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이재명 대통령 기념 시계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허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기념 시계는 현재 제작 기획 단계에 있다"며 "판매용 제품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온라인상에서 이 대통령 기념 시계를 판매한다는 허위 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대통령 시계 판매 사기에 유의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1 13:53:31[파이낸셜뉴스]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를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아날로그 형태의 '디지털 시계'를 내놓는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달 중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하고 배포할 예정이며 가장 먼저 대통령 휘장과 서명이 담긴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배경화면 파일을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단 대통령실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배경화면을 제공하고 향후 워치 페이스(시계 화면)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굿즈는 대통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고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이곳에도 올릴 예정이다. 특히 국정 관련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배경화면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시계와 함께 역대 대통령들이 제작해 온 대통령 시계도 별도 제작한다. 앞서 이재명 정부에서 대통령 시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3 06:32:2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기념품 시계 제작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 이후 오해가 불거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 시계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당시 '꼭 필요할까요?'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선물이 되도록 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1 00:14:4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선물용 '대통령 시계'를 제작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에 대통령 친필 서명이 새겨진 '대통령 시계'는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며 정권 초기마다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그런 게 뭐가 필요하냐"고 언급하는 등 부정적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선물용 대통령실 시계를 만들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6-10 21:11:4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기념 시계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한가”라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착용한 손목시계가 시가 4만원 상당의 국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사진에서 이 대통령이 검정색 가죽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제품은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인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남성 커플 가죽시계’로, 지난 2019년 출시됐다. 정가는 5만9900원이지만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3만9900원에도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품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일화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의 만찬을 끝낸 몇 의원들은 자리를 떠나면서 “대통령 시계는 없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들은 행사를 하는 경우 초청한 당사자들에게 내부 규정에 따라 답례품을 지급해 왔다.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 시계’가 인기를 끌곤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 거가 뭐가 필요하느냐”고 답했다고 한다. 전 최고위원은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 또한 품절된 바 있다. 이 제품은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원가 8만9000원의 남녀공용 운동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21:56: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른바 ‘대통령 시계’ 제작·배포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이 대통령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관저를 나오면서 대통령에게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몇 분이 물었다”며 “대통령은 ‘그런 거 뭐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몇몇 의원들이 이 대통령에게 “그래도 (기념품) 시계는 하셔야죠”라고 말했다고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철저하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실 초청 행사를 하는 경우 통상 답례품을 지급해 왔다. 답례품 중 대통령 친필 사인과 봉황이 새겨진 손목시계, 일명 대통령 시계가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민주당 전현직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고 한다. 전 최고위원은 “그날(7일) 대통령께서 ‘여권 일각에서 좀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그 (민정수석) 인사가 실질적으로 검찰과 소통하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중심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과거에 민정수석 인사들이 좀 멋있어 보이는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경우에 실질적으로 검찰과 여러 가지 소통을 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게 아니냐. 그래서 이번에 인사는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고 검찰에 대해 직접적인,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로 감안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15:23:19[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이 적힌 시계와 명패, 명함 등을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대행은 최근 총리실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적힌 시계 등 기념품을 만들지 말라고 지시했다. 또 한 대행은 '국무총리 한덕수'라고 적힌 기존 명패를 그대로 쓰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포장증 등 공문서에 기재되는 직함은 관련 법규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한 대행의 이 같은 지시는 법규와 무관한 명패나 기념품까지 제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국정 운영을 도맡고 있는 한 대행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당시 명패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으로 바꾸고,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이 들어간 손목시계를 제작해 논란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9 10:33:3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기념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상징체계가 새겨진 손목시계 6종과 발달장애 예술인과 협업한 생활용품 및 문구류 10종을 용산어린이정원 기념품점 꿈나래마켓 팝업존에서 14일부터 순차 판매한다. 기념품은 손목시계를 비롯해 에코백과 파우치, 유리컵, 메모지 등이다. 손목시계는 남성용 4종과 여성용 2종 총 6종이다. 색상을 다양화해 구매자들의 수요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6만원대이다. 손목시계 외 다른 상품들은 발달장애 예술인 전문 에이전시 ‘디스에블드’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작가들이 협업해 제작했다. 디스에이블드 소속 작가들은 앞서 2022년 7월 대통령실 청사 1층 작품 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기념품들에는 이때 전시됐던 작품들이 담겨있다. 아트위캔 소속 작가들은 대통령실 상징체계를 다양하게 채색해 기념품에 담았다. 용산어린이정원 팝업존 판매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청와대 기념품을 판매하던 사랑채에서도 대통령실 기념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기념품은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비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의 특색 있는 상품이나 다양한 사회계층을 도와 홍보할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14 15:15:56[파이낸셜뉴스] 페루 대통령이 취득 경위를 알 수 없는 명품 시계들을 공식 석상에 차고 나왔다 검찰의 예비 수사 대상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페루 검찰청은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불법 자산증식과 공직자 재산 미신고 등 의혹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롤렉스 제품 시계 사용 과정에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살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현지 인터넷 매체인 ‘라엔세로나’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부통령 취임(2021년 7월 28일) 이후 정부에서 공식 촬영해 대중에 배포하거나 아카이브에 보관 처리한 사진 1만여장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약 2년여 기간 동안 최소 14개의 다른 시계를 착용했다”며 “특히 지난해 중반에는 롤렉스 시계를 부쩍 많이 차고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부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만4000달러(1875만원 상당·1달러=1339.50원 기준) 정도라고 라엔세로나는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진을 토대로 그가 다이아몬드가 박힌 로즈골드 메탈 시계, 화이트골드 메탈 시계, 가죽 스트랩 시계 등 최소 3점의 롤렉스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계 중 일부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취득 경위를 둘러싼 불법성 논란이 급속도로 불거졌다. 대통령·부통령 급여로는 시계 구입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볼루아르테는 부통령 시절 8136달러(1089만원 상당·사회개발부 장관 겸임), 대통령으로 4200달러(562만원 상당)의 월급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예전에 구입한 것”이라며 “저는 부패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제가 가진 것들은 18세 때부터 일한 노력의 결과”라고 해명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볼루아르테는 2022년 12월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부를 이끌고 있다.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14:13: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장관 등에게 포상으로 주는 손목시계의 가격과 품질이 부처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구매한 장관·급 포창 부상품용 손목시계의 금액은 개당 2만2000원, 국방부가 구매한 시계 가격은 3만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부처 안에서도 부처마다 손목시계 가격은 2배가량 차이가 나기도 했다. 행안부 지구촌새마을과는 3만원에 사들였는데, 재난대응훈련과와 사회재난대응정책과는 6만3천∼6만6천원에 샀다. 국가정보원이 산 시계도 싸게는 4만원에서 비싸게는 10만원에 이르렀다. 시계 품질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는 "최근 퇴직 포상으로 받은 대통령 손목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작동하지 않아 실망스럽다", "부실한 기념 선물은 주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한 번 착용했는데 자판이 떨어졌다" 등 다양한 불만이 쏟아졌다. 손목시계에 단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부처·부서별로 디자인과 세부 사양 등 종류가 다른 손목시계를 필요 수량만큼 구매하기 때문이다. 정부포상 부상품 손목시계 관련 업무는 행안부 상훈담당관실에서 담당한다. 구매금액은 지난해 기준 3만5000원이며, 3만2455개를 발주했다.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계는 대통령실에서 구매한다. 정우택 의원은 "정부에서 부상으로 지급하는 시계가 어떤 건 비싸고 어떤 건 저렴한 차별이 없어야 한다"면서 "행안부에서 통일적으로 구입해서 지급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부상으로 준 시계가 초침과 분침이 안가고, 시간도 안 맞고 하면 정말 망신"이라면서 품질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품질 불만이 제기된 손목시계는 박근혜·문재인 등 역대 정부의 포상 부상품이다"며 "지난 2020년 10월에 마지막으로 국민신문고 민원이 있었고, 이후 더 이상의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으로도 정부포상 손목시계의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정부포상 부상품 손목시계의 경우 품질 불량 문제를 해결하도록 내년 예산이 13억5600만원으로 올해보다 3억5000만원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04 08:3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