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과 배우 기태영 부부가 최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을 통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는 다수의 방송인들이 꾸준히 주거지로 선택하는 지역으로,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태영 부부는 인천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푸르지오하버뷰'에 거주 중이다. 2011년에 입주를 시작한 송도푸르지오하버뷰는 최저 14층, 최고 42층, 593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총 7개동으로 전용면적 101㎡에서 267㎡까지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센트럴파크 공원조망으로 탁트인 뷰를 누릴 수 있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송도는 배우 송일국이 아들 셋 삼둥이와 함께 거주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전국민에 '살기 좋은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단지가 속해있는 해당 지역은 송도국제도시 중심 입지인 송도 1공구로, '송도의 대치동'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치동·목동에 견줄 만큼 학원 특화지역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교가 있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와 가깝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유진·기태영 부부뿐만 아니라 김남주·김승우 부부, 전지현, 현영 등 다수의 방송인이 자녀를 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 보내며 송도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도푸르지오하버뷰의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101㎡는 지난 10월 9억1400만원에 △127㎡는 지난 8월 11억6000만원에 △150㎡는 지난 10월 14억6000만원에 △162㎡는 지난 1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267㎡와 268㎡는 총 6가구의 펜트하우스로 각각 지난 2021년 26억원, 2018년 32억원에 매수된 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31 17:36:11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4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나선다. 단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94㎡, 총 7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21세대 △59㎡B 4세대 △59㎡D 3세대 △59㎡E 4세대 △72㎡T 7세대 △84㎡B 31세대 △94㎡T 2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강남구 대치동에 처음으로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다.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2015년에 처음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우수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기존의 디에이치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인근에는 굵직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먼저, 인근에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면적의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고,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이 사업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지하철(2, 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복합환승센터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월릉교~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구간에 대심도 4차로 지하도로(터널)를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 구간과 재정사업 구간으로 나눠 건설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월릉교∼대치동까지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치동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먼저 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대현초와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가까운 곳에 단대부고,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이 있다. 또 국내 1등 학원가라고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2호선(삼성역)과 3호선(대치역), 수인분당선(한티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와 서울 전역, 수도권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이마트 역삼점 등이 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대형 병원도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단지와 가까운 곳에 탄천과 양재천 등 수변 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선릉과 정릉,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한티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상품성도 우수하다. 우선 단지는 남측향 배치(일부 타입 제외)로 채광에 유리하며, 세대별 동 간 거리도 최대한 확보하여 조망, 개방감, 채광이 좋다. 또한 팬트리 및 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했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스크린테니스, 스크린야구, 농구연습실, 피트니스, GX룸, 샤워, 개인독서실, 북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단지는 현대건설에서 마련한 전기차 스마트 솔루션이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면·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할 수 있다. 또한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이 쉽게 충전공간을 찾을 수 있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청약 일정은 오는 10월 8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목) 1순위 해당지역, 11일(금) 1순위 기타지역, 14일(월)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8일(금)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29일(화)~31일(목) 3일간 이뤄진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국내 대표 인기 주거지 대치동에 위치해 명품 학군을 누릴 수 있는 데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돼 많은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대표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2024-10-04 09:40:24[파이낸셜뉴스] 내달 서울 강남 대치동 학세권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10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6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치동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대현초와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학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가까운 곳에 단대부고,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이 있다. 또 국내 1등 학원가라고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2호선(삼성역)과 3호선(대치역), 수인분당선(한티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와 서울 전역, 수도권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이마트 역삼점 등이 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대형 병원도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단지와 가까운 곳에 탄천과 양재천 등 수변 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선릉과 정릉,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한티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2015년에 처음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우수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기존의 디에이치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마련한 전기차 스마트 솔루션이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면·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국내 대표 인기 주거지 대치동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교육 환경이 가장 우수하다는 대치동에 위치해 많은 학부모 수요자들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25-6번지에 마련돼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6 08:54:24[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편슐랭 시리즈' 3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종합상가에 있는 맛집들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는다. 1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 협업 상품은 순대국밥과 족발로 유명한 '사랑의집', '은마왕만두', 마마치킨'의 대표 메뉴다. 은마왕만두와는 만두삼각김밥과 핫치킨파이, 칠리미트파이를, 사랑의집과는 순대가득국밥과 나마늘위한 족발세트를 선보인다. 마마치킨과는 치킨집도시락과 양념치킨버거를 출시한다. 이 상품들은 맛집의 인기 메뉴 요리법을 참고해 편의점에 맞게 만든 것으로 각 맛집의 사장이 맛을 검수했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해준다. 편슐랭 시리즈는 이마트24가 전국 유명 맛집과 손잡고 선보이는 상품으로 이번이 3탄이다. 1탄으로 회기동 '레알라면'과, 2탄으로 충남 서천의 김밥맛집 '큰길휴게실'과 협업한 상품을 각각 내놨다. 김정희 이마트24 MD(상품기획자)1총괄팀 MD는 "전국 이마트24에서 유명 맛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8 09:09:13[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대 준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초등학교 4학년의 일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초4 일과' 공개하자 염려의 댓글 이어져 지난달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치동 초등학생의 하루'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주일에 두 번 가는 대치동 수학 학원에서 매 수업마다 숙제를 80문제씩 내준단다. 다 끝내려면 밤 1시 정도 된다"며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들이 장하고 존경스럽다"고 적었다. 현직 의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저희 어머니는 본인이 공부해보셔서 어릴 때 최대한 나가서 뛰어놀게 해 주셨다. 체력 좋고 책 읽는 게 좋으니 하라고 안 해도 중고등학교 때 공부가 재밌고 하고 싶더라"며 너무 어린 상태에서 사교육에 노출되는 것을 염려했다. 또 "초등학교 4학년이 밤 1시에 잠들면 학습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보다 신체 발달의 중요한 시기를 놓칠까 우려스럽다" "뭐든 과한 건 좋지 않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에 A씨는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엄마, 아빠 둘 다 자는 사이에 본인이 스스로 하는 거다"며 "실제로 학원에 숙제를 다 못해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고 정정했다. 의대 증원에 '6월 모의평가' N수생 역대 최고 한편 최근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대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리허설'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N수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오는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고교 재학생(38만5435명·81.3%) ▲졸업생(8만8698명·18.7%)이었다. 졸업생의 숫자는 지난해보다 398명 늘어났으며, 이는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19%)다. 올해는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이상 증가하며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이 0.3%포인트 낮아졌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공식 통계가 있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초 졸업 대상이던 2023학년도 고3 학생이 전년 대비 3만6000명 이상 줄었기 때문에 재수생 증가는 이례적"이라며 "지난해부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 등이 재수생에게 이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2 10:09:29“오늘처럼 무서운 적 없어” 정려원의 위기에 무너진 위하준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14회에서는 대치동을 휩쓴 사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정한 학원가의 생존 경쟁에서 재물이 된 두 남녀의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1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수도권 평균 6.3% 최고 7.1%, 전국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호는 서혜진의 고백에 미안함만 커져갔다. 하지만 서혜진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날 사랑해. 그거면 돼”라고 자신의 선택에 그 어떤 후회도 없음을 확인시켰다. 다음날 동료 학원 강사, 윤지석(장인섭 분)은 예고한 대로 서혜진과 이준호를 제외한 대치체이스 강사들을 불러들였다. 갑작스러운 서혜진의 등장에 강사들 분위기는 한층 더 가라앉았다.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의 사람인 이명준(이시훈 분)은 그에게 들으라는 듯 “학원 대표 강사라는 사람이 자기 위력을 행사해서 신임 강사한테 온갖 특권, 특혜를 몰아준 게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 이준호까지 나타나면서 교무실의 공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다른 강사들이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는 지경까지 되고 만 것.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부보다도 외부였다.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은 즉시 동요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져 퍼져갔다. 물론 다른 학원 강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승과 제자의 스캔들은 빠른 속도로 대치동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원장 김현탁(김종태 분)은 우승희를 찾아갔다. 그러나 우승희는 “전부를 다 주신대도 모자라요. 제가 원하는 건 예전의 제 학원이에요”라며 타협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되레 그를 비웃었다. 위기는 그뿐만 아니었다. 학생 성하율(김나연 분)의 엄마를 필두로 한 학부모들이 찾아온 것. 그들이 먼저 지적한 것은 뒤바뀐 수업 방식이었다. 이에 서혜진은 차분히 설명했지만, 전과 달리 거짓말로도 1등급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학부모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결국 성하율의 엄마는 사생활 때문에 연구도, 애들 관리도 하기 싫어진 거 아니냐고 힐난했다. 반면 이준호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굴었다. 학생들의 짓궂은 물음에도 당황하는 대신 솔직하게 대응하는가 하면, 보란 듯이 사랑한다는 쪽지를 서혜진의 자리에 남겨뒀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를 따로 불러낸 김현탁은 학원을 그만둘 것을 어렵사리 전했다. 강사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서혜진 대신 어디든 갈 수 있는 이준호가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사방에서 난도질당하는 서혜진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 애써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터진 순간, 결국 이준호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살면서 오늘처럼 무서운 적이 없었다. 선생님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졌다”라 흐느꼈다. 우는 이준호를 보고 철렁 가슴이 내려앉고 마는 서혜진의 얼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4 08:15:58[파이낸셜뉴스] "일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18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1타 강사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일에 자신 있어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강사의 길로 들어섰다"며 "처음에는 수강생이 얼마 없었지만, 금방 학생들의 인정을 받았고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서 지금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원 강사로 인정받자,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둘 다 30대 중반의 나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결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때 저는 특별한 조건을 하나 제시했는데 학원 일에 간섭하지 않으며 그만두라고 요구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남편은 열심히 일하는 저를 존중한다면서 아내와 엄마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것만 지켜준다면 사업에 자신이 말을 보탤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결혼한 다음 해에 아이를 낳은 A씨. 그는 출산휴가를 내고 반년을 쉰 다음 새학기 시즌에 맞춰 다시 학원에 나갔다. A씨는 "친정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주로 육아를 해줬다"며 "그런데 시어머니와 남편은 아이보다 학생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저에게 불만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보충수업이나 시험 기간에는 새벽에 들어와서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는데 남편이 아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화를 내더라"고 전했다. 해당 문제로 부부 싸움까지 한 A씨 부부, 특히 이 과정에서 남편은 A씨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이에 A씨는 "저는 아이 만큼이나 일도 소중하다 그래서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하려고 한다. 일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혼청구를 할 수 있나"라고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채원 변호사는 "이혼청구를 하는 입장에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상대방이 배우자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등 직계 가족에게도 청구 가능하다"며 "사안을 보면 아내의 학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간섭했던 것은 남편과 시어머니 두 사람이었다. 지금 아내와 남편의 혼인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된 것은, 결국 학원으로 인한 갈등이 폭행으로 이어져 완전히 서로의 신뢰관계가 상실되었기 때문이고, 이로인해 남편에게는 폭행의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어머니에게는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기존 환경을 유지시켜 주면서 엄마가 1~2주에 한 번씩 아이를 만나러 가는 면접교섭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8 09:20: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치동 의대 맘들의 입시전략 비법은?" 대구에서 서울 대치동 의대 맘들의 비밀과외 정보가 공개돼 관심을 끈다. 더에이치(THE H) 영재학원의 I.SAC(아이작)수학 대구 범어점은 12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6층(레이시떼홀)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치 의대 맘들의 비밀과외 SECRET 정보 공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아이작 교육그룹 김성태 대표이사, 대치올림피아드 권정현 총괄 원장과 김찬용 원장(창의수학 대표 강사), 조성림 강사(기하 대표 강사) 등 대치동에서 내로라하는 강사들을 연사로 설명회를 연다. 이상헌 더에이치 영재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대 입시의 문이 넓어지면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대치동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대구지역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의대 입시전략에 대해 설명한다"면서 "초중등 학생들의 수학, 과학 학습 로드맵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의대 입시 문이 넓어지면서 새로운 의대 입시 전략을 위한 수학, 과학 학습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다. 강연은 선착순 250명이다. 접수 링크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7 10:52:04[파이낸셜뉴스] "최근 들어 한달사이 직장인 문의를 30건 가까이 받았습니다."(서울 대치동 스카이의대영재센터 강사 김민재씨)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이 1500명 가량 늘면서 대치동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N수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늘어난 정원 대부분 비수도권의 지역인재 전형이어서 지방에서 대치동에 올라와 공부하는 '유학생'도 늘었다. 서울권 의대와 'SKY(서울·고려·연세대)' 대학 등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이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상위 대학도 소폭 하락 기대감"지난달 31일 기자가 만난 대치동 등 의대 전문 학원 관계자들은 의대 등 최상위권 진학을 원하는 직장인, N수생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학원들은 이에 맞춰 정원을 확대하는 등 수요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최상위 대학 점수가 소폭 하락할 거라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대치동 의치한약수학원 장원호 원장은 "의대 진학을 꿈꾸는 서울대, 카이스트 1, 2학년들의 문의가 가장 많다"며 "직장인들은 공부를 놨던 기간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지, 혹은 문과 학생이 확률과통계, 사회탐구 과목으로 의대 진학이 가능한지 문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곽용호 원장은 "서울대 자연계열 정원이 1800명임을 감안할 때 올해 약 1500명인 의대 증원 규모는 상당하다"면서 "이는 SKY 자연계 점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직장인, 재수, N수 포함해서 문의가 30% 정도 늘었고, 학원 정원도 10%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 앞서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1469명 늘어나면 의대 합격선이 수능 국·수·탐 합산 점수 기준 2.91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N수생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8만8698명(18.7%)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말반 지방 학생도 늘어지방에서 올라온 '주말반 유학생'도 늘었다. 김민재씨는 "지난해 학원 수강생의 20% 정도가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이었다면 지금은 절반 정도"라며 "주말반은 거의 지방학생들이다. 금요일 3~4시부터 캐리어를 끌고 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늘어난 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3284명으로 전체(4610명)의 71%다. 이 중 60% 가량이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이다. 그럼에도 일부 학원은 수강생과 강의실, 강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김씨는 "올해 정원은 확정됐지만 내년부터 어떻게 될지가 문제"라며 "강의실, 강사를 늘려야 하는데 올해는 테스트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 원장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수능 최저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지역인재로 돌릴 수 있어 문은 확실이 넓어졌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일을 포기해야 하는 직장인들까지 의대 도전에 몰릴 거라는 예상은 섣부르다. 일부 현상으로만 봐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02 14:12:18[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두 배에 육박하는 1900명으로 늘어난다. 전남대·부산대·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만 100명이 넘어서면서,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비수도권으로 보내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유학' 시대가 본격화 하고 있다. 의대 준비 학부모들 "주소이전 문의 쇄도"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40개 의대는 2025학년도에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을 선발한다. 증원분은 모두 비수도권 지방 의대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의대에 배정됐다. 증원과 함께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무려 2000명에 육박한다. 앞으로 비수도권에서 의대 가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교육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해야 한다는 인식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원이나 충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특히 충청권에 인접한 경기권에서 이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방 고교생 의대 도전 늘어날 듯 서울대 등에 진학할 성적권인 수험생들도 이제는 지역 의대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이다. 이전에는 공부를 잘하면 이른바 '인서울' 진학이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비수도권 의대 진학이 더 흔한 일이 될 수 있다. 과거엔 의대 진학을 생각지 못했던 수험생들도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이제 의대에 도전해볼 법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부산시교육청 산하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관계자는 "가령 원하는 의대의 작년 합격 점수가 1∼2등급이었는데, 올해는 등급이 얼마나 더 내려가겠느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의 경우 (인제대까지 총 4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299명에서 500명대 초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의 인문계고가 약 100개교라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한 학교에서 1명만 가던 의대를 한두명 정도 더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6 09: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