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이 21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에서 감염병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한창훈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한 병원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혁신적 방역 및 진료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일산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동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전담진료팀장'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 수준을 조정하는 스텝업/다운(Step Up/Down) 진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해당 시스템은 중환자실, 준중증 병실, 중등증 병실로 환자를 배정하고 중증도에 따라 전담병동 내에서 전동하며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타 병원으로의 전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의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병상의 효율적 활용과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하고, 감염병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 지붕 두 종합병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한 원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음압시설과 방역 동선 최적화, 의료진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적인 방역 및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했다. 한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주신 일산병원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1 17:22:4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17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이버수사 및 디지털포렌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에 이바지한 현장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과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돼 올해로 제17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이버범죄 수사, 제도개선, 범죄예방, 디지털포렌식 등 각 분야에서 사이버치안 확립에 이바지한 경찰, 학계, 유관기관, 시민 등 수상자 24명과 올해의 최우수 사이버팀등 4개팀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김휘강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다년간 해킹 등 침해사고 대응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사이버수사·디지털포렌식 분야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필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경감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임 경감은 월패드 해킹, 디도스 공격대행 사건 등을 성공리에 수사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사이버테러 사건 수사를 지원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관들과 학계 등의 노력으로 인해 과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며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0 09:12:41[파이낸셜뉴스] KB금융공익재단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경찰관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1년여간 1338명의 유자녀들에게 장학금 약 2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청은 장학 사업을 통해 순직 경찰관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경찰관의 자긍심이 제고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자기 희생을 실천하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KB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 계층을 위해 진정성 있게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사회적 의인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순직·공상 경찰관을 비롯해 소방관, 해양경찰관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총 2572명에게 장학금 약 47억원 지원했고, 자립준비 청년과 한부모·다문화·탈북주민 가정의 자녀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또 약 140만 명의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함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인에 성공한 우량중소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약 1만2000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경·공매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5 16:23:5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공자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FKI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 제도다. KAI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6대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에는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738억원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수륙양용전차(AAV) 개발에 1025억원, FA-50 단좌형 개발에 908.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KAI는 해외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폴란드 FA-50 대규모 수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와의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최근 국제 전시와 에어쇼에서 KAI의 수리온, LAH, KF-21 기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 819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2024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해 전사적인 혁신 활동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 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노력을 다하고 있는 KAI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KF-21, LAH 등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수출을 확대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I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채용을 통해 66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인재 채용 및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AI 트랙'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치 등 탄소 감축 활동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8 09:42:11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 선도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자격증 발급,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반의 국가자격 디지털배지 시스템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발급, 보관, 제출과 같은 자격정보 유통 서비스의 간소화를 실현했고, 연간 약 5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 사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며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 국가경쟁력 제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7 19:19:2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 선도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자격증 발급,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반의 국가자격 디지털배지 시스템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발급, 보관, 제출과 같은 자격정보 유통 서비스의 간소화를 실현했고, 연간 약 5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 사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며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 국가경쟁력 제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7 12:56:16【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4년 K-GEO Festa'에서 지적재조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6.25 전쟁으로 소실된 지적공부를 1910년대 토지(임야)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세부측량원도에 따라 복구한 바 있으나 이후 도시 발전에 ᄄᆞ라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지역이 발생했다. 이에 포천시는 2012년 제정된 '지적재조사특별법'에 따라 가산면 마전리를 시작으로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무분별한 건축행위로 경계 분쟁을 겪고 있던 신읍동, 영북면 운천리, 영중면 양문리 등 도심 밀집 지역과 이동면 장암리 갈비촌 인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국토교통부, 2023년 경기도 표창에 이어 올해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포천시 공무원들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시민의 협조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적 불부합 지역의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특별법 만료 전까지 더욱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적재조사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7 10:58:35[파이낸셜뉴스] 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이 제7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화제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1983년부터 해오는 것으로 올해 행사는 지난달 28일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성각 스님은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33년간 활동하며 수용자(재소자)와 불자 간의 자매결연, 법회와 명절 차례 등을 통해 긴 세월 이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법무부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각스님이 교도소 수용자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1년부터다. 당시 마산교도소(지금의 창원교도소) 관계자로부터 교화위원(당시 종교위원)으로 활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시작했다. 1995년부터는 진주교도소 교정위원을 맡아 지금껏 수용자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긴 인연으로 이어질 줄은 자신도 몰랐다. 첫 만남 이후 33년, 이 긴 시간 동안 성각스님은 수용자를 위한 법회를 주관하고, 부처님 말씀으로 이들을 보듬었다. 망운사 신도들을 교도소에 데려가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영치금을 지원하며 새 삶을 향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왔다. “수용자 법회의 핵심은 심성순화입니다. 깨달음을 통해서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참된 새 삶을 살아가도록 교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범죄는 탐(貪)·진(瞋)·치(癡)라는 3가지 욕망 때문에 일어납니다. 탐내서 그칠 줄 모르는 욕심, 노여움, 어리석음, 이 세 가지를 삼독(三毒)이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삽니다. 일반 대중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욕망의 뿌리가 선근(善根)이냐 악근(惡根)이냐에 따라 착하고 나쁘고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착한 뿌리(선근)를 심어야 합니다. 이것이 불가에서 이야기하는 보리심(菩提心), 즉 깨달음입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성각스님은 수용자들에게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죄를 짓고 갇혀 있는 수용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고 보듬으며, 때로는 호통을 친다. 그런 과정 속에서 많은 수용자들은 스님을 아버지로 여긴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활동을 교정과 교화, 즉 ‘맑은 정신으로 바꾸는 실천’이라 여긴다. 이들과 함께 마음의 뿌리를 착하게 바꾸는 실천의 고행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스님은 2015년 진주교도소에 선서화 작품 24점을 기증했다. 이 그림은 진주교도소 가온길에 전시돼 있다. 가온길은 가운데 길이란 뜻으로 수용자들이 면회를 위해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긴 복도 통로다. 수용자와 직원들이 오가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작품을 내놓자, 진주교도소는 '가온길 갤러리'란 이름으로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해에는 새로 개청한 거창구치소에도 선서화 작품 11점을 기증했다. 수용자들이 선서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사회에 복귀해 새 삶을 살았으면 하는 성각스님의 배려다. 기증한 선서화는 ‘산’ ‘미소’ ‘사유’ ‘동심의 세계’ 등으로 심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다. 성각스님은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선화(禪畵) 기능보유자다. 선서화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은 것은 성각스님이 국내에서 처음이고 유일하다. 그는 “선서화는 선법의 도구”라고 이야기한다. 작품을 한 점 그리면 이 작품은 ‘이 뭣고?’하는 화두가 된다. 작품을 보는 사람이 이 화두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눈과 방편이 달라진다. 얼킨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 이것이 선서화의 핵심이고 그래서 선법의 도구다. 붓질 한 획도 예사로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님이 그려내는 그림은 절제와 농축의 과정을 거친 명징한 시어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때로는 죽비소리 같은 큰 울림을 준다. 그는 붓을 잡기 전, 언제나 10여 분 간 참선부터 한다. 번뇌를 털어내고 맑은 선지를 모은 뒤 비로소 먹을 갈고 붓을 잡는다. 마음이 산란하면 붓질에 염원이 담기지 않는다. 그래서 고요하고 맑은 새벽 시간을 택해 화선지를 펼친다. “그림에 염원을 담습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이 고난에서 해탈하고, 걸림이 없고, 자제하며 살아가기를, 또한 집안이 화기애애하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그림을 보면서 한순간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면 세상을 보는 눈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악행을 저지르고 범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불가항력으로 부도를 내거나, 욱하는 마음에 순간 판단을 잘못해서 형을 사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비난이나 선입견보다 그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성각스님은 날이 갈수록 세태가 각박해지고, 교화 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줄어 안타깝다고 한다. “시간과 돈이 좀 들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이 소박한 당부의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2 07:36:55[파이낸셜뉴스] ‘짠돌이’로 유명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금융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는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종국과 2PM 이준호, 배우 채수빈(본명 배수빈)이 수상을 위해 참석했다. 김종국은 이날 철저한 저축 실천과 재무관리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 대중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을 통해 금융 지식 전파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국은 그간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런닝맨' 등 예능에서 물티슈를 빨아 쓰는 등 투철한 절약 정신을 과시하며 '국민 짠돌이', ‘대왕 소금이’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MBC '짠남자'에서 '흥청이' '망청이' 스타들을 참교육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표창까지 받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2PM 출신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비전을 통한 봉사와 각종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공인으로서 저축을 통한 긍정적 영향력 전파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연기자 채수빈은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반려동물 보호 기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표창을 받았다. 한편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0 06:29:59부산신용보증재단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성동화)은 29일 서울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 포용금융 부문 금융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금융 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는 단체에 표창을 수여해오고 있다. 표창 분야는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 3개 부문이며,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재단은 1997년 설립 이래 누적 보증지원 100만 건을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당시 1조 5000억원에 불과하던 보증 잔액이 2조 90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할 만큼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지원정책을 펼쳤다. 금융위원회는 재단의 그간 성과로 △맞춤형 금융지원 △서민금융 애로 해소 △금융소비자 보호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포용금융 촉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굵직굵직한 공적을 잇달아 일궈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3무(무이자, 무한도, 무신용)Plus', '모두론',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등 부산시 정책자금 지원규모 확대에 발맞춰 적극적인 보증공급 및 정부정책을 이행했다. 재단은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17개 재단 보증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3위 이내 달성, 2023년 전국 신용보증재단 중 1인당 신규보증 지원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에 널리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회복 둔화로 경영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증료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출연을 통한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제도를 발굴했으며, 신용위기 기업을 위한 부산시 특별시책인 '금융복지 컨설팅 지원사업' 실시,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한 '부산광역시 청년신용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서민금융 애로 해소에 이바지했다. 또, 불법보증브로커 방지 대책 마련, 행정정보 공유 서비스 도입을 통한 허위서류 접수 방지,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보증서비스' 실시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섰다. 이밖에도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부터 비대면 플랫폼(App)을 운영하며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이는 ARS·카카오 챗봇 시행, 카카오채널·유튜브를 통한 SNS채널 운영, 방문고객을 위한 인터넷 예약상담제 시행 등 재단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동화 이사장은 "지난 27년 동안 부산지역 취약계층·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취약계층·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포용금융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18: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