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이사와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칠갑농산은 떡류, 쌀국수, 육수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식품 기업으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식약처 기준 면류 수출 순위 10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영주 대표는 2010년 취임 이후 공급망 관리(SCM) 혁신을 통해 생산과 유통의 모든 단계를 최적화하면서 약 187%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기존 농협과 대형마트를 넘어 쿠팡,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북미, 남미, 유럽 등 약 30개국에 300여 종의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칠갑농산은 올해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5월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에서 대표 제품인 떡볶이가 K-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 합리화, 수출 증대, 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4-09-19 16:06:21[파이낸셜뉴스] 곽인학 광스틸 대표와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가 올해 3·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경영합리화와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분기마다 발굴·포상하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곽인학 대표와 이영주 대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곽 대표가 이끄는 광스틸은 건축용 내·외장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00년 설립 이래 금속패널 분야 우수한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건축 내·외장재 업계 발전에 공헌해왔다. 불에 타지 않고 누수되지 않는 건축자재 보급을 목표로 수요기관의 안전과 친환경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블록 메탈 패널 △샌드위치패널 △일체형 창호 등은 건물 화재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아울러 실리콘 오염 및 누수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 기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피드블록 메탈 패널은 국토부로부터 품질인정제를 최초로 적용받은 제품으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곽 대표는 김제1·2공장 신설·증설 투자하는 과정에서 지방 인재를 채용, 중장년과 청년인력 고용 촉진과 실업률 개선에 기여했다. 아울러 직원 복지와 노사관계 증진에 힘써 가족친화·근무혁신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부터는 매년 연말 나눔 행사를 통해 임직원이 봉사 활동과 후원금 기부를 진행한다. 이 대표가 이끄는 칠갑농산은 떡류와 쌀국수, 육수, 내연류 등 다양한 식품을 수출용으로 개발, 국제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식약처 기준 면류 수출 순위 10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K푸드 대표로 활약한다. 올해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대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 받았다.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이 회사 떡볶이가 K푸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2010년 취임 이후 생산·유통 등 모든 공급망 단계를 최적화하기 위해 SCM 혁신을 진행해 187%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또한 기존 판매 채널인 농협, 마트를 넘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과 해외 판로를 모색하며 실적 향상과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그 결과, 칠갑농산는 북·남미, 유럽 등 30여개 국가에 300여개 냉장·냉동·상온 제품을 수출하며, K푸드를 전 세계 각지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8 09:28:03[파이낸셜뉴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5일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을 양 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직류(HVDC)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들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주 계약) 솔루션'으로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에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와 함께 기존 사업에서 수평·수직적 확장을 이루고 시장 우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대표는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며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는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확실히 잡는다.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6조원 규모였던 매출을 2030년까지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해상풍력 밸류체인,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확산에 따른 IDC 솔루션 비전도 공개했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수조원의 투자를 벌이며 경쟁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를 통해 2030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LS전선의 주식시장 상장 의지도 강조했다. 구 대표는 "회사 상장은 반드시 생각하고 있다, 먼 미래가 아니다"라며 "'에너지 전기화' 추세에 따라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는 시점에 상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투자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LS전선은 버지니아 주정부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총 1억4700만 달러(약 2036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6:29:24[파이낸셜뉴스] "바디텍메드는 투자를 받지 않더라도 수익을 통해 연구개발(R&D)과 영업전략을 펼 수 있는 기업으로 오는 2030년 매출 5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사진)는 18일 그동안 바디텍메드의 성장 과정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바디텍메드는 최 대표가 지난 1998년에 창립한 의료용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벤처·IT·바이오의 붐과 버블이라는 거센 파고를 기술력으로 돌파한 '알짜' 강소기업이다. 현재 바디텍메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진단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 동물진단, 요검사, 치료용항체진단(TDM)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 사업을 준비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바디텍메드는 올해 2·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3.3% 증가한 362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2년 2·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진단업체의 매출이 추풍낙엽처럼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 흐름이다. 최 대표는 "사실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수혜를 그렇게 크게 보지 못했다"며 "코로나19 당시 가정용보다는 병원에서 쓰는 코로나19 진단 기기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반대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뒤늦게 코로나19 제품을 내놓았지만 다른 진단업체 대비 큰 이익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라는 큰 대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최 대표가 제시하는 바디텍메드의 미래는 매우 밝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디텍메드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진단 시장의 규모가 진단 시장에서 가장 크고, 바디텍메드는 틈새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90%가 넘는데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병원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급에서 빠르게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를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의료기관의 크기에 맞는 진단기기 솔루션을 제공한다. 큰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형 진단기기에서 작은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까지 다양해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심혈관 이상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정확한 질환을 위해서는 채혈을 하고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구를 제거해 혈장을 얻고 이를 통해 분석을 해야한다. 소요 시간은 30분이 넘는다. 하지만 바디텍메드의 '아이크로마' 기기를 이용하면 손끝에서 얻은 전혈만으로도 12분 만에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작은 병원이나 의원에서는 작은 아이크로마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환자의 전혈 채취를 통해 박테리아 감염 여부, 염증 지수,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 등 다양한 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기도 있다. 손가락 끝에서 채취하는 전혈은 혈관에 주사기를 꽂지 않아도 되기에 고령층이나 영유아의 편의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최 대표는 "유럽 같은 선진 시장은 물론 중동, 인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사업 초창기에는 중국의 비중이 95% 수준으로 절대적이었지만 2017년 '사드 사태'로 촉발된 한중갈등 이후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고 전화위복으로 세계 시장에 고루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전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4개인데, 오는 2027년까지 6개를 늘려 10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미국 시장 매출이 나오게 될 것이고, 2030년에는 실적이 성장 궤도에 올라 한 해 50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년 중 3분의 2를 해외에서 보낸다. 대표가 직접 해외에 체류하면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바디텍메드는 지난 2009년 이후 '경제적 자립'을 이뤘고 영업이익률도 20% 수준의 강소기업"이라며 "실적 증대에 따른 R&D 투자의 선순환 구조와 적극적 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17:34: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유망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성장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대표 박제현)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을 개발한 주식회사 SPACE AI(대표 김현규) △재고 의류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한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대표 장서린)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를 개발한 킨더르(대표 박주희)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광주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사업성, 투자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IR) 평가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유망 청년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사에서 21개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AC) 2개사를 입주시켜 기업 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3:57:11[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이 오늘 진행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2일 오후 3시에 티몬, 오후 3시 30분에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만이다. 이날 심문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법원은 대표자 심문을 통해 채무자의 개요, 관계회사 현황, 재산 및 부채 현황, 회생 절차 신청 이유 등을 살펴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회생 절차 신청일로부터 한 달 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태로, ARS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채무자와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 동안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보류할 수 있다. 앞서 회생법원은 지난달 30일 두 회사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해관계인 사이의 불공평, 경영상의 혼란과 기업존속의 곤란으로 채무자 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보전처분은 채무자가 재산을 도피·은닉하거나,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재산을 묶어두는 것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정산 지연 사태는 위메프가 지난달 7일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두 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5월까지 정산되지 않은 금액으로, 6~7월 판매 대금을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최대 1조원 수준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02 08:41:17[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법원이 다음달 2일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내달 2일 오후 3시에 티몬, 오후 3시 30분에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날 심문기일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출석할 예정이다. 회생법원은 대표자 심문을 통해 채무자의 개요, 관계회사 현황, 재산 및 부채 현황, 회생 절차 신청 이유 등을 살펴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통상 접수부터 개시 여부 결정까지 한 달가량이 소요된다. 아울러 이날 회생법원은 두 회사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해관계인 사이의 불공평, 경영상의 혼란과 기업존속의 곤란으로 채무자 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보전처분은 채무자가 재산을 도피·은닉하거나,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재산을 묶어두는 것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또 티몬과 위메프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태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채무자와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 동안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보류할 수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30 16:11:43[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이 직접 판단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0일 티몬과 위메프가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을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회생법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이거나 부채가 3000억원 이상인 사건을 법원장이 재판장인 재판부에 배당한다. 회생법원은 이날 두 회사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해관계인 사이의 불공평, 경영상의 혼란과 기업존속의 곤란으로 채무자 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보전처분은 채무자가 회사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거나, 재산을 도피·은닉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회생법원은 이번 주 내로 대표자 심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문은 비공개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을 한 상태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채무자와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 동안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보류할 수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30 11:57:15[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국내 패션 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날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은 유니섹스 캐주얼 ‘코드그라피’ ‘키뮤어’가 136억원을 기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창업 4년 만에 550억원(2023년)이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고, 내년에는 7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와 키뮤어를 단기간 내 패션 시장에 안착시킨 원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와일드띵스’를 론칭한다. 와일드띵스는 미국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해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밀리터리, 아웃도어 기반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코드그라피는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 유토리 두 곳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했다.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고야 파르코백화점, 오사카 쇼핑몰 헵파이브에 매장을 오픈한 당일에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향후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9 14:44:22[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로백스(LawVax)가 기업법무 전문가인 장진석 전 HMM 법무실장(사법연수원 21기)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로백스는 기업·금융 전문로펌 입지를 더 강화하게 됐다.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후 장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충정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약 30년간 기업구조조정 및 인수합병 등 분야에서 수행 실적을 쌓았다. 최근 10년 동안은 해운업계 장기불황에 따라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했던 선박·해운 분야 대기업의 법무팀 두 곳을 거치며 경영개선 및 법률 리스크 관리를 맡았다. 장 대표변호사는 2015~2017년 기업경영 개선화 작업을 추진하며 위기에 놓였던 STX조선해양에 합류해 글로벌법무팀 전무로서 기업구조개선 및 국제소송·중재를 지휘했다. 2017년부터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HMM(구 현대상선) 법무실장을 맡아 7년 동안 해외 자산 인수, 미국 등 주요국 규제 대응 등 기업법무 전반을 담당했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대응 전략 수립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장 대표변호사는 로백스에서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국내외 독점규제 등 기업법무 분야를 담당한다. 로백스 주력분야인 기업내부통제시스템 관련 법률 서비스에도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기동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장 대표변호사는 대형로펌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기업법무 전문가"라며 "기업·금융 전문로펌을 지향하는 로백스의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7-29 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