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28~29일 광명시민체육관 일대에서 광명시 대표 축제 '2024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24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음악명예의전당에 첫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창완의 축하공연과 함께 한국 록 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강산에, YB 등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로맨틱펀치, CHS, 케이시, 아디오스 오디오, 공중그늘 등 국내 음악 페스티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GM 라이브'는 광명시 유일의 전문 대중음악 공연예술축제다. 또 광명의 문화적 자산인 기형도 시인 35주기를 맞아 기형도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경연 '기형도음악제' 결선 무대와 경연 입상자들이 펼치는 '기형도예술무대'도 마련됐다. 페스티벌 광명은 첫 회인 지난 2022년에 철산역 앞 8차선 도로를 막고 '문화백신 예술축제'로 진행돼 약 4만50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 2회 축제는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평화를 즐기는 축제를 주제로 열려 약 6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잔디광장에서는 돗자리와 그늘막 텐트 등을 치고 가을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힐링 캠프닉,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있다. 또 그림, 공예 조각, 굿즈 등 체험과 장터 프로그램은 재미와 소확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로 채워진 '맛 나는 광명존'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승원 시장은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시가 음악과 문화로 더욱 빛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라며 "페스티벌 광명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9 10:3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의 대표 음악축제인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음악 축제를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의 지역축제가 1200여 개나 되지만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가대표 축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역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선정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6억6000만원을 비롯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문체부와 함께 인천펜타포트 음악 축제의 특징과 교통 입지, 글로벌 수용태세 등을 면밀히 분석해 인천펜타포트 음악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3일간 열린 인천펜타포트 음악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 여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우리나라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케이-락(K-Rock)를 선도하는 인천펜타포트 음악 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14:42:1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제7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천시장 일원에서 술기행, 전야제를 시작으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으로 자리를 옮겨 6일까지 펼쳐진 이번 축제는 무더위 속에서도 13만명이 방문,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방문객 감소가 우려됐으나 김현정, 홍경민, 박군, 군조, 마야 등 인기 가수와 홍천출신 DJ 네오의 트렌드 한 무대로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이 들어차며 연일 토리숲이 들썩였다. 특히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 댄스 이벤트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매년 특별이벤트로 치러지는 기관대항 맥주 빨리 마시기대회는 홍천우체국이 41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물 위에서 펼쳐지는 댄스경연은 치열한 경쟁 끝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태랑학회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발목 높이의 물이 채워진 무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장 구성도 합격점을 받았다. 대형텐트를 확대 설치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분수대 근처에 설치된 파라솔과 용문~홍천 간 기차역을 형상화한 나무 테이블은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입구 쪽에 설치된 술기행 존은 출연진과 관객이 가까이에서 직접 소통하며 즐기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고 쓰레기 분리수거함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축제는 최근 이슈가 된 축제장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축제 준비 단계부터 메뉴와 판매가격을 상호 협의해 적정 가격대로 구성, 물가에 대한 민원이 한 건도 없는 착한 축제로 치러졌다. 또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요원을 증원했고 홍천경찰서도 축제기간 동안 현장에서 비상근무 체제로 순찰을 돌며 사각지대 없는 축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경쟁력이 있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 확충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축제장 확대 또는 변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6 16:02:33[파이낸셜뉴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축제가 오는 14일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국적인 문화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음악축제인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세계 각국의 드라마틱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잇지오' 축제를 결합해 더욱 풍성한 야외 축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국내 관람객은 물론 주한외국인 및 해외 관람객이 한자리에 모여 신나게 즐기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종합 축제 한마당이다. 먼저, K-팝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단순 음악공연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다. 지난 2년간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해 500만 명 이상의 라이브 관람객이 참가했다.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펼쳐지며 국내 뮤지션으로는 오마이걸, SF9, GRAY 등의 K-POP 스타들이 포진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아이엠슘(락), 필리핀의 포쓰 임팩트(팝), 베트남의 하레(힙합)와 우엔린(팝), 인도네시아 사무엘 싯타(어쿠스틱), 태국의 로즈베리(팝), 카자흐스탄 투란(밴드) 등 총 7개국 9팀이 수준급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아송 페스티벌' 개막일인 14일부터 총 3일 간 동시 개최되는 '문화잇지오'는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강에 옮겨놓는 여행문화 축제다. 실제 여행하듯 베트남 호이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거리를 거닐며 이국적인 인증샷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1 17:19:48[의정부=강근주 기자]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2019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A등급을 받아 기금 1억7100만원 확보했다. 이로써 이 축제는 4년 연속 우수등급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육성과 국민 문화향수권 신장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의 특성화된 대표공연예술 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총 131개(지역대표 공연예술제 70건,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61건)공연예술제가 접수했다. 특히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속한 연극·뮤지컬 부문은 총 15건만 선정됐고, 경기도에선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단 2곳만 뽑혀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해외 우수작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플랫폼 기능을 담당함과 동시에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자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수행조직 역량과 재정운영계획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도와 파급효과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공연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Connecting Roads : 잇다’ 라는 주제로 오는 5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화려한 개최된다. 개막작인 폴란드의 대표적인 거리극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의 대형야외극 <맥베스>를 시작으로 2018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공식초청작이던 제프소벨의 <HOME>에 이르기까지 세계무대에서 검증 받은 국내외 초청작, 50여개 야외 작품, 다양한 공연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진 예술가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일 <넥스트 웨이브>, 30여개의 야외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07 04:04:16FT아일랜드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가 중국 최대 음악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출연, 한류 대표 밴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5~27일 중국 상하이 금산성시 해변에서 펼쳐진 ‘2014 토마토 지브라 뮤직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7일 무대에 출연한 FT아일랜드는 베이시스트 이재진 자작곡 ‘타임투(Time To)’를 비롯해 ‘플라워 락(Flower Rock)’, ‘프리덤(Freedom)’, ‘바래’, ‘말이야’, ‘좋겠어’ 등 6곡을 수준급의 올라이브로 연주, 록 스피릿 넘치는 무대로 중국 대륙을 사로잡았다. 이번 지브라 뮤직 페스티벌 3일 무대 중 FT아일랜드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27일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YOUKU에서 FT아일랜드가 이번 뮤페 인기도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려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FT아일랜드의 높은 현지 인기로 엔딩 무대 진행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을 우려, 원래 엔딩 무대로 확정된 FT아일랜드의 순서를 엔딩 바로 앞으로 바꾸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FT아일랜드의 공연을 기다리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해변가를 메우며 FT아일랜드를 기다렸으며, 현지 팬들은 관객석을 FT아일랜드 공식 팬클럽 ‘프리마돈나’ 상징 색깔인 노란 물결로 수놓으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홍기의 맨발 투혼에 시작부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관객들은 모든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FT아일랜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록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비가 많이 내려 공연을 잠시 쉴 때에도 관객들은 쉬지 않고 FT아일랜드 노래를 부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중국 뮤직 페스티벌을 성황리 마친 FT아일랜드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8월15일 ‘에이네이션’, 8월16~17일 ‘2014 섬머소닉’에 이어 9월14일에는 ‘2014 이나즈마 록 페스티벌’ 등 내로라하는 록 일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아시아 ‘록페’ 정복을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28 13:49:3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가 청정지역 물과 맥주 제조의 주된 재료 홉 생산지며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과 다양한 브루어리가 있는 홍천에서 'August H.C.'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1일 개막, 8월4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축제를 알리는 전야제가 오는 31일 꽃뫼공원 대로변 일대에서 열린다. 홍천군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인기가수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진행된다. 전야제에서는 ‘별빛 LED 맥주컵’을 5000원에 구매한 홍천군민은 당일 출고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8월1일부터 진행되는 본 행사는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사전 요리 시연회를 통해 엄선된 맛과 착한 가격의 맥주안주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판매자의 연락처가 포함된 현수막을 설치해 바가지 요금 근절과 맛 평가도 진행된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World Wet Dance 대회,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맥주빨리 마시기 대회, 제2회 전국 별빛 가요제, 김종국과 마야 등 인기가수 공연, DJ쇼 등 4일간 쉴 틈 없는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웨이브 레이스, 스파크 레이스, 난타 스탭퍼, 즉석 댄스대결, 전광판 이벤트, 족욕 체험 등 특별한 체험이 진행되며 다양한 굿즈 상품으로 축제의 재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우수 축제를 목표로 하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홍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8 07:47:35[파이낸셜뉴스]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0개 분야 12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총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총 6744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썼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빛내온 무대디자이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서울의 무대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로,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젊은 국악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촌우리음악축제 등을 기획해 국악 전용극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음악 부문의 강순미(성신여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선도했다. '세한, 그 푸르름'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 창작관현악의 수준을 높였다. 가곡의 교재 수록과 오페라 문헌 정리 등을 통해 음악 교육과 발전에 기여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한국 무용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연극 부문의 故 김민기(전 학전 대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왔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재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故 김민기님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유리지공예관장)는 한국 금속공예 발굴과 후원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운영을 위해 30년간 9억원 기부를 약속해 서울시 공예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공예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선도하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또한 무형유산 보존 활동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첫 수상자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며 관객들이 해외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작의 뉘앙스를 살린 세심한 번역으로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학 번역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2023년 조성진과의 한국 투어 콘서트와 한국-EU 수교 60주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실험적 무대 연출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분들이 묵묵히 쌓아온 기초예술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2 14:11:4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밤바다를 보러 또 갈 일이 생겼다. 여수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밤바다를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이라는 주제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 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이 핵심이다. 여수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총 32억원을 투입해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 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수의 밤, 천둥소리'는 여수의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유탁 장군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LED 퍼포먼스와 현대적 무대 연출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여수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프라이빗 디너파티'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전 예약제의 프라이빗 이벤트로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희소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수시는 이와 함께 국동, 장도, 남산에 새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에는 감성 조명을 더하고, 조형물 등 여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마련해 신규 관광 스폿을 조성한다. 야간 프리마켓 장도 마련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섬 장도에는 진섬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해먹과 쉼터가 있는 '선셋 테라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일대에는 산책로와 테마 보행로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은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야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야간관광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티투어버스의 야간 코스를 확대 운영해 야간에도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3:02:5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제작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콘진원은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대중음악, 영화, 방송 분야의 촬영, 조명, 특수효과, 미술, 무대, 음향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작진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 표창 6명, 콘진원장상 13명 등, 수상자 19명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대중음악 축제와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한 엠피엠지의 이종현 프로듀서를 비롯해 백시원 칠삼컴퍼니 대표, 임양혁 쇼노트 이사, 조화성 화성공작소 영화 미술감독,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 이지윤 오아시스스튜디오 대표가 받는다. 이어 콘진원장상은 김필수 필사운드 대표, 김태영 무대디자이너, 정현철 크림라이브유나이티드 대표, 이수용 음향감독, 정혜정 라이브랩 감독, 조수현 바우어랩 대표, 이동호 특수효과저스트 슈퍼바이저, 도담터 미술세트팀, 최종하 콰이어 조명감독, 조형준 에이도스스튜디오 대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이경엽 다이나믹깽스타 대표, 김어연 후니드 차장이 수상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06:42:49