 이뤄졌다.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후 목표를 설정하는 회사와 관련 주주 제안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기후 목표를 설정한 회사의 비율은 2015년 24%에서 2023년 54%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치 역시 15%에서 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상장사들이 접수한 주주 제안 건수는 2018년 대비 2023년 2배가량 증가했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선 “자금 유입세는 둔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펀드 성과는 전통자산 펀드만큼 다양하다”고 답했다. 특히 기후 펀드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에서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탱 대표는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아태 지역에선 기후 솔루션과 청정에너지가 두각을 보인다”고 했다. 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슈로더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투자자들 이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법인인 슈로더운용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의 사모자산의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1 10:49:28[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가 웨스트 스트리트 리얼 에스테이트 크레딧 파트너스 제4호(West Street Real Estate Credit Partners IV) 펀드 및 관련 집합기구(Vehicle)의 결성을 완료했다. 14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펀드의 규모는 70억 달러 이상으로 부동산 크레딧 투자에 쓰인다. 이번 펀드 결성에 한국의 기관투자자(LP)들도 참여했다. 이번 4호 펀드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동일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결성됐다. 신규 투자자, 부동산 부문 장기 투자자,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은 물론, 국부펀드, 보험사, 미국 및 해외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 패밀리 오피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사업부,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출자를 약정했다. 4호 펀드는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지는 첫 펀드이기도 하다. 이번 펀드는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투자 건에 18억 달러 이상을 약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주요 부동산 투자자 및 개발자에게 자금을 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프로젝트 및 자산에 최적화된 유연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세계 고수익 부동산 크레딧에 200억 달러를 투자한 성과가 이번 펀드 결성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11개국 19개 도시의 250명 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이 전사 자원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실제 투자 집행을 이끌고 있다. 짐 가먼(Jim Garman)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Real Estate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투자를 한 것과 같이,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플랫폼은 급변하는 상황에서 역동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면서 "골드만삭스의 대표적인 주식 전략은 섹터와 지역을 막론하고 고객에서 여러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특히 기술, 인구구조 및 지속가능성 트렌드의 혜택을 보는 자산에 집중하는 것은 당사의 제품 구성, 무엇보다 자본시장 혼란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크레딧 부문 CIO(chief investment officer for Real Estate Credit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도 "부동산 크레딧 시장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대출 수단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회에 투자할 가장 큰 자본 풀 중 하나가 결성됨에 따라 세계 주요 개발자와 미국, 유럽, 호주 등 양질의 부동산 오너에게 맞춤화한 창의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오랫동안 제공해 온 부동산 크레딧 파스너스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1:04:00[파이낸셜뉴스] 우체국금융은 해외 대체투자 사후관리를 위한 국내 자문 운용사로 현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해외실물부문이다.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의 부동산, 인프라 등 해외실물이 대상이다. 투자잔액 2조원 내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PEF부문이다. 우체국예금의 해외 PEF, PDF가 대상이다. 투자잔액 1조5000억원 내외다. 이번 운용사는 자산군별 기존에 구축된 해외투자 자산(해외 사모펀드 등)의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기구(투자일임) 설정 및 관리(자금입출, 환헤지, 운용보고 등) 업무를 맡는다. 해외 대체투자 리서치 전문기관을 활용해 시장동향, 자금모집현황 등 리서치를 통한 투자 지원 업무를 맡는다. 계약 기간은 3년 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09:08:15[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공식 설립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일 인도 뭄바이 BKC(Bandra Kurla Complex) 지구의 지오컨벤션센터에서 'KIC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를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와 공공기관,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미 뭄바이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해외 국부펀드 및 연기금, 블랙스톤·KKR·브룩필드 등 글로벌 투자기관,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진승호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뭄바이를 낙점한 것은 그만큼 인도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뭄바이 사무소는 역동적인 인도 경제에 진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IC가 대한민국 공적 투자기관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는 데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유망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인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 이 같은 추세에 함께 하고자 한다"며 "KIC 뭄바이 사무소는 두 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제이 세스(Ajay Seth) 인도 재무부 차관은 축사로 "뭄바이 사무소 설립은 향후 KIC와 인도 사이의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것을 의미한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KIC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KIC가 인도에서 풍부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KIC와 긴밀히 협력하고, 나아가 한국과의 금융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설립된 뭄바이 사무소는 금융 중심지인 BKC 지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본격적으로 유망 대체투자 건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풍부한 IT 생태계와 내수 시장의 확대에서 기인한 벤처캐피털(VC) 및 사모주식(PE)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 경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및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한편 뭄바이 사무소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2021년)에 이은 KIC의 다섯 번째 해외 거점으로 신흥국에 설립한 최초 해외 사무소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03 09:40:1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을 승인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NPL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다. 2023년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으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305조원을 합산하면 총 312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운용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미래에셋그룹의 대체투자 사업을 보다 장기적이고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및 대체투자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자산운용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일괄 이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집합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해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체투자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7 10: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