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악플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수지언니 오셨대서 문자 보낸다. 언니 왕 팬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오자 DJ 안영미는 "근데 요즘 이수지 팬이 아닌 사람이 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씁쓸한 표정으로 "많더라"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안영미는 "대한민국이 의견들이 다양하다"라고 위로했다. 이수지는 "제가 한 번 택시를 타고 가다가 눈물을 훔친 적 있다. 기사님이 왜 그러냐 해서 '악플이 너무 많아요' 했더니 '대통령도 욕먹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 안 먹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나빠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하시더라. 그때부터 마음이 단단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 무당, 대치동 학부모 등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공유해오던 중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연기한 대치동 제이미맘이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두고 배우 한가인이 거론되고, 여배우의 일상을 연기한 영상을 두고 배우 이청아가 언급되면서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님의 단호한 태도에 놀란 안영미는 "혹시 택시 아저씨가 김구라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욕 안 먹는 연예인 있나. 찾아보기가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안영미 역시 지난해 10월 그룹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와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하던 중 "씨X"라며 욕설을 내뱉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안영미는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용어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20:43:11[파이낸셜뉴스] 몽클레르 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월1일~12월31일) 몽클레르 코리아의 매출액이 3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322억원) 대비 3.6%(119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에 들어와 영업을 시작한 몽클레르는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면서 지사로 독립해 운영 중이다. 몽클레르는 지난 2020년 1499억원에서 2021년 2198억원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이후 2022년 2776억원, 2023년에는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530억원) 대비 30%가량 줄었다. 이는 판매관리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모품 비용,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용이 지난해 대비 100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월 개그맨 이수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를 통해 '대치맘'을 연기하며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해 '교복'으로 불린다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와 딸 제이미 사교육에 진심인 '대치맘'을 연기했다. 그러나 몽클레드 패딩이 현실 풍자 소재로 쓰이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최근 몽클레르 판매글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4 22:04:42[파이낸셜뉴스] '대치맘’은 교육열이 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중심으로 자녀 입시에 적극 관여하는 학부모를 뜻하는 용어다. 이 단어는 한국 사회의 과열된 사교육 열풍을 풍자하는 표현으로, 꽤 오랜 시간 자리잡았다.실제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40조원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39조194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0조5000억원에서 6년 만에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더욱 심화됐는데, 상위 10% 가구와 하위 10% 가구의 월 평균 사교육비 지출 차이가 134배에 달했다. 고소득 가구가 몰려있는 대치동과 강남 지역 입시맘들이 풍자 소재로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서 대치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대치맘으로 등장하는 이수지 씨는 4세 자녀를 차에 태우고 하루 종일 학원가를 돌아다니며 픽업을 반복한다. 자녀가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차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선행학습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이 현실 대치맘과 매우 유사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다만 의료진으로써 대치맘들에 대한 건강 우려가 앞서기도 했다. 장시간 좁은 운전석에 앉아 있을 경우 허리에 부담이 가중, 척추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이 커 해당 일상이 지속될 시 허리디스크 발현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주위의 신경을 건드리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는 물론 엉덩이,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를 동반하는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만약 허리 통증이 지속 발현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길 권한다.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킨다. 실제 허리디스크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한의통합치료를 6개월간 받은 환자군을 10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시각통증척도(VAS; 0~10)가 치료 전 4.39에서 치료 6개월 후 1.07로 감소했으며 10년 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허리기능장애지수(ODI; 0~100) 지표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치료 전 41.36점으로 다소 심한 기능장애 수준이었던 환자군의 ODI가 치료 6개월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11.84점으로 개선됐다. 치료 10년 후에도 ODI가 11.26점으로 나와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득이 차량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들에겐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엉덩이는 최대한 뒤로 붙여 앉고, 다리는 발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가볍게 뻗길 권한다. 또한 틈이 날 때마다 차량 밖으로 나가 허리와 골반을 풀어줘 척추 피로감을 해소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의 교육 못지않게 부모 자신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분당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7 17:46:32[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요가를 다룬 새 유튜브 콘텐츠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대치맘’ 패러디가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일으킨 만큼, 이번 요가 영상에도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대치맘’ 패러디 이후 몽클레르 패딩이 중고 시장에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 반응이 달라진 바 있어, 이수지가 입고 나오는 요가복이 중고 매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요가 '고양이 자세' 하면서 가스 분출…짐볼 바람 빠지는 소리도 이수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아침잠 문전박대,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플랭크부터 트위스트, 고양이, 사바아사나(시체 자세) 등 다양한 요가 자세를 선보였다. 고양이 자세를 하다가는 가스를 분출하고 밤사이 쌓인 독소가 배출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짐볼을 이용해 유연성을 강화하는 동작을 선보일 때는 어디선가 계속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호흡으로 요가를 마무리할 때는 몸이 완벽히 이완된 나머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앞서 이수지가 재미교포, 무속인, 인플루언서에 이어 대치맘을 패러디하자 그가 착용한 제품들은 유통가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4일 공개된 대치맘 패러디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824만회, 지난달 25일 업로드된 두 번째 영상은 527만회를 기록했다. '대치맘'서 입은 몽클레르 패딩 화제…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 첫 영상에서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한 이수지는 약 400만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백을 들고 등장했다. 여기에 고상한 말투를 사용하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아이의 등·하원을 도우며 차 안에서 대충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국민 기저귀 가방'이라 불리는 고야드 백과 밍크 조끼를 입고 등장했는데, 이 옷과 가방 역시 "극현실주의"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동료 개그우먼 김지혜는 집에서 밍크 조끼를 입고 있는데 의구심을 품은 남편을 향해 "이제 이거 밖에서는 못 입어"라고 말해 이수지의 파급력을 짐작게 했다. 아예 "이수지 때문에 몽클 패딩을 입지 못하겠다"는 글이 대치동 인근 맘카페에 등장하기도 했고, 영상에 등장했던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이 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했다는 후문도 이어졌다. 이수지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에 출연해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공개될 때마다 화제성이 높은 '대치맘' 패러디에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여 만에 구독자 수 63만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 수가 늘어났다. 이수지는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재치 있는 경고를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7:24:24[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공개된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내가 하는 캐릭터들은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고,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제이미맘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김밥 먹고 목메는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말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를 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합니다 했다"고 털어놨다. '대치맘' 이수지 '제2의 전성기' 평가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일일 조회수 증가량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해 지난 6일까지 177.4%, 구독자 수 증가율은 134.6% 폭증했다. 특히 '대치맘'을 풍자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25일 구독자수는 하루에만 1만8000명이 늘었다. 아울러 방송이 또다시 화제가 된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2만5000명의 구독자 수가 몰렸다. 조회수 역시 27일과 28일 각각 234만회가 넘게 폭증했다. 이틀 만에 5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셈이다.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풍자한 코너 '황해'에서 완벽한 연변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표정을 그대로 복사한 '얼굴모사'로 사랑받아왔다.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인기를 끌자 선배 개그우먼인 김지혜와 조혜련도 "천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0 07:34:10[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등장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돌연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한가인을 둘러싼 '대치맘'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는 가운데, 제작진은 단순 자료 화면 협의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아시안게임 경기 화면 중 일부 자료 화면 협의가 필요해 현재 VOD를 잠시 비공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에는 한가인 외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김길리, 장성우 선수 등도 출연한 바 있다. 앞서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아이들 학교와 학원 등·하원을 위해 14시간을 쓰는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을 풍자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한가인을 비하하는 반응도 나왔다. 결국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가인은 방송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나게 시킨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 데 절대 아니다"며 제가 공부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일상을 포기하고 아이들의 등·하원을 돕는 이유에 대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엄마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가인은 "어릴 때 엄마가 집에 계셨던 적이 없었다"며 "새벽 4시에 일어나 저녁 8시까지 일하곤 하셨다. 잠도 못 자고, 삶이 힘들고, 지쳐 보여서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생계 때문에 잘 보살펴주지 못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나는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바깥에 비가 올 때 엄마가 데리러 오지 않았는데 안 오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기다리다 귀가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엄마가 되면 비 올 때 학교 앞에 가장 먼저 가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6 10:59:14[파이낸셜뉴스]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영상으로 불거진 폭발적 관심과 논란에 직접 심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의 ‘못 참아’ 코너에 출연, 이런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채널을 처음 만들고 세달 정도에 1~2만 정도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반응이 좋았다”며 “대치맘의 경우 반응이 너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 여 만에 구독자수 58만9000명(6일 기준)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수가 늘었다.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이수지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했다. 대치맘의 교복으로 통하는 300만~400만원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오는 바람에 해당 브랜드 패딩이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현상이 보도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도 튀었다. 실제로 두 아이를 키우며 자녀의 등하원을 돕는 일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한가인의 동영상을 패러디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한가인 측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때마침 출연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자신은 그렇게 자녀 교육에 극성인 엄마가 아니라고 해명도 했다. 일각에서는 자녀 교육에 힘쓰는 사람들을 조롱,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06 10:10:29[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로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등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교육열이 뜨거운 ‘대치맘’,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페이크 다큐를 선보이고 있다. 이수지는 "100만 구독자가 되면 소고기 회식을 하자는 말이 있었다. 채널을 처음 만들고 나서 3달 정도에 1~2만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시작에 비해 너무 반응이 좋아서 자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이면 8월 정도인데 수영복 입을 시기이니 비키니 입고 '슈블리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최근 공구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부캐릭터 '슈블리맘'의 비키니 공약까지 내걸었다. 이수지는 “공을 들이는 건 매 캐릭터가 똑같다. 사실 ‘대치맘’ 영상을 올릴 땐 추억으로 남기자는 마음으로 업로드했다”면서 “그런데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네 싶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캐릭터들은 내 주변 인물들, 혹은 내 모습,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우리 어머니가 휴대폰 덮개 케이스를 쓰는 것도 패러디했는데 항상 식당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를 패러디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자녀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변신해 수백만원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가방을 들고 나왔으며, 포르쉐 차량으로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준 후 차 안에서 김밥 한 줄로 식사를 때웠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79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들의 학원을 14시간 동안 라이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이 한가인의 일상과 비슷해 보인다며 악의적인 댓글을 남겼고, 자녀들을 향한 악성 댓글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6 08:03:58[파이낸셜뉴스] '대치맘' 패러디 열풍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강만 건너면 명품 학원가를 누릴 수 있는 강북 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성동구 옥수·금호·응봉동이 그 주인공으로, 이곳 단지들은 한강변이며 서울숲과 중랑천 인근이라는 장점을 무기로 가격도 상승세를 타는 양상이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옥수동을 중심으로 성동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남 학원 버스가 옥수동까지 다니기도 한다"며 "동호대교만 건너면 압구정이고 10분 밖에 안 걸리니 주요 학원가와 실질적, 심리적 거리가 모두 가깝다"고 말했다. 옥수동은 압구정 뒤에 있다고 해서 '뒷구정'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노선을 보면 '압구정역-옥수역-금호역' 순으로 이어져 있어, 강남 학군과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실제로 옥수동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옥수초등학교 등 학군이 생각보다 괜찮고 학원은 압구정으로 라이딩(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것) 한다", "저희 아파트에 현대고등학교(강남구 압구정동), 세화고등학교(서초구 반포동)로 배정 받은 아이들이 꽤 많다"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금호동과 응봉동도 젊은층의 신혼부부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중년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다. 금호동은 16구역과 21구역 등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금호동 금호벽산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중랑천과 서울숲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응봉동에서도 265번지 일대가 지난해 말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는 지난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기도 했다. 일부 응봉동 자녀들은 바로 옆 동네인 왕십리로 이동해 '한티 학원가'를 이용한다는 전언이다. 왕십리역에서 한티역까지는 13분 내 도달할 수 있다. 신흥 핵심지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속한 이곳 일대는 마포구 부동산이 상승세일 때 함께 오른다는 특징을 지녔다는 관측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강북 한강변인 마포와 옥수가 함께 가격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20대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30·4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마포에서는 대흥에 새롭게 학원가가 생겼다면 성동은 지근거리인 강남에 학원가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신고가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134㎡는 1월 22일 31억8000만원에 손바꿈 됐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8월(25억7000만원) 보다 6억 가까이 훌쩍 오른 수준이다. 금호동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59㎡는 지난 16일 15억원에, 응봉동 대림강변 114㎡는 지난해 11월 19억4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04 16:21:51[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선배 김지혜가 ‘제이미맘’ 패션을 따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밍크퍼 조끼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잘 가, 내 마지막 착샷. 우리 집에 이게 왜 있냐고 아놔"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식탁에 올려둔 고야드 가방도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서 남편이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여보 뭐해? 왜 그렇게 입고 장조림을 해?"라고 묻자 김지혜는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 수지야, 나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는 거니? 당근 해야 되는 거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이미맘, 다음엔 혹시 디올 스니커즈 신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한 뒤 "개그맨, 개그우먼 통틀어 이수지가 넘버원. 너무 잼있어요"라며 응원했다. 이 영상은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에 대한 피드백으로 보인다. 이수지는 최근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상 속 이수지는 명품 패딩을 입고 등장, 자녀의 라이딩을 위해 차 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후 그가 영상에서 착용했던 3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패딩은 '강남 학부모들의 교복'이라고 조롱받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이 쏟아졌다. 이수지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대치맘’ 2편에서 패딩을 벗고, 밍크퍼 조끼를 입고 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방을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몽클레르에 이어서 밍크까지 보내버리네" "고야드 제삿날이네" "진짜 웃긴다.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해 달라" "갑자기 돌변해 갓길에 내리라 하는 것 조차 내가 아는 어떤 엄마랑 겹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에 "대치맘들 몽클레르 죄다 팔고 밍크 입었는데, (이수지가) 밍크 입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3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7 06: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