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핀다 등 온라인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10곳에 최근 현장점검 결과 확인된 미흡사항과 당부사항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3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을 분석한 결과 금리·한도가 동일한 경우 명확한 정렬기준이 없어 중개 수수료율이 높거나, 특정 업권 또는 선등록 상품 등이 상위에 노출되는 등 소비자 유불리와 무관한 기준으로 정렬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금리·한도가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때 실행률이 낮다는 정보를 표출해 다른 상품 선택을 유도하거나, 특정 기간의 높은 대출 승인율을 고정값으로 홍보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하는 등 문제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 9일 온라인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10곳과 간담회를 열고 동일한 금리·한도 조건일 때 소비자에게 유리한 정렬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해상충 소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비교·추천 과정에서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애요소가 표출되지 않도록 하고, 통계수치를 활용할 때 대표성이 높은 기간과 결과값을 토대로 산출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보료 납부정보 조회를 통해 고객의 소득정보를 검증한 후 금융사에 가심사를 요청하는 등 가심사와 본심사 결과간 괴리를 줄여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출상품 비교·추천 화면에서 검색내용과 무관한 동종 상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 알고리즘 임의 변경 또는 회사 이익을 위한 소비자 선택권 침해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조치할 것"이라며 "대출 외의 다른 유형의 금융상품 비교플랫폼 등에도 알고리즘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11 12:52:37"론앤비즈는 법인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금융기관과 기업 간의 상생구조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실험이자 도전이다. 법인고객과 금융회사가 상생하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만들겠다." 신한은행 정회경 디지털솔루션부장(사진)은 5일 '론앤비즈'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만든 법인 전용 대출비교 플랫폼 '론앤비즈'를 기획·운영한다. 정 부장은 지난 200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16년 일본법인 SBJ은행의 디지털사업을 총괄했다. 2022년부터는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부, 서비스형뱅킹(BaaS)사업부, 디지털사업부에서 디지털 전환에 매진하고 있다. 론앤비즈는 2년 전 '왜 법인대출 비교 플랫폼은 없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당시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이 가계대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법인고객의 대출 수요가 더 크지만 구조는 더 복잡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여러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반복적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 같은 법인대출의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년간의 작업을 거쳐 올해 2월 론앤비즈를 처음 선보였다. 법인고객의 반응은 예상대로 긍정적이다. 특히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금융사와 상담받지 않아도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 등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많이 절약한 덕분에 효율적이라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주요 고객층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지난 3개월간 론앤비즈 플랫폼을 찾은 법인고객 방문건수는 약 6만건에 달했다. 일반 신용대출을 신청한 법인고객의 재무구조를 분석, 보증서를 활용한 대출을 역제안함으로써 더 낮은 금리에 더 많은 대출한도를 받은 사례도 나왔다. 정 부장은 "기업과 금융회사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출 거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면서 "론앤비즈는 단순한 대출비교를 넘어 기업의 특성과 자금 목적에 맞도록 금융사와의 연결을 중개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금융권 제휴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론앤비즈 플랫폼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휴금융권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1금융권 3곳, 저축은행 9곳 등 총 18개사와 제휴를 하고 있다. 1금융권 제휴를 늘리기 위한 접촉을 시작하고, 상호금융과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일부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금융기관 가운데 론앤비즈 모델을 벤치마킹하거나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정 부장은 "법인대출은 아직 오프라인(대면) 영역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법인금융 유통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을 론칭한 것"이라고 전했다. 론앤비즈가 본격 가동되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금융 제안, 데이터 기반 심사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의 정교함을 높일 계획이다. 론앤비즈도 법인대출 비교 서비스를 넘어 인수금융(M&A), 부실채권(NPL) 중개 등 기업금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5 18:47:09[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은 자사 '대출간편비교 서비스'의 월 이용고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대출간편비교 서비스는 자사 회원과 공식 앱, 웹의 방문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2년 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과 월 이용고객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자동차금융 업계 부동의 1위로, 대다수 회원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자동차 보유 비율이 높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회원들의 대출 등 금융서비스 이용 비율 역시 높다. 이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현대캐피탈 대출간편비교 서비스를 신규 대출은 물론, 기존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변경하는 대환대출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간편 인증과 모바일 심사를 통해 약 30초만에 27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금융사 심사가 가능하며, 개인신용평점에도 영향이 없다. 또 서비스 이용고객 중 주택을 보유한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조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고객에게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대출 니즈를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현대캐피탈 회원이 아니라도 대출간편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현대캐피탈 플러스멤버십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캐피탈은 플러스멤버십 고객들에게 최대 2000만원의 운전자 상해보상과 대중교통 장해보상(최대 500만원)을 필두로 신용대출 금리 할인, 내 차 시세 조회 서비스, 내 신용 리포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1 09:24:33[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는 케이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케이뱅크 앱을 통해서도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케이뱅크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케이뱅크 앱에서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로 연결돼 최대 69개 금융사의 다양한 대출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현재 1금융권 13개 은행을 포함한 총 69개 금융사와의 제휴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상품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이용은 케이뱅크 앱 하단의 '발견' 탭에 있는 '대출' 카테고리 선택 후 상단에 위치한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로 연결된 후 네이버 로그인을 거쳐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다양한 대출상품들을 접할 수 있다. 최저 금리와 최대 한도, 금리 혜택 등 대출상품 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과 금리에 따른 이자 및 상환 금액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케이뱅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케이뱅크를 통해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를 진행한 모든 고객에게 100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한다. 신용대출비교 후 실제 대출을 진행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각각 200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1 10:00:08[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전문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누적 대출 비교 금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용자가 뱅크몰 플랫폼에 입력한 대출 금액에 맞춰 상품을 추천받은 총액이다. 뱅크몰은 '22년 1월부터 뱅크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227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어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금융사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710만 명의 누적 이용자에게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평균 금리 2.74%를 낮췄다. 뱅크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주택구입자금 목적이나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할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 △다주택자나 고액 전세도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 △24시간 이용 가능한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개인회생자를 위한 개인회생자대출 비교 서비스 △상가, 토지 등 비주거용 부동산 대출비교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대출모집법인을 연결 받아 상담할 수 있는 대출상담사 매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를 포함해 카드사 8곳과 나이스지키미 등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제휴를 맺어 대출비교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뱅크몰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최승일 뱅크몰 이사는 “금융사마다 판매 가능한 총량이 정해져 있어 소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전문 플랫폼으로서 이용자가 자금 계획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비교 상품군 확장,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로 이용자가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04 11:53:1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법인 전용 대출비교 플랫폼인 ‘Loan&Biz(론앤비즈)’ 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론앤비즈를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생하는 '기업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론앤비즈는 법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담보대출부터 기계기구 리스까지 대출상품을 한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법인대출 비교 플랫폼, 신한은행과 제휴 금융사 총 18곳이 참여했다. 법인 고객은 별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객정보를 등록하고 법인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자금용도에 맞는 대출을 비교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제휴 금융사는 제안서를 받고 한도 및 금리 등 최적의 대출 조건을 선택하면 선택한 금융회사에서 오프라인으로 대출 절차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법인대출 비교 플랫폼 출시를 위한 영업점 파일럿과 홈페이지 베타서비스 운영 등 플랫폼 사용성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중소·중견 법인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역 금융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권 금융사와 제휴를 맺어 법인 신용등급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했고, 스크래핑 기능을 통해 재무정보 및 납세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자동 수집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출시를 맞아 론앤비즈는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생하는 ‘기업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이용한 모든 중소기업은 대출금액의 최대 0.2%범위 내 100만원(한도 소진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회원 중소기업고객에게는 대출금액의 최대 0.5%범위 내 300만원(한도 소진시)까지 이자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이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법인 사업자 고객들도 비교대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금융 편의를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한 법인 고객들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 받을 수 있는 대출 비교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SOL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해 말까지 9개월 간 개인사업자 3만여 고객이 비교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약 2000여건, 대출 470억원이 실행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05 10:20:11[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협은 뱅크샐러드와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6월 오픈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해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지난해 약 4만2000건에 달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가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 신협중앙회 이정수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뱅크샐러드와의 제휴는 상호금융권 최초 사례로, 신협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비대면 대출상품 영업 기반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15 09:55:48핀테크기업 핀다가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핀다는 대출과 예·적금에 이어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금융상품 비교 영역을 확장했다고 7일 밝혔다. 핀다 앱을 통해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의 30여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취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핀다는 제휴사와 제휴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핀다의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소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통, 통신, 주유, 문화 등 소비패턴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비교하고, 캐시백, 연회비, 전월 실적 등 이벤트 조건을 토대로 제일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핀다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예를 들어 카드 소비와 대출 상환, 저축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혜택에 맞는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단순 비교나 추천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카드 소비뿐만 아니라 대출과 자산까지 아우르는 현금흐름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피드백과 가이드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2025-01-07 18:37:3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대출 비교·중개 플랫폼이던 핀다에서 카드 발급까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국내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해 3·4분기까지 9개월 간 쓴 카드비용은 6조3086억원에 달하며, 이 중 플랫폼을 통한 카드 마케팅의 규모는 전체 비용의 절반 정도 규모인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에 핀다는 대출과 예·적금에 이어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 상품 비교 영역 확장에 나섰다. 핀다 사용자는 핀다 앱을 통해 신한·삼성·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의 30여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취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신청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핀다는 서비스 출시 후에도 제휴사와 제휴 상품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핀다의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소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핀다 사용자는 교통, 통신, 주유, 문화 등 소비 패턴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비교하고 캐시백, 연회비, 전월 실적 등 이벤트 조건을 토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핀다는 해당 서비스를 토대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카드 소비와 대출 상환, 저축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혜택에 맞는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현금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단순 비교나 추천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카드 소비뿐만 아니라 대출과 자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현금흐름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피드백과 가이드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다는 서비스 신규 출시를 기념해 최대 16만2000원까지 지원해주는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핀다 사용자라면 누구나 핀다 앱 홈 화면에서 ‘혜택 많은 신용카드’ 버튼을 클릭, ‘진행 중인 카드 이벤트 보러 가기’를 누르면 제휴사들이 제공하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대해 "핀다가 다양한 금융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고객의 인식을 제고시켜 새로운 금융고객을 유입시키려는 취지"라며 카드비교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이벤트 혜택을 노리는 체리피커가 아닌 실질적인 카드 사용자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다가 제휴를 맺은 저축은행 수는 이번 달 기준 35곳에 달하며,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에큐온)이 모두 포함돼 있는 구조다. 이에 같은 2금융권인 카드사 주 이용고객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핀다와 카드사가 주 고객층을 공유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카드사들이 부가 혜택 축소를 지양하고,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는 등 (플랫폼사의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이) 고객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07 14:25:4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가 시작된다.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는 여러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대출금리를 비교,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신협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중앙회와 협업해 23일부터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저축은행, 여전사, 보험, 신협 등이다. 공시대상은 금융회사의 일반 대출상품 이외에 금융회사가 보증기관 등과의 협약·대리대출 방식으로 취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합리적 선택을 위해 대출금리, 상환방식 등 주요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적인 가계 대출상품(주택담보대출 등)과 달리,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일일이 찾아 비교·선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서 자금용도, 가입대상, 대출종류, 상품구분, 필요금액 등 총 10종의 검색조건을 통해 원하는 대출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관심 상품의 상세정보 버튼을 클릭하면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금리, 우대금리요건 등 세부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상품탐색 초기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하고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전한 가격 경쟁 등 시장 자율경쟁이 촉진되고, 개인사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출시 등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금융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22 11: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