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없는 등 이유로 대출이 힘든 이들을 상대로 금융기관 대출을 중개해 주는 '작업대출' 조직 일당이 대출금의 30%를 불법수수료로 받아오며 영업해 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책 A씨(30대)와 중간관리자 B씨(30대)를 구속하고 조직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조직 일당은 대부 피해자 617명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 9억원 상당을 징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직자, 대학생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희망자들을 모집해 대출을 중개해 왔다. 시중 대출상품 가운데 자격심사를 허술하게 확인하는 것들을 이용해 자격심사 서류를 허위로 작성토록 시켜 대출을 승인받아 왔다. 이들은 전화상으로만 직업 유무 등을 확인하는 대출상품들을 골라 서류에 신청자 직장 대표자 연락처를 A씨 조직원으로 기재하고 해당 조직원이 인증해 주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아 왔다. 피해자들은 당초 대출이 쉽지 않은 신분인 이들이 대다수여서 A씨 조직이 제안한 작업 대출에 대한 대가성 수수료 30%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문제는 A씨 일당이 미등록 중개업체를 불법 운영하며 현행법이 금지하는 대출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영업했다는 점이다. 현행 대부업법 제11조의2에 따르면 대부중개업자 및 대출모집인 등은 수수료를 비롯한 무엇이든 중개와 관련한 대가를 거래자로부터 받을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기간인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323억원 상당을 대부하고 121억원 수수료를 챙긴 4개 조직 등 업자 6명을 구속하고 84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귀금속 6억 4000여만원 상당을 압수하고 77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징보전 인용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사금융 범죄를 엄단하고 불법 대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출 신청서에 허위정보를 기재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법 사금융업자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7 19:27:06[파이낸셜뉴스] 직업이 없는 등 이유로 대출이 힘든 이들을 상대로 금융기관 대출을 중개해 주는 ‘작업대출’ 조직 일당이 대출금의 30%를 불법수수료로 받아오며 영업해 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책 A씨(30대)와 중간관리자 B씨(30대)를 구속하고 조직원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조직 일당은 대부 피해자 617명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 9억원 상당을 징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무직자, 대학생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희망자들을 모집해 대출을 중개해 왔다. 시중 대출상품 가운데 자격심사를 허술하게 확인하는 것들을 이용해 자격심사 서류를 허위로 작성토록 시켜 대출을 승인받아 왔다. 이들은 전화상으로만 직업 유무 등을 확인하는 대출상품들을 골라 서류에 신청자 직장 대표자 연락처를 A씨 조직원으로 기재하고 해당 조직원이 인증해 주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아 왔다. 피해자들은 당초 대출이 쉽지 않은 신분인 이들이 대다수여서 A씨 조직이 제안한 작업 대출에 대한 대가성 수수료 30%를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문제는 A씨 일당이 미등록 중개업체를 불법 운영하며 현행법이 금지하는 대출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영업했다는 점이다. 현행 대부업법 제11조의2에 따르면 대부중개업자 및 대출모집인 등은 수수료를 비롯한 무엇이든 중개와 관련한 대가를 거래자로부터 받을 수 없다 명시돼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기간인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323억원 상당을 대부하고 121억원 수수료를 챙긴 4개 조직 등 업자 6명을 구속하고 84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귀금속 6억 4000여만원 상당을 압수하고 77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징보전 인용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사금융 범죄를 엄단하고 불법 대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출 신청서에 허위정보를 기재할 경우 형사처벌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법 사금융업자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7 10:36:55[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대출 쿠폰 출시 1년 만에 쿠폰 이용자가 40만 명을 돌파하고, 대출 중개 건수가 6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은 뱅크샐러드에서 대출 실행 시 금리를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고객은 보유한 쿠폰의 할인율만큼 금리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쿠폰에 ‘강화’ 기능의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40만명 이상이 이용한 대출 쿠폰에서 만들어진 가장 높은 할인율은 2.8%였으며, 쿠폰을 가장 많이 강화한 사람의 강화 횟수는 총 1266회였다. 대출 쿠폰이 적용된 가장 큰 대출 금액은 8억4500만원으로, 하나은행 주담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은 대출 실행 시 고객이 가진 쿠폰 중 가장 혜택이 큰 대출 쿠폰을 자동 적용해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캐시백을 받아간 고객은 201만 원의 금액을 받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초 대출 중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와 대출 쿠폰 등의 서비스를 통해 관련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대출 쿠폰 출시 이후인 올해 상반기 대출 중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2023년도 대출 중개 건수 역시 직전 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또 쿠폰 출시 후 40대 이상 신규 유저 비중이 9%에서 30%로 증가하는 등 대출 쿠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가계대출 사상 최대치와 고금리 시대에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을 통해 차주분들의 실질적 금리 부담을 낮춰드리고자 고민했다”며 “뱅크샐러드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에서는 가장 낮은 금리와 가장 높은 한도 상품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대출을 진단하고, 관련 팁을 제공하는 통합 대출 관리 서비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0:07:2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여의도 본원에서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중개법인 등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출중개업은 지난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법제화된 이후 등록법인 수 및 대출중개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온라인 대출중개시장 성장세,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중개 금융상품 다양화 등으로 향후 금융시장에서 역할 및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워크숍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규 준수 유의사항과 최근 검사 결과 미흡 사례 등을 전달하고 자체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범준 금감원 부원장보는 "대출중개법인은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접점에서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선택을 돕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이익을 우선하는 자세와 금융소비자보호 노력을 통해 장기적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대출중개법인은 금융회사와 동일하게 설명의무, 광고규제 등 6대 판매규제를 적용받으므로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출상품에 대한 설명의무 이행시 중요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해서는 안 되며 금융광고시 광고주체 및 필수기재사항 등을 명확히 표시하고 금지사항 및 준법감시인의 사전심의 절차 등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소속 임직원이나 대출 중개인 등이 업무를 수행할 때 법령을 준수하고 이를 위해 원칙적으로 업무분장 및 조직구조, 업무수행 기준 및 절차, 내부통제기준 운영을 위한 조직·인력, 직무수행 교육 등이 포함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중개의무 재위탁 금지 등 금지행위, 금융소비자에 대한 고지의무 등을 준수해야 하며 등록요건 변동 시에는 변동사항을 보고기한 이내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신용정보법·개인정보법 관련해서는 고객 정보 수집 시 수집 및 처리 목적을 명확히 해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신용정보·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수집하려는 정보의 항목, 보유 및 이용기간, 동의거부권리 및 동의거부에 따른 불이익 등을 고객에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해 보관하는 등 안전보호조치를 수립·시행하고 처리 목적이 달성되거나 보관 기간이 경과한 경우 신속히 파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대출중개법인이 영업시 준수해야 하는 주요 법규 사항과 최근 검사 결과 미흡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과 금융 소비자 보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대출중개업계 스스로 정교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등 건전하게 영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5 14:19:45[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1년 연장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금통위는 연장 배경에 대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다음 달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8 13:07:53#OBJECT0#일반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펀드 운용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본업만으론 경영이 힘들어 대출 중개·주선 등으로 손을 뻗으며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단기 수익 창출에 매몰됨으로써 법령을 위반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겸영업무 보고를 한 일반사모운용사(부동산신탁사 포함)는 22곳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대출의 중개·주선 또는 대리업무’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이 각각 11건, 10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유동화전문회사업무의 수탁업무’도 1건 있었다. 이는 결국 수익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펀드를 조성·운용해 수익을 내고 보수 등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만으론 경영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물론 연도별로 보면 겸영업무 보고가 줄고 있다. 2021년 53건, 2022년 74건, 2023년 69건으로 올해의 경우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이들 수치를 밑돌게 된다. 이는 차츰 회복하고 있는 시장과 연동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사모펀드 합계 설정액은 618조4159억원으로, 1년 전(574조6083억원) 대비 7.6% 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업황 부진, 여전한 규제 등으로 인해 시장이 추세적 반등은 이뤄내지 못하는 만큼 대출 주선 등을 맡아 금융주관수수료까지 얻어야 그나마 연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운용보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어 다른 숨구멍을 만들어내야 하는 수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달 14일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이, 28일엔 종합자산운용사인 우리자산운용까지 대출 중개·주선 겸영업무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그 절차가 까다롭지도 않아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자본시장법상 보고자는 해당 겸영업무를 개시한 날부터 2주 이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지만, 인허가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추가로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은 없다. 주로 부동산 매입 혹은 공사비 충당을 위해 대출을 일으킬 때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에서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개·주선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쉽게 얘기하면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고 다리를 놔주는 작업이다. 다만 일반법인·개인 간 대출 중개 업무는 감독기관이 배제된 채 사적영역에서 이뤄지는 만큼 겸영업무 범위에서 제외된다. 한 사모운용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배정받아봤자 얼마 손에 안 잡히는데 건물이나 골프장은 기본 몇십억, 몇백억원 단위라 건당 중개 수수료 수익만 수억원이 된다”며 “다만 지금은 건설경기가 부진해 일단 겸영하겠다고만 걸어놓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에 대해선 우려를 가지고 있다. 펀드 운용보다 단기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행태로의 쏠림이 심화되고, 이 과정에서 법정 최고 이자율 제한(20%)을 위반하는 등의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3월말 기준 사모운용사 영업수익 중 자문, 일임, 대출 중개 등 기타수익이 39.2%를 차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1 18:20:23[파이낸셜뉴스] 핀다가 공간의가치와 손잡고 비대면 대출 영역 확장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인공지능(AI)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스타트업 ‘공간의가치’와 ‘비대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원스톱 중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의가치는 국내 유일 주거, 토지, 상업용 등 전국 모든 부동산 AI추정가를 개발해 KB국민은행, KSCI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며, 전문 감정평가사인 프라임감정평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 2022년 12월 공간의가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한 데 이어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핀다와 공간의가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핀다의 상업용건물 대출 고객 및 공간의가치 개인대출 고객에게 비대면 원스톱 대출 구매 경험 제공 △비대면 부동산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 채널 확대 △신규 비즈니스 협업 모델 발굴을 통한 역량 및 시너지 강화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사업자·프리랜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까지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 원에 달한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상품 라인업에 더해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까지 비대면 대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및 토지 소유자와 법인임대사업자 등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 소외받던 사용자들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프롭테크 업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공간의가치와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대출비교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9 10:13:0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민원이 급증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도 평가주기 전이라도 평가를 재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사 소비자보호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두고 심층적인 평가도 진행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영업실적 및 중개수수료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비자 오인을 일으키는 온라인 광고 등에 대해서도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금감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담당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주요 업무계획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과 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 △민원 예방 및 신속한 분쟁처리를 위한 노력 지속 △민생 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 등을 담았다. 먼저 금감원은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하기로 했다. 과제발굴, 개선방안 마련, 시행사후관리 등 3단계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시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실질적 작동 여부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민원급증 회사에 대해서는 평가주기 도래 전이라도 평가를 재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한 판매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미흡’ 등급 이하인 금융회사는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판매절차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튜브 썸네일 등에 특정 내용만을 강조해 소비자 오인을 초래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온라인대출플랫폼의 영업실적 및 중개수수료 현황 등을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감독도 강화한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현재 37개사가 온라인 대출 플랫폼으로 등록돼있다. 보험 관련 분쟁을 담보 및 쟁점별로 유형화하고 유형별로 집중처리 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 및 조정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민생침해 금융범죄 관련해서는 불법대부거래를 방조하는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한 불법사금융 유통차단을 강화한다. 불법 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무료지원 및 채무자 대리인 제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거래 차단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금융사들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 소비자보호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소비자보호가 실질이 아닌 형식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을 지속 유도하는 한편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체계적인 범정부 공조를 통해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도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업계 스스로 금융거래 관행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소지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소비자보호 체계를 점검해 예상치 못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사전적으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융범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금융권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 세션1에서는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모바일 금융으로의 전환과 소비자 신뢰'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세션2에서는 금융사 소비자보호 담당자와 금감원 실무진 간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금융사 소비자보호 업무계획, 중점 추진과제, 민원·분쟁 예방 대책,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 안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업무설명회·라운드테이블에서 제시된 업계 의견과 건의사항을 향후 소비자보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06 10:13:42[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취약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9조원 한도로 은행에 대한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금통위는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이 증대 등으로 취약 업종과 지방 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과 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는 2월부터 7월까지 업종, 신용등급 등 사전 설정 요건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취급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점업이나 부동산업 등은 배제되며, 은행에 대한 대출 금리는 연 2.00%다.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체 한도의 80%에 해당하는 7조2000억원을 한은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1조8000억원은 서울에 배정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11 11:21:22[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이 금융 기업들의 대출상품을 일반기업에 판매하거나 중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기업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높은 재무예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제휴 서비스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은 금융감독원의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라이선스를 획득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 대출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최초의 대출모집법인 사업자가 됐다고 5일 밝혔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코스콤의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심사도 통과했다. 더존비즈온의 기업 재무예측컨설팅 서비스는 그동안 축적한 기업 재무 데이터와 금융사가 보유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양질의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사의 대출성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판매대리·중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신용도와 재무 예측 상태를 진단하고 비대면으로 맞춤형 대출상품을 제시해 준다. 뿐만아니라 상품의 우선 순위 지정부터 금융전문 컨설턴트의 다이렉트 상담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ERP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개요와 재무정보, 주요 거래현황 등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 재무상황까지 진단·분석할 수 있는 구조다 더존비즈온 지용구 성장전략부문 부사장은 "기업용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쌓아온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재무 데이터와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05 10: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