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업체 선정 및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사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년사는 인천항만공사의 비전 및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면서 쌓아온 성과를 인천항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 외에도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사이버역사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용역 수행업체를 ㈜대통기획으로 확정했다. 해당 업체는 인천항만공사 10년사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30년사 등을 제작한 경험과 사사 제작을 위한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제작, 20주년 기념영상 제작,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공사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내부위원과 외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격월로 편찬위원회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인천항만공사 20년사를 제작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8 11:26: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AI 이순신 리더십 닮은 꼴 '윤동한 콜마회장"지목 '한국판' 챗GPT인 네이버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국내 CEO로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을 꼽았다. 2일 한국여해재단 박종평 이순신학교 교수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에게 '이순신 리더십'을 닯은 국내 최고경영자를 묻자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순신의 우보천리 정신을 본받아 역경을 딛고 2조 기업을 일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는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이다. 尹회장, 현장 리더십-청렴 리더십-우보천리정신 인정받아그러면서 이순신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갖는 특징으로 '현장 리더십', '청렴 리더십', '우보천리 정신'을 제시했다. 우선 윤 회장의 현장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이유로는 "임기응변의 상황 판단, 장단과 화력집중, 기공법과 정공법의 조화 등 현장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이 뛰어나며 이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낸다"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또 '청렴 리더십'과 관련,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견지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능률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보천리 정신'에 대해선 "꿈을 갖고 천천히 정진하며 역경을 딛고 성웅이 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43세에 한국콜마 설립..글로벌 회사로 육성 윤 회장은 1970년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중앙회에 입사했고 이후 197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대웅제약으로 직장을 옮겼다. 뚝심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부사장까지 초고속 승진했다. 43세이던 1990년 당시로선 불모지인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직원들을 친가족처럼 대하며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보천리' 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 회장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 첫 대통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평소 이순신 리더십을 강조하는 데다 역사에 관심이 높은 만큼 통일정책 자문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구다. 지난 1일에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논란으로 어려워진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02 12:52:29[파이낸셜뉴스] 국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업계가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는 쌀 소비와 기부를 함께하는 제철장터 '2022년 햅쌀 미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역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기획전은 '쌀 농가도 웃음짓고, 우리 이웃도 웃음짓는 米(미)소'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고객이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쌀을 구매하면, LG헬로비전이 고객 구매분만큼 쌀을 구입해 지역 취약계층에 기분하는 방식이다. 기획전 대상은 제철장터에서 판매하는 쌀 4종이다. △청원생명농협 2022년산 세종대왕쌀 백미 20㎏ △청원생명농협 2022년 햅쌀 세종대왕쌀 백미 10㎏ △수향미 2022년산 햅쌀 골든퀸 3호 10㎏ △담양 2022년산 대숲맑은 운수대통쌀 10㎏ 등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무료 배송이다. 1:1 매칭으로 마련된 쌀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서울·경기·전라 등 각 지역별 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쌀 소비 촉진의 의미를 살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가래떡 나눔행사도 지원한다. 윤용 LG헬로비전 전무(CRO)는 "쌀값이 역대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ㄷ믈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쌀을 구매하기만 해도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13 14:04:32양주 옥정신도시가 GTX에 이어 7호선 연장까지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노선 모두 강남권을 관통하는 ‘황금노선’으로 통하는 만큼 양주 옥정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왕십리, 삼성, 양재 등 주요 지역을 지나는 ‘GTX-C 노선’은 2026년 개통 목표로 진행 중이다. 더욱이 지난 3일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에서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수도권광역철도(GTX)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호선 연장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봉산~옥정을 잇는 1단계 구간이 2025년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데다, 2단계 구간인 옥정~포천 사업도 내년 하반기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하면서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 승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늦어도 오는 6월쯤 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철도망 구축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근성 개선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집값 상승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발달까지 그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GTX와 7호선 연장으로 서울과 더 가까워질 양주 옥정신도시는 개발 막바지 단계로 아파트 공급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마지막 민영주택 공급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가 선보인다. 이달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84ㆍ99㎡, 총 938세대로 조성된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옥정신도시 내 ‘e편한세상’ 단지들과 함께 총 6,463세대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점도 특징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단지가 조성되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전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추첨제 물량도 갖추고 있어 청약 가점이 낮은 2030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22-05-17 10:17: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관광업계를 지원해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일상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GS홈쇼핑 채널에서 전남 관광상품을 생방송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4월 한 달 동안 전남 호텔&리조트 숙박상품, 목포·무안 여행상품, 곡성·담양 여행상품 등 3개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6월에는 전남-제주 간 선박 연계 여행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첫 판매는 오는 10일 오후 6시 20분부터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남도 힐링여행 특집으로 전남 호텔&리조트 숙박 상품이다. 판매가격, 고객 응대 및 혜택 등을 공정하게 심사해 여수 JCS호텔, 여수 라테라스리조트, 고흥 썬밸리리조트, 보성 다비치리조트로 구성했다. 운영업체는 부대시설 이용 할인, 객실 상향, 주변 관광지 및 체험시설 등과 연계한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남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한 목포·무안 및 곡성·담양 여행상품을 오는 23일 오전 1시, 30일 오전 6시에 각각 60분간 GS홈쇼핑을 통해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목포·무안 여행상품은 남도 봄맞이 감성여행이라는 테마로 무안 백련지 힐링길 산책을 시작으로 못난이 미술관, 오승우 미술관, 황토갯벌랜드 숙박,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근대역사관 등이 포함됐고, 목포동부시장 1만원 상품권 특전도 주어진다. 곡성·담양 여행상품은 봄내음 가득한 남도여행이라는 테마로 섬진강 레일바이크 탑승을 시작으로 차테라피, 공예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많고, 깨비정식과 대통밥&떡갈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GS홈쇼핑 방송일에 생방송을 시청하거나 온라인 GS홈쇼핑 쇼핑몰 또는 GS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재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TV홈쇼핑 관광상품 판매를 기획했다"며 "숙박상품과 여행상품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에게 전남의 봄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8 13:05:4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오는 10일 '대전환,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뒤엉킨 대변혁의 시대를 '과학기술로 어떻게 돌파하고 기회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과학기술계 각 분야 전문가 75명의 통찰과 비전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지금은 우리 사회의 여러 난제를 과학기술로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중차대한 시기에 열리는 연차대회인 만큼 국가 거버넌스, 기후문제, 규제, 인재 등 대전환기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대전환, 혁신국가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베스트 셀러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을 집필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축산업을 바꾸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희진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후 2012년 설립한 ㈜유라이크코리아를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2021년 5월부터는 대통력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에는 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8개의 심포지엄은 △지역경제 △에너지 △사회변환 △데이터경제 △인재혁신 △거버넌스 △디지털전환 △규제혁신 등으로 '무엇(what)'과 '어떻게(How)'를 논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과총의 연례 학술회의 다산컨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중심의 국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다. 글로벌 정치·경제·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열다섯 번째를 맞는 연차대회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학기술 혁신에 달려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연례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매년 연차대회는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언 과학기술 전문가, 리더들이 모여 국가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마련돼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전 과정이 온라인 개최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08 16:14:14[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집값 안 떨어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에서는 “솔직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 제헌절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사례를 볼 것 같으면 이번에 여러 가지를 해 봐야 결국은 안 내려간다는 걸 상식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본다”며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진 의원이 이 정권에서 청와대에서 근무도 하고 서울시 부시장도 했던 분 아니냐. 그래서 진심을 이야기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모든 정책을 다 써도 집값 못 잡고 있지 않나. 방향을 바꿔야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다”며 “국민을 괴롭히는 정책만 하면서 집값을 못 잡는 것을 자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분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 의원의 발언은) 이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는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22가지 정책 썼지만 집값을 못 잡고 있다”며 “본인은 정책들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한다. 잘 작동되고 있는데 집값이 이렇게 폭등하고 있다면 당장 스스로 그만둬야지 스스로 그만둬야한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그만안두면 대통이 해임해야한다. 사람을 바꾸고 다른 정책으로 집값을 잡아야한다”며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둬서도 안 되고 이렇게 해도 집값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정책을 맡아서는 안 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행사 여부를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진 의원은 앞서 전날인 16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MBC TV '100분 토론'에서 방송을 마친 후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함께 출연한 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먼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이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고 진 의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토론 맥락과 무관하게 왜곡되고 있다.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내 발언은 정부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발목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7-17 14:28:25설 연휴를 맞아 부산 곳곳에서 전통 민속공연, 세시풍속 체험전, 미술관 전시,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먼저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현대미술 기획전 '이모션 인 모션(Emotion in Motion)'을 개최한다. 움직임(모션)이나 표정이 사회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사진 등 8명 작가의 미디어 설치작품들을 전시한다. 랜덤 인터내셔널의 '아웃 오브 컨트롤' '시간 밖의 기록자들'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 도래하는 공동체' 등 3개의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부산시립미술관은 설치미술가 시오타 치하루의 대형 작품, 드로잉, 사진 등 110여점을 소개하는 '영혼의 떨림' 전시회와 부산 1세대 작고작가 16명의 주요 작품을 통해 부산 근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소장품 기획전 '오래된 질문'을 진행한다. 별관 이우환 공간에서는 국내 최초로 안토니 곰리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국제기획전 '이우환과 그 친구들Ⅰ<안토니 곰리:FEEL>'을 전시한다.복천박물관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오는 18일 새해 소망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1호 지연장(동래연 장인)인 배무삼씨가 직접 참여해 대표적 전통연인 '가오리연'을 설명하고 함께 만드는 시간도 있다.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5일 윷점, 지게체험,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야외체험행사와 전통민속공연, 쥐띠 캐릭터 거울 만들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준비했다.정관박물관 야외마당, 로비 등에서는 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세뱃돈봉투, 손팽이, 딱지 만들기와 소원엽서 쓰기 등 체험행사와 투호, 윷놀이, 비석 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으랏차차 우리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부산시립박물관은 이와 함께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근면과 예지의 동물, 쥐' 테마 전시도 연다. 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木彫刻匠) 보유자 청원 스님이 제작한 '목조 십이지신 부조상(쥐)'을 비롯해 '쥐 박멸 포스터', '쥐와 고양이가 표현된 집모양 토기' 등 쥐와 관련한 사진자료와 민속이 소개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새해 운수대통,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새해 신명난 굿판 '굿! GOOD! 이로구나!'를 공연한다. 동해안별신굿, 서울천도굿, 황해도 철물이굿 등 2020년 한해 운수대통을 비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축원의 의미를 담은 처용무,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 부채춤, 태평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악·가·무 종합공연 '새해, 첫날'이 준비돼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1-16 19:32:52[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맞아 부산 곳곳에서 전통 민속공연, 세시풍속 체험전, 미술관 전시,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현대미술 기획전 ‘이모션 인 모션(Emotion in Motion)’을 개최한다. 움직임(모션)이나 표정이 사회적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사진 등 8명 작가의 미디어 설치작품들을 전시한다. 랜덤 인터내셔널의 ‘아웃 오브 컨트롤’, ‘시간 밖의 기록자들’,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 도래하는 공동체’ 등 3개의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설치미술가 시오타 치하루의 대형 작품, 드로잉, 사진 등 110여점을 소개하는 ‘영혼의 떨림’ 전시회와 부산 1세대 작고 작가 16명의 주요작품을 통해 부산 근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소장품 기획전 ‘오래된 질문’을 진행한다. 별관 이우환 공간에서는 국내 최초로 안토니 곰리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국제기획전 ‘이우환과 그 친구들Ⅰ<안토니 곰리:FEEL>’을 전시한다. 복천박물관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오는 18일 새해 소망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1호 지연장(동래연 장인)인 배무삼 씨가 직접 참여해 대표적인 전통 연인 ‘가오리연’을 설명하고 함께 만드는 시간도 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5일 윷점, 지게체험,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 야외체험행사와 전통민속공연, 쥐띠 캐릭터 거울 만들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준비했다. 정관박물관 야외마당, 로비 등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세뱃돈봉투, 손 팽이, 딱지 만들기와 소원엽서 쓰기 등 체험행사와 투호, 윷놀이, 비석 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으랏차차 우리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이와 함께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근면과 예지의 동물, 쥐’ 테마 전시도 연다. 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木彫刻匠) 보유자 청원 스님이 제작한 ‘목조 십이지신 부조상(쥐)’을 비롯해 ‘쥐 박멸 포스터’, ‘쥐와 고양이가 표현된 집모양 토기’ 등 쥐와 관련한 사진 자료와 민속이 소개된다. 부정적 이미지의 쥐와 달리 다산의 상징, 근면과 예지의 동물로서의 긍정적인 면모를 쥐의 생태와 습성에 근거해 살펴볼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새해 운수대통,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새해 신명 난 굿판 ‘굿! GOOD! 이로구나!’를 공연한다. 동해안별신굿, 서울천도굿, 황해도 철물이굿 등 2020년 한해 운수대통을 비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축원의 의미를 담은 처용무,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 부채춤, 태평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악·가·무 종합공연 ‘새해, 첫날’이 준비돼 있다. 한편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오는 21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새해음악회 ‘타악기 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작품전으로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300여 점의 따뜻하고 유머가 있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1-16 09:32:0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총 7곳을 지정하고 2020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하고, 2020∼2024년까지 향후 5년 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은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문화의 생산자’로서 지역의 문화 자원들을 직접 찾아내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회복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효과가 관련 산업으로 연계·확산됨으로써 ‘지역 문화’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고, 각 문화도시가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2020년 문화도시 시대 선도주자로 활약 기대 제1차 문화도시는 총 10개의 제1차 예비 문화도시 지자체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지정됐다. 심의위원회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최초 지정이라는 점에서, 1년간의 예비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추진의 효과와 발전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는지, 또 지역·시민주도형 협력체계를 통한 문화적 성공사례를 창출·확산할 수 있는지를 비중 있게 검토했다. 경기 부천시, 제주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이자 과정으로 두고, 시민이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 예비사업 성과와 향후 구상을 제시했다. 부천시는 ‘문화도시 시민총회’를 사업주체에 포함시키고, ‘시민참여형 동네 공공디자인’, ‘도시 이야기 발굴 사업’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는 도·농복합체로서의 특수성에 따라 마을을 기반으로 문화텃밭(공간조성)-문화농부학교(인력양성)-문화씨앗(마을문화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서귀포 105개 마을별로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는 일상의 문화적 활동으로부터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대표 콘텐츠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생활문화 활성화와 그림책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충북 청주시는 ‘직지’라는 기록유산의 가치를 현대인의 ‘일상의 기록’이 지닌 가치와 연결시키고, ‘시민기록전’ 등을 운영함으로써 문화 활동 확대 성과와 ‘기록’ 관련 산업의 육성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충남 천안시는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를 비전으로 하여, 소규모 시민참여 사업들이 실제 문화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를 다양하게 선보여 천안형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의 구체성을 확보했다. 경북 포항시, 부산 영도구는 ‘철강 산업’, ‘조선업’ 등 각 도시 고유의 산업적 유산을 활용해 쇠락한 지역의 회복과 도시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경북 포항시는 ‘철강 산업 도시’라는 기존 정체성을 ‘철학(鐵學) 문화도시’라는 비전으로 확장시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철강예술축제 관련 사업 등을 원도심(꿈틀로)에서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문화 거점의 활용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부산 영도구는 기존 선박공업소 등을 문화적으로 재생한 ‘깡깡이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이용한 예술거리 조성, ‘대통전수방(영도 기술자들이 청년에게 기술전수)’ 운영 등 주민 주도로 관광·일자리와 연계한 핵심과제들을 진행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1차 예비 문화도시로 활약해 온 지자체 10곳은 지난 1년간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사무국·시민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기반을 확보한 후 총 121개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화도시 예비주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도시재생사업과 문화 사업 간의 연계 경험, 지역 내 주민 주도의 문화활동 경험은 각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력을 강화하는 단초가 되었다. 또한 각 도시들이 앞으로도 지난 1년의 경험을 발판삼아 개별 도시만의 고유성을 발굴해 문화적 도시담론을 그려나가는 체계를 지속함으로써 예비사업의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의 정책 비전을 함께 구체화할 제2차 예비 문화도시 총 10곳 선정 아울러, 문체부는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년간의 예비 사업 기회를 부여받고, 2021년부터 문화도시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지자체로 인천 부평구, 경기 오산시, 강원 강릉시, 강원 춘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완주군, 전남 순천시, 경북 성주군, 경남 통영시, 제주 제주시 총 10곳의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예비 문화도시)을 승인했다. 심의위원회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가 성공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최대 5년에 이르는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자문, 문화도시 간 교류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도시 조성으로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업의 효과가 문화창업, 관광산업 등으로 확대되어 각 지역이 세계적인 차원에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30 10: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